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환경 상태를 모니터하고 있는 161개 도시 중 90%가 지난해 공기 질 평가에서 기준에 미달했다고 26일 국가통계청이 밝혔다.석탄 소비가 줄어들었지만 지난 한 해 동안 공기 질 기준을 통과한 도시는 9.9%에 불과했다.중국은 2014년에 전년도에 비해 석탄을 2.9% 덜 소비하고 천연 가스와 전기 사용을 각각 8.6%, 3.8% 씩 늘렸다.총 에너지 사용에서는 석탄이 66%를 차지했으며 수력, 풍력, 원자력 및 천연 가스가 16.9%를 차지했다.중국 정부는 환경 보호를 위해 지난해 600만 ㏊의 숲을 새롭게 조성했으며 물 부족 및 토양 부식 문제를 겪고 있는 땅 5만4000 ㎢를 개선했다.
러시아가 내년부터 북한 나진선봉 경제특구에 전기를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미국의 소리 방송은 26일 러시아의 관영매체 '러시아의 소리' 방송을 인용해 "모스크바에서 열린 북·러 기업협의회에서 러시아 전력회사 라오 동부에너지시스템이 북한 라선 경제특구에 전력을 공급할 의사를 나타냈다"고 보도했다.라오 동부에너지시스템의 알렉세이 카프룬 부사장은 협의회에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내년부터 라선 특구에 전력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계획이 이행되면 나진선봉 특구는 앞으로 10년간 총 600㎿의 전력을 공급받게 된다는 게 미국의 소리 방송의 설명이다.카프룬 부사장은 또 "북한을 경유해 한국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사업에 관해서도 한국 측과 몇 주 안에 협상에 나설 것"이라며 "한국수자원공사를 포함한 한국 기업들과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북한 현지 전력 공급 상황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력난 탓에 평양과 함경북도를 연결하는 대중교통수단인 평양~무산 열차 운행이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함경북도 소식통은 이날 북한전문매체 '자유북한방송'과의 통화에서 "그동안 전력사정 때문에 1주일에 한번 꼴로 다
25일 미국 주가는 큰 뉴스가 없어 보합세를 이루었다.다우존스 지수만이 불과 15.38포인트(0.1%)가 올라 1만8224.57로 마감하면서 3일 연속 기록을 갱신했다.SP 500 지수는 1.62포인트(0.1%)가 떨어져 2113.86으로, 나스닥 지수는 1포인트(0.02%)가 하락해 4967.14로 거래를 마쳤다.이날 증시에는 큰 소식이 없이 소폭의 등락을 거듭했다.전날 의회에서 반 년 간 경제 보고를 통해 당분간 금리 인상이 없을 것임을 밝혀 다우지수와 S%P 지수의 기록 돌파를 이끌었던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이날도 의회에서 증언했으나 증시는 전날처럼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이날 에너지부가 디젤과 휘발유 재고가 예상보다 떨어져 있다고 발표한 데 따라 미국 기준 원유는 뉴욕 시장에서 배럴당 1.71달러가 올라 50.99달러를 기록함으로써 50달러선을 회복했다.한편 이날 휼렛패커드와 보스턴맥주는 전날 발표했던 분기 실적 저조로 각각 9.9%와 10.3%의 주가 하락을 기록했다.반면 소매유통업체 TJX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웃도는 순익 발표로 주가가 3.3% 올랐다.할인 소매업체 달러트리도 2.2% 상승했다.
유럽에서 과격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전사들과 결혼하기 위해 시리아로 향하는 소녀들이 줄을 잇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영국 언론을 인용해 IS에 가담하기 위해 시리아로 간 여학생들이 작년 여름 이후 적어도 8명이나 된다고 말했다.교도통신은 경찰과 가족들이 공표하지 않은 경우도 많아 실제로는 더욱 많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10대 소녀들을 끌어들이는 IS의 선전을 두고 "당국이 인터넷에서의 싸움에서 지고 있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이 보도한 것이 현재의 상황을 적시한 것이다.'지하드(성전)'에 참가하기 위해 시리아로 건너간 영국인은 약 600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약 10%가 여성으로 추정되며 일부는 권유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트위터에는 시리아에서 결혼을 중개하는다는 글이 올라와 있다. 영국의 언론에 따르면 이 조직의 관계자는 영국의 소녀들에게 시리아로 가는 여비도 제공하고 있다.이번에 시리아로 간 것이 확인된 3명의 소녀는 방글라데시 등 출신 영국인이다. 이들은 학교 친구들로 성적도 좋았다고 한다. 17일 집을 이들은 비행기편으로 런던에서 이스탄불로 이동했다. BBC는 이들이 4∼5일 전에 밀입국 중개자의 도움을 받아
3주 전 나이지리아 인근 해안에서 유조선이 해적의 공격을 받은 이후 납치된 선원 3명이 풀려나 돌아올 것이라고 유조선 관리업체가 25일 밝혔다.그리스인 2명과 파키스탄인 1명은 현재 건강진단을 거쳐 나이지리아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3일 나이지리아 인근 해안에서 무장괴한들이 몰타 선적의 칼라모스 유조선을 공격하고 일등 항해사를 숨지게 한 뒤 선원 3명을 납치했다.유조선 관리업체인 아에올로스 매니지먼트는 향후 공격을 부추기는 것을 막기 위해 납치된 선원들이 어떻게 풀려났는지 관련 정보를 밝히지 않았다.해운사들은 보통 해적들에게 넘어간 선박과 선원들의 석방을 위해 몸값을 지불해야 하지만 이를 공개적으로 밝히는 경우는 드물다.
미국 텍사스 연방 지방법원 배심원단은 25일 애플의 아이튠스 결제시스템이 스마트플래시 업체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애플은 5억3290만 달러를 배상해야 한다고 평결했다.스마트플래시는 지난 2013년 데이터 저장 캐리어와 이에 대한 접속 등과 관련한 특허를 침해당했다며 텍사스 타일러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애플은 이번 결정에 항소할 것이라며 스마트플래시는 애플이 개발한 기술에 로열티를 얻기 위해 애플 특허 체계를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한편 지난 2011년 연방 판사는 또 다른 타일러 지역 특허 재판에서 애플은 소프트웨어 업체 미러 월드에게 6억2550만 달러를 배상하라는 배심원 평결을 뒤집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현재 6대국과 이란 사이에 진행되고 있는 이란 핵개발 관련 협상에 베나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반대하고 있는 데는 착오가 있는 듯 하다고 25일 발표했다.그는 이날 하원 외교위원회에서 "우리는 이스라엘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서 어느 나라에도 뒤지지 않을 것이나 그는 맞지 않은 판단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그는 말했다.케리는 이란의 핵개발에 관한 잠정 협정을 네타냐후가 이란을 위한 "세기의 거래"라고 반대하고 있는 데는 착오가 있다고 말했다.케리는 이 협정으로 이란의 핵 개발이 분명히 중단됐음에도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그것이 매우 나쁘다고 극단적으로 말해왔다고 역설했다.
24일 예멘 수도 사나에서 세계은행(WB)과 연관이 있는 자문회사에서 일하는 프랑스 여성(30)이 괴한들에게 피납됐다.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그가 한 정부 건물 정면에서 피납됐다고 말했다.그는 이 여성이 WB 직원이라고 말했으나 한 프랑스 TV는 그가 WB와 관련된 사업을 하는 미국 자문회사 직원이라고 보도했다.이 회사 사장 프란시스코 아얄라는 이 프랑스 여성이 자신의 운전사및 통역과 함께 가던 중 5∼6명의 건맨들이 탄 2대의 승용차가 길을 막고 이들을 납치 했다고 말했다. 그들은 경찰복을 입고 있었다.통역은 그 뒤 석방돼 납치 사실을 알렸다.현재 예멘 수도는 후티 반군들이 점거하고 있는 데다 프랑스 대사관은 철수한 상태여서 이 여성의 석방 교섭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24일 터키 동부 말라티아 주에서 2대의 F-4전투기가 추락해 4명의 조종사가 사망했다고 현지의 NTV가 보도했다.이 방송은 에프칸 알라 내무장관의 말을 인용해 이 조종사들이 말라티아 주에서 정찰 비행중 교신이 끊어진 뒤 추락된 비행기의 잔해에서 시신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24일 점심시간에 체코의 한 소읍 레스토랑에서 한 남자가 8명을 사살하고 한 여자종업원에 중상을 입힌 뒤 자살했다고 관리들이 말했다.이 사건은 체코 역사상 최악의 총기난사 사건이다.체코 동남부의 우헤르스키브로트 읍의 파트릭 쿤카르 읍장은 이 괴한이 60세 정도의 현지인이라고 말했다.체코의 라디오 방송은 이 괴한이 사건 전에 한 현지 TV방송에 전화로 경찰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주지 않는다고 불평하면서 자신의 손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위협했다고 보도했다.현장에 도착한 밀란 초바네크 내무장관은 용의자가 총기면허를 소지하고 있었다면서 "테러적인 사건은 아니다"고 말했다.이 괴한은 2정의 피스톨로 무장했으며 접근하는 경찰관들에게 발포했다.이 읍은 프라하 동남쪽 300㎞ 지점의 인구 1만7000의 소읍이자 체스카 즈브로요브카 총기공장이 소재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