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아스날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에서 격돌한다.맨유가 17일(한국시간) 영국 프레스턴에서 열린 프레스턴(3부 리그)과의 2014~2015 FA컵 16강에서 3-1로 역전승을 거둔 가운데 8강 대진도 모두 정해졌다.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명문 클럽 맨유와 아스날이 만난다. 두 팀은 이 대회에서 나란히 11차례 우승을 경험했다. 공동 최다 우승이다. 맨유는 2004년 이후 11년 만에 정상에 도전한다. 아스날은 지난해 우승팀이다.다음달 8일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릴 예정이다.3부 리그 소속 브래드포드 시티는 챔피언십(2부 리그)의 레딩을 만난다. 리버풀은 블랙번, 아스톤빌라는 웨스트브로미치와 각각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19·삼일공고)이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 120위에 올랐다. 정현은 16일(한국시간) 발표된 ATP랭킹에서 지난주(129위)보다 9계단 상승한 120위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열린 ATP 챌린저 론서스턴 인터내셔널 결승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정현은 랭킹 포인트 48점을 획득해 자신의 최고 순위 기록을 일주일 만에 경신했다. 정현은 최근 3주간 참가한 챌린저급 대회에서 4강, 우승, 준우승의 성적을 내며 물오른 기량을 뽐냈다. 정현의 순위는 아시아 선수 중 다섯 번째로 높다. 니시코리 게이(26·일본)가 5위로 아시아 선수 최고 순위를 유지했다.노박 조코비치(28·세르비아), 로저 페더러(34·스위스), 라파엘 나달(29·스페인), 앤디 머레이(28·영국) 등 남자 테니스 '빅4'는 차례로 1~4위 자리를 꿰찼다. 여자프로테니스(WTA)에서는 세레나 윌리엄스(34·미국)와 마리아 샤라포바(28·러시아)가 각각 1·2위를 지켰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장수정(20·삼성증권)이 265위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했다.
국가대표에 이어 프로선수 은퇴를 준비하고 있는 차두리(35·FC서울)가 현역 마지막 시즌에 임하는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차두리는 하노이 TT(베트남)와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단판)를 하루 앞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선수 대표로 참석해 "마지막 시즌을 잘 보내서 좋은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팬들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축구 선수는 단연 '차미네이터' 차두리다.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2015호주아시안컵에 참가한 그는 투혼을 불사르며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서 보여준 '70m 오버래핑'은 많은 축구팬들에게 재미를 넘어 감동을 선사했다. 아시안컵 종료 후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차두리는 또 한 번의 이별을 앞두고 있다. 그는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난다. 차두리는 "현역 마지막 시즌이다. 어떤 일이든 마무리가 중요하다"며 "올 시즌을 잘 보내서 감독님이나 동료들에게 팀에 보탬이 됐던 선수, 꼭 필요했던 선수로 남고 싶다. 나아가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선수였다는 기억을 남기고 싶다"고 전했다. 유종의 미를 위한 첫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의 3월 평가전 장소가 결정됐다.대한축구협회는 다음달 27일 오후 8시에 치러지는 우즈베키스탄전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31일 같은 시간 펼쳐지는 뉴질랜드전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각각 열린다고 16일 밝혔다.축구협회는 우즈베키스탄전 장소를 대전으로 선정한 데 대해 "대전은 연고지 프로축구팀인 대전시티즌이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으로 승격한 것을 계기로 지역 축구 인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A매치 개최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대전월드컵경기장은 2001년 개장했다. 2002한일월드컵 16강 이탈리아전을 비롯해 지금까지 총 4차례 한국축구대표팀의 A매치가 진행됐다. 이번 우즈베키스타전은 2005년 7월3일 동아시안컵 중국전 이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10년 만에 열리는 A매치다. 당시 한국은 중국과 1-1로 비겼다. 우즈베키스탄전은 KBS 2TV, 뉴질랜드전은 MBC에서 생중계된다.
한국 쇼트트랙 남자대표팀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신다운(22·서울시청)이 올 시즌 월드컵에서 전 대회 금메달을 수확했다.신다운은 15일(한국시간) 터키 에르주름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남자 1000m 2차 레이스에서 1분25초311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러시아로 귀화한 한국 출신 쇼트트랙 스타인 빅토르 안(30·한국명 안현수)이 1분25초428을 기록해 은메달을 땄고, 패트릭 더피(24·캐나다)가 1분25.초511로 3위에 올랐다.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신다운은 올 시즌 6차례의 월드컵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수확하는데 성공했다.신다운은 지난 시즌 남자 쇼트트랙대표팀의 에이스로 손꼽혔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에이스를 앞세워 강국의 모습을 자랑하던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신다운의 부진 속에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노메달'에 머물렀다.신다운은 소치올림픽이 있던 지난 시즌 '쓴맛'을 본 뒤 올 시즌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그는 올 시즌 월드컵 1~6차 대회에서 매 대회 개인종목 금메달을 수확하며 에이스의 면모를 자랑하고 있다.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오는 18일부터 시작되는 2015년 설날 연휴에는 흥미로운 스포츠 이벤트가 줄줄이 이어진다.설 연휴에도 유럽프로축구는 계속 된다.지난 14일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고도 패배의 쓴잔을 들이켜야 했던 손흥민(23·레버쿠젠)은 21일 오후 11시30분 지동원(24)과 홍정호(26)가 속한 아우크스부르크와 일전을 벌인다.같은 시간 '구박듀오' 구자철(26)과 박주호(28·이상 마인츠), 그리고 '강철체력'을 과시중인 김진수(23·호펜하임)는 각각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 경기를 벌인다. '중원의 사령관' 기성용(26·스완지시티)은 21일 자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프로배구에서는 선두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OK저축은행의 일전과 치열한 중위권 경쟁이 볼거리다.18일에는 돌풍의 팀 OK저축은행과 LIG손해보험이 격돌하고, 20일에는 전통의 배구명가로 불리는 현대캐피탈이 최강팀 삼성화재와 맞붙는다.프로농구에서는 설 연휴 동안에도 치열한 2위 다툼과 6강 플레이오프 싸움이 벌어질 전망이다.시즌 초반 하위권을 맴돌다가 무서운 상승세를 자랑한 창원 LG는 6강 플레이오프 매직넘버를
'차세대 피겨여왕' 박소연(18·신목고)이 안방에서 열린 4대륙피겨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싱글 9위에 올랐다.박소연은 15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10.28점을 획득, 지난 13일 쇼트프로그램(53.47점)과 합해 총 163.75점을 받아 9위에 올랐다.쇼트프로그램에서 10위에 올랐던 박소연은 프리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9.80점, 예술점수(PCS) 51.48점을 받아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지난해 처음으로 4대륙선수권대회에 출전해 9위에 올랐던 박소연은 이번 대회에서 순위를 끌어올리지는 못했다.올 시즌 시니어 그랑프리에 데뷔한 박소연은 그랑프리 1, 4차 대회에서 잇따라 5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보인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박소연이 받은 점수는 그랑프리 4차 대회에서 받은 163.24점보다 조금 높았으나 1차 대회 점수(170.43점)보다는 낮았다. 지난해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운 개인 최고점(176.61점)에도 크게 떨어졌다.쇼트프로그램에서 플라잉 카멜 스핀을 아예 돌지 못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던 박소연은 이날 점프에서 착지가 전반적으로 흔들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이 국가대표 출신 수비형 미드필더 이호(31)를 영입했다고 15일 밝혔다.이에 따라 전북현대는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흘리로 이적한 권경원의 공백을 메우게 됐다. 전북 유니폼을 새롭게 입은 이호는 지난 2003년 울산에서 데뷔해 K리그 통산 247경기를 치르며 9골 13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이호는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핵심 선수로 활약했고, 이후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러시아)-알 아인(아랍에미리트)-오미야 아르디자(일본) 등에서 뛰었다.이호는 상대 공격의 맥을 끊는 수비력과 중원을 장악하는 활동력을 바탕으로 공격전환 패스 능력도 지닌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손세이셔널' 손흥민(23·레버쿠젠)이 개인 통산 두 번째 해트트릭을 작성하고도 웃지 못했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15일(한국시간) "레버쿠젠이 분데스리가 21라운드 경기에서 드라마를 쓰기에 부족함이 없었지만 볼프스부르크에 4-5로 승리를 내줬다"며 경기 핵심 선수들의 인터뷰를 전했다.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무기력하게 끌려가던 레버쿠젠에 추격의 불씨를 지핀 손흥민은 "패배하게 돼 부끄럽다"며 자책했다.손흥민은 "후반전에 우리 팀은 정말 제대로 반격했다.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며 "하지만 경기 마지막에 골을 내주며 패해 더욱더 고통스럽다"고 밝혔다.최고의 활약을 펼치고도 팀을 패배에서 구해내지 못한 아쉬움을 드러냈다.손흥민은 14일 오후 11시30분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12분, 17분, 33분 연달아 골을 터뜨리며 해트트릭을 수립했다.레버쿠젠은 전반에만 3골을 허용해 경기를 내주는 듯 했지만, 후반 손흥민의 신들린듯한 활약으로 볼프스부르크를 3-4로 맹추격했다.패배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웠지만 손흥민은 포기하지 않았다.손흥민은 후반 12분 공을 잠시 놓친 상대 골키퍼의 실책을 틈타 골을 만들어냈다.후
전북현대가 K리그 클래식이 개막하기도 전부터 '우승 후보'로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15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전북은 지난 12일 '네이버 스포츠'에서 실시된 K리그 클래식 우승 예상팀을 묻는 팬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설문에 참여한 총 1만31명의 팬들 중 38%에 해당하는 3809명이 전북에 표를 던졌다. 지난해 리그 우승을 차지한데다 올 겨울 공격적인 선수 영입으로 전력을 살찌운 것이 높은 득표의 원인으로 보인다. 전북은 최근 12개 구단 감독 및 대표 선수 1명씩을 대상으로 열린 설문조사에서도 24표 중 19표의 몰표를 받은 바 있다. 15.5%의 지지를 받은 포항 스틸러스(1553명)가 2위에 올랐고 수원 삼성(1282명 12.8%)과 FC서울(993명 9.9%)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