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22·미래에셋)이 LPGA 투어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김세영은 8일(한국시간) 바하마의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골프장(파73·6650야드)에서 열린 대회 2~3라운드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선보이며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악천후도 김세영의 기세를 막지 못했다. 악천후로 순연된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 5타를 줄인 김세영은 3라운드에서 7개홀을 치른 가운데 1타를 더 줄여 9언더파로 공동 2위 그룹에 포진됐다.김세영은 렉시 톰슨, 브룩 팬케이크(이상 미국) 등과 함께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 통산 5승을 수확한 김세영은 지난해 12월 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거쳐 LPGA 출전권을 거머쥐었다.제리나 필러(미국)가 3라운드 9번홀까지 마친 가운데 10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2위 그룹과는 1타차다.박희영(28·하나금융그룹)과 유선영(29·JDX),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8언더파 공동 8위로 선두권을 위협하고 있다.한편 8일 밤 3라운드 잔여경기를 치른 후 4라운드에 돌입하게 된다. 기상 악화로 3일 연속 제대로 경기를 치르지 못해 대회 운영에 차질이 생겼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전북현대의 전지훈련지에 '축구황제' 디에고 마라도나(55)가 방문했다.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전북은 8일(한국시간) 나스 훈련캠프장에 마라도나가 찾아왔다고 전했다. 마라도나는 오전 훈련을 끝낸 최강희(56) 전북 감독을 만나 두바이에서의 훈련성과 등을 물었다. 또 지난해 K리그 클래식에서 우승한 전북에 대해 알고 있다며 "최 감독님과 선수들을 만나게 돼 영광이다. 올해도 전북의 K리그 2연패를 기원한다. 전북을 응원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감독은 "두바이의 날씨와 훈련 제반시설 등이 아주 훌륭하다. 전지훈련을 잘 마무리 하고 있다"며 "응원을 위해 훈련캠프를 방문해준 마라도나에게 고맙다. 선수들에게 큰 기쁨이 됐다"고 화답했다.전북은 선수단 전체 사인이 담긴 등번호 10번의 유니폼을 마라도나에게 선물했다. 이재성(23)은 "게임이나 축구 영상에서나 보던 세계적인 스타를 직접 만났다는 것이 실감나지 않는다"며 "나도 마라도나처럼 축구 레전드가 되고 싶다는 새로운 큰 꿈을 갖게 됐다. 꿈을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두바이 전지훈련에서 전술 및 체력훈련을
'돌부처' 오승환(33·한신 타이거즈)의 첫 불펜피칭을 유심히 살펴본 전설적인 투수 에나쓰 유타카(67)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8일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산케이 스포츠'와 '데일리 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일본 오키나와 기노자구장에서 한신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인 오승환은 7일 첫 불펜피칭을 했다.오승환은 당초 9일에 불펜피칭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오승환은 임시코치인 에나쓰의 일정을 고려해 불펜피칭을 이틀 앞당겼다.7일까지 한신 선수들을 지도할 예정이었던 에나쓰 임시코치는 오승환의 투구를 직접 보고 싶다면서 체류기간을 하루 연장했다. 에나쓰는 "오승환이 나의 일정을 맞춰 빨리 던져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오승환은 에나쓰 임시코치가 보는 앞에서 31개의 공을 던졌다. 일본프로야구 통산 206승, 193세이브를 기록한 전설적인 왼손 투수인 에나쓰는 오승환의 피칭을 살펴본 후 "팔 동작과 하체 사용법이 선동열과 비슷하다"는 평가를 내놨다.에나쓰 임시코치는 "폼이 깨끗했고, 아주 좋은 공을 던졌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그는 오승환에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에나쓰 임시코치는 "지난해 초봄에 봤을 때 슬라이더가 아주 좋았는데 여름에 팔 동작이 바뀌었다"
한인입양아 출신의 첫 메이저리거로 기대되는 로버트 레프스나이더(23 한국명 김정태)가 미국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뉴욕타임스와 뉴저지레코드 등 미 언론은 롭 레프스나이더가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양키스의 주전 2루수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고 앞다퉈 보도했다.뉴욕타임스는 지난 6일 B섹션 13면 톱기사로 “레프스나이더는 한국서 태어난 입양아로 올 시즌 양키스의 유망 신인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성장 과정과 가족 등을 대서특필했다.뉴저지 레코드도 7일 “누구도 레프스나이더만큼 스프링캠프의 주목을 받고 있지 않다. 그는 남다른 성장배경과 선수로서의 재능을 갖췄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6피트1인치(186cm)의 신장에 205파운드(92kg)의 당당한 체구인 그는 우익수출신으로 2012년 애리조나대를 대학리그에서 정상으로 끌어올렸다.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에서 양키스에 지명돼 마이너리그 통산 313경기에서 높은 타율(0.297)과 출루율(0.389)을 기록하며 로빈슨 카노와 브렛 가드너의 후계자로 지목되고 있다.1991년 3월26일 서울서 태어난 그는 생후 5개월만에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독일과 아일랜드계 부모에게 입양됐다. 역시 한국서 입양된 두 살 많은 누나 엘리
한국 여자테니스대표팀이 페드컵 지역 1그룹(아시아-오세아니아)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7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2015년 페드컵 1그룹 3~4위 결정전에서 B조 2위 중국을 2-1로 제압했다.한국이 3위에 오른 것은 2005년 지역예선 및 승강제가 도입된 뒤 처음이다. 전날 1그룹 잔류를 확정한 한국은 2단1복으로 펼쳐진 3~4위 결정전에서 이소라(NH농협은행·520위)가 왕큐앙(98위)에게 0-2(2-6 2-6)로 패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행운이 한국쪽으로 따랐다. 2단식 주자 최지희(수원시청·473위)가 1세트에서 허리 통증을 호소한 젱사이사이(80위)에게 기권승을 거둬 균형을 맞췄다.중국은 젱사이사이의 출장이 예정됐던 마지막 복식마저 기권, 한국이 3위 자리의 주인이 됐다.조윤정 감독은 "대부분 사람들이 1그룹 잔류만을 목표로 생각했지만 나의 목표는 월드그룹 진출이다, 이번 페드컵에서 충분히 그 가능성을 봤다. 랭킹상 모두들 우리가 이길 팀이 없다고 봤지만 선수들이 참 잘 해줬다"면서 "준비를 더 잘해서 내년에는 월드그룹에 갈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조 감독은 "요즘 한국여자테니스가 침체된 분위기이지만 이번에 일본하고도 대등한
한진섭(34·한화갤러리아)이 네덜란드 국제사격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한진섭은 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그 옥켄버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네덜란드 국제사격대회 2일차 남자 10m 공기소총 결선에서 2102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아브히나브 빈드라(인도), 2008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알린 몰도베아누(루마니아)를 모두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626.9점을 쏴 2위로 결선에 오른 한진섭은 결선에서 208.6점을 기록, 빈드라를 0.4점 차이로 제치고 우승했다.전날 1차에서도 우승한 한진섭은 이번 대회 첫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이 대회는 총 3차에 걸쳐 남녀 10m 공기권총과 공기소총만 진행한다. 한진섭은 7일 3관왕에 도전한다.남자 공기소총은 단일 종목 기준으로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적이 없다. 최근 국제대회에서 보여준 한진섭의 선전이 눈에 띄는 이유다. 한진섭이 연거푸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을 누르고 2관왕에 오름에 따라 내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한진섭은 "내일 있을 3차 대회까지 금메달을 획득해서 인천아시안게임 은메달의 아쉬움을 떨치고, 최고의 기량으로 후회 없는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며 "2015년 첫
유소년 축구 경쟁력 강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K리그 각 구단 유소년 담당자들이 머리를 맞댔다.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은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K리그 23개 구단 유소년 담당자를 대상으로 'FUTURE GREAT(퓨처 그레이트)' 프로그램 등 2015년 유소년 저변확대 및 육성 중점 추진사업을 브리핑하고 지난해 스페인에서 실시했던 '라 리가 클럽 유스시스템 벤치마킹 리포트'를 공유했다.연맹은 첫 번째로 유소년 축구 인성 교육 프로그램인 'FUTURE GREAT'를 활용한 초등학교 교사 연수 프로그램과 축구 강사 프로그램 가동 계획을 설명했다.'FUTURE GREAT'는 지난해 연맹이 유소년 저변 확대를 위해 서울대, 게토레이와 공동 개발한 것으로 교육부 업무협약을 통해 전국 5600개 초등학교에 시청각자료와 E북, 어플리케이션 형태로 배포됐다.K리그 23개 구단 연고지역 초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해 초등학교의 체육수업을 지원하고 K리그 구단 유소년 지도자를 강사로 양성해 각 연고 지역의 초등학교와 유치원 수업에 체육교사로 파견, 축구 보급에 힘쓴다는 계획이다.이밖에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K리그 축구의 날', K리그 최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끝으로 올림픽에서 퇴출된 야구와 소프트볼의 2020년 도쿄올림픽 재진입 여부는 내년 8월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5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존 코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은 "2020올림픽의 추가 종목은 2016년 8월 IOC 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코츠 부위원장은 "우리는 원래 지난 1월까지 새로운 추가종목에 대해 마무리하려고 했지만 세계적인 관심을 감안하면 너무 빡빡한 일정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IOC가 추진한 올림픽 개혁안인 '올림픽 어젠다 2020'이 지난 12월 승인되면서 야구의 올림픽 재진입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다.개혁안은 올림픽 개최 도시가 1개 이상의 추가 종목을 제안하도록 규정하고 있다.2020년 올림픽 개최지인 도쿄의 야구 시설 수준과 개최국 내의 인기를 고려했을 때 야구는 올림픽에 복귀할 확률이 가장 높은 종목이다.AP통신은 야구 외에도 스쿼시·가라데·롤러스포츠·스케이트보드·서핑·우슈·암벽등반·당구·스누커 등이 올림픽 진입을 위해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에 로비중이라고 밝혔다.한편 코츠 부위원장은 "올림픽 진입 종목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보편적인 종목이어야 한다"며 "특히
'신생 구단' 서울 이랜드FC가 팀의 미래를 책임질 유소년팀 코치로 최태욱(34)을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2000년 안양 LG(현 FC서울)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최태욱은 이후 인천유나이티드, 포항스틸러스, 전북현대, 울산현대 등에서 활약했다. K리그 통산 313경기에 출전해 37골 51도움을 기록했다. 2002년에는 태극마크를 달고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함께 했다. 지난해 울산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은퇴한 최태욱은 최근까지 유소년 코치 겸 스카우트로 일해 왔다. 최태욱은 "고등학교 시절 임종헌 코치님과 대표팀의 거스 히딩크 감독님 등을 통해 지도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며 "어린 친구들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데 일조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큰 보람은 없을 것 같다. 서울 이랜드와 함께하며 훌륭한 지도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완 서울 이랜드 단장은 "우리 구단은 1부 승격에만 중점을 두고 있지 않다. 창단 과정에서부터 구단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며 "체계적인 유소년 육성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최 코치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돌부처' 오승환(33·한신 타이거즈)에 대한 관심이 크기는 큰 모양이다. 휴식일에도 일본 언론이 동행 취재를 하며 오승환의 일거수일투족을 전했다.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산케이 스포츠'는 휴식일인 지난 5일 친정팀 삼성 라이온즈 캠프를 방문한 오승환을 따라가 옛 동료들을 만나는 그의 모습을 6일 전했다.괌에서 1차 전지훈련을 마친 삼성은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 2차 스프링캠프를 차렸다. 한신이 전지훈련을 하며 숙소로 쓰고 있는 요미탄에서 차로 30분 거리다.산케이 스포츠는 오승환이 당당하게 어깨를 펴고 개선했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오승환은 지난 시즌 39세이브를 수확해 센트럴리그 구원왕을 차지했다. 클라이맥스시리즈에서는 최우수선수(MVP)도 수상했다"며 "당당한 성적을 남겨 내면에서 자신감이 넘쳤다"고 묘사했다.삼성의 가도쿠라 켄 1군 불펜코치는 "오승환이 1년 전 아카마구장에 왔을 때 불안한 얼굴을 하고 있었는데 일본에서 좋은 성적을 내서인지 얼굴이 변했다"고 말했다.그는 오승환에게 "서두르지 않고 하라"면서 "우리와 연습경기를 할 때 던져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오승환은 "3일 후인 8일 불펜에 들어간다. 올해 몸 상태가 아주 좋다"며 자신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