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은 8일 테러 척결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으로부터 무기를 새롭게 인도받았다고 NNA 통신이 보도했다.레바논 주재 미국 대사관은 "레바논이 받은 무기는 M198 곡사포 70대와 2600만 발의 탄약 등으로 이는 2500만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미국 대사관은 "미국에 레바논군 지원은 여전히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미국은 지난 1월 말 레바논에 탄약을 지원한 바 있으며 당시 레바논 동맹세력이 이 지역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 위협에 대한 대응 수위를 높였다.미국 대사관은 지난해 레바논군이 미국의 외국군 지원 대상자 가운데 5번째였다며 1억 달러 이상이 제공됐다고 밝혔다. 이런 지원은 2006년 이후 10억 달러에 이른다고 미국 대사관은 덧붙였다.한편 로랑 파비우스 프랑스 외무장관은 타맘 살람 레바논 총리에게 프랑스 무기 첫번째 인도분이 오는 4월 레바논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국 공화당의 2016년 대선 잠재적 주자의 하나인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은 8일 과격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격퇴를 위해 미 지상군의 파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이 텍사스 출신 정치인은 ABC의 '디스 위크'에서 필요하다면 지상군을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또한 이라크 쿠르드 전사들은 훌륭한 전투력을 갖추고 있으나 바그다드의 중앙정부를 거치지 말고 바로 미국으로부터 무기를 공급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지아주 애틀랜타 외곽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CBS-TV 등 미국 언론은 7일(이하 미 동부시간) 애틀랜타에서 남서쪽으로 20마일 떨어진 주택가에서 총기 사고로 용의자를 포함, 5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당했다고 속보로 전했다.더글라스카운티 셰리프의 글렌 다니엘 경관은 “사건은 오후 3시께 발생했으며 사망자 중에는 2명의 어린이들이 포함됐다”고 밝혔다.이웃에 따르면 용의자인 남성은 이혼한 부인이 다섯 자녀와 함께 사는 이 집에 들어와 총을 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 피해자 중 두 명은 집 안에서, 다른 두 명은 집 밖에서 발견됐다.용의자는 자살을 기도한 듯 부상당한 채 발견됐으며 병원에 후송됐으나 치료를 받다가 숨을 거뒀다.경찰은 아직 가족들에 연락이 가지 않았다는 이유로 용의자와 피해자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범행 동기 역시 미궁에 싸여 있다.한편 지난 5일엔 조지아 주와 인접한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의 한인 여성이 교수인 전 남편을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 캠퍼스에서 총격 살해하고 자살하는 사건이 벌어진 바 있다.
나이지리아가 안보 문제를 이유로 오는 14일로 예정돼 있던 대통령선거 및 총선을 다음달 28일로, 오는 28일 실시될 예정이던 주지사 및 주의회의원 선거를 4월11일로 연기한다고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아타히루 제가 나이지리아 독립국가선거관리위원회(INEC) 위원장은 이날 아부자의 INEC 본부에서 기자들에게 선거 연기는 나이지리아 선거법에 따라 적법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제가 위원장은 선거 일정 연기는 서아프리카의 안보 상황 변화에 따른 것으로 안보 상황은 INEC의 권한 밖의 문제라고 말했다.
토니 블링큰(Tony Blinken)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8일 방한한다.블링큰 부장관은 이날 오후 입국해 10일까지 국내에 머물며 조태용 외교부 1차관 등 정부 주요인사들과 면담을 갖는다.지난달 9일 취임 후 첫 국외 출장지로 한국을 택한 블링큰 부장관은 한국에 이어 중국과 일본을 차례로 방문함으로써 동북아 3개국 순방 일정을 마무리한다.방한에 앞서 블링큰 부장관은 최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번 한·중·일 순방의 목적은 미국의 아시아 재균형 전략을 진전시키고 한국과 일본 등 가까운 동맹국과의 현안 협의, 또 중국과도 협력을 도모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그는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 요격 시스템인 사드(THAAD)를 포함할 가능성이 있는 한반도 미사일방어 체계는 북한을 겨냥하고 있다"며 사드에 대한 중국의 우려를 불식시키려 노력했다. 블링큰 부장관은 2008~2009년 오바마 대통령 대선 선거운동에 참여한 뒤 2009~2012년 바이든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 2013~2014년 국가안보부 보좌관을 역임했다. 오바마 행정부 내내 백악관의 외교안보 정책 결정과정에 직접 관여해왔다는 게 외교부의 설명이다.외교부는 "블링큰 부장관의 방한은 지난주 셔먼 정무
7일(현지시간) 요르단 내무장관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이 어디에 있건 깨끗하게 지워버리겠다고 밝혔다.후세인 알-마자리 요르단 내무장관은 이날 "IS가 알-카사스베 중위(IS에 의해 살해당한 요르단 조종사)를 죽인 것은 요르단에게 있어 전환점이 됐다"며 이같이 강조했다.그러면서 "IS가 어디에 있던지 간에 끝까지 추적해서 정리할 것"이라며 "최근 진행된 공습도 IS를 말살하기 위한 작전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앞서 IS는 요르단 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 중위를 불태워 살해하는 영상을 공개했고, 이에 대한 보복으로 요르단은 전투기 수십 대가 출격시켜 IS의 군 시설을 공습·파괴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요르단군은 최근 공습에서 전투기 30대를 출격시켰으며, 이라크의 IS 점령지에도 공습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보복 공습을 진두지휘하는 압둘라 2세(53) 요르단 국왕의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색당국이 에어아시아 여객기가 추락한 자바 해저에서 시신 7구를 추가로 발견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수습된 시신은 모두 100구에 달하게 됐다.인도네시아 당국은 이날 "조종석에서 시신 1구를 포함 모두 7구를 추가로 찾는데 성공했다"며 "실종자를 모두 수색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수색당국은 하루 전인 지난 6일 시신 4구를 수습한 바 있다.앞서 에어아시아 에어버스 A320-200기는 지난해 12월 수라바야를 출발해 싱가포르로 가던 도중 인도네시아 자바해에 추락, 탑승자 162명 전원이 사망했다.한편 이번 항공기 추락 사고로 인한 실종자는 사고 지점에서 동쪽으로 1000km가 넘게 떨어진 술라웨시섬에서도 발견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다음 달 방문이 예정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상·하원 합동연설에 참석하지 않을 계획이다.가디언지에 따르면 부통령실은 성명을 통해 "바이든 부통령은 의회 합동연설 동안 해외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네타냐후 총리의 연설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바이든 부통령의 이같은 움직임은 상·하 양원에서 다수당을 차지한 공화당과 법안 추진 과정에서 마찰을 빚고 있는 오바마 정부의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모습으로 풀이된다.지난 2011년과 2013년에도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의회 합동연설을 한 적이 있는 네타냐후 총리는 공화당 소속인 존 베이너 하원의장의 초청으로 다음달 3일 이란, 이슬람의 위협을 주제로 연설을 하게 됐다.하지만 다음달 17일로 이스라엘의 총선이 2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국가의 정상이나 후보는 만나지 않는다는 관행과 원칙에 따른 것"이라는 것이 백악관 측의 설명이다. 오바마 대통령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존 루이스, 조지 케네스 버터필드, 얼 블루메나워 등 민주당 하원의원 3명도 오바마 대통령과의 논의 없이 네타냐후 총리를 초청한 베
6일(현지시간)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요르단군의 시리아 공습으로 인해 미국인 여성 인질이 숨졌다는 주장을 한 가운데 미국 정부가 "입증할 증거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버나뎃 미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미국인 인질에 대한) 여러 보도가 깊이 우려되지만 아직까지 IS의 주장을 확증할 만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마리 하프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까지는 이를 확증할 방법이 없다"며 "정부는 인질로 잡힌 미국인들을 찾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앞서 IS는 성명을 통해 미국인 여성 인질 케일라 뮬러(26)가 시리아 라카에 가해진 요르단의 공습으로 인해 건물 잔해에 깔려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후 사진 등 추가 자료를 공개하지 않아 진위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IS가 사망했다고 밝힌 뮬러는 인도 북부,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등에서 구호활동에 참여해 왔다. 시리아 난민 구호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지난 2013년 8월 시리아 북부 알레포에서 IS에 납치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국과 독일 외교장관이 7일 북한 비핵화와 북한 인권문제 개선을 위해 공조를 강화키로 합의했다.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6일 오후 독일 베를린에서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Frank-Walter Steinmeier) 독일 외교장관과 한·독 외교장관 회담을 열고 양자현안과 지역현안, 국제문제를 다루며 전략적 공조 방안을 협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양 장관은 특히 북한의 전략적 도발 억지, 비핵화 절차 조기 가동, 북한 인권문제의 실질적 개선 등을 위해 공조키로 했다.특히 슈타인마이어 장관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한국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을 지지한다는 의사를 재차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윤 장관은 서울에서 출발해 베를린에 이르는 '유라시아 친선특급' 행사를 올해 중반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양 장관은 이 행사를 양국 정부 간 공동행사 형식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협의키로 합의했다.아울러 양 장관은 우크라이나 사태, 시리아 문제, 이란 핵문제, 동북아 정세 등 지역·국제 현안에 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올해 기후변화·개발협력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키로 합의했다. 윤 장관은 또 최근 독일정부의 에볼라 감염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