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메시' 지소연(24·첼시 레이디스)이 런던 연고 팀에서 뛰고 있는 여자 선수 중 최고의 별로 뽑혔다. 지소연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런던 풋볼 어워드 2015'에서 '올해의 여자 선수'로 선정됐다. 이 시상식은 첼시, 아스날, 크리스털 팰리스, 퀸즈파크 레인저스, 토트넘 등 런던을 연고로 하고 있는 15개 클럽을 대상으로 매년 진행된다. 지소연은 올해의 여자 선수 최종 후보에 올랐던 조단 놉스, 켈리 스미스(이상 아스날) 등을 따돌리고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우뚝 섰다. 지난해 한국인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한 지소연은 이적 첫 시즌 19경기에 나서 9골을 터뜨렸다. 선수들이 뽑은 '2014년 올해의 선수'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남자 올해의 선수로는 같은 첼시 소속인 에당 아자르(24)가 선정됐다.
프로축구 K리그 경기 중 발생한 심장마비를 극복하고 재활에 매진하고 있는 신영록(28)이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첫날 부산을 찾는다.부산아이파크는 오는 7일 오후 부산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열리는 대전과의 K리그 개막전에 신영록을 초청했다고 6일 밝혔다.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국가 대표팀의 핵심 공격수로 성장하던 신영록은 지난 2011년 5월8일 제주와 대구의 경기 도중 부정맥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하지만 같은 해 6월24일 44일 만에 기적처럼 의식을 회복해 다시 일어섰다.신영록의 이번 방문의 뒤에는 윤성효(53) 부산 감독이 있다. 지난 2003년 수원에서 프로로 데뷔한 신영록은 당시 수원에서 코치로 있던 윤 감독과 인연을 맺었다.부산은 "이번 초청을 통해 복귀를 열망하는 신영록을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리 슈틀리케 축구 대표팀 감독이 1박2일 일정으로 7일 전북을 방문한다.슈틸리케 감독은 방문 첫 날인 7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현대와 성남FC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첫 경기에 시축자로 나선다.시축에 앞서 그는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 동측 이벤트 광장에서 사인회 및 사진촬영도 갖는다.둘째날인 8일 오전 10시 완주군 봉동읍 율소리에 위치한 전북현대 클럽하우스를 방문한다.그는 숙식과 훈련, 재활 및 치료를 모두 해결할 수 있도록 원스톱 시스템이 갖춰져 있는 전북현대 클럽하우스를 1시간 동안 둘러보고 전북현대 관계자들과 티타임을 가질 예정이다.그가 둘러볼 전북현대 클럽하우스는 기존 천연잔디 2면의 훈련장 옆에 지하 1층, 지상 2층과 실내 연습구장 등 약 8000㎡의 규모로, 국내에 단 2대 밖에 없고 프로구단 중 유일하게 '수중 트레이드밀 시스템(수중 치료기)' 장비 등을 구축해 운영중이다.
마틴 레니(40) 서울 이랜드FC 감독이 창단 첫 해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에서 전지훈련을 지휘하고 있는 레니 감독은 6일(한국시간) 가진 인터뷰에서 "창단 첫 해 우승을 바라는 팬들이 많은데 그 기대에 부응할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그는 "서울 이랜드에는 좋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있다. 그들을 믿기에 부담이나 압박은 느끼지 않는다"며 "멋진 경기를 보여주겠다.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 이랜드의 전지훈련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레니 감독은 "남해와 미국 전지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 열심히 해주는 선수들 덕분에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공격적이고 조직적인 축구를 선보이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10골 이상을 넣는 한국 토종 스트라이커를 키우고 싶은 욕심도 있다"고 말했다. 다가오는 시즌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에 합류하는 서울 이랜드는 오는 14일 미국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한다. 한국에서 짧은 휴식을 취한 서울 이랜드는 29일 오후 2시 잠실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을 상대로 역사적인 K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레니 감독과의 일문일답- 남해에 이어 두 번째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윤석민(29)이 한국 프로야 구 역대 FA 최고의 계약을 맺으며 국내로 전격 복귀했다.KIA 타이거즈는 "미국에서 윤석민과 만나 계약금 40억원, 연봉 12억5000만원 등 4년간 총 9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윤석민은 지난해 2월 메이저리그의 꿈을 안고 계약기간 3년, 보장금액 575만 달러(약 61억원)에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을 맺었다.그러나 빅리그 승격의 기회는 잡지 못했다.계약이 늦어지면서 훈련이 부족했던 윤석민은 2014시즌 내내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 팀인 노포크 타이즈에서 뛰었다. 성적도 4승8패 평균자책점 5.74로 기대를 밑돌았다.지난해 8월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윤석민은 올 시즌을 앞두고 재기를 노렸으나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 명단에서 제외됐다.빅리그에 대한 희망이 점차 희박해지는 가운데 국내 구단들의 러브콜이 쏟아지자 윤석민은 국내 복귀를 고민해온 것으로 보인다.윤석민은 "메이저리그 무대에 계속 도전하고 싶었지만 구단의 적극적인 요청에 다시 KIA에서 뛰기로 마음 먹었다"면서 "힘든 시기에도 잊지 않고 응원해 준 KIA 팬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겨울잠에서 깨어난 프로축구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가 돌아오는 주말 1라운드 경기를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한다. 공식 개막전은 오는 7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현대와 성남FC의 맞대결이다. 우승후보 0순위(전북)와 하위권(성남)으로 분류되는 팀 간의 맞대결로 김이 빠질 수도 있지만 두 팀의 묘한 관계를 보면 그렇지도 않다.전북은 지난해 클래식과 FA컵 더블을 노렸지만 FA컵 4강전에서 미끄러졌다. 당시 전북의 질주를 가로 막은 팀이 바로 성남이다. 전북을 넘은 성남은 FC서울까지 따돌리고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40대 기수론’이 사령탑 전쟁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나이 서열 각각 1위와 2위인 양팀 사령탑의 신경전은 축구팬들의 시선을 전주성으로 끌어 모으고 있다. 지난 5일 개막 미디어데이에서는 원정팀 김학범 성남 감독이 "개막전은 우리의 놀이터"라고 자극하자 최강희 전북 감독은 "도발하지 말고 머리나 심고 와라"고 응수해 개막전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감독들의 유쾌한 신경전으로 몸을 푼 두 팀은 개막전인만큼 베스트 11을 모두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전북은 주중 산둥 루넝(중국)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메이저리그(MLB) 첫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쏘아올리며 인상적인 데뷔를 치렀던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두번째 출장 경기에서도 장타력을 뽐냈다.강정호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드턴의 멕케크니 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시범경기에 6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강정호는 4일 팀의 첫 시범경기에 선발출장해 솔로홈런을 날리며 메이저리그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5일 경기는 유격수 경쟁자 조디 머서에 자리를 내주며 결장했다.이날 경기에서도 강정호는 2루타를 쳐내 2게임 연속 장타를 기록했다.강정호는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양키스 선발투수 에스밀 로저스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만들어냈다. 이날 팀의 첫 안타였다.후속타자 크리스 스튜어트가 2루수 앞 땅볼을 쳐 이닝을 끝내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5회말 두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세자르 바르가스의 투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해 물러났다.수비에서도 실책 없이 깔끔한 타구처리를 연이어 선보였다. 강정호는 6회초 팀이 수비를 전원 교체해 앨런 핸슨에게 자리를 내주고 경기를 마쳤다.이날 피츠버그는 1-2로 양키스에 패했다.5회초 피츠버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말키 맥케이(43) 위건 감독이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김보경(26)을 칭찬하고 나섰다.맥케이 감독은 5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노리치시티와의 경기가 끝난 뒤 위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보경의 골은 환상적이었다. 내가 김보경을 이 팀에 데려온 이유가 이것이다. 최근 두 경기에서 굉장한 모습으로 골을 추가했다"며 만족감을 보였다.이날 김보경은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전반 8분 왼발 슛으로 상대 골망을 가르며 팀에 1-0 승리를 안겼다.지난 1일 블랙풀과의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이다.위건의 주장 제임스 퍼치(30)도 "김보경의 골은 대단했다. 정말 멋졌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지난달 6일 자유계약 신분으로 위건에 입단한 김보경은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입지가 탄탄해지고 있다.유력한 강등(22~24위) 후보인 위건은 이날 노리치를 잡아내며 리그 22위로 올라섰다. 한 계단만 더 오르면 강등권에서 벗어난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8·LA 다저스)이 13일(한국시간) 시범경기에 첫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MLB.com)는 "잭 그레인키(32)와 류현진이 각각 12일과 13일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고 5일 전했다.MLB.com은 "최근 그레인키는 팔꿈치 통증으로 주사를 맞았고 류현진은 등 통증을 겪었기 때문에 선발 일정이 미뤄졌다"고 설명했다.변경된 일정대로 진행된다면 류현진은 1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출격한다.류현진은 지난달 25일 스프링캠프 시작 후 두 번째 불펜투구를 한 후 등에 통증을 느꼈다. 이틀간 휴식을 취하며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았으나 검사 결과 큰 이상은 없었고 3일 불펜피칭 32구를 정상적으로 소화했다.이후 불펜피칭을 추가로 할지 라이브배팅으로 들어갈지 정해지지 않은 상태였으나 5일 한 차례 더 불펜투구를 했고 더 이상 등에 통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다저스는 이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올해 첫 시범경기를 치렀으나 4-6으로 패했다. 선발로 올해 다저스에 합류한 베터랑 좌완 에릭 베다드(36)가 나와 2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교체됐다.MLB.com에 따르면 9일부터 다저스의 5선발 로테이션
V-리그 남자부 포스트시즌 대진이 윤곽을 드러낸 가운데 첫 플레이오프에 들뜬 OK저축은행과 한국전력의 '유쾌한 신경전'이 벌써 막을 올린 모습이다.포문을 연 이는 한국전력의 베테랑 센터 하경민(33)이다. 하경민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사실상 확정한 지난 2일 현대캐피탈전 역전승 이후 '봄 배구' 경험 부족을 우려하는 시각을 두고 "경험이 없는 것은 OK저축은행이 더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전광인과 서재덕 등 주전 선수 대부분이 어리지만 본인과 방신봉, 후인정 등 큰 경기 경험을 갖춘 선수가 일부 포진돼 이제 막 신생팀 딱지를 뗀 OK저축은행보다는 큰 경기에서 유리할 것이라는 의미였다. 앉아서 일격을 당한 OK저축은행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4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LIG손해보험전 종료 후 수훈선수 기자회견에 임한 레프트 공격수 송희채는 취재진으로부터 한국전력의 반응을 전해 들은 뒤 "경험이 없다는 것은 인정한다. 그런데 어리다고 못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받아쳤다. 반대로 송희채는 현재 순위가 앞서 있는 자신들의 우위를 점쳤다. LIG를 3-0(25-22 25-18 25-21)으로 완파한 OK저축은행은 24승9패(승점 68)로 3위 한국전력(22승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