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가 일본과의 8강 대결이 성사될지도 모르는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일본 심판이 휘슬을 잡은데 불만을 털어놨다.UAE는 19일(한국시간) 열린 호주 브리즈번의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2015 호주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실점해 0-1로 패했다.UAE는 0-0로 끝날 것 같았던 후반 추가시간에 구차네자드에게 결승골을 내줬다.무승부만 거둬도 조 1위로 8강에 오를 수 있었던 UAE는 패배로 인해 2위에 올라 8강에서 D조 1위와 준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C조 1위는 이란이다. D조 1위는 일본이 유력하다. D조 2위는 이라크가 될 가능성이 크다.알리 UAE 감독은 "구차네자드의 결승골은 오프사이드였다"며 "골이 나오자 심판들이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고 했다.오심 장면을 비꼬면서 일본 심판 배정에 대해 항의했다. D조 1위가 유력한 일본으로서도 C조 2위에 이란보다 객관적 평가에서 한 수 아래인 UAE가 상대하기 수월하다.UAE가 의구심을 품은 장면이다. 알리 감독은 "일본 심판이 어떻게 이 경기에 들어왔는지 궁금하다. 우리는 8강에서 일본을 상대할 수도 있다"고 했다.그는 이어 "정말 궁금하다. 아시아
LG 트윈스의 마무리 투수 봉중근(35)이 길었던 연봉 협상에 마침표를 찍었다. LG는 19일 봉중근과 4억5000만원에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와 같은 액수다. 봉중근은 2014시즌 팀의 마무리 투수로 뛰며 2승4패30세이브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했다. 30세이브는 손승락(넥센·32세이브)과 임창용(삼성·31세이브)에 이어 구원 부문 3위에 해당한다. 팀이 2년 연속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는데 일조한 봉중근은 구단과 오랜 기간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성적만 놓고 보면 인상이 가능했지만 구단의 판단은 달랐다. 의견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동료들이 지난 16일 스프링 캠프지인 미국 애리조나로 떠났지만 봉중근은 미계약로 분류돼 비행기에 몸을 싣지 못했다.뒤늦게 구단의 동결안을 받아든 봉중근은 20일 출국해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새롭게 두산 베어스 지휘봉을 잡은 김태형 감독은 '뛰는 야구'의 부활을 목표 중 한 가지로 내걸었다. 두산은 지난해 111개의 도루를 기록했다. 이 부문 선두인 삼성 라이온즈(161개)와는 50개나 차이가 났다. 한때 '육상부'라고 불렸던 두산에는 어울리지 않는 기록이다. 스피드라면 뒤처지지 않는 민병헌도 육상부 재건을 위해 다시 뛴다.현재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리고 있는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만들고 있는 민병헌은 "감독님이 말씀하신 빠른야구와 한발 더 뛰는 야구를 위해 조금 더 신경을 쓸 생각"이라고 말했다. 민병헌은 지난해 타율 0.345, 162안타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도루는 16개에 그쳤다. 타격에 집중해 좋은 성적을 내기는 했지만 1번 타자라는 점을 고려하면 도루수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현재 민병헌은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부단히 노력 중이다. 민병헌은 "더 달리고 빨라지기 위한 내 몸의 변화를 준비하고 노력하고 있는 과정"이라며 훈련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어 "스타트와 순발력, 러닝 부분에 더욱 신경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병헌은 2012년 군 제대 후 백업 외야수에서 주전으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성적이 좋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울산현대는 19일 올림픽대표 출신 골키퍼 송유걸(30)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송유걸은 지난 2006년 전남드래곤즈를 통해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인천유나이티드, 강원FC, 안산경찰청축구단 등에서 활약했다. 프로 통산 94경기에 출전해 130실점(경기당 1.38실점)을 기록했다. 187㎝, 85㎏의 뛰어난 신체조건을 지닌 송유걸은 2004년 19세 이하(U-19) 청소년 대표팀, 2008년 베이징올림픽대표팀 등을 거친 '엘리트 골키퍼'다. 특히 팔이 길어서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한다. 송유걸은 "울산은 전통적으로 강한 팀이다"며 "특히 골키퍼 포지션은 매우 안정돼 있다고 느꼈다. 우승에 도전하는 팀의 일원이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울산은 송유걸을 영입하는 대신 경남FC에서 임대 복귀한 골키퍼 김영광(32)을 서울 이랜드 FC로 이적시켰다.
본격적으로 토너먼트를 준비하고 있는 한국축구대표팀이 꿀맛 같은 휴식으로 지친 심신을 달랜다.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은 전날 멜버른에 입성한 뒤 선수단에 한 차례 휴식을 준 데 이어 19일에도 자율적인 휴식을 취하도록 지시했다.대한축구협회는 "슈틸리케 감독이 선수들에게 자유롭게 쉬라는 뜻으로 이날 훈련을 별도로 잡지 않았다"고 밝혔다.지난 10일 오만과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시작으로 훈련 없이 휴식을 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짜여진 일정대로 빡빡한 훈련과 경기를 계속해서 소화했다.하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남은 일정상의 유리함을 적극 활용, 선수단에 꿀맛 같은 휴식을 주어 사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A조 1위로 8강에 진출한 한국은 다른 팀들에 비해 하루씩 일정상의 여유가 있다. 지난 17일 호주와의 조별리그 3차전을 끝으로 22일 예정된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까지 5일의 시간적 여유가 있다. 이동일인 전날을 제외하더라도 오롯이 준비할 수 잇는 시간이 4일이나 된다. 반면 한국의 8강 상대인 우즈벡은 18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 뒤 사흘만에 한국과 맞붙는다.게다가 한국은 17일 호주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총력전을 펼쳐 체력을 많이 소진했다. 여느
힘겨운 조별리그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토너먼트 구상에 들어간 슈틸리케호의 공격 틀이 새롭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지난 17일 2015 호주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1-0으로 호주를 누르고 8강에 안착했다.오만과 쿠웨이트를 차례로 격파하고 이미 8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호주까지 누르면서 A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무실점 3전 전승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안컵에 처음 출전했던 1956년 이후 59년 동안 한 번도 3전 전승을 거둔 적은 없었다.분명한 성과를 거둔 한국이지만 토너먼트 돌입을 앞두고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 부상으로 주전 공격자원이 잇따라 전열에서 이탈해 공격진의 재편이 불가피한 상황이다.오만과의 1차전 이후 이청용(27·볼턴)이 쓰러졌고, 호주와의 3차전에서는 구자철(26·마인츠)이 나가 떨어졌다. 이청용은 정강이 뼈에 실금이, 구자철은 오른쪽 팔꿈치 인대 파열로 남은 대회에 뛸 수 없다.이청용은 대표팀의 붙박이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다. 창의적인 플레이로 상대 밀집 수비를 벗겨내는 데에 능하다. 그의 이탈로 슈틸리케 감독은 오른쪽 공격 라인을 살리느라
메이저리그(MLB) 잔류를 노리는 일본인 타자 스즈키 이치로(42)의 최종 행선지로 마이애미 말린스가 급부상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 미국 언론들은 19일(한국시간) 이치로가 마이애미와의 협상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이치로와 마이애미는 큰 틀에서 계약에 합의한 뒤 세부 의견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계약 기간은 2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뉴욕 양키스와의 계약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이치로는 그동안 여러 팀의 영입 리스트에 올랐지만 많은 나이 탓에 새 구단을 찾지 못했다. 이치로가 무적 신세로 새해를 연 것은 1992년 프로 데뷔 후 처음이다. 이치로는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데뷔, 타율 0.350, 안타 242개, 도루 56개로 그해 아메리칸리그 MVP와 신인왕을 동시 수상했다.이후 10년 연속 골드글러브와 올스타전 출장 기록을 이어가던 이치로는 2011년 2할대 타율로 떨어진 뒤 하락세에 접어 들었다. 지난해에는 359타수 102안타(타율 0.284)로 메이저리그 입성 후 처음 규정 타석을 채우지 못했다. 마이애미는 여전히 이치로가 빅리그에서 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3년 총액
중부선발이 올스타전 2연승을 달렸다. 정인교(인천 신한은행) 감독이 이끈 남부선발(용인 삼성·신한은행·춘전 KB국민은행)은 1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중부선발(우리은행·부천 하나외환·구리 KDB생명)에 97-94로 이겼다. 지난 시즌 춘천호반체육관에서 펼쳐진 올스타전에서 중부선발을 98-90으로 제압했던 남부선발은 이로써 2년 연속 승리를 챙겼다. 남부선발은 중부선발과의 역대전적에서 5승4패로 우위를 점하게 됐다. 강아정(KB국민은행)은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23점을 올리며 남부선발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이날 실시된 기자단 투표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기쁨을 안았다. 개인 첫 수상이다. 상금 200만원도 함께 거머쥐었다. 모니크 커리(삼성)와 김단비(신한은행)도 각각 16점과 14점씩을 책임지며 이름값을 톡톡히했다. 중부선발에서는 샤데 휴스턴(우리은행)이 21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아쉽게 고배를 들었다. 출발은 중부선발이 좋았다. 1쿼터에 3점슛 3개를 터뜨린 강이슬(하나외환)을 앞세운 중부선발은 1쿼터를 29-19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남부선발도 반격에 나섰다. 강아정이 2쿼터에만
2015 호주아시안컵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한 슈틸리케호가 토너먼트의 첫 번째 결전지인 멜버른으로 이동한다.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18일 오전 호주 브리즈번의 퀸즐랜드 스포츠어슬레틱 센터에서 회복훈련 후 멜버른으로 떠날 예정이다.당초 오전 중으로 멜버른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었지만 계획이 바뀌었다. 브리즈번에서 몸을 먼저 풀고 멜버른에 도착해서는 휴식을 취하는 것이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는 대표팀의 판단 때문이었다.한국은 전날 호주와의 A조 3차전에서 총력전을 펼치면서 체력을 많이 소진했다. 1-0으로 이기기는 했지만 파상공세를 퍼부었던 호주를 막기 위해 출혈이 컸다.이 과정에서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 구자철(26)과 수비형 미드필더 박주호(28·이상 마인츠)가 부상을 입었다. 구자철은 오른쪽 팔꿈치, 박주호는 얼굴을 다쳤다.구자철의 경우 이날 오전에 병원을 찾아 정밀 검진을 받았다. 자기공명영상(MRI)을 찍었다.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박주호의 경우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병원을 찾지는 않았다.전날 호주전에 선발로 나섰던 11명과 교체 멤버로 뛰었던 손흥민(23·레버쿠젠), 한국영(25·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윤장현·김황식, 이하 광주U대회)는 을미년 새해를 맞아 시민들의 새해소망을 응원하는 행사를 가졌다.광주U대회 조직위는 17일 오후 광주신세계백화점 1층 컬쳐스퀘어 광장에서 백화점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켈리그라피' 전문 작가 2명이 새해소망을 써주는 이벤트 행사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켈리그라피는 손으로 그린 그림문자라는 뜻으로 이날 이벤트에서는 "지금처럼 행복하게 해 주세요" "운수대통 하는 일마다 척척" "스트레스 NO! 20대 청춘을 즐기자" "임용고시 합격" 등 시민들의 다양한 새해소망을 작품으로 만들어 증정, 큰 호응을 얻었다.이벤트에 참여한 김정희(북구 운암동·43)씨는 "광주U대회 덕분에 마음에 드는 작품을 얻었다"며 "새해 소망인 만큼 액자로 제작해 보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조직위는 이와 함께 대회 마스코트인 누리비와 가위바위보 등 즉석게임을 마련, 광주U대회 홍보 리플릿과 물티슈 등을 나눠주며 오는 7월 3일 개막하는 광주U대회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