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2016시즌부터 남자 프로농구에서는 '외국인선수 2명 동시 출전'이 가능해진다.2명 보유 1명 출전에서 2명 보유 2명 출전으로 바뀐다. 동시 출전은 2쿼터, 4쿼터(두 쿼터)에 한정한다. 전력의 절반을 차지하는 외국인선수의 동시 출전은 큰 변수다. KBL은 "고득점 농구가 흥미롭다"며 제도를 바꿨다.2명 중 1명은 193㎝이하로 신장을 제한했다. 가드 타입 선수 영입을 꾀하기 위해서다. 화려한 플레이를 유도할 방침이다.KBL의 구상대로 구단들이 반응할지 미지수다. 193㎝이하 빅맨 타입 선수들은 넘친다. 과거 활약했던 '조니 맥도웰 타입'이다.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 제도를 손보는 과정에서 충분한 소통이 없었던 점도 치명적이다.▲"평균 득점이 올라가는 것은 맞는데"KBL의 외국인선수 동시 출전 추진은 김영기(79) 총재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김 총재는 "평균 득점이 곧 팬 만족도"라는 신념이 있다.외국인선수 2명을 동시에 뛰게 해 공격적인 농구를 추구하겠다는 뜻이다. 그러면 팬들이 자연스레 농구에 흥미를 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평균 득점이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은 틀림 없어 보인다. 역대 기록에서 알 수 있다.4쿼터 내내 동시 출전이 가능했던
'맏형' 최경주(45·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에서 공동 22위를 차지했다.최경주는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스코츠데일 TPC(파71·7216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를 기록했다.전날 공동 30위에서 4라운드를 시작한 최경주는 15, 1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타수를 줄여 순위를 끌어올렸다.재미동포 케빈 나(32)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6언더파 278타로 공동 26위에 머물렀다.지난주 휴매나 챌린지에서 공동 2위로 PGA 투어 데뷔후 최고의 성적을 냈던 박성준(29)은 이날 1타를 줄여 5언더파 279타로 공동 30위에 이름을 올렸다.대회 우승은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브룩스 코엡카(25 ·미국)가 차지했다.전반 9개 홀에서 버디 2개를 낚은 코엡카는 후반 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는 등 이날 5타를 줄여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5번홀 이글 퍼트는 그린 밖에서 쳤는데 홀컵으로 빨려들어가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자신의 투어 첫 우승이다.마쓰야마 히데키(23·일본)와 부바 왓슨(37),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장거리 간판' 이승훈(27·대한항공)이 월드컵 대회 매스스타트 정상을 탈환했다.이승훈은 1일(한국시간) 노르웨이 하마르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7분50초52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쇼트트랙 대표선수 출신인 이승훈은 선수들이 한꺼번에 출발해 16바퀴를 달린 후 순위를 가리는 매스스타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일본 오비히로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에서 매스스타트 정상에 선 이승훈은 안방에서 열린 2차 대회에서 3위에 만족해야 했다.지난해 12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월드컵 3차 대회에서 우승을 맛봤던 이승훈은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열린 4차 대회에서 은메달로 레이스를 마쳤다. 그러나 새해 첫 월드컵 대회 매스스타트 레이스에서 정상을 되찾았다.전날 벌어진 남자 5000m 디비전A에서 9위에 그쳤던 이승훈은 이날 금메달로 아쉬움을 달랬다.이날 우승으로 이승훈은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 처음으로 도입된 매스스타트의 남자부 초대 종합 우승자로 확정됐다. 매스스타트는 당초 월드컵대회에서 한두 차례 정도 치러졌으나 올 시즌에는 매 대회에서 열리는 종목으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울산현대는 성남FC 출신 미드필더 김태환(26)을 영입했다고 1일 전했다. 2010년 FC서울을 통해 프로에 데뷔한 김태환은 2013년 성남으로 이적해 지난 시즌까지 활약했다. 프로통산 123경기에 출전해 10골 11도움을 올렸다. 빠른 발을 가지고 있는 그는 '치타'라는 별명을 얻으며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활동 반경이 넓고 공간 창출 능력이 뛰어나 공격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K리그에서 가장 많은 169회의 크로스를 올렸다. 김태환은 "우승을 목표로 하는 구단에서 새로운 시즌을 맞게 돼 기쁘다"며 "좋은 감독님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매 경기를 승리로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울산은 "새로 합류한 김태환과 기존 공격수 김신욱, 양동현 간의 연계 플레이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앞서 성남에서 이적해온 제파로프와 함께 김태환이 울산의 미드필더 라인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잘 나가던 삼성화재가 부상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은 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5라운드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김명진이 허리 부상으로 당분간 나설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평소 허리가 좋지 않았던 라이트 공격수 김명진은 최근 통증이 심해져 병원을 찾은 결과 급성 디스크 진단을 받았다.신 감독은 "4주 간 안정을 취한 뒤 다시 검사를 받기로 했다. 그때 수술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면서도 "아마도 올 시즌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명진은 올 시즌 박철우의 군입대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시즌 초반에는 기대에 못 미치는 기량으로 애를 태웠지만 최근 들어 안정을 찾으면서 삼성화재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김명진의 공백은 왼손잡이 황동일이 메운다. 신 감독은 "동일이는 오버만 하지 않으면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성화재에서 빠진 선수는 김명진 뿐만이 아니다. 센터 이선규는 경기 중 상대 선수를 가격해 한국배구연맹(KOVO)으로부터 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선규는 이날 한국전력전과 3일 LIG손해보험전에 나설 수 없다. 신 감독은 "누가 없어서 힘들다는 생각보다는 누가 없어도 이기는 팀이 돼야 한다.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FC서울의 허창수 구단주가 일본 가고시마에서 전지훈련 중인 선수단 훈련 캠프를 방문했다. 허 구단주는 주말(1월31일~2월1일) 동안 서울의 연습 경기를 관전하고 선수들을 위한 만찬 등을 주최했다. 1998년부터 서울 구단주를 맡아온 그는 사업으로 바쁜 와중에도 매년 서울의 전지훈련장을 찾아 축구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이고 있다. 허 구단주는 "이제는 서울이 한국을 넘어 아시아 무대에서도 최고의 팀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느낀다"며 "2015년에는 서울만의 재미있고 공격적인 축구로 팬들에게 더 큰 재미와 감동을 전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한민국과 호주의 아시안컵 결승전 통합 시청률이 35.9%(전국기준)를 기록했다.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31일 오후 6시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호주의 2015 AFC 아시안컵 결승전 시청률은 MBC가 19.0%(전국기준)를, SBS가 16.9%를 보였다.MBC는 방송인 김성주를 캐스터로, 안정환·서형욱 해설위원을 투입해 시청률에서 SBS를 앞섰다. MBC는 서울에서 18.7%, 수도권에서 19.5% 시청률을 기록했다.SBS는 배성재 캐스터를 중심으로 박문성 해설위원과 제주 FC 전 감독 박경훈 위원이 뒤를 받쳤다. SBS의 서울 시청률은 18.3%, 수도권 시청률은 17.4%였다.우리나라는 이날 경기에서 55년 만의 우승을 노렸지만, 호주에 연장 접전 끝에 1-2로 패했다.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결승전에서 시도한 파격적인 전술이 끝내 빛을 보지 못했다.슈틸리케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대표팀은 31일 오후 6시(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15 호주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연장접전 끝에 호주에 1-2로 석패, 준우승에 그쳤다.이날 슈틸리케 감독은 수비 능력이 좋은 박주호(28·마인츠)를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배치하는 파격적인 실험을 했다. 붙박이 왼쪽 날개 손흥민(23·레버쿠젠)은 오른쪽으로 자리 이동을 했다. 기성용(26·스완지시티)의 짝궁으로 센터백 장현수(24·광저우 푸리)를 올려 세워 결과적으로 수비를 두껍게 쌓았다. 이전까지 12골을 넣으며 팀 득점 1위를 달린 호주를 상대하기 위한 맞춤형 전술이었다. 지난 17일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호주를 한 번 꺾은 바 있지만 화력으로 맞붙으면 객관적으로 한국이 열세가 분명했다.이날 내세운 카드는 이번 대회 들어서 한 번도 시도되지 않은 파격적인 것이었다. 수비수 출신으로 모험보다는 안정을 선호하는 슈틸리케 감독의 성향과도 맞지 않는 전술에 많은 이들이 깜짝 놀랐다.측면 공격이 날카로운 호주의 공격을 전방에서부터 압박하겠다는 의지라는 해석이 나왔다. 일종의 노림수로
한국 축구가 55년만의 아시안컵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1일 오후 6시(한국시간) 시드니의 호주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15 호주아시안컵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1-2로 석패했다.한국은 1960년 이후 55년 만에 우승을 노렸지만 개최국 호주의 벽을 넘지 못했다. 1972년, 1980년, 1988년에 이어 27년 만에 진출한 결승이었다. 다시 한 번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와 8강전, 4강전에서 기록한 무실점 행진도 결승에서 깨졌다.손흥민(레버쿠젠)은 0-1로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그러나 패배로 웃지 못했다. 한국 축구의 아시안컵 통산 100호 골이다.호주의 집중력이 더 강했다. 호주는 연장 전반 15분에 제임스 트로이시(쥘터 바레험)의 결승골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2006년 아시아축구연맹(AFC)으로 편입한 호주는 지난 2011년 대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씻고,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등극했다.이날 전반 45분에 선제골을 터뜨린 호주의 마시모 루옹고(스윈든 타운)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루옹고는
슈틸리케호가 55년 묵은 '판도라의 상자'를 연다. 아시안컵과 인연이 없었던 한국 축구사에 새 페이지를 장식할 준비를 끝냈다.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1일 오후 6시(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호주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2015 호주아시안컵 결승전을 벌인다.슈틸리케호 주장 기성용(26·스완지시티)은 "한 번쯤은 한국이 아시아 최강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고 이번이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인생에 있어 한 번 올까말까 한 아시안컵 우승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싶다"며 출사표를 던졌다.언제 다시 맞이할 줄 모르는 절호의 우승 기회다. 결승을 다시 오르는 데에도 27년이 걸렸다. 지금은 축구계 원로가 된 조윤옥·우상권·문정식 등이 1960년 효창운동장에서 마지막으로 들어올렸던 우승컵은 아련한 기억 속에 머물러 있다. '타임 포 체인지(Time For Change)'라는 슬로건을 내걸며 결연한 의지로 출발한 태극전사들은 약속 대로 변화를 노래했다. 요원하기만 하던 아시안컵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오만·쿠웨이트와의 조별리그 1~2차전에서 보여준 내용은 탐탁치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1-0이라는 승리를 챙겼다. 호주와의 3차전을 변곡점으로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