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28일 북한을 자금세탁과 테러자금 조달 관련 대응 조치가 필요한 나라로 재지정했다.미국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인 이 기구는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을 자금세탁과 테러자금 조달에 대한 대응 조치가 필요한 나라로 재지정했다. 북한은 2011년부터 5년 연속으로 대응조치 필요국으로 지정됐다.이 기구는 성명에서 "북한이 자금세탁 방지와 테러자금 조달 척결과 관련된 중대한 결함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어 국제금융체제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 기구는 또 회원국들에 "북한 기업, 금융기관과 사업관계나 거래가 있을 경우 특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자국 금융기관들에 권고하라"고 요청했다.또 "북한으로부터 비롯되는 자금세탁과 테러자금 조달의 위험으로부터 금융 부문을 보호하기 위한 효과적인 대응 조치를 정부 차원에서 계속 취하라"고 권고했다.이 기구는 아울러 "이 같은 조치를 피하기 위해 사용되는 환거래에 대해서도 대응해야 하며, 북한 금융기관이 지점 개설을 요청할 경우 자금세탁과 테러자금 조달 위험을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자금세탁방지 국제기구는 1989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합의에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야권에서 가장 유력한 지도자 가운데 1명이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적인 보리스 넴초프(55) 전 총리가 총에 맞아 암살됐다. 그는 오는 3월1일 푸틴 대통령에 항의하는 대규모 정부 반대 집회를 열 계획을 가지고 있어 논란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CNN, 파이낸셜타임 등 외신에 따르면 넴초프 전 총리는 이날 오후 11시40분께 모스크바 시내 중앙광장에서 총탄 4발을 맞고 목숨을 잃었다 러시아 내무부는 성명을 통해 "넴초프 전 총리는 우크라이나 출신 여성과 크렘린궁 남쪽에 있는 모스크바강 인근을 지나가다가 차량에서 발사된 총에 맞아 숨졌다"고 설명했다. 현재 모스크바 경찰은 사건 주변을 모두 봉쇄했으며, 현장에 있었던 여성을 대상으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한편 친개혁 성향의 관료와 정치인으로 유명한 넴초프 전 총리는 1990년대 보리스 엘친이 대통령으로 있을 당시 총리직을 맡았으며, 자리에서 물러난 뒤 거리 시위와 관료 부패 사건 폭로 등을 주도했다.최근에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러시아 개입 반대 시위에 참가하는 등 푸틴 대통령과 계속 대립각을 세워왔다.
미국과 쿠바는 27일 미국 국무부에서 50년 만에 외교 관계를 복원하기 위해 2차 협상을 벌이고 있다.로버타 제이콥슨 국무부 남미 담당 고위 외교관이 미국 대표팀을 이끌고 있으며 쿠바 측은 호세피나 비달 미국 담당 최고외교관이 대표로 나섰다. 하루 일정으로 개최된 이번 협상에서 즉각적인 돌파구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오바마 행정부는 오는 4월 북남미 정상회의가 개최될 때까지 대사관이 재개설되기를 원하고 있지만 쿠바 정부는 먼저 미국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되기를 바라고 있다.쿠바는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돼 미국 내 금융활동과 기본적인 비즈니스를 못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쿠바의 테러지원국 지정이 시대에 뒤진 것인지 검토 중이다.
인도네시아 중남부 지역이 27일 강력한 해저 지진으로 흔들거렸으나 지진 깊이 때문에 쓰나미나 주요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지진은 규모 7.0을 기록했으며 네베 북쪽으로 약 132㎞ 떨어진 플로레스해를 강타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깊이 547㎞ 지점이라고 밝혔다.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대규모 피해나 파괴적인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화산대에 위치해 지진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04년 수마트라 섬 인근에서 규모 9.1 강진과 쓰나미로 10여 개국에서 23만 명이 숨졌다.
미국 동남부 미주리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7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경찰이 27일 밝혔다.경찰은 36살의 총격 용의자도 스스로 입은 총상으로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부상한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이번 총격 사건은 아칸소 북쪽으로 약 65㎞ 떨어진 타이론 주변 지역 여러 곳에서 발생했다. 사망자는 각각 다른 4곳의 주택에서 발견됐다. 당국은 용의자와 피해자의 이름 공개하지 않고 있다.경찰은 용의자와 피해자 간 관계와 살해 동기를 조사 중이다.
이스라엘 노동당 당수인 이삭 헤르조그는 26일(현지시간) 미국과의 관계를 훼손할 수 있다며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다음달 3일로 예정된 미 의회에서의 연설을 취소할 것을 촉구했다.헤르조그 당수는 이날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전 법무장관인 치피 리브니 하트누아당 당수와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12월 노동당과 하트누아당이 결성한 좌파정당 연합 시온주의 연맹은 일정을 앞당겨 오는 3월17일 실시되는 총선을 앞두고 집권당인 리쿠드당과 호각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헤르조그 당수는 "네타냐후 총리에 미국에 가지 말 것을 요구한다"며 "네타냐후 총리의 미 의회 연설은 대미 관계에 전략적 손실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헤르조그 당수는 또 네타냐후 총리가 민주당 상원의원들이 제안한 회동을 거절한 것에 대해 "그가 미국 정치에 들어가 또 다른 정치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백악관과 사전 협의도 없이 공화당 소속 존 베이너 하원의장의 초청을 받아들여 오는 3월 초 미국 의회에서 연설하기로 했다. 백악관은 협의 없는 네타냐후 총리의 방미에 불쾌함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네타냐후 총리의 미 의회 연설도 이란 전략에 맞춰져 있
프랑스의 풍피두센터에서 도난당한 수백만 달러짜리 피카소 회화 작품이 누군가에 의해 37달러의 '공예품' 레이블이 붙은 채 미국 뉴욕으로 밀반입되었다고 뉴욕 검찰이 밝혔다.뉴욕 로레타 린치 동부 지역 검찰은 26일(현지시간) 1911년 피카소가 그린 작품 '미용사'에 대해 도난품으로 몰수 처분하기로 했다.검찰은 이 작품이 파리의 퐁피두 센터 수장고에서 사라진 작품으로 2001년 11월 도난 신고된 것이라고 밝혔다.이 작품은 도난당한 뒤 소재 파악이 되지 않고 있었으나 마침내 2014년 12월 미국으로 반입되었으며 화물 운송장에는 내용물이 '공예품/ 장난감'이라고 쓰여 있었다.이 밀반입과 관련해서 체포된 사람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정보가 없다.
26일 미국 주가는 큰 소식이 없는 가운데 유가 하락으로 약보합세를 보였다.다우존스 지수는 10.15포인트(0.1%)가 떨어져 1만8214.42로, SP 500 지수는 3.12포인트(0.2%)가 하락해 2110.74로 마감했다.나스닥 지수는 20.75포인트(0.4%)가 올라 4987.49로 마쳤다.이날 유가 하락으로 주가 지수들은 하락으로 시작해 다우 지수와 SP 지수는 종일 그 기조를 종일 유지했고 나스닥 지수만이 점차 올라갔다.이날 상무부는 1월 중 내구재 주문이 작년 7월 이래 가장 높은 2.8%의 상승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으나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수당 신청자가 3만1000명 늘어 31만3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한편 이날은 석유 공급이 늘어나리라는 예상으로 유가가 하락해 미국 기준 원유는 뉴욕 시장에서 배럴당 2.82달러가 떨어져 48.17달러를 기록했다.이에 석유 시추 기업들의 주가가 떨어져 엔스코는 8.2%, 노블사는 5%, 뉴필드탐사사는 6.7%의 하락을 기록했다.한편 테이저 건으로 유명한 테이저 인터내셔널은 월가의 예상을 밑도는 분기 실적으로 주가가 4.37달러(16.1%) 떨어져 22.69달러를 기록했다.
지난주 미국의 실업수당 신청자가 증가했음에도 고용 안정세는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노동부는 26일 지난주 실업수당 신청자가 한 주 전보다 3만1000명 증가한 31만3000명이라고 밝혔다. 6주만 에 최대치다.보다 안정적인 지표인 4주 평균 실업수당 신청자는 지난주 1만1500명 증가한 29만4500명을 기록했다.실업수당 신청은 해고 대리지표로 지난해 9월 이후 실업수당 신청은 상대적으로 적은 규모인 30만 명 이하를 기록했다. 고용주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10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늘렸다. 이는 지난 1997년 이후 최고치다.데렉 진제이 BNP 파리바 이코노미스트는 "예상보다 변화 폭이 크지만 실업수당 신청 추세는 고용시장 개선과 여전히 합치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새 휴전안에 따라 현 전선에서 중화기 철수를 시작할 것이라고 26일 공표했다.그러나 국방부는 반군의 공격이 있을 경우에는 철수 계획을 즉시 바꿀 것이라고 성명에서 강조했다. 구경 100 mm 야포가 제일 먼저 철수될 예정이다.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 러시아 반군은 15일부터 휴전에 들어가고 그 이틀 뒤부터 2주 동안 중화기를 철수하고 완충 지대 구축을 마무리하기로 합의했었다.포로 교환은 이뤄졌으나 상대방의 공격 지속을 이유로 중화기 철수는 지금까지 시작되지 않고 있다.유럽안보협력기구(OSCE)에 소속된 600명의 요원들이 휴전 상황을 모니터하고 있다. 앞서 이날 이들 모니터 단은 양측이 무기 철수를 준비하는 데 아무런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우크라이나 동부 전쟁으로 지난 4월 이후 5800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