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뉴델리에서 우버 택시를 이용했다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미국 법원에 29일(현지시간) 우버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이 여성은 대리인을 통해 우버 본사가 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장을 제출했다. 이 여성은 소장에서 우버가 고객에 대한 안전 의무를 소홀히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피해 여성이 손해배상으로 청구한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다.지난해 12월 초 뉴델리에서 사건이 발생한 이후 인도에서는 여성에 대한 성폭력에 항의하는 시위들이 벌어졌다. 여성들은 인도 당국에 여성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대책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다.또 시위자들은 인도 정부가 우버의 영업을 금지할 것을 촉구했다. 나이리 후르다지안 인도 우버 대변인은 "끔찍한 범죄를 당한 피해자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하고 싶다"며 "가해자가 법의 심판을 받도록 인도 당국에 최대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우버의 기업 가치는 400억 달러로 집계됐으며 전 세계 250여 개 도시에서 우버 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우버는 승객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차량을 호출하면 인근에 위치한 운전기사가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북한이 30일 한·미합동군사훈련과 대북전단살포를 중단하라고 재차 요구했다. 핵전쟁 위험까지 언급하면서 대남압박을 이어갔다.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반통일적인 도전은 절대로 허용될 수 없다'란 기사에서 "북과 남이 시대의 요구와 겨레의 지향에 맞게 관계개선을 위한 공동의 노력으로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야 할 중대한 역사적 시기에 상대방을 반대하는 전쟁연습과 체제대결소동에 발광적으로 매달리며 대화와 협력에 커다란 장애를 조성하는 것은 그 무엇으로도 합리화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노동신문은 "남조선에서 대화 상대방을 겨냥한 미국과의 합동군사연습이 계속 감행된다면 그것은 북남 사이의 불신과 대립을 더욱 심화시키고 종당에는 핵전쟁의 불집까지 터뜨리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신문은 그러면서 "지금은 전쟁연습이 아니라 대화와 협상으로 민족의 운명을 위기에서 구원하고 자주통일의 길을 함께 개척해 나가야 할 때"라며 "이것을 무시하고 북침합동군사연습을 한사코 정당화하며 대화분위기를 파괴하는 것을 우리는 추호도 허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신문은 대북전단과 관련해서도 "우리는 민족의 최고존엄과 가장 우월한 주체의 사회주의제도를 감히 헐뜯으며 1000만
같은 미국령인데도 괌과 달리 사모아 출생자는 미국 시민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이에 대한 사모아 주민의 시민권 소송 재판이 워싱턴의 연방 상소법원에서 2월9일 열릴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사모아 주민들이 왜 미국의 다른 지역 주민들과 똑같은 권리를 갖지 못하느냐 하는 문제는 미국 의회가 수십 년 동안 '괌 올가닉 법'(Organic Act of Guam)처럼 특정 지역 영토에 대해서만 개별적으로 법안을 만들어 통과시켜왔기 때문이다.괌 주민 출신으로 '위 더 피플(We the People) 프로젝트'란 시민단체 회장인 닐 위어는 2013년 사모아 주민들을 위해 다른 지역 미국 시민들과 같은 권리를 달라는 소장을 워싱턴의 연방법원에 냈다.이는 법정에서 기각당했지만 위어는 항소했고 재판이 다시 진행되게 된 것이다. 위어는 미국령 지역에 살고 있는 470만 명의 시민권에 대한 재판 결과가 미국과 미국령 지역에 대한 헌법상의 관계를 새롭게 입증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그의 법정 투쟁의 또하나의 목적은 시민권을 가진 영토라도 현재 미국 의회에 대표자가 전혀 없는 상황을 바꿔 보자는 것이다. 예컨대 괌 역시 주민 선거 없는 행정적 대표자만이 있기 때문에 이는 주민들
‘위안부결의안’의 주역 마이크 혼다(73) 미연방하원의원의 특별한 당선 축하파티가 뉴저지에서 열린다.시민참여센터를 비롯한 뉴욕·뉴저지 한인사회는 30일 뉴저지 잉글우드클립스에서 혼다 의원(캘리포니아 민주)의 당선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혼다 의원은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같은 당의 다크호스 로 칸나 후보를 물리치고 8선의 기쁨을 안았다.당시 선거를 앞두고 한인사회는 위안부 이슈에 앞장서온 혼다의원이 낙선하도록 일본이 경쟁 후보를 강력 후원한다는 정보에 따라 지역구인 캘리포니아는 물론, 뉴욕과 뉴저지, 일리노이 등 범 한인사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혼다 의원은 연방하원 세출위원회 위원과 아시안-태평양 코커스(CAPAC) 의장을 지내면서 아시안 이민자들을 위해 많은 일을 해 왔다. 특히 그는 일본계 3세로서 2007년 미 하원에 상정된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H.R 121)’을 시민참여센터(구 한인유권자센터) 등 한인들과 초기부터 긴밀한 공조 끝에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는데 큰 공을 세웠다.정의와 인권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그의 인생관은 태어난지 한 살만에 일본의 진주만 기습으로 재미일본인들이 콜로라도 수용소에서 10여년간 갇혀 지낸
28일 미국 주가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경제동향 발표의 미묘한 파장과 유가 하락 등으로 2일째 대폭 하락을 기록했다.이날 Fed는 2일 간의 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 경제가 활기를 띄고 있으나 인플레가 기준에 미달해 사실상 6월까지는 금리 인상을 미룬다고 발표했다.이 발표는 얼핏 희소식으로서 발표 직후 주가도 올랐으나 그 이면에 담긴 뜻을 시장이 헤아리기 시작하면서 주가가 하락으로 반전했다.투자자들은 경제가 활성화됐다는 발표를 6월이라도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시사로 받아들인 것이다. 금리가 오를 경우 주식은 채권과의 경쟁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해진다.다우존스 지수는 195.84포인트(1.1%)가 떨어져 1만7191.37로, SP 500 지수는 27.39포인트(1.4%)가 내린 2002.16으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도 43.50포인트(0.9%)가 하락해 3637.99로 마쳤다.이날 Fed의 발표가 나오기 전의 증시는 관망 분위기였다.그러다 유가 하락이라는 악재가 나왔으나 애플의 호조 소식이 이를 상쇄한 채 주가는 미세하게나마 상승해 있었다.애플은 전날 기록적인 4분기 순익을 발표함으로써 주가가 6.17달러(5.7%)올라 115.3
뉴욕에 한국식 팔각정 등 휴게 광장을 조성하는 프로젝트가 가시화되고 있다.퀸즈한인회(회장 류제봉)는 28일 “오는 4월18일 플러싱 노던블러바드 156가 선상의 레오나드 스퀘어에서 ‘코리아타운 플라자 원데이 이벤트’를 열기로 뉴욕시 교통국(DOT)의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뉴욕시경(NYPD)과 공동으로 펼치는 이번 행사는 한인사회가 레오나드 스퀘어 일대에 추진 중인 ‘한국 광장(코리아타운 플라자)’의 조성과 연계된 것이어서 관심을 끈다.뉴욕시 교통국이 지난해 12월 코리아타운 플라자 건립 부지 현장을 방문하고 실사 조사를 통해 원데이 이벤트를 허가했기때문이다.퀸즈한인회는 이번 원데이 플라자 이벤트가 성공적으로 시행될 경우 1년간 ‘임시 플라자’가 조성되고 이후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영구적인 플라자로 확정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리아타운 플라자 프로젝트는 레오나드 스퀘어 인근 차량 진입로를 막아 약 5000스퀘어피트 규모의 공간을 마련해 한국 전통양식의 ‘팔각정’과 벤치 및 화단을 조성하는 내용이다.이 지역은 H마트와 한국식당 상점 등 한인업체들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뉴욕타임스에 의해 새로운 한인타운 명소로 떠오른 머레이힐 먹자골목과도 이어져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정부군과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반군이 다시 충돌해 최소 7명이 사망하고 23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당국이 28일 밝혔다.우크라이나군 블라디슬라브 셀레즈네프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군사적 행동이 동부지역 도시 등 55곳에서 있었다고 밝혔다. 셀레즈네프 대변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우크라이나군 3명이 사망하고 15명이 심각한 부상으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말했다.또 루간스크 포파스나 지역에서도 포격으로 민간인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고 현지 정부가 밝혔다. 도네츠크시에서는 박격포 공격을 받아 민간인 1명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다고 이 지역 의회가 전했다.도네츠크 북쪽으로 약 55㎞ 떨어진 스베틀로다르스크 지역에서는 병원이 포격을 받아 간호사가 숨졌다고 현지 보건당국이 밝혔다. 우크라이나 동부 군사적 충돌은 지난해 4월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반군을 대대적으로 공격하면서부터 시작됐다. 3주 전 양측이 치열한 교전이 전개되는 등 지금까지 500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유엔의 아우슈비츠 해방 70주년 기념식에서 "유대인 대량학살은 인간이 인간에 대해 저지르는 야만적인 학살 행위의 끝이 아니었다"며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살륙에 대해 세계 각국이 전력을 다해 전쟁을 벌여야 한다고 말했다.특히 그는 제2차 세계대전의 잿더미 위에서 탄생한 유엔이 학살 방지를 위해 하는 역할이 미흡하다고 비판하고 보스니아, 르완다, 수단, 캄보디아, 시리아, 나이지리아 등 여러 곳에서 진행 중인 대량살륙을 막지 못했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이슬람, 유대주의, 기독교를 "세계의 적"으로 간주하도록 국민을 오도하는 종족이나 국가, 지역뿐 아니라 전세계에 만연한 인종주의와 차별주의에 경종을 울리는 의미에서 앞으로 학살을 규정하는 "레드 라인"(red line)을 회원국 193개국이 설정하고 이를 넘을 경우 공동 개입을 의무화하는 규정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홀로코스트 기념일은 원래 28일이었지만 눈폭풍으로 뉴욕 일대 교통이 통제되는 바람에 29일에 열렸다.
정부가 28일 북아프리카 리비아에서 일어난 호텔 습격사건에 한국인 피해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외교부는 이날 오전 "리비아(트리폴리) 내무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우리국민 피해가 확인된 바 없다고 한다"고 밝혔다.외교부는 그러면서 "우리국민 피해 여부를 지속적으로 파악해나갈 예정"이라고 방침을 밝혔다.앞서 리비아 당국은 현지시간으로 27일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의 한 고급호텔에서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로 추정되는 무장괴한들의 습격이 감행돼 미국인 1명, 프랑스인 1명 등 5명의 외국인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새 그리스 총리는 그의 새 급진좌파 정부가 출범하기도 전에 유럽연합(EU)의 정책에 강력한 이견을 표출했다.그는 EU지도자들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27일 러시아에 새로운 제재를 가할 가능성을 비친 공동성명을 발표한 데 불만을 표했다.치프라스의 총리실은 정부가 출범하기 직전에 발표한 성명에서 EU가 성명을 발표하기에 앞서 그리스의 의견을 물은 바 없을 뿐 아니라 그리스는 그 성명 내용에도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