대한민국 생태중심지 강원도에서 인간과 생물의 아름다운 공존을 위한 지구촌 생물올림픽이 열린다.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당사국총회(CBD COP12)가 29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일원에서 전세계 194개국 2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막된다.지난 1970년대 이후, 지구상 척추동물의 3분의 1이 사라졌고, 2050년까지 생물다양성이 10% 추가 감소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17일까지 열리는 회의는 인류의 생존과 지구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기로에서 열리게 된다.특히 이번 총회기간 중 처음으로 열리는 제1차 나고야의정서당사국회의는 170조원으로 추정되는 제약, 농업, 건강 등 전세계 바이오산업에 일대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이밖에 이번 당사국총회에서는 강원도가 주관하는 세계지방정부 정상회의와 고위급회의에서 DMZ의 생태적 가치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는 '강원 선언문'이 채택을 통해 강원생태자원이 인류전체의 생태자산으로 인식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또 이번 총회의 슬로건인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생물다양성'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지역의 참여와 발전에도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를 위해 강원도 등의 생태·문화
젊은 국악인들의 등용문으로 통하는 '제24회 KBS국악대경연'의 대상에 성한여름(26)이 선정됐다.KBS에 따르면 성한여름은 25일 오후 7시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이 경연의 대상선정연주회 현악부문에 나서 대상을 차지했다.한양대학교 대학원에 재학 중인 성한여름은 작년 이 대회 차상과 명창 박록주 국악경연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젊은 유망 국악인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KBS국악대경연에는 만 19세 이상 만 35세 이하의 국악인 총 346명이 지원했다.지난달 예선과 본선을 거쳐 성악, 관악, 현악, 무용, 관악협연, 현악협연, 성악·타악협연 총 7개 부문에서 입상자를 결정했다. 각 부문 장원이 참가한 '대상선정연주회'를 통해 최종 대상을 가렸다.입상자 12명에게 총 3800만원의 상금, 대상 1명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다.이번 대상선정연주회는 10월10일 오후 1시30분부터 90분간 KBS1TV를 통해 방송된다.
해마다 노벨문학상 후보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미국 현대문학의 거장 필립 로스(81)의 서른 번째 책이다.미국에서 2009년 발표된 작품이다. 작가의 전작 '에브리맨'(2006년) '유령 퇴장'(2007)에서와 마찬가지로 나이 든 남자 주인공을 통해 노년의 가혹한 삶을 가차 없이 묘사했다."무너져내리는 인물을 연기할 때 거기엔 체계와 질서가 있다. 그러나 무너져내리는 자신을 지켜보는 건, 자신의 종말을 연기하는 건 전혀 다른 일이다. 극도의 공포와 두려움으로 가득한 일이다."(14쪽)작가는 부모의 죽음에 괴로워하다가도 무대에서는 빛을 발하던 미국 연극계의 전설적인 존재인 천재 배우 '사이먼 액슬러'의 가혹한 삶을 그린다. 자신의 전부같았던, 연기 법을 잃어버리고 휘청 되는 노년이다."마흔 살이 된 페긴 마이크 스테이플퍼드와 예순다섯 살의 액슬러가 연인이 된다는 건 상상도 못 한 일이었다. 특히 페긴이 스물세 살 이후 레즈비언으로 살아왔기에 더욱 그랬다. 그런데도 두 사람은 아침마다 잠에서 깨면 전화 통화를 하고 한가한 시간에는 그의 집에서 함께 있고 싶어 하게 되었다."(54쪽)'액슬러'의 삶에 한 줄기 희망이 보이는 듯하지만 잠깐이다. 두 사람의 관계를 반대하
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은 오는 11월23일까지 기증유물특별전시회 '동북아 선사문화로의 초대'를 연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전시에는 한성백제박물관이 기증받은 유물 중 동북아 신석기시대와 청동기시대의 토기를 중심으로 옥석기·골각기를 소개하는 특별전이다.전시테마는 ▲요하를 바라보는 관점 ▲선사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동북아시아 선사사람들의 캔버스 '토기' ▲동북아시아 선사사람들의 죽음과 제사 ▲한반도 선사사람들의 생활 등 5가지로 구성됐다.동북아시아 선사사람들은 장례를 치르고 제사를 지내며 가족과 집단의 안전과 행복, 번영을 빌었다. 무덤에는 토기·옥석기·골각기 등을 함께 묻었다. 이 중 신석기시대 홍샨문화 시기에는 인물상과 옥기가 많이 출토됐으며 이를 통해 그들의 사회상과 정신세계를 엿볼 수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한성백제박물관 관계자는 "신석기시대 자연환경에 따라 수렵·채집생활과 농경생활을 잘 보여주는 다양한 석기와 도구들, 그리고 토기, 옥기, 골각기들을 통해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선사시대 생활과 문화를 비교·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남한산성의 역사, 자연, 문화적 가치를 고취시키고 더불어 청소년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마련한 ‘제11회 남한산성 나라사랑 문화제 학생 그림·글짓기 대회’가 27일 오전 10시 우리민족의 귀중한 문화유산인 호국성지 남한산성 남문주차장 특설무대 및 산성 일원에서 펼쳐진다.파이낸셜 데일리 자매지 수도권일보가 주최로 본지와 시사뉴스, 남한산성 정보화마을, 문화기획 창 주관과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경기문화재단, 교육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 국가보훈처, 서울시의회, 남한산성 문화관광사업단, 충청향우회중앙회, 호남향우회중앙회 등 후원과 (주)농협유통, 인천도시공사, (주)현성 바이탈, (주)세흥 허브, (주)교원 웰스정수기 서정 디엔씨, 산들에 누룽지 등 협찬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국 학생 그림 글짓기 대회, 무술 경연대회, 창작댄스 경연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본지와 자매지 수도권일보는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는 ‘남한산성 나라사랑 문화제’를 통해 이 같은 남한산성의 가치를 알리고 함께하는데 앞장서 왔다. 그림 그리기와 글쓰기 등의 각종 경연대회를 개최해 내일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가슴에 심어주고 자유민주주의 국가관을 정립하는 견인차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4년 9월26일 금요일 (음력 9월3일·경자)▶쥐띠 = 돌다리도 두드리며 건너란 말이 있다. 내 것 빼앗기고 물속에서 허우적거릴 수. 방심은 금물. 1·4·7·9월생 성급한 행동을 자제하고 넓게 보는 아량과 지혜를 모을 때. 자녀나 당신의 건강조심. ㄱ·ㅂ·ㅇ·ㅎ성씨 동·북쪽에 좋은 약 있다.▶소띠 = 핑계나 잔꾀를 부리지 말고 성실한 자세가 요구되는 날. ㅂ·ㅊ·ㅎ성씨 내 것과 남의 것을 분별할 줄 알 때 짐을 덜 수 있을 듯. 종기는 아픔을 참고 치료해야 만 상처가 아무는 법임을 깨달아야 할 때. 쥐·토끼·닭띠와 협력이 좋겠다.▶범띠 = ㄱ·ㅅ·ㅇ·ㅎ성씨 턱만 받치고 있지 말고 ㅂ·ㅈ·ㅊ성씨의 지혜와 조언을 들어라. 미래를 밝혀 줄 귀인이다. 1·3·7·10월생 맨손으로 모든 재산 관리가 부실하니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격. 소·용·양띠의 두뇌를 빌릴 것. 업종을 바꾸는 것을 고려해 보라. 변동에 운기가 있음.▶토끼띠 = 과욕 때문에 고전할 염려가 있겠다. ㄱ·ㅁ·ㅇ·ㅎ성씨 말에 책임을 지는 습관을 들이고 약속을 했으면 꼭 실천할 것. 모든 일에 용기가 필요할 때. 1·3·4월생 오늘은 어두워지기 전에 퇴근함이 신상에 이로울
내년으로 9회째를 맞는 '서울재즈페스티벌 2015' 블라인드 티켓이 10월2일 오픈된다.공연기획사 프라이빗커브는 내년 5월23~25일 올림픽공원에서 펼쳐지는 페스티벌 일정을 공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블라인드 티켓은 1500장 한정으로 인터파크에서 판매된다. 정가에서 45% 할인된 가격으로 3일간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다. 올해 블라인드 티켓예매는 오픈 시작 후 1분만에 전량이 매진됐다.2007년부터 시작된 서울재즈페스티벌은 조지 벤슨, 어스 윈드 앤 파이어, 팻 메스니, 데미안 라이스, 램지 루이스, 제이미 컬럼, 크루세이더스, 세르지오 멘데스, 카산드라 윌슨, 조슈아 레드맨, 히로미,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 등 음악성을 인정받는 수많은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함께했다.페스티벌 관계자는 "일본은 물론 호주와 아시아지역 에이전시와 공연기획자들로부터 페스티벌 라인업에 대한 관심과 공유요청이 지속적으로 오고 있다. 이는 서울재즈페스티벌이 독자적으로 구성한 출연진들의 아시아투어와 월드투어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자세한 내용은 서울재즈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www.seouljazz.co.kr)와 페스티벌 SNS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02-563-0595
가야시대 왕들의 무덤인 경남 김해 대성동고분군에서 5세기 중엽에 조성된 지배계층의 무덤인 대형 목곽묘가 발굴돼 기존학설이 바뀔지 관심이다.김해시는 25일 대성동고분박물관에서 대성동고분군 제9차 발굴조사 학술 자문회의를 개최했다.이날 자문회의에서 지난 6월 23일부터 시작한 9차 발굴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대성동고분군 정상 400㎡에서 대형 목곽묘 2기와 지석묘 1기 등을 발굴했다.대형목곽묘는 당시 왕들의 무덤이다.이는 5세기 초 광개토대왕 남정 이후에는 가야에 지배 세력이 해체돼 대성동고분군에서 대형 무덤이 축조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기존 학설과 배치되는 것이다. 길이 660㎝, 너비 380㎝ 규모의 목곽묘 93호분은 내부에서 출토된 이단교호투창고배, 벽옥제관옥, 금동제말방울 등에 비춰 5세기 중엽 왕들의 무덤으로 추정됐다.따라서 서기 400년 고구려 광개토대왕의 남정으로 금관가야 지배계층이 해체됐다는 기존학설 보다는 532년 신라에 병합시까지 왕이 존속했다는 새로운 학설이 제기되고 있다.그동안 5세기 이후에는 지배 세력의 대형 무덤이 축조되지 않았을 것으로 학계는 보고 있었기 때문이다.이번 발굴조사에서 4세기 후엽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또 다른 길이 710㎝
김이정(바이올린), 이숙정(첼로), 오윤주(피아노)로 이뤄진 ‘트리오 탈리아’가 베토벤 피아노 3중주 전곡 시리즈 Ⅲ ‘베토벤에 빠지다’(Addicted to Beethoven)를 28일 오후 7시30분 금호아트홀에서 펼친다.2002년 창단한 ‘트리오 탈리아’는 지난해부터 ‘베토벤에 빠지다’를 부제로 베토벤 피아노 시리즈를 연주해왔다. 2013년 10월1일을 스타트로 지난 4월29일 두 번째, 오는 28일 세 번째 음악회로 마침내 모든 곡을 완주하게 된다.‘트리오 탈리아’는 다양하고 광범위한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우리나라 실내악의 선두주자로 주목 받고 있다. 하이든, 베토벤, 브람스, 슈만, 드보르자크, 멘델스존, 쇼팽 등의 주요 작품들을 비롯해 쇼스타코비치, 라벨, 아렌스키, 스트라우스, 쇼송 등 근대 작곡가들, 그리고 프랭크 마틴, 로디온 셰드린, 멜 보니스, 찰스 아이브스, 애런 코플랜드, 보후슬라프 마르티누, 폴 쉔필드, 아스토르 피아졸라 등 현대 작곡가들의 작품들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청중에게 선사했다. 2013년 다시 초심으로 돌아간 ‘트리오 탈리아’는 연구하고 공부하는 자세로 베토벤의 재발견에 도전했다. ‘대공(Archduke)’
미술의 대향연 '2014칭다오국제아트비엔날레'가 지난 23일 개막해 오는 11월 22일까지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 현대문화미술센터, 찬일미술관 등에서 열리고 있다. '도시의 맥박, 예술과 트렌드, 자연'을 주제로 열리는 '2014칭다오국제아트비엔날레'는 본전시와 3개의 특별전에 모두 45개국의 작가 125명이 500점의 작품을 출품했다.또 다양한 학술프로그램과 국제교류행사, 시민참여행사 등의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칭다오국제아트비엔날레는 류일선 국제미술선정위원장이 기획한 '본전시'가 현대문화미술센터에서 개최된다. 세계적인 작가들이 많이 참여하는 본전시에는 모두 36개국 112명 428점의 작품이 선정돼 출품됐다. 이들 중 류일선·채석희(한국), 고빙관(싱가폴), 레미라롱(프랑스)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난해하고 어려울 수 있는 전시의 주제와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전시공간 자체가 예술교육 현장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특성화된 교육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본전시와 함께 개최되는 특별전은 '국제종합예술전'과 '칭다오영맥특별전', '조성돈황전'으로 구성돼 있다.'국제종합예술전'과 '칭다오영맥특별전'은 칭다오시 남해도 현대문화미술센터에서 개최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