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출범한 한국 남자 핸드볼대표팀 '윤경신호'가 첫 공식 훈련을 가졌다.윤경신(42) 감독이 이끄는 남자 핸드볼대표팀은 26일 강원도 삼척시 삼척고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첫 공식 훈련을 했다.이달 초 지휘봉을 잡은 윤 감독은 22명의 선수들과 함께 약 2시간에 걸쳐 구슬땀을 흘리며 새 출발을 알렸다. 처음인 만큼 훈련은 간단한 게임을 병행하며 밝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윤 감독은 "감독이 되고 오늘 처음 시작했다.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이후에 선수들도 침체하지 않았을까 우려했는데 밝은 것, 희망을 봤다"고 했다.한국은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카타르에 패해 은메달에 만족했다.카타르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비유럽 국가로는 처음으로 결승에 오르며 2위를 차지했을 만큼 전력이 탄탄하다. 대부분이 유럽 출신의 귀화 선수들로 구성됐다.올해 11월에 있을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아시아 지역예선의 전망이 밝지 않은 배경이다. 1위 팀만 올림픽에 갈 수 있다. 물론 이후에 플레이오프를 통해 가는 방법도 있기는 하다.윤 감독은 "처음부터 목표를 크게 잡지는 못할 것 같다. 세대교체가 많이 됐다. 다음에 있을 아시안게임이 목표"라면서도 "올림픽 예선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두산 베어스가 26일 2015 시즌 엠블럼을 발표했다.두산은 새 엠블럼에 공격야구를 의미하는 방망이와 투수력을 나타내는 야구공, 활발한 주루 플레이를 상징하는 베이스를 담았다.엠블렘은 타선과 마운드, 주루플레이를 통해 하나의 '팀 두산'을 완성하겠다는 의미를 형상화하고 있다. 또 두산은 2015시즌 캐치프레이즈를 'Team Doosan! Hustle Doo 2015!'로 정했다.한 팀으로 우승이라는 목표를 위해 달려가고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치열한 플레이로 'Hustle Doo'라는 고유의 팀 컬러를 되찾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
춘천 우리은행의 센터 양지희(31)가 2014~2015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양지희가 기자단 투표에서 93표 중 80표를 획득해 6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양지희는 17표를 얻은 모니크 커리(32·용인 삼성)를 크게 따돌리며 2013~2014시즌 4라운드 이후 두 번째 MVP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양지희는 6라운드 5경기에서 평균 32분4초를 뛰며 12.2득점 6.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양지희의 활약에 힘입어 우리은행은 6라운드 5경기에서 4승1패를 거두며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었다.기량발전상(MIP)은 인천 신한은행의 가드 김규희(23)에게 돌아갔다.김규희는 심판과 경기운영요원, 감독관 등의 투표에서 35표 중 14표를 획득해 13표를 기록한 심성영(23·청주 KB국민은행)을 간발의 차로 따돌렸다.김규희는 2012~2013시즌 7라운드, 2013~2014시즌 3라운드에 이어 세 번째 기량발전상을 받게 됐다.
손흥민(23·레버쿠젠)이 '꿈의 무대'인 유럽 프로축구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손흥민은 26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의 경기를 마친 뒤 FIFA(국제축구연맹)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주 집중력있는 경기였다. 8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마드리드와의 2차전에서도 이같은 경기를 해야 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레버쿠젠은 이날 새벽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A.마드리드와의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풀타임 확약한 손흥민은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활발하고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패스 플레이도 돋보였다.레버쿠젠은 후반 12분에 터진 하칸 찰하노글루(21)의 골로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레버쿠젠과 A.마드리드는 다음달 18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재격돌한다.손흥민은 "A.마드리드는 홈에서 매우 강한 팀이다. 하지만 최고의 경기를 펼쳐 그들을 누르고 승리를 만끽하겠다"고 밝혔다.로저 슈미트(48) 레버쿠젠 감독도 "아직 아무 것도 결정된 게 없지만 우리가 홈에서 실점하지 않은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는 충분히 득점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고 마드리드에서 꼭
설욕에 실패한 최용수(42) FC서울 감독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최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25일 중국 광저우의 톈허 스타디움에서 열린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1차전 원정경기에서 0-1로 졌다. 서울은 광저우와 악연이다. 지난 2013년 이 대회 결승전(홈 앤드 어웨이)에서 광저우와 만난 서울은 2무를 기록하고도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인해 준우승에 그쳤다. 당시 서울은 1차전 홈경기에서 2-2, 2차전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서울은 올 시즌 대회 조별리그에서 광저우와 다시 만났다. 2년 전의 아픔을 되갚기 위해 필승 의지를 불태웠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경기 초반부터 삐걱거리던 서울은 전반 32분에 히카르도 굴라트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뒤늦게 몸이 풀린 서울은 후반전 들어 파상공세를 퍼부었지만 끝내 광저우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경기를 마친 최 감독은 "(공격을 전개하는)과정은 긍정적이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며 "전술이나 움직임 등이 경직 돼 있었던 것 같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그는 이어 "광저우 원정이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며 "이제 조별리그 첫 경기
손흥민(23)이 풀타임을 뛴 가운데 소속팀 레버쿠젠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잡았다.손흥민은 26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A.마드리드와의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레버쿠젠은 후반 12분에 터진 하칸 찰하노글루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전했다.2차전은 다음달 18일 A.마드리드의 홈에서 열린다.손흥민은 시즌 15호골과 챔피언스리그 4호골에 도전했지만 골맛을 보지 못했다. 그러나 탄탄한 A.마드리드의 수비를 상대로 활발하고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동료들과의 패스 플레이도 좋았다.올 시즌 손흥민은 각종 컵대회를 통틀어 14골(정규리그 8골·DFB 포칼 1골·UEFA챔피언스리그 5골)을 터뜨려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운 상태다.지난해 이 대회 16강에서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파리 생제르망(PSG)에 1·2차전을 모두 내주고 탈락했던 레버쿠젠은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상대는 지난해 결승까지 올랐던 A.마드리드였다. 그러나 레버쿠젠은
여민지(22)가 오는 6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우승에 대한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여민지는 25일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FIFA 여자월드컵 2015 리브 유어 골(Live Your Goals)' 트로피 투어 행사에 참석해 "월드컵 우승트로피를 직접 보니 더 욕심이 난다"고 말했다.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많이 먹는다'고 했다. 무슨 일이든지 경험이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잘 알고, 잘 한다는 뜻이다. 여민지는 누구보다 월드컵 우승의 짜릿한 맛을 잘 안다. 그는 지난 2010년 17세 이하(U-17) 대표팀에 발탁돼 FIFA U-17 여자월드컵 정상을 밟았다. 당시 6경기에서 8골 1도움을 올리며 대회 최우수선수와 득점왕을 휩쓸었다. 5년이 흐른 2015년, 여민지는 성인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여민지는 "17살 때 월드컵 우승트로피를 들어봤다. 이번에 다시 한 번 트로피를 눈앞에서 보니 감회가 새로우면서도 더 욕심이 난다"며 "성인 대회인 만큼 대회를 앞둔 기분은 많이 다르다. 준비를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5년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여자축구대표팀이 실전 경험을 쌓기 위해 키프로스로 향한다. 윤덕여(54)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5일 오전 '2015 키프로스컵' 준비를 위해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다. 대표팀은 오는 6월6일부터 7월5일까지 캐나다에서 열리는 여자월드컵에 참가한다. 한국 여자 축구가 월드컵에 나서는 것은 2003년 이후 12년 만이다. 키프로스컵은 월드컵을 대비한 예행연습이다. 대표팀은 지난달 중국 선전에서 열린 중국 4개국 친선대회를 통해 이미 한 차례 실전 모의고사를 치렀다. 당시 주전 선수들의 부상 공백 속에서도 뛰어난 공격력을 발휘한 한국은 2승1패의 성적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내용도 좋았다. 월드컵에서 우리와 한 조에 속한 코스타리카의 가상 상대였던 멕시코를 2-1로 제압했고 아시아 최강 중국(3-2 승)도 무너뜨렸다. FIFA랭킹 9위인 캐나다와의 대결에서도 접전 끝에 1-2로 석패했다. 윤 감독은 "중국 4개국 친선대회를 통해 많은 것을 얻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키프로스컵에서는 수비력과 조직력 강화에 힘을 쏟는다. 월드컵에 함께 나갈 옥석도 가린다. 대표팀은 중국 4
해적선에 올라탄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스프링캠프 첫 훈련부터 현지 언론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5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의 파이어리트 시티스 필드에서 시작된 피츠버그의 스프링캠프 첫 공식훈련에서 강정호와 그의 경쟁자로 꼽히는 조디 머서(29)에 모아진 관심을 전했다.MLB.com은 "예리한 시선과 수십개의 카메라 렌즈, 한국에서 온 취재진이 모인 가운데 강정호와 머서가 팀의 첫 합동훈련을 시작했다"고 분위기를 묘사했다.이 매체는 머서를 유격수 재임자로, 강정호를 도전자로 각각 표현하면서 피츠버그 클린트 허들 감독의 코멘트를 소개했다.허들 감독은 "강정호는 다른 선수들과 다르게 봐야 한다. 그는 한 나라를 대표하고 있다"며 "강정호가 피츠버그에 오게 돼 무척 기쁘다. 강정호도 피츠버그의 일원이 된 것이 기쁠 것"이라고 밝혔다.스프링캠프가 시작된 파이어리트 시티스 필드는 강정호에게 추억이 담긴 장소이기도 하다. 강정호는 2007년 넥센 히어로즈의 전신인 현대 유니콘스 소속으로 이곳에 와 훈련을 한 적이 있다.하지만 강정호는 "그때는 신인이었다. 정신 없이 선배들을 쫓아다니기에 바빴다"며 "지금은 그
울리 슈틸리케(61·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집트축구협회의 감독직 제안을 거절했다고 이집트 언론이 보도했다.이집트 국영신문 '알 아흐람'은 24일(한국시간) "새 감독 영입을 위해 슈틸리케 감독과 접촉했지만 그가 '한국에 남고 싶다'고 해 무산됐다"는 하산 파리드 축구협회 부회장의 말을 보도했다.이집트축구협회는 올해 6월부터 시작하는 2017년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예선을 대비해 새 사령탑 물색에 들어갔다. 이집트 축구에 대한 이해와 지식이 있고, 아프리카 축구를 경험한 적이 있는 지도자를 영입 조건으로 삼았다. 최근 5명의 후보군을 공개했다. 슈틸리케 감독도 포함됐다.슈틸리케 감독은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을 이끌었다. 이집트는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15경기에서 11승2무2패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했고, 2008년 아프리카네이션스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2008년 1월 지휘봉을 놓은 이유도 아들의 병간호 때문으로 지도력은 인정 받았다.영입 1순위로 꼽았던 헤르브 레나르 코트디부아르 감독과의 협상이 결렬된 이집트축구협회는 조르쥬 리켄스 튀니지 감독과 슈틸리케 감독을 차선책으로 삼았다.그러나 파리드 부회장은 "리켄스 감독은 튀니지와 재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