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9일(현지시간) 극단주의 폭력에 맞서기 위한 유엔의 첫 번째 조치로 수개월 내 전세계 종교 지도자들을 불러 대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반기문 총장은 이날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테러 대응 정상회의에서 발표한 연설에서 "유엔의 이 같은 계획은 올해 하반기 193개국 회원국이 참가하는 유엔 총회에서 소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반 총장은 종교 지도자들을 한 자리에 모으려는 것은 "타 종교에 대한 상호 이해와 더불어 화합을 추구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엔은 관용, 연대, 화합이라는 메시지를 계속 전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유엔이 개최하는 전세계 종교 지도자 회담은 오는 9월로 예정된 정상급 지도자들이 모이는 연례 유엔 총회에 앞서 열리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약물 과다 주입으로 입원 환자 30명을 살해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독일 사회에 충격을 줬던 독일의 30대 남자 간호사가 법정에서 자신이 저지른 죄를 후회한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독일 dpa 통신은 이날 올덴부르크 지방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이 피고인(38)이 재판에서 자신의 심폐소생술을 과시하기 위해 환자 90여 명에게 심장박동을 교란시키는 혈압을 낮추는 약제를 투입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피고인을 면담한 정신의학 전문의는 그가 이 가운데 30명의 환자를 숨지게 했다는 것을 시인했다고 올덴부르크 법원에서 밝혔다. 문제의 간호사는 2005년 환자에게 약물을 주입하다가 동료 간호사들에게 발각돼 2008년 살인미수 혐의로 7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그는 지난해 9월 환자 3명 살해와 또 다른 2명에 대한 살해미수 혐의가 추가로 드러나 재판을 받고 있다. 독일 검찰은 이 피고인에 대해 무기징역을 구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미국의 예술가 6명이 뉴저지에서 동서양의 조화로운 삶을 주제로 한 그룹전을 열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뉴저지 티넥의 나비뮤지엄오브디아트에서 열리는 '삶과 사랑(Life Love)'이 화제의 전시회. 미국작가 피에리나 파네비앙코, 호세 폰테이나와 한국의 박고종순 화백, 도자기 예술가인 김순식, 문병식, 민승기 작가가 참여한 이 전시회는 정열적이고 강렬한 색채의 그림과 은은함과 깊은 빛깔의 도자기가 어우러진 동서양의 조화라는 기획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뉴욕 리틀이태리에서 태어난 피에리나 파네비앙코 작가는 주로 빈곤한 나라의 억눌린 여성인권이나, 비인간적인 역사에 대한 성찰을 통해 그들을 대신해 목소리를 높이는 작업을 한다. 예술로 인간의 존엄성을 대변하는 그는 개인전과 그룹전을 활발히 진행중이며, 수많은 상을 수여받았고, 현재 미술을 가르치는 일도 겸하고 있다. 호세 폰테이나 작가는 스페인 리베라 출신으로 어릴적 미국으로 건너왔다. 섬세한 펜이나 작은붓과 잉크를 이용한 포인트리스트 작품과, 세넬리어 오일파스텔작업을 거쳐 아크릴 작품으로 옮겨가는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박고종순 작가는 오랜기간 고등학교 교사와 심리학자로 활동하다 미국으로 이민와서 작품활동을
미국의 50대 여성이 권총을 자신의 브래지어에 넣었다가 오발로 사망하는 어이없는 사건이 벌어졌다.데일리뉴스는 18일 ‘최악의 브래지어’라는 제목으로 "미시건에 거주하는 여성이 브래지어 안에 넣은 권총을 잘못 만지다가 방아쇠를 당겨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크리스티나 본드라는 이 여성은 17일 자신의 집에서 브래지어 가운데 넣어둔 권총이 불편해 아래를 쳐다보면서 조정하다가 최악의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눈 부위에 총을 맞고 쓰러진 본드는 인근 병원에 후송된 후 다시 헬기로 브론손 감리교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하루 뒤 숨을 거뒀다. 지역신문 칼라마주 가제트는 본드가 해군에서 복무한 전력이 있으며 최근 공화당의 경찰대표로 선출됐다고 전했다.
한반도 통일에 대한 중국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대중국 통일 외교전략을 보다 활발히 펼쳐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배정호 GK전략연구소장 등 한국과 중국 전문가들은 19일 '통일한국의 국가상과 한중협력'이란 논문에서 "한반도 통일에 대한 중국의 전략적 우려를 해소시키면서 한반도 통일 편익의 공유 가능성을 중국 사회에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노력을 전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들은 "한국은 한반도 통일의 긍정적 효과를 통해 대중국 설득외교를 전개해야 하고 한반도 통일의 부정적 효과를 극소화시키려는 노력을 통해 대중국 신뢰외교를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동북아 지역에서의 핵무장의 도미노 현상은 중국에게 최악의 안보 상황인데 한국 주도의 통일에 의해 통일한반도가 비핵무장화가 되면 이는 중국에게 상당한 안보 편익을 줄 것"이라며 "즉 한반도 통일은 중국에게 안보적 차원에서의 편익을 준다"고 설명했다.이들은 "한반도가 통일될 경우 경제적 차원에서 중국의 동북 3성의 발전을 저해했던 북한의 존재가 사라진다"며 "한국 주도의 통일에 의해 한반도의 북부지역이 개발될 경우 중국의 동북 3성 지역과 연계돼 연해주·시베리아 지역을 포함한 극동경제권, 동북아 경제권이 형성될 수
참수형, 화형 등 끔찍한 살인을 저지르는 수니파 극단세력 '이슬람국가(IS)' 조직원들을 호되게 꾸짖는 용감한 시리아 할머니가 화제가 되고 있다.시리아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비디오 영상에서 이 할머니는 IS의 폭력적인 만행에 대해 강력히 비난했다면서 BBC 방송이 최근 전했다.이 영상은 레바논 남부 시아파 무슬림들에게 인기 있는 웹사이트 '빈트 주베일'의 공식 페이스북에 게재됐다.영상에서 이 할머니는 IS 조직원이 탄 자동차를 세우고 이들과 언쟁을 벌였다.그는 또 알 아사드 정권이나 IS는 어떤 세력도 이길수 없을 것이라면서 IS 조직원에게 알라신에게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IS 조직원들이 자신들의 정당성을 주장하며 항변하자 할머니는 더 나가 당신들은 당나귀처럼 서로를 죽인다고 강력히 비난하기도 했다.용감한 할머니의 정확한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이 그의 발음에 따라 시리아 남서부 도시 다라 출신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그러나 이 할머니가 꾸짖은 상대가 IS 조직원이라는 사실에는 의견이 분분하다.빈트 주베일 관리자 하산 바이다운은 해당 영상은 IS 무장대원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보낸 준 것이라면서 그 상대가 IS 무장대원이 아닌 알카에다 계열
렁춘잉(梁振英) 홍콩 행정장관이 18일(현지시간) 양의 해를 맞아 시민들이 양처럼 온순하고 온화해지길 바란다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그는 이날 양의 해인 올해 춘제(春節)를 맞아 발표한 성명에서 “양은 온화하고 온순하며 조화롭게 사는 동물로 알려져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반대로 그는 교활하고 신뢰할 수 없어 늑대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그는 이어 "우리 사회에 이견과 갈등이 있었던 지난해는 쉽지 않은 한 해였다"며 "새해에는 홍콩 시민들이 양의 성격을 본받아 홍콩의 미래를 위해 잘 협조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렁 장관의 이날 발언은 그가 학생 주도의 민주화 시위에 어떤 양보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해 12월 민주화 시위가 마무리되면서 긴장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홍콩에서 대규모 민주화 시위대가 지난해 11주 동안 경찰이 쏜 최루탄과 페퍼스프레이 맞서기 위해 우산을 들며 일명 ‘우산혁명’이라는 점거 시위를 벌였다. 시민단체들은 오는 2017년 렁 장관의 교체를 위해 중국 정부에 홍콩 행정장관 선거의 직선제를 요구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18일(현지시간) 중국 춘제(春節)를 맞아 중국인들에게 새해인사를 전했다. 반 총장은 이날 공개한 동영상에서 자신의 소개와 새해 인사를 중국어로 시작했다. 그는 이어 중국 내 많은 유엔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중국 지지자들은 평화, 번영, 인권의 증진을 위한 유엔의 성공적 노력에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양의 해인 올해는 유엔이 창립된 지 70년이 되는 해이다. 이에 반 총장은 전통적으로 양은 온순하고 이해심 많은 성격이라며 올해 우리의 야심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친절과 배려를 보여주도록 분발하자고 밝혔다. 그는 이어 양의 해인 오래도 건강하고 행복하며 모든 일이 잘 되길 바란다는 인사로 마무리했다.
북한이 중국과의 접경지역에 마약단속반을 파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미국의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19일 "북한당국이 중국으로의 마약 밀수를 차단하기 위해 국경연선 도시인 양강도 소재지 혜산시에 중앙당 검열대를 파견했다고 복수의 양강도 소식통들이 밝혔다"고 보도했다.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자유아시아방송에 "중앙에서 갑자기 들이 닥친 마약검열대로 인해 혜산시의 분위기가 몹시 살벌해졌다"며 "이번 마약검열대의 주 타격 대상은 마약 밀수범들과 그들에게 마약을 제공해 온 배후세력"이라고 설명했다.이 소식통은 "과거 북한의 국경연선 검열은 마약과 밀수, 탈북과 외부세계 정보의 유입을 비롯한 모든 불법행위들을 막는데 집중됐다"며 "이번처럼 마약 1가지만을 특별히 지정해 검열을 한 사례는 없었다"고 소개했다.그는 또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함경북도나 자강도, 평안북도 국경지역들에서는 1번에 보통 수백g에서 수십㎏까지 밀수와 밀매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마르주키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18일 새 북한인권결의안 채택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유엔총회 본회의를 통과한 북한인권결의안보다 한층 강화된 제재를 담은 결의안이 추진될지 주목된다.미국의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다루스만 보고관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17일 워싱턴에서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주최로 열린 북한인권 토론회에 참석해 "2015년 3월 유엔 인권이사회는 북한 인권상황에 대한 새로운 결의안 채택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루스만 보고관은 "이번 결의안 채택 논의를 계기로 국제사회는 북한의 열악한 인권 상황에 대한 실망감을 표현하는 기회를 다시 한 번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북한의 인권 유린 행태를 종식시키고 그 책임자를 처벌한다는 국제사회의 결의를 다시 보여 줄 기회가 될 것"이라고 결의안 채택 추진 취지를 설명했다.이 밖에 그는 또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서울에서 오는 3월 활동을 시작할 북한인권 현장사무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다루스만 보고관은 또 남북한 고위급 대화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남북대화를 계기로 남북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재개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