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인천유나이티드가 미드필더 박세직(26)과 공격수 김대경(24)을 영입했다고 23일 전했다.2012년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전북현대에 입단한 박세직은 이후 K리그 통산 26경기에 출전해 1골1도움을 기록했다.정확한 패스 능력을 지니고 있어 인천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할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김대경은 2013년 수원삼성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다. 두 시즌 동안 23경기에 출전해 1골1도움을 올렸다. 빠른 발과 개인기가 장점으로 꼽힌다.
'우승후보'라던 현대캐피탈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정규리그 우승과는 일찌감치 거리가 멀어진 것은 둘째 치고 이제는 포스트시즌 진출마저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현대캐피탈은 4라운드가 끝난 22일 현재 10승14패(승점 35)로 5위에 머물러 있다. 승보다 패가 많은 익숙지 않은 성적표는 이들의 다사다난함을 대변해주고 있다.출발부터 꼬였다. 지난 시즌 팀 공격을 주도하며 재계약을 이끌어낸 외국인 선수 리버맨 아가메즈가 엉망인 몸 상태로 팀에 합류했고 설상가상으로 훈련 중 무릎 연골이 손상돼 중도 퇴출됐다.지난해 말에는 한국전력과 규정에 위배되는 임대 트레이드를 단행하다가 실패하면서 분위기가 더욱 어수선해졌다. 트레이드 여파 때문인지 최근에는 배구단을 책임졌던 안남수 단장까지 전격 교체되기도 했다.잊을만하면 악재가 터지는 팀 상황에서 선수들이 흥이 날리 만무했다. 최근 8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이 거둔 성적은 2승6패다.현대캐피탈은 지난 14일 삼성화재를 제압하며 상승세를 타는 듯 했지만 한 수 아래로 여겼던 LIG손해보험과 한국전력에 연거푸 덜미를 잡히면서 기세가 꺾었다.현재 현대캐피탈이 안고 있는 가장 큰 고민은 외국인 선수 케빈 르루의 부진이다. 아가메즈의
잠자고 있던 손흥민(23·레버쿠젠)의 득점 본능이 깨어났다. 본격적인 쇼타임이 시작됐다.손흥민은 22일 오후 호주 멜버른의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호주아시안컵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8강전에서 혼자서 2골을 넣었다.손흥민의 2골을 앞세운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을 2-0으로 꺾고 4강에 안착했다. 2007년 대회 이후 3회 연속 준결승 진출이다.침묵하던 손흥민의 득점 본능을 깨우는 데에는 3경기면 충분했다. 오만과의 1차전, 호주와의 3차에 이어 우즈벡전에 나선 손흥민은 가장 중요할 때 번뜩였다. 왜 에이스인지 실력으로 입증해 보였다.손흥민은 대표팀에서 가장 마음고생을 했던 선수 중 한 명이다. 대회를 앞두고 자신을 향해 쏟아지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빗 속에서 치러진 오만과의 1차전 이후 심한 감기 몸살을 앓으면서 컨디션이 급격히 떨어졌다. 쿠웨이트와의 2차전을 건너뛰었다.일주일 간의 회복 끝에 호주와의 3차전에 교체투입됐지만 떨어졌던 컨디션은 좀처럼 올라오지 않았다. 상대의 집중 견제에 시달렸고, 약 40분 간 슈팅 한 개를 남긴 것에 만족해야 했다.소속팀에서 펄펄날던 손흥민이지만 대표팀만 오면 유독 힘을 쓰지 못했다. 10경기 연속 A매치 무득점
롯데 자이언츠의 '안방마님' 강민호(30)가 사랑에 빠졌다. 롯데측은 22일 강민호가 SBS 기상캐스터 신소연(28)씨와 좋은 만남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2012년 8월3일 신 캐스터가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 시구자로 나서면서 연을 맺었다.신 캐스터는 지난 16일 강민호가 미국 전지훈련을 떠날 때 공항까지 배웅 나와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강민호는 구단을 통해 "내가 먼저 호감을 느껴 다가가게 됐고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며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 책임감을 느끼고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신 캐스터는 SBS 아침종합뉴스인 모닝와이드에서 날씨를 전해주고 있다.
슈틸리케호의 유일한 타깃맨 이정협(24·상주)이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 한국의 공격을 책임진다.울리 슈틸리케(61·독일)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은 22일 오후 4시30분(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의 2015 호주아시안컵 8강전에 나설 베스트 11 명단을 공개했다.이정협은 4-2-3-1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우즈베키스탄 격파에 앞장선다. 손흥민(23·레버쿠젠)과 이근호(30·엘 자이시)가 좌우 측면 미드필더로 이정협과 함께 공격 삼각편대를 구성한다. 호주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처음 선발로 나서 결승골까지 터뜨렸던 이정협은 슈틸리케 감독으로부터 다시 신임을 얻었다. 당초 점유율 축구를 위해서 후반 조커로 들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그를 선발로 내세우며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남태희(24·레퀴야)가 섀도우 스트라이커 내지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2선에서 공격을 지원한다. 중원의 핵 기성용(26·스완지시티)은 박주호(28·마인츠)와 함께 더블 볼란치로 공수를 조율한다.기성용과 박주호는 지난 10일 오만과의 1차전부터 한 경기도 거르지 않고 4경기 연속 선발을 꿰찼다.포백라인도 호주전과 동일하게
강 토너먼트부터는 끝장 승부다. 정규시간 90분 내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연장전과 승부차기에 돌입한다. 누가 웃든 출혈이 크다. 가능하다면 피하고 싶은 것이 연장전과 승부차기다. 달갑지는 않지만 대비는 해야 한다. 이영표(38) KBS해설위원도 조심스럽게 우즈베키스탄과의 연장 승부를 예상했다.대체로 연장전과 승부차기는 한국 축구에 기쁨보다는 슬픔의 기억으로 남아 있다. 55년 동안 아시안컵 정상을 밟지 못하는 주요 이유 중의 하나였다. 한국은 그동안의 아시안컵 8강전에서 총 세 차례(2011·2007·2000년 대회)의 연장전을 치러 모두 승리를 거뒀다. 상대는 모두 이란이었다.2011년 카타르 대회에서는 8강에서 이란을 만나 연장전 끝에 1-0으로 이겼다. 2007년 대회에서는 연장과 승부차기까지 거쳐 힘겹게 4강에 올랐다. 2000년 레바논 대회서는 2-1로 이겼다.짜릿했던 연장전 승리였지만 눈 앞의 기쁨만을 담보했을 뿐, 결과적으로 우승 길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연장 혈투는 이후 4강과 결승의 과정에서 번번이 한국의 발목을 잡았다.4년 전 카타르 대회가 대표적이다. 당시 한국은 이란과의 8강전에서 연장전을 벌이고 4강에서 일본을 만났다. 120분간 승
이훈재(48) 국군체육부대(상무) 농구단 감독은 업계에서 '명품 조연'으로 통한다. 자신보다 조직을 우선하는 성향이 현역 때나 지금이나 똑같다.상무는 21일 고양실내체육관 보조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D리그 챔피언결정전(3전2선승제) 2차전에서 고양 오리온스를 82-57로 꺾고 2승으로 초대 챔피언을 차지했다.이 감독은 팀이 이기든 지든 조용히 사라진다. 2004년 상무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줄곧 그랬다. 우승 헹가래를 받으면 거기서 끝이다.상무가 프로의 주요 선수들로 구성된 탓에 스포트라이트는 자연스레 선수의 몫이다. 본인은 주위의 시선집중을 부담스러워하는 타입이다.현역 시절에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양정고~성균관대를 졸업한 그는 실업농구 시절, 최강 기아자동차의 일원이었다. 허재(50), 강동희(49), 김유택(52) 등 쟁쟁한 동료들 때문에 언제나 궂은 일 담당이었다.그래도 상대 에이스를 꽁꽁 묶어 손꼽히는 수비 전문 식스맨으로 존재감이 대단했다.이 감독은 "살아남기 위한 나만의 방법이었다. 선수 시절에 나는 뛰어난 능력이 없었기 때문에 살아남기 위해선 어쩔 수 없었다"고 했다.그러면서 "우리 선수들에게 가끔 '강한 놈이 살아남는 게
일본인 타자 스즈키 이치로(42)의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행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마이애미 지역지인 마이애미 헤럴드는 22일(한국시간)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마이애미가 이치로에게 연봉 200만 달러의 1년 계약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다만 마이애미 헤럴드는 "구단은 계약에 대해 낙관도 확신도 하지 않는다"면서 이치로를 놓칠 경우 다른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이애미의 외야 라인업은 이미 확고한 상황이다. 13년 총액 3억2500만 달러(약 350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한 지안카를로 스탠튼과 마르셀 오수나, 크리스티안 옐리치 등이 주전으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마이애미는 이치로를 전천후 백업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치로의 나이가 불혹을 훌쩍 넘긴데다 워낙 쟁쟁한 경쟁자들이 버티고 있어 주전 자리를 내주는지 않아 보인다.지난해 뉴욕 양키스와의 계약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이치로는 올해 42세의 많은 나이 탓에 새 구단을 찾지 못한 상태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이 후보군에 올랐지만 계약서에 사인을 하지는 않았다.
노르웨이 10대 축구 천재 마르틴 외데가르드(16)가 스페인 명문 클럽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다.레알 마드리드는 2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외데가르드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세부적인 계약 조건을 밝히지 않았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계약기간 6년, 이적료 200만 유로(약 25억원)로 추측했다. 영국 BBC와 가디안은 300만 유로(약 38억원)라고 예상했다.외데가르드는 이날 저녁 공식 입단식에 참석해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1998년 12월17일 생인 외데가르드는 2013년 노르웨이 16세 이하(U-16) 대표팀에 발탁됐고, 지난해 A매치 데뷔전까지 치른 특급 유망주다.지난해 8월27일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평가전에서 처음으로 노르웨이를 대표했다.이후 10월에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에도 출전해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15세300일 만에 꿈의 무대를 밟았다.종전 최연소 기록은 아이슬란드의 시구드르 욘슨(48)이 보유한 16세251일이었다.노르웨이를 넘어 유럽에서 최고 유망주로 평가 받는 외데가르드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개인기와 패스, 시야를 두루 갖췄다.레알 마드리드 외에 바이에른 뮌헨, 아스날, 리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연패 뒤 연승을 기록했다. KGC인삼공사는 2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72-63으로 이겼다.지난 19일 선두 서울 SK를 제물 삼아 7연패 탈출에 성공한 KGC인삼공사는 여세를 몰아 2연승을 달렸다. 15승23패로 8위를 차지한 KGC인삼공사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7위 창원 LG(18승20패)와 3경기, 6위 부산 KT(18승19패)와 3.5경기 차다. KGC인삼공사의 올 시즌 정규리그 잔여경기는 16경기다. 리온 윌리엄스는 더블더블(23점 11리바운드)를 달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세근(19점 10리바운드)과 강병현(11점 6리바운드)도 제 몫을 다하며 힘을 보탰다. 삼성(8승30패)은 6연패를 당했다. 최하위다. 2대2 트레이드로 찰스 가르시아와 이호현을 데리고 온 뒤 4경기를 치렀지만 아직 눈에 띄는 변화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루키 김준일이 21점 3리바운드를 책임지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전반전을 36-34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마친 KGC인삼공사는 3쿼터에 격차를 벌렸다. 윌리엄스와 오세근이 각각 9점과 8점씩을 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