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오는 4월12일 개최되는 '2015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 참가자 접수에 들어갔다.27일 군산시에 따르면 이 대회는 군산시와 대한육상경기연맹이 주최하고 군산시민체육회와 전북도 육상경기연맹의 주관으로 군산월명종합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모집 인원은 총 1만2000명으로 풀코스(42.195㎞) 3000명, 마스터즈 9000명(10㎞ 코스 3000명, 5㎞ 코스 6000명)이다.참가 신청은 오는 3월20일까지로 홈페이지(http://www.smgmara.org)나 전화(063-452-7731, 02-416-7881)를 이용하면 된다. 참가비는 5㎞ 1만원, 10㎞ 3만원, 풀코스 4만원이다. 특별 이벤트로는 패밀리연예인축구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초청, 사랑의 기부 릴레이, 소원나무만들기, 도전 런(Run) 페스티벌, 베스트 드레서 상, 경품 추첨 및 먹거리 제공 등이 있다.군산시 오길환 체육진흥과장은 "12회째인 이번 대회는 '꿈과 희망을 향한 아름다운 도전'이란 슬로건으로 을미년 행복한 꿈을 펼치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하겠다"면서 많은 참여와 격려 부탁했다.
괌에서 한 달 가까이 개인훈련을 소화하며 충분히 몸 상태를 끌어올렸지만 '돌부처' 오승환(33·한신 타이거즈)은 서두르지 않는 모습이었다.오승환은 27일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 오사카로 떠나면서 "코칭스태프와 상의를 해서 지난해보다 천천히 몸 상태를 끌어올릴 생각"이라고 밝혔다.준비가 덜 되서 그런 것이 아니다. 오승환은 지난달 27일 괌으로 떠나 예년과 마찬가지로 개인훈련을 했다.올 시즌을 마치면 한신과 2년 계약이 만료되는 오승환은 중요한 한 해를 앞두고 있는 만큼 웨이트트레이닝과 체력 훈련에 집중해 어느 때보다 철저하게 준비했다.오승환은 "매년 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올해 같은 경우 웨이트트레이닝 위주의 훈련을 했다. 근력 강화, 체력에 중점을 뒀다"며 "체력적인 부분에서 준비는 만족한다. 체력 운동을 열심히 한 것이 실전투구를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몸 상태를 한층 끌어올리기 위해 오승환은 음식도 직접 만들어 먹었다.그는 "괌에서 거의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 마트에서 장을 봐서 음식을 만들어서 먹었다. 체중이 확 늘지는 않았다. 오히려 이 시기에 지금보다 체중이 많이 빠지는데 이를 최소화했다. 기존의 체지방을 낮추고 근육
호주가 깔아놓은 비단길을 한국이 밟고 가고 있다. 개최국 우승 시나리오를 한국이 빼앗아 온 것 같다.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대표팀은 26일 오후 시드니 호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15 호주아시안컵 4강전에서 2-0의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선착했다.1988년 이후 27년 만에 결승을 밟은 한국은 4일을 쉬고 결승전에 나서는 일정상의 유리함을 계속 안고 가게 됐다.반면 한국의 결승 상대는 사흘밖에 쉬지 못한다. 호주와 아랍에미리트(UAE)의 4강전은 27일 오후 6시(한국시간) 호주 뉴캐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 경기의 승자가 한국의 결승 파트너가 된다.어느 대회마다 개최국의 이점은 있게 마련이다. 부정한 방법으로 승리를 계획하는 것에는 문제가 있지만 일정상의 유불리함 정도는 관행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아울러 조별리그 상위 팀이 누리는 유리함이라면 더욱 문제 삼기 힘들다.지난 대회 준우승국 호주는 개최국의 이점을 살려 교묘한 대회 일정을 세팅해 놓았다. A조 1위로 토너먼트를 오르면 나머지 경기에서 다른 팀들에 비해 하루씩을 더 쉴 수 있도록 했다.뿐만 아니라 4강부터 결승까지는 같은 곳에서 치르도록 동선까지 맞춰놨다. 이
'슈틸리케의 신데렐라' 이정협(24·상주)이 '아시아의 신데렐라'로 우뚝 섰다. 이정협은 26일 오후 6시(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호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15 호주아시안컵 4강전에서 전반 20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협은 전반 20분 김진수(23·호펜하임)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날카로운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이 득점은 결승골이 됐고 한국은 1988년 카타르대회 이후 27년 만에 아시안컵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지난 4일 시드니에서 펼쳐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한 이정협은 놀라운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사우디전에서 곧바로 A매치 첫 골을 신고한 그는 호주와의 8강전, 그리고 이날 각각 한 골씩을 더 추가했다. A매치 6경기에서 3골을 기록했다.무명에 가까웠던 이정협은 울리 슈틸리케(61) 감독에게 깜짝 발탁돼 태극마크를 달았다. '신데렐라'라는 호칭을 얻으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지만 그를 바라보는 시선에는 물음표가 내재돼 있었다. 소속팀인 상무에서조차 교체 멤버로 뛰었던 선수였기 때문이다. 이정협의 실력을 뒷받침하는 것은 수차례 K리그
한국 축구가 27년 만에 아시안컵 결승에 진출했다.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6일 오후 6시(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호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15 호주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이정협(상주)과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 결승에 선착했다.1960년 대회(한국)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했던 한국은 1988년 대회(카타르) 이후 27년 만에 아시안컵 결승에 오르며 정상 탈환의 기회를 잡았다. 한국은 1988년 대회 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사우디아라비아에 3-4로 무릎을 꿇었다.최근 두 대회 연속으로 결승 문턱에서 좌절을 맛봤던 한국은 27일 열리는 호주-아랍에미리트(UAE)의 준결승 승자와 31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우승컵을 두고 다툰다.아시안컵에서 유독 한국을 괴롭혔던 이라크를 상대론 이 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2007년 대회(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베트남) 준결승에서 이라크에 승부차기 끝에 진 적이 있다. 패배를 설욕했다. 이라크전 상대전적은 7승10무2패로 우위를 이었다.8강전에서 우승후보 이란을 승부차기 끝에 잡은 이라크는 돌풍을 4강에서 멈췄다. 호주-UAE의
골키퍼 김진현(28·세레소 오사카)이 2015 호주아시안컵 클린시트(무실점 경기) 행진을 이어갔다. 김진현은 26일 오후 6시(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호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대회 4강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한국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가장 치열했던 골키퍼 주전 경쟁에서 김승규(25·울산)와 정성룡(30·수원)을 따돌린 김진현은 이번 대회에서 4번째 출전을 기록하며 한국의 골문을 지켰다. 조별리그 2차전인 쿠웨이트전을 제외하면 모두 그가 골키퍼 장갑을 끼고 있다. 이날 비가 오는 악조건 속에서도 김진현은 안정감을 발휘했다. 특히 상황 판단 능력이 뛰어났다. 전반 43분 암제드 칼라프(알 쇼르타)가 기습적으로 중거리슛을 날리자 김진현은 무리하지 않고 펀칭을 시도했다. 물기로 인해 공이 미끄러울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선택이었다. 후반에도 넓은 활동량으로 수비 지역을 폭넓게 방어했다. 상대의 슈팅을 미리 차단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김진현의 노력 덕분에 한국은 이번 대회 유일한 '무실점팀' 타이틀을 유지했다. 최근 김진현이 출전한 경기에서 한국은 모두 무실점 경기를 펼치고 있다. 지난 4일 사우디아라비아전까지 포함하면 5경기 연속 실점이 없다.
측면 공격이 강한 이라크를 맞아 슈틸리케호의 측면 수비의 중요성이 떠오를고 있다.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6일 오후 6시(한국시간) 시드니의 호주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15 호주아시안컵 4강전을 펼친다. 이라크는 지난 22일 이란과의 8강전에서 3골씩을 주고받으며 화끈한 화력을 자랑했다. 종전 조별리그와는 분명히 달라진 모습이었다.주요 득점 루트는 측면이었다. 끈질기게 이란의 측면을 물고 늘어지며 2골을 뽑았다. 나머지 1골은 페널티킥에 의한 득점이었다. 전반 56분에 터진 아흐메드 야신(오르베로)의 첫 골은 알라 압둘제흐라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에서 비롯됐다. 후반 42분에 나온 유누스 마흐무드의 헤딩골 역시 알리 두르감 이스마일(알 쇼르타)이 왼쪽 측면에서 때린 슈팅이 맞고 굴절된 것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나왔다.슈틸리케호의 부동의 왼쪽 풀백 김진수(23·호펜하임)는 "이라크의 측면이 상당히 날카로웠다. 최전방 공격수 유누스 무하마드의 공격도 좋지만 측면에서 크로스가 와서 마무리를 짓는 장면들이 많았다"고 진단하며 대비책 마련을 강조했다.이라크는 중원에서 패스를 뿌려 줄 야세르 카심(스윈든타운)이 경고누적으로 한국
55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이라크를 만나게 되면서 '중동 킬러' 이근호(30·엘 자이시)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6일 오후 6시(한국시간) 시드니의 호주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15 호주아시안컵 4강전을 벌인다. 이근호는 이번 대회에서 3경기에 출전해 291분 가량 그라운드를 누볐다. 출전한 3경기 모두 다른 포지션에서 팔색조 같은 모습을 보이며 대표팀의 소금과 같은 역할을 했다.첫 출전이던 쿠웨이트와의 조별리그 2차전서는 최전방 공격수로 낙점받았고, 호주와의 3차전에서는 컨디션 난조를 보이던 손흥민(23·레버쿠젠) 대신 왼쪽 날개로 뛰었다.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서는 오른 날개로 활약했다.특히 왼쪽 날개로 나섰던 호주전에서는 빠른 측면 돌파에 이은 날카로운 크로스로 이정협(24·상주)의 결승골을 돕는 등 측면 미드필더로서 합격점을 받았다.이근호는 A매치에서 터뜨린 19골 가운데 11골을 중동 국가를 상대로 기록할 만큼 중동팀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처음 태극마크를 달고 뛰었던 2009년 6월29일 이라크와의 친선 경기(3-0 한국 승)에서 후반 35분 팀의 세 번째 골을 맛보
프로농구 창원 LG가 단독 선두 울산 모비스를 상대로 9연승에 도전한다.최근 8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초반 부진을 씻고, 5할 승률에 복귀한 LG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LG는 20승20패로 중위권 경쟁 팀인 부산 KT(19승20패), 인천 전자랜드(19승21패)를 따돌리고 단독 5위에 자리했다. 오는 2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모비스와 맞붙는다. 지난 25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득점 타이인 41점을 올린 주포 데이본 제퍼슨(29)의 공격 본능이 대단하다. "프런트와 코칭스태프의 볼멘소리(?)에 자극을 받았다"는 제퍼슨은 8연승을 하는 동안 평균 27.5점을 쏟아 부었다. 올 시즌 평균 21.2점보다 6점 이상 높다.국가대표 파워포워드 김종규(24)가 부상에 복귀했고, 김시래(26)~유병훈(25)을 중심으로 한 속공이 효율적이다. 문태종(40)과 김영환(31)의 외곽포도 상대에게 껄끄럽다.LG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의 모습을 되찾는 중이다.경기를 앞둔 유재학(52) 모비스 감독은 "LG의 상승세가 대단하다. 지난해 농구가 잘 될 때의 모습과 분위기인 것 같다"며 "그런 부분을 충분히 감지하고 있다"고 했다.든든하게 골
득점에 성공한 선수가 상대 코트로 넘어가 약을 올린다. 평소 궃은 일만 하던 리베로는 모처럼 숨겨뒀던 공격 본능을 뽐냈다. 승부의 세계에서 벗어난 V-리그 별들은 2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올스타전에서 숨겨뒀던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 올스타전은 지난 시즌 성적에 따라 K-스타(남자부 삼성화재·대한항공·LIG손해보험, 여자부 GS칼텍스·KGC인삼공사·현대건설)와 V-스타(남자부 현대캐피탈·우리카드·OK저축은행·한국전력, 여자부 IBK기업은행·한국도로공사·흥국생명)로 나뉘어 진행됐다.세트당 15점제로 1,2세트에서는 여자 선수들이, 3,4세트에서는 남자 선수들이 맞대결을 펼쳤다. '분위기 띄우기'의 중책을 맡은 여자 선수들은 미리 준비해온 세러모니로 임무를 무사히 완수했다. V-스타 니콜(한국도로공사)는 1세트 초반 호쾌한 스파이크로 득점에 성공하더니 K-스타 코트로 넘어가 잔뜩 약을 올렸다. 니콜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K-스타 벤치로 가서 하이 파이브를 요구하기도 했다.V-스타 김혜진(흥국생명)과 김희진(IBK기업은행)은 점수를 올릴 때마다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며 끼를 발산했다. 처음 올스타전 출장의 영예를 안은 루키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