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이 음악당(콘서트홀·IBK챔버홀·리사이틀홀)의 평일 공연 시작 시간을 2015년에도 현행 8시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예술의전당은 지난 4월 음악당 대관자들과의 간담회 당시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2015년 음악당 평일 공연 시작 시간에 대해 7시30분을 기본으로 하는 유동적인 운영을 계획했다. 그러나 예술의전당 고객의소리 등의 게시판을 통해 직장인 관람객들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교통체증 등을 고려해 오후 7시30분이라는 시작 시간이 현실적이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 예술의전당은 "길어지는 공연 시간과 대중교통으로 귀가하는 관객들의 편의를 위해 7시30분에 시작하기로 했던 계획을 일부 수정, 종전과 같이 음악당 평일 공연 시작 시간을 기존대로 오후 8시를 유지하기로 했다"면서 "하지만 대관자들의 요구에도 부응하기 위해 공연 특성에 따라 유동적으로 시작 시간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예술의전당 음악당 공연시작 시간 '오후 8시'는 음악당이 리노베이션을 거친 2005년 정해졌다. 이전까지는 오후 7시30분이었다. 그러나 직장을 다니는 청중들의 퇴근 시간과 예술의전당 앞 교통 체증 등을 고려해 당시와 같
70년 전 신문광고도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화장품, 양화점, 음식점 등 의식주 관련 광고가 주로 실렸다.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은 한국 근현대사의 정치·경제·사회·문화 연구에 중요한 사료적 가치를 지닌 1924년부터 1950년까지 근대신문 54종 478책을 디지털화 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7종 34책에 이어 올해 2차 사업으로 9종 35책을 추가했다.고(古)신문 자료는 당시의 정치, 사회, 생활상은 물론 연재소설이나 광고 등을 통해 문화·유행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학술연구, 방송, 영화 등 콘텐츠 창작 활동에도 유용하게 쓰인다. 국립중앙도서관은 "특히 1944년부터 1949년까지 발행된 신문의 광고를 살펴보면 보건의료체계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사회현실을 반영하듯 의약품 광고가 가장 눈에 띈다"고 말했다. 독립신문, 대한독립신문(민보), 독립신보, 민중일보, 조선중앙일보(서울석간), 중앙신문 6종에 실린 광고 3만4278건을 살펴보면 매독신쾌제(梅毒神快制·매독치료제) 609건, 사루소당카-루(보조식품·의약품) 421건, 영제의원(永濟醫院·병원) 154건 순으로 광고가 게재됐다. 이어 대창양행(大昌洋行, 화장품) 150건, 평양양화점
국립오페라단(예술감독 직무대리 최영석)이 11월 6~9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베르디 작곡의 '오텔로'를 선보인다. 영국의 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오셀로'가 원작이다. 올해 셰익스피어 탄생 450주년을 기념하는 레퍼토리다. 국립오페라단은 앞서 이달 초 구노 작곡의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호평 받았다. '오셀로'는 '햄릿' '리어왕' '멕베스'와 함께 셰익스피어 4대 비극으로 손꼽힌다. '오텔로'는 베르디가 '오셀로'를 원작으로 6년에 걸쳐 완성했다. 희대의 악역 '이아고'와 열등감으로 인해 파멸하는 영웅 '오텔로'의 모습을 통해 '잔인한 비극'을 보여준다.국립오페라단은 "사회적 혼란과 인간의 내적 갈등, 비극적 결말을 통해 주인공의 파멸을 그린 줄거리와 드라마틱하면서도 장엄한 음악이 베르디 오페라의 음악적 완결을 보여준다"면서 "방대한 규모와 깊고 무거운 연극적 요소를 겸비하고 있어 연출가와 출연진 모두에게 상당한 기량을 요구한다"고 소개했다. 이번 무대에서 격정적인 음악은 세계적인 지휘자 그레엄 젠킨스가 지휘한다. 영국 출생으로 영국왕립음대와 캠브리지대에서 지휘와 음악학을 전공한 그는 일찌감치 오페라 전문 지휘자의 길로 나섰다. 1
남원시립국악단이 지난해 국악뮤지컬 '가인춘향'에 이어 올해 창극 '광한루연가 춘향'까지 흥행시켜 공연예술단체의 명성을 높이고 있다.19일 남원시립국악단에 따르면 지난 5월 17일 800여명의 관객이 몰리며 성공적으로 막을 올린 창극 '광한루연가 춘향'은 지난 11일 마지막 공연까지 만석행진을 이어가며 누적관객 수가 총 1만12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국악뮤지컬 '가인춘향'의 누적관객 수 만 명에 비해 10% 증가한 수치로 남원시립국악단의 광한루원 상설공연이 남원시의 대표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창극 광한루연가 춘향은 춤과 입담으로 재기 발랄해진 기생점고, 춘향의 아픔을 안무로 극대화시킨 십장가, 농부들의 능청스러운 사또 풍자 등 춘향전을 현대적 해석해 중장년층, 노년층을 넘어서 젊은 관객층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다.광한루와 오작교를 배경으로 수중 무대를 제작하고 무대와 경관 조명을 보강해 광한루가 본래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을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이번 공연의 관람료는 최대 2500원으로 남원시립국악단 최초 유료 공연으로써 의미를 가지고 있다.남원시립국악단은 공연의 가치 상승과 관객들의 관람문화 성숙 등을 위해 이번 공
국립현대무용단의 다문화 프로젝트 '2014 아시아무용워크숍'이 20~29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국립예술단체연습동에서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국립현대무용단이 주관하는 워크숍이다. 문체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의 주요사업의 하나다. 아시아 16개국, 35명의 안무가와 무용수가 참여한다. 엠넷 '댄싱9 시즌 2 우승자인 한국의 김설진을 비롯해 일본의 우메다 히로아키, 인도의 맨딥 라이키가 워크숍 강사로 나선다. 워크숍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초청강사별로 그간 리서치 결과물을 발표하는 작품 쇼케이스를 연다. 국립현대무용단은 "아시아무용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안애순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은 다양한 질감의 무브먼트 창작과 변용에 관심이 있는 현대무용 안무가들을 워크숍 강사로 초청했다"면서 "무브먼트 기술과 질감 창작, 안무법 등의 워크숍 클래스를 구성했다"고 알렸다. 02-3472-1421
키네틱 아트를 표방하는 연극 '그,것-물질과 사람 마주보다'가 17일 서울 동빙고동 프로젝트박스 시야에서 개막했다.'키네틱(kinetic)'은 물리학 용어로 '운동(학상)의' 또는 '활동적인·동적인'이란 뜻이다. 즉 키네틱 아트는 '움직이는 예술'을 가리킨다.'그,것'은 그래서 '움직이는 예술'이다. 기계적인 세트와 인형, 배우의 몸짓이 관객과 만나야 비로소 극이 완성된다. 이에 따라 극은 관객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필요로 한다.공연주최사 우란문화재단은 "그것의 사전적 의미는 '듣는 이에게 가까이 있거나 듣는 이가 생각하고 있는 사물을 가리키는 지시 대명사'"라면서 "이를 모티브로 삼은 공연을 선보인다"고 소개했다.극은 무감각하게 삶의 수많은 조각들을 놓친 여인이 주인공이다. 그녀는 어느 상점 안 진열장에 놓인 오르골(자동 음악 연주기)을 바라본다. 마침내 상점 안에 들어간 그녀는 본인의 삶을 만나게 된다. 총 3장으로 구성된다.11월2일까지 볼 수 있다. 프로젝트박스 시야가 새로운 시도를 선보이는 브랜드 '시야 플레이'의 세번째 작품이다. 배우 윤진성, 최희진 등이 나온다. 연출 김경희, 작곡·연주 박혜리, 극작 조인숙, 무대미술 김경희. 우란문화재단창작그룹
내년 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 내 음악당의 평일 공연의 시작 시간대 선택지가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17일 예술의전당에 따르면 이 기관은 최근 수십개의 연주단체·공연기획사에 '내년부터 음악당의 공연 시작 시간을 기존 오후 8시에서 오후 7시30분으로 30분 앞당길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공문을 전달했다.콘서트홀·리사이틀홀·IBK챔버홀 등 음악당 내 3개 무대에 서는 공연이 대상이다.음악당 공연시작 시간 '오후 8시'는 음악당이 리노베이션을 거친 2005년 정해졌다. 이전까지는 오후 7시30분이었다. 그러나 직장을 다니는 청중들의 퇴근 시간과 예술의전당 앞 교통 체증 등을 고려해 당시와같은 결정을 내렸다.이번에 예술의전당이 다시 시간 조정 카드를 내세운 이유는 일부에서 공연이 늦게 끝난다는 불만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러시아의 스타 피아니스트 예프게니 키신 등의 예에서 보듯 아티스트 사인회까지 겹치면 종종 행사가 자정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최근 규모 있는 클래식 내한공연이 잇따르는 추세도 감안했다.공연기획사 관계자는 "길어지는 공연이 많아지다 보니 대중교통 이용 시간에 좇겨 막판에 서둘러 공연장을 떠나는 청중들도 늘어났다"면서 "30분 앞당겨지면 여유가 있을 것
사단법인 남북경제협력포럼이 통일부의 후원으로 '2014 제1회 통일문화여울마당(여울마당)'을 개최한다.여울마당은 우리 민족의 과제이자 미래인 '통일'을 문화적으로 접근하고, 공감과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별이 너무 길다, 오작교 연가(戀歌)'라는 주제로 열린다.여울마당은 남과 북이 처한 현실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명칭이다. '여울'은 강과 시내 중 얕고 물살이 거센 곳을 가리키는 '여울목'의 단어를 활용했다. 언제라도 건널 수 있으면서도 동시에 센 물살에 건너기 힘든 곳을 뜻한다.여울마당은 오는 28일 오후 7시30분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공연장에서 첫 선을 보인다. 트리오 콘 스피리토, 평양 꽃바다 예술단, 연극배우 김진휘, 소리꾼 김용우와 악단의 무대를 만날 수 있다.2차 공연은 11월6일 만날 수 있다. ▲음악인 홍순관의 북한이야기 ▲심상진 교수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연극배우 김진휘의 오작교 연가(戀歌) 독백 등을 진행한다.마지막 공연은 11월13일 ▲임을출 교수의 북한경제 토크콘서트 ▲노래패 우리나라 콘서트 ▲어울림 남북여성합창단 등 다양한 통일 관련 문화 공연으로 펼쳐질 계획이다.2,3차 공연은 서울 광화문 KT 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열
전국 문화예술회관 가운데 70% 이상이 1년에 반 이상을 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2013년 전국 문화기반시설 총람’을 보면 전국 문화예술회관 가운데 1년에 반 이상(180일) 공연을 하지 않는 곳이 약 74.2%인 159곳에 달했다. 공연일수 100일을 채우지 못하는 곳도 절반(46.7%)에 가까운 100곳이었다.2012년 말 기준 전국 문화예술회관은 214곳으로 기초자치단체당(226곳) 0.94곳이다.2013년 예술경영지원센터의 공연예술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2년 말 기준으로 전국 문화예술회관 공연프로그램 가동률은 34.8%다. 예술의전당·국립극장 등 중앙정부 산하 공연장(96.8%)과 대학로(93.1%), 민간(69.4%)보다 크게 낮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공연일수 100일을 채우지 못하는 문예회관 100곳 가운데 30일 이상 100일 미만의 공연을 연 곳은 53곳, 10일 이상 30일 미만 27곳, 10일 미만은 7곳이었다. 1년간 공연을 한 번도 올리지 않은 곳도 13곳이나 됐다. 공연 자체를 아예 올리지 못하거나 1년에 공연일수 한 달도 채 못 채우는 문예회관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4년 10월17일 금요일 (음력 9월24일·신유)▶쥐띠 = 사교성도 좋고 검소한 태도 또한 좋지만 행동보다 말을 앞세우는 것이 흠이다. 2·7·9월생 집에서 기다리니 소식을 전해 편안함을 알릴 것. 방황의 늪에서 벗어나라. 1·3·9월생은 멀지 않은 곳에 생활 터전이 있겠다.▶소띠 = 1·4·9월생 남에게는 잘하고 기분 좋게 하지만 용·양·개띠에 냉정한 표정을 짓는 것을 빨리 고쳐라. 겉으로는 좋은 표정을 하면서 돌아서면 한숨이 나고 답답함이 온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ㄱ·ㅈ·ㅂ성씨 금전으로 고통받으나 인내할 것.▶범띠 = 여자는 욕심 때문에 빚에 몰려 집을 떠나야 하는 위기까지 올 수 있으니 조심. 계획도 없으면서 허영이 가득 차 자녀에게도 대접받지 못하겠다. ㅈ·ㅁ·ㅎ성씨 남동쪽에 있는 것을 빨리 처분해라.▶토끼띠 = 아랫사람이 잘못 했어도 핀잔을 하기보다 넓은 아량으로 이해한다면 더욱더 존경받겠다. 친한 사람과 은밀히 하는 일이 왠지 풀리지 않아 답답할 수. 3·8·12월생 자존심 버리고 협조자 나타나면 손잡을 것.▶용띠 = 대인관계를 원만하게 해라. 허황된 행동은 금물. 어려움 속에서 새로 시작하는 일이 대성할 수 있음을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