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프랑스 파리 등의 테러를 계기로 유럽 경찰들이 무장을 강화하고 있다.파리에서 3일간의 테러 과정에서 3명의 경찰이 사망하고 벨기에에서는 경찰서를 공격하려는 음모가 적발되자 유럽 경찰은 얼마나 많은 경찰을 어떻게 무장시킬 것인지를 숙고하고 있다.파리 외곽에서 한 젊은 여경이 공격용 소총을 든 테러범의 총격을 받고 쓰러졌을 때 그의 동료는 무기가 없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못했었다.비무장 "보비(경찰)"의 전통을 자랑으로 삼는 영국에서도 무장 경찰 배치가 늘어나고 있다. 테러단이 경찰서를 공격하려 했던 벨기에에서는 경찰들이 다시 무기를 가지고 퇴근하도록 규정이 바뀌었다. 19일 프랑스 경찰들은 중화기와 보다 강도가 높은 방탄복과 더불어 정보도 강화시켜 줄 것을 내무부에 요청했다.이번 테러에서 유태인 상점을 공격했던 아메디 쿨리발리는 사후에 공개된 비디오에서 그가 경찰을 공격할 계획이었다고 말했다.프랑스 경찰노조의 필립 카퐁은 "우리는 미국 경찰들이 지니고 있는 무기들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테러에 대응할 수준의 무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프랑스 경찰이 보완해야할 무기 가운데 하나는 보다 현대화된 범죄 데이터베이스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데이터
미국 흑인해방운동의 지도자인 마틴 루터 킹 목사를 그린 영화 ‘셀마’가 호평을 얻고 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선거권 확대를 요구하는 흑인을 탄압하는 백인에 대한 50년전 묘사는 백인 주도의 경찰에게 흑인이 반발한 작년 대규모 항의와 비슷한 차별 구도가 떠오른다고 말했다.워싱턴포스트는 "그 후 50년간 킹 목사와 공민권 운동을 정확하게 묘사한 영화는 없었는데 드디어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고 호평했다.킹 목사의 공적을 기리는 마틴루터킹데이(19일) 전날 영화의 무대인 남부의 앨라배마 주 셀마에서는 주역 배우와 시민 수천 명이 행진을 했다.이 영화는 1965년 선거권 차별 철폐를 요구하며 셀마에서 주도인 몽고메리까지 행진을 하는 흑인들의 모습을 그렸다. 1964년에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킹 목사는 존슨 대통령과 회담을 거듭하며 선거법 개정을 촉구했다.행진을 저지한 백인 주도 경찰은 충돌의 무대가 된 다리에서 최루탄가스를 장착하고 몽둥이로 흑인을 때려눕혔다. 백인 주도의 미주리 주 퍼거슨 시 경찰이 작년 무방비 상태의 흑인 청년을 사살해 항의 운동을 경찰이 중무장하고 제압한 구도와 겹쳐진다는 견해도 있다.15일 뉴욕영화관을 방문한 흑인 남학
호주의 토니 애벗 총리는 인도네시아의 감옥에 사형수로 잡혀 있는 호주 국민 2명에 대한 사법부의 선처를 호소하면서, 아직 자신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사법부의 자비를 원하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말했다.호주인 뮤란 수쿠마란과 앤드류 챈은 2006년 인도네시아 발리섬에서 호주로 헤로인을 밀수입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애벗 총리는 20일 라디오 WSFM에서 한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수감된 호주인들을 위해 인도네시아 대통령에게 사형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애벗 총리는 브라질과 네델란드가 자국민이 총살에 의해 처형된 후 인도네시아 주재 대사들을 본국으로 귀환시킨 것처럼 호주도 대사를 철수시킬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다.
시리아 골란고원에서 이스라엘 공습으로 헤즈볼라 최고사령관의 아들 지하드 무그니예와 다른 조직원 4명이 사망했다고 헤즈볼라가 18일 밝혔다.이날 공습은 헤즈볼라 조직원들이 이스라엘 통제 지역 인근 마자레 알 아말에서 진지를 조사하고 있는 동안 헤즈볼라 차량 2대를 겨냥했다.이 공격으로 숨진 지하드는 지난 2008년 다마스쿠스에서 암살당한 헤즈볼라 최고사령관 에마드 무그니예의 아들이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이 에마드를 살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헤즈볼라 조직원들은 바샤르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지지하는 병력과 함께 싸우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은 이번 공격과 관련해 논평하지 않고 있다.
뉴욕 등 북동부에 18일 새벽 ‘아이스 레인(얼음 비)’으로 60중 추돌사고가 발생하는 등 교통대란이 벌어졌다.아이스 레인은 빙점에 가까운 온도에서 비가 내리면 도로가 일시에 얼어붙는 현상(flash freeze)으로 ‘얼음막’이 형성돼 눈이 내릴때보다 훨씬 위험한 조건이 된다. 기상당국은 이날 오전 11시까지 ‘아이스 레인’ 주의보를 내리고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이날은 휴일이어서 최악의 교통대란은 면했지만 고속도로는 물론, 크고 작은 도로에서 많은 접촉사고들이 발생했다. NBC-TV는 이날 오전 6시30분경 I-76 고속도로 필라델피아 인근에서 빙판길에 브레이크를 밟은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60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최소한 한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필라델피아 델라웨어카운티의 I-476 고속도로에서도 교통사고로 두명이 숨지고 여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뉴욕시에서도 오전 7시부터 8시 사이에 이같은 얼음비가 내려 브루크너 고속도로에서 20중 추돌사고, 쓰록넥 고속도로에서 11중 추돌사고가 각각 발생하는 등 15건의 사고가 보고됐고 뉴욕시를 통과하는 I-87 고속도로가 한때 폐쇄되기도 했다.델라웨어 항만국은 필라델피아와 뉴저지를 잇는 4개의 다리를 폐쇄하고
미국의 지도적 흑인의원들은 마틴루터킹데이(19일)를 맞아 형사행정의 개혁을 위한 입법부의 투쟁을 다짐했다.의회 흑인의원단원 8명은 18일 비무장 흑인 피살사건의 현장이었던 미주리 주 퍼거슨의 웰스프링합동감리교회에서 이 지역 하원의원 윌리엄 레이시 클레이민주)와 함께 예배를 보았다.이 자리에서 클레이는 세인트루이스 카운티의 밥 맥쿨로크 검사가 대배심으로 하여금 지난 8월 18세의 비무장 흑인을 사살한 백인 경찰을 기소하지 않도록 조종했다고 비난했다. 흑인의원단 단장 G.K.버터필드(노스캐럴라이나,민주)는 퍼거슨 사태 이후 일어난 일련의 시위들은 인종 문제에서 전환점이 됐다고 평했다.
아일랜드 리오 바라드카르 보건장관은 18일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밝혔다. 전통적으로 보수적인 가톨릭 국가 역사상 정부 인사가 동성애자라고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바라드카르 장관은 이날 국영 라디오를 통해 동성애자라고 발표하자 국민들은 그의 정직한 태도에 찬사가 보냈다. 그의 커밍아웃 결정은 1993년까지 동성애를 불법화한 아일랜드 사회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바라드카르 장관은 올해 정부의 동성애자 인권 향상 조치에 앞서 자신의 성생활을 발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일랜드 정부는 동성애자 결혼 합법화, 헌혈 허용, 대리임신 부모 권한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바라드카르 장관은 특히 오는 5월 동성애자 결혼 국민투표 실시를 고려해 커밍아웃을 생각했다고 말했다.자신의 36번째 생일에 이 같은 발표를 한 바라드카르는 정부 내에서 가장 많은 일을 하는 인물 중 한 명으로 미래 총리감으로 거론되고 있다. 그는 전날 엔다 케니 총리에게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말했으며 케니 총리는 업무 관계에서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임을 확인했다. 아일랜드는 지난 2011년 동성간 동반자 관계를 합법화했다. 의원 2명이 공개적으로 동성애자임을 밝힌 바 있다.
말리 보건부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에볼라의 공식 종료에 필요한 기간으로 규정한 42일 간 에볼라 신규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18일 발표했다.우스마네 코네 보건부장관은 이날 밤 에볼라 종료를 공식 발표했다.말리는 지난해 10월 첫 에볼라 환자가 발생한 후 11월 에볼라 환자가 늘기 시작했었다.말리에서는 도합 8명의 에볼라 환자가 나와 6명이 사망했다.
한국과 터키 외교장관이 18일 한국인 고교생 실종사건 관련 양국 공조를 강화키로 뜻을 모았다.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전 1시께 메브류트 차부쇼울루 터키 외교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한국인 실종자 사건을 설명하면서 "터키 정부와 경찰이 조력을 열심히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신속한 소재 파악과 귀환을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이에 차부쇼울루 장관은 "사건을 잘 인지하고 있다. 터키 정부 경찰뿐 아니라 킬리스 주지사도 협력토록 해서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우방국인 한국의 국민이 귀환하기 위해 최대한 의 노력을 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서울 금천구에 거주하는 남자 고교생은 터키 여행 중이던 지난 10일 터키 남부 도시 킬리스에서 실종됐다. 이 고교생이 '하산'이란 이름의 인물과 수개월간 이메일을 주고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 가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의 개인 편지 수십 통과 퍼스트 레이디 시절 팜 비치에서 촬영한 사진 등이 1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 비치 옥션에서 총 2만8400달러에 팔렸다.이날 경매된 품목에는 오나시스 부부가 인테리어 디자이너 리차드 케이스 랭햄과 빌 해밀턴에게 친필로 써보낸 메모 등도 포함되어 있다.재클린은 이 두 사람과 1980년대 중반부터 죽기 전인 1994년까지 의상과 실내장식 등에 관해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재클린 오나시스의 친필 편지가 경매에 나오는 것은 아주 드문 일이어서 옥션회사 측은 약 20통의 메모에 비상한 관심이 몰렸다고 밝혔다.약 1100명의 경매 참가자들이 한 통에 800달러에서 1200달러의 가격으로 응찰한 것으로 알려졌다.그 밖에 케네디가의 단골 사진사로 20여년 간 일했던 팜비치의 사진가 밥 다비도프가 찍은 재클린의 흑백사진 2장도 이날 2200달러에 경매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