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이지스가 허재 감독의 자진사퇴 이후 홈에서 첫 경기를 갖는다.추승균 감독대행의 첫 경기이기도 한 KCC는 11일 오후 7시 전북 전주실내체육관에서 고양 오리온스와 맞붙는다.오리온스와 상대전적 5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는 KCC는 이날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로 홈 9연패와 팀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끊겠다는 각오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양 팀의 맞대결 기록중 이번 시즌 평균 기록을 보면 KCC는 득점에서 70.9를 비롯해 리바운드 35.4, 어시스트 12.6, 스틸 6.9, 2점 47.9%, 3점 30.9%이다.반면 오리온스는 득점 77.1, 리바운드 34.0, 어시스트 16.1, 스틸 7.2, 2점 51.1%, 3점 37.8%를 보여 리바운드를 제외한 나머지 기록에서 KCC가 상대적으로 뒤진다.한편 KCC는 11승 34패로 팀순위 9위를 기록하고 있다.
신선우(59) 여자프로농구(WKBL) 총재직무대행이 남자프로농구 부산 kt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올 시즌 계약이 끝나는 전창진(52) 감독이 kt를 떠나고 신 직무대행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는 이야기가 파다하다.신 직무대행은 과거 KCC에서 감독으로 전성기를 누렸다. 팀을 세 차례나 정상에 올렸다. 이후 창원 LG, 서울 SK 등에서 감독을 지냈다.최경환 경제부총리(60)가 3선 국회의원이던 2012년 7월 WKBL 총재에 앉으면서 전무이사로 합류했다. '최경환 라인'으로 농구계에서 최측근이다.그러다가 지난해 6월 최 부총리가 경제부총리 후보자로 내정되면서 WKBL 총재에서 물러났고, 신 전무이사가 직무대행을 맡았다.최 부총리는 명예총재로 여전히 WKBL과 연을 잇고 있다. 신 직무대행이 운영·관리를 책임진다.그런데 최경환 체제, 즉 바통을 받은 신 직무대행의 임기가 올해 5월 끝난다.행보에 관심이 모아졌다. 지난해 말부터 신 직무대행의 현장 복귀와 함께 kt 감독으로 부임할 것이라는 풍문이 돌았다.연맹이나 여자 구단들이 차기 총재 인선과 관련해 아직 뚜렷하게 밝힌 것은 없다. 공식 논의도 없었다. 다음 달 이후에 본격화될 전망이다.kt는 지난해
한국의 장애 청소년이 사상 처음 NBA 올스타전 무대에 참가하게 돼 화제가 되고 있다.10일 뉴욕중앙일보는 서울의 지적장애인 교육기관 다니엘고에 재학중인 안정훈(19·3학년) 군이 NBA 올스타 특별경기에 초청받았다고 전했다.안군은 오는 14일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리는 제4회 NBA케어즈 스페셜올림픽스 경기에 NBA와 WNBA 스타들과 함께 출전하게 된다. NBA케어즈 스페셜올림픽은 지난 2012년부터 NBA 올스타의 특별이벤트로 편성한 것으로 장애를 가진 청소년들이 NBA출신 스타들과 WNBA 현역스타들과 함께 시범경기를 갖는 것이다.올해는 푸에르토리코 2명을 포함한 미국선수 7명과 세계각국에서 5명의 외국선수들이 초청됐다. 유일한 아시안인 안군은 벨기에 그리스 나이지리아 멕시코 선수와 동부팀으로 선발됐다.동부팀엔 NBA 레전드인 데틀레프 쉬렘프와 WNBA 엘레나 델 돈(시카고 스카이), NBA케어스 대사인 제이슨 콜린스와 루스 라일리가 함께 호흡을 이룬다. 안군의 팀과 맞서는 서부팀은 NBA 레전드 크리스 뮬린과 델 커리, WNBA의 티나 찰스(뉴욕 리버티) 타미카 캐칭스(인디아나 피버)와 미국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특히 이날 경기 시작을
프로배구 V-리그 OK저축은행 외국인 선수 로버트 랜디 시몬(28)이 KBS1 TV에서 방영 중인 '이웃집 찰스'에 출연한다. 코트 위에서 불꽃 카리스마와 압도적인 실력을 발휘 중인 시몬은 이번 프로그램에서 상반된 일상 생활과 애교 만점의 모습을 낱낱이 공개할 예정이다. 시몬은 쿠바 출신의 외국인 선수로 한국생활 6개월 차에 접어든 외국인 선수다. 팀이 젊은 선수 위주로 구성된 만큼 맏형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웃집 찰스'의 시몬편은 10일 오후 7시30분 첫 회를 시작으로 5주간 방송된다.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알제리 대표팀을 이끌었던 바히드 할리호지치(63) 감독이 일본 대표팀 차기 사령탑 후보로 떠올랐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산케이스포츠는 10일 차기 사령탑 물색을 위해 유럽을 방문 중인 일본축구협회 시모다 마사히로 기술위원장이 할리호지치 감독에 대한 조사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할리호지치 감독은 지난해 월드컵에서 알제리 돌풍을 진두지휘한 인물이다. 예상을 깨고 예선을 조 2위로 통과한 알제리는 16강에서 탈락했지만 우승팀 독일과 연장 접전을 벌이면서 세계 축구계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 과정에서 할리호지치 감독은 한국에도 커다란 시련을 안겼다. 조별예선 2차전에서 알제리와 만난 한국은 무기력한 경기 끝에 2-4로 완패했다. 전술 싸움에서 압도당한 것이 참패의 원인이 됐다. 알제리전 패배로 한국은 16강행이 사실상 무산됐고 거센 비난과 직면한 홍명보 감독은 끝내 지휘봉을 내려놓았다.산케이스포츠는 "일본축구협회는 월드컵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 경험을 갖춘 이를 찾고 있는데 할리호지치 감독은 이러한 조건에 부합한다"고 소개했다. 할리호지치 감독은 2007년 뇌경색을 이유로 퇴임한 이비차 오심(74) 전 감독과 같은 옛 유고연방 출신
NBA ‘별들의 전쟁’이 뉴욕에서 펼쳐진다.뉴욕이 NBA 올스타의 열기에 빠져들고 있다. 13일부터 15일까지 매디슨스퀘어가든과 바클레이센터 두 곳에서 열리는 2015 NBA 올스타전이 다가오면서 뉴욕 시내는 농구 축제를 알리는 배너들과 광고판들이 시선을 끌고 있다.NBA의 내로라 하는 스타들로 도배된 지하철이 운행되는가 하면 뉴욕 메트로 당국은 기념카드로 보관할 수 있는 올스타 특별승차권도 판매하고 있다. 거리에선 관련 상품들이 팔리고 올스타 햄버거도 조리하는 푸드 트럭도 등장했다.올스타 축제는 사흘 간이지만 이미 한 달 전부터 뉴욕시 전체에서 각종 유소년 농구 게임, 드리블, 슈팅 컨테스트들이 진행되고 있다. 뉴욕에서 올스타전이 개최되는 것은 지난 1998년 이후 17년만의 일이다. 당시 올스타전에선 ‘농구황제’ 마이클 조단(시카고 불스)이 MVP의 영광을 차지했다.브루클린에서 스포츠 트레이너로 일하는 정정인씨는 “뉴욕에선 원조팀 닉스가 오랫동안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해 팬들이 많이 위축됐었는데 모처럼 올스타전이 열리게 돼 기대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들뜬 분위기를 전했다.올스타전 이벤트는 뉴욕을 연고지로 한 두 개의 팀 경기장에서 나눠 열린다. 13일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에서 3년여 만에 500m 메달을 놓쳤던 '빙속 여제' 이상화(26·서울시청)가 하루만에 시상대로 돌아왔다.이상화는 8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열린 2014~2015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서 38초21을 기록해 21명 가운데 2위에 올랐다.그는 전날 벌어진 1차 레이스에서 38초29를 기록해 5위에 머물렀다. 이상화가 월드컵 시리즈 500m 레이스에서 메달을 따지 못한 것은 2011년 12월3일 헤렌벤에서 열린 2011~2012시즌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4위를 차지한 이후 약 3년2개월만의 일이었다.이상화는 이날도 지난해 12월 중순 같은 장소에서 열린 월드컵 4차 대회 1차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할 때 세운 기록(37초69)에 크게 뒤처지는 기록을 냈으나 하루만에 입상권으로 복귀하며 체면을 살렸다.이날 은메달로 랭킹포인트 80점을 추가한 이상화는 총 880점을 기록해 종합 순위에서 선두를 달렸다. 2위는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로, 730점을 기록 중이다.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는 유디트 헤세(독일)가 38초19를 기록해 우승을
한국 바둑계가 아시안게임정식 종목 채택을 위해 다시 뛰고 있다. 바둑은 지난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바둑의 종주국이라고 불리는 중국에서 열린 대회인데다가 개최 도시인 광저우의 시장이 상당한 바둑 애호가였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한다.처음으로 바둑이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됐지만 정작 중국은 단단히 체면을 구겼다. 3개 종목 금메달을 모두 한국이 가져온 것이다. 중국 입장에서는 무난한 '싹쓸이'를 기대했을테지만 '이변'에 가까운 결과였다. 그러나 바둑은 우리의 안방에서 열린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42개 종목 중 바둑과 함께 인라인롤러와 당구, 소프트볼, 댄스스포츠, 드래곤보트가 무더기로 빠졌다.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가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종목 수를 광저우대회 42개에서 35개로 줄이기로 결정하자 그 여파로 바둑 등의 종목들이 대거 탈락한 것이다. 당시 한국은 7개의 종목을 제외해야 하는 상황에서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8개를 딴 '효자종목' 볼링을 지켜내는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한국 바둑계가 2018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시안
한국 여자 선수들이 2주 연속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이번에는 '루키' 김세영(22·미래에셋)이었다. 김세영은 9일(한국시간) 바하마의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골프장(파73·6650야드)에서 끝난 LPGA 투어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약 14억2000만원) 최종 라운드에서 정상에 올랐다. 올해 Q스쿨을 통해 LPGA 투어에 뛰어든 김세영은 데뷔 2경기 만에 트로피를 들어올리면서 자신의 이름 석자를 널리 알렸다. 국내에서 거둔 5승을 모두 역전승으로 차지했던 김세영은 미국 진출 첫 우승 역시 뒤집기로 장식했다.한국 낭자들은 개막전인 코츠 골프 챔피언십에서 최나연(28·SK텔레콤)이 우승한데 이어 2주 연속 우승컵을 휩쓸며 올 시즌 선전을 예고했다. 김세영은 9언더파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공동 1위인 박인비(27·KB금융그룹), 유선영(29·JDX)과는 두 타 차이였다. '역전의 여왕'에게는 크게 문제되지 않았다. 김세영은 첫 번째 홀부터 버디 사냥에 나서더니 5번홀까지 3타를 줄였다. 8번홀에서 보기로 잠시 주춤한 김세영은 10번과 14번홀에서 다시 1타씩을 줄였다. 때마침 무보기 행진으로 선두를 질주하던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최종 순위(表)1. 김세영 최종합계 14언더파 278타 (70 68 72 68) **연장 우승2. 유선영 14언더파 278타 (70 69 69 70)아리야 주타누간(69 70 70 69)4. 브리타니 린시컴 13언더파 279타 (68 73 68 70)5. 다니엘 강 12언더파 280타 (70 72 69 69)박인비(68 70 70 72)7. 렉시 톰슨 11언더파 281타 (71 73 66 71)리디아 고 (72 71 70 68)아자하라 무노스 (69 72 70 70)제리나 필러 (69 70 72 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