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던트러스트오픈 최종 순위(表)1. 제임스 한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 (66 74 69 69) **연장 우승2. 폴 케이시 278타 (69 70 68 72)더스틴 존슨 (70 72 67 69)4. 마쓰야마 히데키 5언더파 279타 (70 72 70 67)키건 브래들리 (73 68 70 68)조던 스피스 (69 70 70 70)세르히오 가르시아 (71 69 68 71)8. 배상문 4언더파 280타 (71 71 66 72)카일 레이퍼스 (72 70 71 67)레티프 구센 (66 70 69 75)그라함 딜렛 (70 67 70 73)T22. 노승열 이븐파 284타 (71 69 73 71)T30. 최경주 1오버파 285타 (70 74 73 68)
재미동포 제임스 한(34·한국명 한재웅)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생애 첫 승을 신고했다.제임스 한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리비에라CC(파71·7349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노던트러스트오픈(총상금 67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더스틴 존슨(31·미국)을 따돌리고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그는 2013년 PGA투어(1부) 출전권을 얻어 본격적으로 활동했고, 이번에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첫 톱10 등극을 우승으로 장식했다.역대 최고 성적은 지난 2013년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에서 기록한 공동 3위다.제임스 한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로 두 타를 줄여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했다. 전반에 3타를 줄이면서 페이스를 끌어올렸고, 본격적인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최종 라운드는 공동선두가 한때 5명에 이를 만큼 치열하게 전개됐다.12번 홀과 16번 홀에서 연이어 보기를 범해 경쟁에서 처지는 듯 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비바람에 선두권에 있는 선수들이 난조를 보였고, 침착하게 남은 홀을 소화한 제임스 한에게 기회가 왔다.더스틴 존슨, 폴 케이시(38·잉글랜드)와 함께 연장에 돌입했
이재명 성남시장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FC)를 직접 관람하기 위해 태국으로 간다.22일 성남FC는 구단주인 이 시장이 2015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는 성남FC 선수단을 격려하고 경기를 직접 보기 위해 오는 23일 태국으로 건너간다고 밝혔다.시장이 구단주가 되는 시민구단의 특성상 성남의 구단주는 이 시장이다. 지난 시즌 FA컵 우승을 차지한 성남은 시민구단 최초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한다. 성남이 속한 F조에는 감바 오사카(일본)와 광저우 푸리(중국),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가 있다.오는 24일 오후 8시 태국의 아이모바일 스타디움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 조별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성남은 지난 16일 전지훈련을 위해 태국으로 건너갔다. 현재 방콕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중이다.김학범(55) 감독은 "그동안 부리람 원정에서 K리그 팀들이 고전했다. 기후와 잔디 환경에 미리 적응하기 위해 태국을 전지훈련지로 택했다"며 "부리람전에 승리해 시민구단의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프로농구 외국인선수 찰스 로드(30)가 부산 kt와 작별을 앞두고 있다.남자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의 규정 개정에 따라 다음 시즌부터 외국인선수 2인 보유 2인 출전(두 쿼터 한정)이 된다.규정이 바뀌면서 현재 뛰고 있는 외국인선수들의 재계약은 안 된다. 다시 트라이아웃과 드래프트를 통해 KBL에 와야 한다.여러 외국인선수들이 현 소속팀에서 떠날 가능성이 높다. 로드처럼 캐릭터가 강하고, 쇼맨십이 있는 외국인선수들은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로드는 잘 알려진 대로 전창진 kt 감독과 애증의 관계였다. 미운 정, 고운 정이 많이 들었다. 부산 팬들도 화끈한 로드의 플레이에 열광했다.로드는 2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23점 9리바운드로 활약하며 73-61 승리를 이끌었다.호쾌한 덩크슛 4개와 블록슛 3개로 팬들을 환호하게 했다.팀을 떠나야 하는 상황에 로드는 "아쉽지만 비즈니스이기에 어쩔 수 없다"면서도 "많은 kt 팬들을 비롯해 코칭스태프와 관계자, 동료들이 그리울 것이다. 슬프다"고 했다.2010~2011시즌에 처음 kt에 온 로드는 가공할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골밑에서 화끈한 플레이를 자주 선보였다. 간간이 이기적인 플레이로
재일교포 3세 유도선수 안창림(21·용인대)이 2015 뒤셀도르프 그랑프리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안창림은 22일(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대회 남자 73㎏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계랭킹 3위 빅토르 스크보르토프(UAE)에게 업어치기 절반승을 거뒀다. 전일본학생선수권 73㎏급을 제패하며 승승장구하던 중 일본의 귀화 제의를 뿌리치고 태극마크를 단 안창림은 지난해 제주 그랑프리 금메달에 이어 다시 한 번 국제대회 시상대에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었다.3회전까지 무사히 통과한 안창림은 4회전에서 세계랭킹 2위의 강호 사기 무키(이스라엘)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요리하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안창림은 오노 쇼헤이(일본)에게 허벅다리걸기 절반을 내줘 결승행에 실패했지만 스크보르토프를 따돌리고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기대를 모았던 남자 81㎏급의 왕기춘(양주시청)은 2회전에서 탈락했다. 왕기준은 네마냐 마즈도프(세르비아)에게 누르기 한판패를 당했다. 여자 63㎏급 정다운(양주시청)과 박지윤(용인대)은 모두 3회전에서 도전을 멈췄다.
'베테랑 골잡이' 이동국(35·전북)과 '장신 공격수' 김신욱(27·울산)이 동료들이 꼽은 K리그 클래식 득점왕 0순위에 뽑혔다. 이동국과 김신욱은 22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12개팀 감독 및 선수 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득점왕 후보 설문 조사에서 나란히 8표씩을 받았다.토종 대표 스트라이커인 두 선수는 쟁쟁한 외국인 선수들을 따돌리고 가장 높은 지지를 이끌어냈다. 전북을 통해 6년 만에 K리그로 돌아온 에두가 4표로 뒤를 이었고 에닝요(전북)와 이석현(서울), 모리츠(포항), 스테보(전남) 등이 1표씩을 얻었다. 국내 선수가 득점왕을 차지한 시즌은 20회로 외국인 선수의 12회보다 많다. 2000년 이후로 범위를 좁히면 외국인 선수의 득점왕 수상은 총 10차례로 국내 선수의 5차례보다 두 배가 많다. 한편 역대 리그 득점왕을 가장 많이 배출한 구단은 서울로 집계됐다. 서울은 럭키금성과 LG 시절을 포함해 총 7차례나 득점왕 타이틀을 가져갔다. 역대 K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꼽히는 데얀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연속 시즌 득점왕을 차지하며 최다 득점왕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기근(1988년·1991년), 윤상철(1990년·1994년), 김도훈(
"선수 때에는 나만 열심히 하면 됐는데."강혁(39) 삼일상고 코치가 지도자로 첫 우승을 차지했다. 강 코치가 이끄는 삼일상고는 설 연휴를 앞둔 지난 12일 열린 2015 KBL총재배 춘계전국 중고농구연맹전 결승에서 용산고를 69-59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삼일상고가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건 2005년 이후 10년 만이다. 2012~2013시즌을 끝으로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에서 은퇴한 강 코치는 곧장 모교 삼일상고의 코치로 부임했다. 부임 후, 첫 우승이다.강 코치는 현역 시절에 투맨 게임을 가장 잘하는 노련한 가드였다. 앳된 외모와 달리 승부욕과 근성이 강한 악바리였다.2000~2001시즌과 2005~2006시즌에 서울 삼성 우승의 중심에 섰다. 2005~2006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선 최우수선수(MVP)도 차지했다.이상민 삼성 감독, 추승균 KCC 감독대행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선배들이 고전하는 가운데 그 역시 지도자가 '극한 직업'이라는데 크게 공감했다.강 코치는 "선수 때에는 나에게 주어진 것만 열심히 하면 됐다. 처음에 학교에 와서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 챙겨할 게 한 두 가지가 아니다"고 했다.학원스포츠는 더했다. 어린 학생들을 상대하다보니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의 중심 기성용(26)이 경기를 앞두고 발행되는 잡지의 표지 모델로 선택됐다.21일(한국시간) 스완지시티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성용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며 "맨체스트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스완지의 기성용이 이번 주 '잭매거진'의 표지를 장식했다"고 밝혔다. '잭매거진'은 스완지시티의 공식 경기정보 제공 잡지다. 이번 호는 맨유와의 경기를 앞두고 발행된 만큼 기성용을 맨유전의 '키'플레이어로 꼽은 것이다.기성용은 인터뷰를 통해 "시즌이 아직 끝나지는 않았지만 이번 시즌 나는 확실히 성장했다. 현재까지 내가 보낸 최고의 시즌"이라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 노력할 것이고 팀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스완지시티는 이 인터뷰에서 기성용에 "스완지시티의 미드필더 '마에스트로'"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기성용을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마에스트로'에 빗댄 것이다. 중앙 미드필더로 팀을 조율하는 기성용에 대한 소속팀의 애정이 드러나 있다.이번 시즌 자신의 입지를 확실히 한 기성용이지만 그에게도 고비는 있었다. 지난 시즌 미카엘 라우드럽(51) 전 스완지 감독과의 불화로 팀을 떠나야 했던
울리 슈틸리케(61·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8년 러시아월드컵 목표를 16강 진출로 설정했다.스페인 신문 아스(AS)는 21일(한국시간) 지난해 9월부터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슈틸리케 감독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 축구를 바라보는 그의 시선과 향후 목표 등을 전했다.슈틸리케 감독은 인터뷰에서 "대한축구협회와 계약 기간은 2018년까지"라며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통과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한국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여러 논란 속에서 1무2패로 참패했다. 이후 슈틸리케 감독이 부임했다. 선진 독일 스타일을 접목한 체질 개선과 분위기 반전, 시스템 개선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슈틸리케 감독은 부임 후, 첫 공식대회였던 2015년 호주아시안컵에서 한국을 27년 만에 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결승에서 개최국 호주에 패해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그러나 끈끈한 경기력과 정신력에 국민들은 화답했다.그는 "매우 만족스럽다. 한국 대표팀은 조직력이 잘 갖춰진 팀이다. 협회의 지원도 매우 훌륭하다"고 엄지손가락을 세웠다.허나 한국 축구에 대한 그의 평가는 냉정하면서 정확했다.그는 "한국 대표팀에는 분데스리가(독일)에서 뛰는 선수가
한국도로공사가 10년의 기다림을 보상 받을 수 있을까. 올 시즌 여자배구 판도 변화의 중심에 선 도로공사가 원년 이후 첫 우승에 도전한다.지난 두 시즌을 모두 4위로 마친 도로공사의 반전 드라마는 베테랑들의 합류와 맥을 같이 한다. 도로공사는 지난 여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세터 이효희와 센터 정대영을 동시에 영입했다. 투자에 인색했던 과거 행보와는 전혀 다른 공격적인 행보였다. 도로공사의 선택은 대성공이었다. 이효희가 2014 인천아시안게임으로 빠진 탓에 출발은 삐걱거렸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안정을 찾으면서 리그에서 가장 탄탄한 팀으로 거듭났다. 정대영은 또 다른 주부 선수인 장소연과 합이 75세인 막강 센터진을 구축했다. 잘 되는 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신데렐라'도 탄생했다. 세 시즌 간 고작 9점을 올리는데 그쳤던 문정원이 그 주인공. 컵대회에서 얼굴을 알린 문정원은 시즌 개막과 함께 레프트 한 자리를 꿰찼다. 흔치 않은 왼손잡이 레프트에 스윙이 빠르다는 장점을 안고 있다. 강서브는 그의 트레이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문정원이 개막 후 지금까지 서브 에이스 없이 경기를 마친 적은 한 번도 없다. 남녀부 통틀어 최고 기록이다. 외국인 선수 니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