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락한 '사이클 황제' 랜스 암스트롱(44)이 음주 뺑소니 사고로 또 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함께 타고 있던 여자친구가 "내가 운전을 했다"고 진술했다가 번복하면서 암스트롱은 위증교사 혐의까지 받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암스트롱이 지난해 12월28일 콜로라도주 아스텐에서 열린 한 미술관 파티에 참석했다가 음주 상태로 주차된 차량 2대를 들이박은 뒤 도주했다고 4일(한국시간) 밝혔다. 빠른 속도로 질주하던 암스트롱은 사고 사실을 인지했지만 경찰이 오기 전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암스트롱은 피해자 중 한 명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암스트롱은 쉽사리 범행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오히려 옆에 있던 여자친구 애나 한센이 경찰 조사에서 "내가 운전을 했고 암스트롱은 조수석에 있었다"고 진술했다. 거짓말은 오래 지나지 않아 들통났다. 경찰은 목격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한센을 추긍했고 위증했다는 자백을 받아냈다. 한센은 "내가 사고를 내면 언론에 보도되지 않겠지만 암스트롱이 사고를 냈다면 전국적인 관심을 받을 것 같았다. 가족을 보호하고 싶었다"고 위증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암스트롱은 모든 답변을 거부하고 있는 상태다. 암스트롱은 파멜라 맥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다시 한 번 한숨을 쉬었다.3일 부산 지역의 한 매체는 모 단체가 롯데야구단을 시민구단 형태로 전환시키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전했다.부산자이언츠협동조합추진단(가칭)이 회원단을 구성해 자금을 출자, 롯데 자이언츠를 인수한다는 것이다. 30만명의 회원이 30만원씩 출자해 900억원의 출자금을 확보한 후 내년 시즌부터 구단을 운영하겠다는 복안이다.오는 6일 부산 시내의 모처에서 첫 공청회가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롯데 구단은 팬들의 따끔한 질책으로 받아들이겠다는 분위기다. 지난해 롯데의 성적 부진과 선수단 사찰이 겹치면서 이 같은 사태가 일어난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구단 매각 의사가 전혀 없는 롯데 구단으로서는 다소 당황스러운 입장이다.선수단 격려 차원에서 미국 애리조나에 머무르고 있는 롯데 이윤원 단장은 '부산 자이언츠' 보도에 깜짝 놀랐다. 그는 팬들의 질책으로 알겠다고 말하면서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이 단장은 "우리가 잘 못해서 잘 하라는 질책으로 알겠다. 사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 아니겠는가. 그런데 그렇게 나오는 것을 보면 지난해 우리가 일으킨 불미스러운 일이 발단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잘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
'슈틸리케의 신데렐라' 이정협(24·상주)이 세계가 주목하는 별로 떠올랐다.국제축구연맹(FIFA)은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시아를 빛낼 샛별 5인'을 선정·발표했다.이 명단은 2015 호주아시안컵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작성됐다.한국 선수로는 이정협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FIFA는 "이정협은 호주아시안컵이 배출한 깜짝 스타"라며 "지난해까지만 해도 그는 국가대표로 뛴 적이 없었고 소속팀에서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울리 슈틸리케 감독에 의해 대표팀에 발탁된 이정협은 대회 내내 공격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며 "한국 선수 특유의 투지를 불사른 그는 총 2골을 터뜨린 뒤 군대식 경례로 득점을 자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정협이 호주와의 조별리그 3차전, 이라크와의 4강전에서 넣은 골은 구자철(마인츠),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등의 부상으로 신음하던 한국에 매우 중요한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정협 외에도 개최국 호주를 우승으로 이끌고 대회 최우수선수(MVP)까지 거머쥔 마시모 루옹고(스윈든타운), 아랍에미리트의 미드필더 오마르 압둘라흐만(알 아인), 이란의 골잡이 사르다르 아즈문(루빈 카잔), 카타르의 수
우즈베키스탄축구협회(UFF)가 '2015 태국 킹스컵'에서 발생한 자국 선수들의 폭력 행위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대한축구협회는 3일 "UFF로부터 킹스컵 경기 관련 사과 공문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UFF는 이 공문을 통해 "킹스컵 경기 도중 발생한 폭력 사건에 대해 진심어린 사과를 전한다"며 "폭력 사건과 관련된 선수들은 UFF와 소속 구단으로부터 엄중 징계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사건에 대한 대한축구협회의 너른 양해를 구하며 동시에 양 축구협회의 우호적인 관계가 앞으로도 유지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한국 U-22 축구대표팀은 지난 1일 태국 나콘라차시마에서 열린 킹스컵 1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1-0으로 꺾었다. 경기 도중 상식 이하의 일이 발생했다. 한국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41분 볼경합을 벌이던 우즈베키스탄의 샴시티노프가 한국 수비수 심상민(22·서울)의 얼굴을 주먹으로 세 차례나 쳤다. 심상민이 감정을 잘 추스른 덕분에 더 큰 불상사가 방생하지는 않았지만 주심은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행동을 한 샴시티노프에게 곧바로 퇴장 명령을 내렸다. 우즈베키스탄의 과격한 행동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후반 32분에는 미샤리도프가
국제축구연맹(FIFA)이 연장전에 교체 카드 1장을 더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규칙 도입에 내부적인 합의를 마쳤다. FIFA는 3일(한국시간) 스위츠 취리히에 있는 FIFA 본부에서 회의를 갖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현재 축구 공식 경기에서 각 팀이 활용할 수 있는 교체카드는 3장이다.FIFA는 "선수들의 부상을 방지하고 박진감을 더하기 위해 연장전(전·후반 각 15분씩)에 한해 1장의 교체카드를 추가로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FIFA가 규칙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국제축구평의회(IFAB)의 동의가 필요하다. IFAB는 축구 경기 규칙 및 제반 사항들을 결정하는 최종 의결기구다. 잉글랜드축구협회, 스코틀랜드축구협회, 웨일스축구협회, 북아일랜드축구협회를 대표하는 4명과 FIFA를 대표하는 4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돼 있다. IFAB 차기 회의는 오는 28일 북아일랜드에서 개최된다. 한편 FIFA는 IFAB 회의에서 공식 경기에서의 비디오 판독 실시 여부와 '삼중처벌(명백한 득점 기회를 방해했을 경우 퇴장·페널티킥·출전정지 징계를 받는 것)'에 대한 경감 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주니어 남자 단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홍성찬(18·횡성고)의 주니어 세계랭킹이 수직 상승했다.국제테니스연맹(ITF)이 3일(한국시간) 발표한 주니어 세계랭킹에 따르면 홍성찬은 종전 9위에서 6단계 오른 3위에 이름을 올렸다.홍성찬은 지난달 31일 호주 멜버른에서 막을 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주니어 남자 단식에서 결승까지 진출했다. 그는 결승에서 로만 사피울린(18·러시아·주니어 세계랭킹 7위)에게 0-2(5-7 62-7)로 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우승은 차지하지 못했으나 홍성찬은 전미라(1994년 윔블던), 이종민(1995년 호주오픈), 김선용(2005년 호주오픈), 정현(2013년 윔블던)에 이어 역대 5번째로 메이저대회 주니어 무대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 선수가 됐다.홍성찬은 호주오픈에 앞서 호주 트랄라곤에서 열린 주니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자랑했다.한국 남자 유망주 가운데 정윤성(17·양명고·9위)과 이덕희(17·마포고·10위)가 각각 주니어 세계랭킹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불루 드래곤' 이청용(27)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볼턴(2부 리그)과 이청용의 이적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18년 6월까지이고 이적료는 공개하지 않았다. '데일리 메일' 등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청용의 이적료는 100만 파운드(약 16억원)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2009년 K리그 FC서울에서 볼턴으로 이적한 이청용은 이후 5년6개월 동안 195경기에 출전해 20골을 터뜨렸다"며 "한국 국가대표로 월드컵에 두 차례 출전해 2골을 넣었고 최근 2015 호주아시안컵 1차전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고 이청용의 경력을 자세히 설명했다.볼턴은 "그동안 이청용이 구단에 보여준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그의 새로운 도전에 성공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2011년 3월12일 버밍엄시티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후반 45분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렸던 것이 이청용의 활약상 중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추억을 되새겼다. 이청용은 지난 2009년 볼턴 유니폼을 입으며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했다. 이적 첫 해 40경기에 나서 5골8도움을 올리며 단
롯데 자이언츠의 '안방마님' 강민호(30)는 지난 2년 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자유계약선수(FA) 계약 첫 해인 지난해에는 부담감까지 더해지면서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공교롭게도 강민호가 부진한 2년 동안 롯데 역시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강민호가 부활을 약속했다. 현재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강민호는 2일 구단을 통해 "지난 2년 동안 심적인 부담이 많았다. 지금은 홀가분하고 마음가짐도 예년과 다르다"고 전했다. 그가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타격보다는 수비다. 강민호는 "포수는 수비가 돼야 포수라고 할 수 있다. 포수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선언했다. 올해 롯데의 전력은 하위권으로 분류된다. 얇아진 투수력은 아킬레스건으로 꼽힌다. 검증된 10승 투수 장원준의 이탈은 커다란 악재다. 이를 대체할 자원을 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지만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투수들과 호흡을 맞추는 강민호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강민호는 "어떤 투수가 마운드에 오르더라도 편안하게 던질 수 있도록 도움주는 포수가 되겠다"면서 "올해 투수진에서 새 얼굴이 많이 등장할 것 같다. 어린 선수들이 선발로 나왔을 때 경기를 읽는 법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투수 이대은(26)이 첫 스프링캠프를 소화한 후 "미국과 다르지만 큰 문제는 없다"는 소감을 밝혔다.이대은은 지난 1일 지바 롯데의 스프링캠프에서 첫 훈련을 마쳤다. 그는 지난달 24일 도쿄 하네다 공항을 통해 일본에 입국한 후 일주일만에 훈련에 합류했다.첫 훈련을 마친 이대은은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닛칸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는 다르다. 러닝을 조금 더 많이 한다"며 "하지만 큰 문제는 없다"고 전했다.지바 롯데에서 적잖은 투수들이 불펜피칭에 돌입한 상태이지만 이대은은 이날 투구를 하지 않았다.이대은은 "3일부터 불펜 피칭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신일고 출신인 이대은은 2007년 8월 시카고 컵스와 입단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이대은은 더블A와 트리플A를 거치며 메이저리그 입성을 노렸으나 끝내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지 못했다. 마이너리그에서만 7시즌 동안 통산 40승37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했다.그는 지난해 12월 지바 롯데와 계약하고 일본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이대은은 지바 롯데와 계약기간 1년, 연봉 5400만엔(추정·약 5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이대은은 "미국이
한화 이글스의 김성근(73) 감독에게는 여전히 외국인 선수도 예외가 없었다. 한화의 외국인 선수들은 지난달 25일 일본 고치에서 열리고 있는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일주일 동안 외국인 선수들을 지켜본 김 감독은 외야수 나이저 모건(35)을 귀국 조치했다.한화 관계자는 2일 "모건이 오늘 한국에 들어온다. 부상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감독님께서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할 수 없는 몸이라고 판단해 귀국을 결정했다"고 밝혔다.한화 스프링캠프에서 조기귀국 조치를 당한 경우는 모건이 투수 김광수에 이어 두 번째다.모건의 귀국은 부상 탓이 아니다. 송구할 때 어깨에 통증을 호소하기는 했지만 귀국의 이유가 될만큼 심각하지 않다. 김 감독은 훈련을 정상적으로 따라오지 못하자 외국인 선수에게도 예외를 두지 않고 한국으로 돌려보낸 것이다.부상이 아님에도 외국인 선수를 스프링캠프 도중 국내로 돌려보내는 것은 다소 이례적인 일이다. 하지만 김 감독은 원칙을 강조하며 모건의 귀국을 지시했다.한화 관계자는 "감독님께서 훈련을 따라올 수 없다고 판단이 되면 예외를 두시지 않는 것 같다. 외국인 선수라고 별도의 기준을 적용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김 감독은 SK 와이번스를 지휘하던 시절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