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출신 투수 백차승(35)의 일본 프로야구 도전이 불발됐다.일본 스포츠 매체 닛칸스포츠는 니혼햄이 백차승의 입단 테스트 결과 불합격을 통보했다고 18일 보도했다.백차승은 지난 11일부터 입단 테스트를 위해 니혼햄 스프링 캠프에 참가했다. 12일 오키나와 나고 시영구장에서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과 구단 간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최고 시속 140㎞의 직구와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스플리터,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뿌렸다.당시 니혼햄 구단 관계자는 "백차승에 대한 평가가 대단히 좋았다"고 전했다.니혼햄은 백차승의 실전투구를 보고 결정하기로 했고 15일 청백전에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안타로 막았다. 18일 SK와 니혼햄의 연습경기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 투구를 보여줬다.닛칸스포츠에 의하면 백차승은 합격점 투구를 선보였지만 구단을 움직일 만한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진 못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니혼햄은 외국인 선수 5명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프로야구는 외국인선수 보유는 제한이 없지만 1군 등록은 4명으로 제약이 있다. 미국 국적을 가진 백차승이 한국프로야구에 진출하는 것도 쉽지 않다. 부산고 3학년 재학 중이던 1998년 미국 메이저리그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현지에 좋은 첫인상을 남겼다.피츠버그 지역매체 트리뷴 리뷰는 17일(한국시간) 강정호가 1루수 겸 외야수 앤드류 람보(27)와 포수 토니 산체스(27)와 대화의 물꼬를 텄다고 보도했다.이 매체에 따르면 주로 장비와 훈련에 관련된 이야기, 아내와 여자친구 등에 대한 잡담들이 오가며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통역을 대동하긴 했지만 여느 클럽하우스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모습이었다.람보는 강정호 첫인상에 대해 "아주 좋은 친구인 것 같다. 우리 선수단에 잘 적응할 것이다"고 평했다.이어 "조용한 편이이지만 그가 진심으로 다른 선수들을 알고 싶어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강정호는 트리뷴 리뷰와의 인터뷰에서 "팀 동료들과 친해지는 것은 문제가 전혀 안된다. 자신있다"면서도 "언어의 장벽이 문제지만 내가 스스로 극복해야 할 부분이다"고 밝혔다.이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을 좋아한다. 지금 모든 것에 새롭게 적응하는 과정을 즐기고 있다"며 "시즌이 시작되길 흥분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며 기대를 드러냈다.또 "내가 잘해야 다른 한국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약간 압박감을 느끼지만 동
한국 골프의 '맏형' 최경주(45·SK텔레콤)가 오는 10월 인천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의 성공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최경주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프레지던츠컵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한국 선수들과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최경주는 2015 프레지던츠컵의 인터내셔널팀 부단장을 맡고 있다.그는 "아시아에서 처음 벌어지는 대회여서 그런지 많은 선수들이 인천과 대회가 열리는 코스에 대해 질문 해온다"면서 "유명 선수들이 우리 나라에 대해 궁금해 하니까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정부의 골프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고 이번 대회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며 "프레지던츠컵이 올림픽이나 월드컵에 버금가는 전국민적인 이벤트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기자회견에 참가한 재미교포 케빈 나(32)는 “프레지던츠컵을 계기로 한국에서 골프가 더욱 인기있는 스포츠가 되길 바란다”면서 “세계랭킹을 끌어올려 코리아-아메리칸으로서 미국팀에 선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프레지던츠컵은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미국팀과 유럽을 제외한 국가의 연합인 인터내셔널팀 간의 국
'빙속 여제' 이상화(26)의 2015년 시작이 어느 때보다 험난하다.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금메달을 수확한 이상화는 이후 이 종목 최강자로 군림해왔다.밴쿠버올림픽 다음 시즌인 2010~2011시즌 잠시 주춤하기는 했으나 이후 시즌부터 최강자의 면모를 되찾았다.이상화는 2012~201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파이널 2차 레이스부터 2014~2015시즌 월드컵 1차 대회까지 월드컵 여자 500m 10연속 금메달을 수확했다. 2012년과 2013년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2연패를 달성했고,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는 2차 레이스에서 올림픽신기록을 작성하면서 역대 세 번째 올림픽 여자 500m 2연패 달성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이상화는 2014~2015시즌 들어서도 건재함을 뽐냈다.지난해 11월 월드컵 1차 대회 1·2차 레이스에서 금메달을 쓸어담은 이상화는 안방에서 열린 월드컵 2차 대회 1차 레이스에서 은메달에 그쳤지만 2차 레이스에서 정상을 되찾았다.지난해 12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월드컵 3차 대회 500m 1·2차 레이스 금메달도 모두 이상화의 차지였다.그러나 이상화는 올해 들어 아성을
위기의 한국 남자 핸드볼이 체질 개선을 위한 칼을 빼들었다.대한핸드볼협회는 이달 초 윤경신(42) 두산 감독을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 내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앞두고 새로운 체제로 개혁하겠다는 협회의 의지가 엿보인다. 당장 올해 11월에 열리는 올림픽 아시아 지역예선을 통과해야 한다.쉽지 않다. 아시아에 한 장 걸려있는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는 것은 불투명하다. 과거 아시아를 주름잡던 한국 남자 핸드볼은 없다.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전패로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맛봤고, 지난해 안방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준우승에 만족했다. 중동 텃세 탓에 올해 열린 세계선수권대회는 아예 구경도 하지 못했다. 침체된 한국과 달리 중동은 최근 무서운 상승세다. '오일머니'를 통해 유럽 주요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는 방식으로 전력 강화를 꾀했다.핸드볼 국제 외교에서도 중동은 서서히 주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세계 핸드볼이 유럽 중심에서 중동 분산으로 바뀌는 것이 최근 국제무대의 기류다.대내외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한국 남자 핸드볼의 상징으로 불리는 윤경신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취임 기자회견에서 "한국 남자 핸드볼이 여러 가지로 힘든 시기다. 시행착오를
프로축구 수원삼성이 홈구장을 새로 꾸미고 2015시즌 손님맞이에 나선다. 수원은 오는 25일 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우라와 레즈(일본)와 2015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1차전 홈경기를 벌인다.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2위를 차지한 수원은 올해 정규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특히 창단 20주년을 맞은 만큼 구단 분위기에 대대적인 변화를 주며 목표 달성에 대한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 수원은 축구 수도로서의 긍지와 자존심을 담은 새로운 슬로건 '홈 오브 풋볼('Home of Footbal)을 발표했다. 경기 집중도와 관람 환경을 높이기 위해 수원월드컵경기장 1층 좌석만 운영한다. 2층에는 구단을 상징하는 다양한 문양의 대형통천이 설치됐다. 2층 데스크석도 정비됐으며 연간회원을 위한 마일리지 제도 및 좌석 양도 시스템 등이 새롭게 도입됐다. 또 경기장 외곽 서측 광장에는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2015 연간회원들의 이름이 들어간 '히스토리월'을 마련했다. 한편 수원과 우라와의 시즌 첫 경기는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구단 및 서포터스간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때 사이영상을 탔던 37세 투수가 이제 기댈 수 있는 희망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메이저리그 스프링 캠프에 참가할 수 있다'는 계약 조건 뿐이다.미국 프로야구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17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을 인용해 "배리 지토(37)가 친정팀인 오클랜드와 1년짜리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으며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들면 100만 달러(약 11억120만원)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지토는 1999년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오클랜드에 지명됐다. 그는 오클랜드에서 7시즌을 뛰며 2002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2006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7년 1억2600만 달러(약 1386억원)라는 당시로서 초대형 계약을 성사시켰다.그러나 지토는 샌프란시스코에서의 7년간 63승80패 평균자책점 4.62를 기록하며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거뒀다. 오클랜드 시절 7년간 102승63패 평균자책점 3.55의 성적을 거둔 것에 비하면 실망스러운 모습이었다.지토는 2013년 평균자책점 5.74에 5승11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샌프란시스코와의 계약 연장에 실패했고 2014년을 통채로 쉬
안양 KGC인삼공사는 오는 19일 오후 4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4~2015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홈경기에서 설맞이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당일 입장 관중 2015명에게는 선착순으로 '크린토피아'에서 제공하는 세탁상품권을 증정한한다. 경기장 로비에서는 가족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윷놀이 대회가 진행되고 경기 중에도 다채로운 민속놀이가 이어진다. 하프타임에는 남성 3인조 트로트 퍼포먼스 그룹인 '맨삼이'의 특별공연도 펼쳐진다. 또 설 연휴의 마지막 날인 22일 오후 4시 전주 KCC와의 홈경기는 'KGC 멤버십데이'로 지정해 이번 시즌 멤버십 회원들에게 무료입장의 혜택을 제공한다. ○…서울 삼성은 18일 오후 2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서울 SK와의 홈경기에 걸그룹 '여자친구'를 초대해 하프타임 공연을 선보인다. 하프타임 공연 후에는 '갤럭시 노트4를 잡아라!' 이벤트가 진행된다. 경기 전 응모를 통해 이날 삼성의 11번째 득점자를 맞힌 팬에게 갤럭시 노트4를 선물한다. 이날 삼성이 승리할 경우 이동준, 송창무, 찰스 가르시아가 팬 20명을 대상으로 사인회를 갖는다.
미국언론이 강정호(28)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피츠버그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X-팩터'라는 표현도 등장했다.미국 CSN시카고는 16일(한국시간) "머서는 유격수 자리에서 타격 면에서 높은 성적을 내기는 어려운 선수"라고 밝한 뒤 "강정호가 머서의 자리를 빼앗는다면 이 부문의 'X-팩터'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강정호가 미국에서 (한국)프로야구에서 기록한 성적의 절반을 내면, 피츠버그의 '스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강정호는 한국에서 보낸 지난 시즌 40개의 홈런을 쳐냈다. 타율은 0.356을 기록했다.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헐크(29)가 러시아 프로축구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와 계약을 연장했다. 제니트는 1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헐크와 2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헐크는 오는 2018~2019시즌 종료까지 제니트 유니폼을 입는다. 기존 계약 만료일은 2017년 여름까지였다. 제니트는 연봉 등 자세한 계약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2012년 FC포르투(포르투갈)에서 제니트로 이적한 헐크는 세 번째 시즌을 맞은 현재까지 92경기에 출전해 44골 15도움을 기록 중이다. 2012~2013, 2013~2014시즌 제니트의 정규리그 준우승 등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