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1일 중동의 과격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일본인 고토 겐지(後藤健二) 살해와 관련해 국내외 일본인의 안전을 철저하게 확립하도록 지시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이 통신은 이어 아베가 IS에 대한 대책이기도 한 중동에 대한 인도적인 지원을 정부개발원조(ODA)를 통해 확충해 나갈 것도 천명했다고 말했다.스가 요시히데(管義偉)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국내외 안전 대책에 대해 (1) 해외로 도항하거나 해외에 체류하는 일본인에 대한 신속한 정보 제공 (2) 테러리스트의 입국을 저지하는 입국관리 대책 강화 (3) 공항 등의 중요 시설에 대한 경비 강화를 제시했다. 그는 이번 사건이 표면화된 이후 일본인의 안전 대책을 재외공관에 수 차례에 걸쳐 지시해 왔다고도 설명했다.스가는 "IS를 두려워 한 나머지 중동에서 인도적인 지원을 중단한다면 그것이야말로 테러리스트들이 원하던 바”라고 역설했다.하지만 그는 IS에 대한 공습을 실시하는 연합국에 대한 자위대의 후방 지원 가능성은 부정했다.스가는 또한 범행 그룹이 일본 정부에 직접 접촉해 오지 않은 점을 밝히며 "일방적인 프로파간다라는 색채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몸값 협상에 대해서
중국이 1일 이번 달 유엔 안보리 순회의장국을 맡았다.류제이(劉結一) 유엔 주재 중국 대사는 이날 크리스티안 바로스 메예트 유엔 주재 칠레 대사로부터 의장국 지위를 넘겨받았다.안보리 의장국은 매달 이사국들이 알파벳 순서로 맡게 되며 중국은 지난 2013년 11월 맡은 바 있다. 유엔 헌장에 따르면 안보리는 세계 평화와 안보 유지에 주요 책임을 지닌다.
헝가리인 3000여 명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방문을 하루 앞둔 1일 빅토르 오르반 총리 정부의 축출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오르반 총리가 이끄는 피데스당은 지난해 3개 선거를 쉽게 이겼지만 인터넷 사용세를 도입하려 한 이후 인기가 급락했다. 시위자들은 2일 방문하는 메르겔 총리에게 호소하기 위해 독일어로 '마피아와 협상하지 말라'란 슬로건이 담긴 표지판과 EU 깃발을 들어 눈길을 끌었다.시위 주도자 발라스 굴리아스는 "헝가리는 오르반과 같지 않다. 국민 대다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더 가까워지는 정책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 절반 이상은 EU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방콕 시내의 주요 쇼핑몰 부근 번잡한 교통 환승 지역에서 1일 밤 두 차례 사제폭탄에 의한 폭발이 일어났으나 인명 손상은 없었고 시설물 훼손도 크지 않았다고 경찰이 밝혔다.방콕 시내 스카이 트레인의 샴 광장 역 부근에서 저녁 8시께 일어난 이 폭발 사고로 이 선로와 연결된 파라곤 쇼핑몰을 비롯한 몇 군데 쇼핑몰 손님들이 대피 소동을 벌였다.경찰은 처음에 변압기 폭발이라고 발표했으나 실은 최근에 태국 군사정권이 반체제 인사들에 대한 탄압과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심상치 않은 의도적 폭파 시도로 여기고 있다."범인의 의도는 사람들을 다치게 하는 게 목적이 아니라 전반적인 분위기에 영향을 미치고 소란을 피우려 한 것 같다"며 "정치적 목적이 있는지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지만 몇 가지 동기를 가진 사람들을 수사하고 있다"고 경찰은 말했다.지난 5월 일어난 쿠데타로 국민이 선출한 민간정부를 뒤엎은 현 정권은 쿠데타 하루 전에 발동한 계엄령으로 반대 세력을 억누른 채 통치 중인 상황이지만 아직까지 폭력 시위나 군중 집회등 격렬한 반대 운동은 일어난 적이 없었다.얼마 전 미 국무부로부터 계엄령을 철회하라는 요청을 받은 군부는 불쾌감을 표했을 뿐 아직까지 계엄령을 해
이슬람국가(IS)의 인질 처형으로 일본이 분노와 충격에 빠졌다. 일본 내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일어날 수 있다며 공포를 나타내는 사람까지 생겨났다.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는 결코 테러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IS에 맞서 싸우는 나라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국제사회와 협력해 고토 겐지(後藤健二)를 살해한 범인을 법의 심판대에 세울 것이라고 다짐했지만 그가 실제로 이를 해낼 수 있을 것인지는 회의적이다.화장품 회사에 다니는 51살의 여성 오기노 도모코는 "인질 사건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일본 내에서도 이러한 사건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인지 두렵다"고 말했다. 그녀는 신문 호외를 통해 고토 겐지의 처형 소식을 접했다고 밝혔다.아침 라디오 방송에서 인질 처형 소식을 들었다는 택시운전기사 사카이 히로유키(66)는 "고토를 살해한 것은 무서운 일이지만 미친 짓이다. IS는 실제 국가가 아니라 범죄집단일 뿐이다"라고 말했다.고토의 모친 이시도 준코(78)는 "아들이 죽어 무척 슬프다. 그는 먼 여행을 떠났다. 할 말을 잃었다"고 말했다.살해당한 고토 겐지의 절친한 친구로 뉴욕에서 '나는 겐지다'라는 캠페인을 시작한 영화제작자 니시마에 다쿠(西前拓)는 "겐지
소말리아 남부 두갈레의 알샤바브 훈련소에 대한 대규모 공습으로 알샤바브 대원 약 40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고 소말리아 관리들이 31일(현지시간) 밝혔다.압둘카디르 모하메드 노르 시디 로워 세벨레 지역 지사는 이번 공습으로 알샤바브의 훈련소가 완전히 파괴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 지역의 한 주민은 대규모 공습이 이뤄졌다고 확인했다.그러나 이번 공습이 미군에 의해 이뤄진 것인지 아니면 아프리카연합(AU) 평화유지군(AMISOM)에 의한 것인지는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미군과 AMISOM은 지난해 말 알샤바브를 겨냥한 수 차례 공습으로 알샤바브의 정보 책임자 압디샤쿠르 타힐을 살해한 바 있다.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後藤健二)를 살해한 과격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생포하고 있는 요르단 공군 조종사 모아주 알 카사스베 역시 살해했다고 요르단의 IS 전문가 마르완 세하데가 주장했다고 교도 통신이 1일 보도했다.세하데는 IS가 고토 겐지를 처형했다고 밝힌 동영상이 인터넷에 게시되기 몇 시간 전 이미 고토 겐지가 처형됐다고 단언했었다.그는 고토가 지난달 30일 IS의 수도인 시리아 북부 라카에서 살해됐다고 주장했다. 세하데는 IS가 고토와 함께 요르단군 조종사 카사스베 역시 처형했지만 카사스베의 처형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은 정부의 레이다 정찰 장치를 탑재한 첩보용 인공위성을 1일 발사했다.미쓰비시 중공업과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1일 오전 10시21분 스파이 위성을 탑재한 H-21로켓을 발사했다고 공동성명을 통해 발표했다.발사지는 일본 남서부 규슈(九州) 가고시마(鹿兒島) 현에 있는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1일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가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後藤健二)씨를 참수했다는 동영상을 배포한 데 대해 분노를 표시했다.그는 이 문제로 전날 밤 시작한 심야 긴급 각의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나는 이런 비도덕적이고 극악무도한 테러 행위에 분노한다"면서 일본은 테러리즘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IS와 싸우는 국가들에게 인도주의적 원조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일본 정부는 이 온라인 비디오의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진력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일본자위대의 남중국해 순찰을 환영한다는 미국 고위 군관계자의 발언에 중국이 강력한 반대입장을 표명했지만 미 군당국은 이에 대한 지지를 재차 확인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로버트 토머스 미국 제7함대 사령관의 의견에 동의한다"고 밝혔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전했다.커비 대변인은 "중국이나 다른 국가들도 이와 관련해 이의를 제기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토머스 사령관은 지난달 29일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미국은 남중국해상에서 전력 확대를 꾀하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차원에서 일본자위대 남중국해로의 진출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그는 "미국은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 초계기들이 남중국해에서 비행하는 것을 환영할 것"이라면서 "이런 순찰활동은 이 지역의 안정에 기여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반면 중국 정부와 언론은 이와 관련해 강력히 반발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토머스의 발언에 관련해 "역외 국가들은 이 지역 국가의 평화·안정 수호노력을 마땅히 존중해야 하며 타국 관계의 긴장 정세가 형성되도록 부추키는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중국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