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조직위) 조양호(66) 조직위원장이 분산개최 논란을 완전히 일축했다.조 위원장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조직위 정례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천재지변에 의해 도저히 경기를 할 수 없는 경우 차선책을 생각해볼 수 있겠지만 분산개최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지난해 12월초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올림픽 복수 국가·도시 개최안이 포함돼 있는 '어젠다2020'을 통과시키면서 평창올림픽은 분산개최 논란에 시달렸다.조직위는 이후 여러 차례 분산개최가 없다고 강조해왔다. 조 위원장도 서면을 통해서도 분산개최는 가능성이 없는 일이라고 밝혀왔다.그러나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직접 강경한 어조를 통해 분산개최는 없다고 선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조 위원장은 "경기장만 새로 짓는다고 대회를 치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숙박시설과 교통시설, 통신 등 모든 연계 시설에 대한 것을 해결해야 한다"며 "그것을 위해 들어가는 비용들을 모두 계산해본 뒤 분산개최를 하는 것이 이익이 있는지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제반 시설에 대한 검토도 하지 않고 단순히 분산개최를 했으면 좋겠다고 하는 것은 경제성이 없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손발 맞추기에 돌입한다. 9일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에 따르면 2015 사닉스컵 대회에 대비한 U-17 대표팀 26명은 10일 오후1시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된다. 최 감독은 훈련을 통해 최종명단 22명을 추릴 계획이다. 사닉스컵은 오는 17일부터 24일까지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최된다. 10월 칠레에서 개최되는 2015 FIFA U-17 월드컵에 대비 중인 U-17대표팀은 이승우(바르셀로나) 등 해외 클럽 선수를 제외한 국내파 선수들로 사닉스컵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U-17 일본대표팀과 중국 항저우 그린타운FC U-17, 호주 소재 케번디쉬 로드 스테이트 고등학교, 일본 현지 고등학교 및 지역선발팀 등 총 16개팀이 참가한다. 4개팀이 4개조로 나뉘어 풀리그를 가진 뒤 토너먼트 방식으로 순위를 가린다.U-17 대표팀은 일본 U-17대표팀, 케번디쉬 로드 고등학교, 항저우 그린타운FC와 한 조에 편성됐다. 조별리그는 전후반 35분씩 총 70분 경기로 진행되며 토너먼트는 전후반 40분씩 총 80분 간 공방전을 벌인다.
왜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오랜 기간 세계 톱랭커 자리를 지키고 있는지 제대로 보여준 한 판이었다. 박인비가 명성에 걸맞는 경기력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승을 장식했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는 8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 코스(파72·6600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8)와 3위 스테이시 루이스(30·미국)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린 박인비는 LPGA 통산 13승째를 수확했다. 지난해 11월 푸봉 타이완 챔피언십 이후 4개월 만의 우승이다. 박인비는 매니지먼트사인 IB월드와이드를 통해 "파이널 라운드가 세계랭킹 1~3위 간의 대결이었기에 LPGA측과 미디어에서 많은 기대를 했다고 들었다. 치열한 경쟁에서 우승했기에 앞으로 남은 시합에 더 많은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 내내 단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더욱 대단한 점은 4라운드 72개홀을 소화하는 동안 보기가 하나도 없었다는 것이다. 글자 그대로 무결점 우승이다.박인비는 "와이어투와이어
손흥민(23)이 리그 9·10호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9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간) 독일 파더보른의 벤틀러 아레나에서 열린 파더보른과의 2014~201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4라운드에서 후반 39분과 48분 득점에 성공하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징계로 인해 지난 4일 카이저슬라우터른(2부 리그)과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16강전에 결장한 손흥민은 짧은 휴식을 마친 뒤 다시 그라운드에 섰다. 선발로 출전한 그는 동료들에게 양질의 패스를 공급하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득점 기회에서는 유감없이 해결사 본능을 발휘했다. 손흥민은 팀이 1-0으로 앞서 있던 후반 39분 곤잘로 카스트로가 내준 헤딩 패스를 오른발로 가볍게 차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48분에는 페널티박스 정면으로 흘러나오는 공을 그림 같은 오른발슛으로 연결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달 15일 볼프스부르크전(3-4패·당시 해트트릭) 이후 정규리그 3경기 만에 골맛을 본 손흥민은 단숨에 리그 10호골 고지에 올랐다.또 2012~2013 시즌(당시 함부르크·12골), 2013~2014시즌(10골)에 이어 세 시즌 연속 정규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
개막전에서 '강호' 수원 삼성을 무너뜨린 황선홍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선수들의 경기력에 합격점을 줬다. 포항은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수원과의 개막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이날 경기는 전통의 라이벌이라는 타이틀 뿐만 아니라 전북현대의 1강을 견제할 유력한 후보들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이 쏠렸다.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이미 선을 보인 수원과는 달리 2015시즌 첫 공식경기에 나선 포항이 모처럼 뽑은 외국인 선수들과 어떤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지에 궁굼증이 집중됐다. 황선홍 감독은 라자르와 모리츠를 선발 투입하며 겨우내 닦은 전술을 시험했다. 두 선수는 서로 위치를 바꿔가며 수원 수비진의 빈틈을 끊임없이 두드렸다.라자르는 몸싸움과 발재간을 고루 선보이며 공 관리 능력을 뽐냈고, 모리츠 역시 후반 37분 교체될 때까지 여러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비록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황 감독은 대체로 만족스러운 눈치였다. 황 감독은 "두 선수 모두 첫 경기치고는 나쁘지 않았다. 준비대로 잘해주면 괜찮다고 생각했다. 득점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가능성을 보였다"고 칭찬했다. 새 얼
울리 슈틸리케(61·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전북현대의 클럽하우스를 찾았다.슈틸리케 감독은 8일 오전 전북 완주에 있는 K리그 클래식 전북현대의 클럽하우스를 찾아 이철근(62) 전북 단장의 안내를 받으며 1시간에 걸쳐 시설을 둘러봤다.전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성남FC의 K리그 개막전을 관전한 슈틸리케 감독은 전주에서 1박을 하고 클럽하우스를 찾았다. 견학을 마치고 취재진을 만난 슈틸리케 감독은 "시설과 규모 면에서 크게 감탄했다. 세계 어느 곳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수준이다"고 극찬했다.이어 "모두 최신식 시설이라는 게 인상적이었다. 구단이 세세하게 신경 쓴 부분이 돋보였다. 축구화 건조실이나 선수들이 감독의 이야기를 집중하고 들을 수 있도록 원형으로 만든 라커룸 등은 구단이 연구한 노력이 보였다"고 말했다.전북의 클럽하우스는 숙식과 훈련, 재활 및 치료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으로 갖춰졌다. 천연 잔디 2면의 훈련장 옆에 지하 1층, 지상 2층과 실내 연습구장 등 약 8000㎡의 규모로 지어진 클럽하우스에는 '수중 트레이드밀 시스템(수중 치료기)' 장비도 갖춰 운영하고 있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볼턴(이상
프로축구 전북현대의 '닥공(닥치고 공격) 축구'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브라질 삼총사가 중심에 있다.전북은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라운드 개막전에서 브라질 출신 공격수 에두의 2골을 앞세워 기분 좋은 2-0 승리를 거뒀다.선발 라인업이 화끈했다. 부상으로 이동국을 활용할 수 없었던 최강희(56) 전북 감독은 에두(34), 에닝요(34), 레오나르도(29)로 이어지는 브라질 삼각편대를 모두 선발로 기용했다.에두는 2골로 복귀전을 화려하게 장식했고, 에닝요와 레오나르도도 성남 수비진을 흔들며 화끈한 공격을 선보였다.3인방의 면면이 화려하다. 2골로 승리를 이끈 에두는 올 시즌을 앞두고 일본 J리그 FC도쿄에서 영입한 자원이다.검증됐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수원삼성에서 뛰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K리그 통산 95경기에서 30골 15도움을 올렸다. 2008년에는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 선정됐다.한국을 떠난 이후 독일 분데스리가 VFL보훔, 마인츠, 샬케04 등에서 뛰며 노련미를 더했다. 6년 만에 돌아왔지만 K리그가 낯설지 않다.창춘(중국)에서 돌아온 에닝요는 한때 귀화를 통한 국가대표 발탁까지
한국도로공사를 10년 만의 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0순위로 떠오른 외국인 선수 니콜 포셋(미국). 그에게는 홀로 얻는 타이틀보다는 동료들과 함께 하는 통합우승이 더 간절했다. 도로공사는 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3-1(25-22 24-26 25-14 25-18) 승리를 거뒀다. 20승8패(승점 58)이 된 도로공사는 2위 IBK기업은행(19승10패·승점 53)과의 격차를 5점으로 벌리면서 남은 2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1위를 확정했다. 3년째 도로공사에서 뛰는 니콜은 팀이 지난 두 시즌 모두 4위에 그치면서 봄 배구를 경험하지 못했지만 이번 정규리그 우승으로 첫 챔피언결정전행을 예약했다. 니콜은 "무척 좋다. 스트레스가 확 줄어들었다. 지난 2년 간 플레이오프를 못 갔는데 우승을 해서 얼떨떨하고 기분이 묘하다"고 활짝 웃었다. 올해 니콜의 활약은 독보적이었다. 니콜은 득점 2위(896점), 퀵오픈 1위(50.88%), 공격종합 3위(42.12%), 오픈공격 5위(37.68%) 등으로 펄펄 날았다. 공이 자신에게 집중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특별한 슬럼프없이 공격을 책임졌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디펜딩챔피언 전북현대가 2015시즌 개막전에서 성남FC를 꺾고 웃었다.전북은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라운드 개막전에서 브라질 출신 공격수 에두의 멀티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전북은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클래식 2연패를 위한 순항을 시작했다. 또 성남을 상대로 지난해 FA컵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성남은 지난해 FA컵에서 정상에 올랐다. 리그와 FA컵에서 더블을 노렸던 전북은 당시 준결승에서 성남에 패해 고배를 마셨다.전북은 16경기 연속 무패 행진도 이었다. 지난해 마지막 15경기에서 11승4무를 기록했다.간판 공격수 이동국이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전북의 '닥공(닥치고 공격) 축구'는 여전했다. 에두, 에닝요, 레오나르도로 이어진 브라질 공격 조합이 매서웠다.최강희 전북 감독은 결승골의 주인공 에두를 비롯해 에닝요, 이호, 김형일 등 이적생을 대거 선발로 기용했다. 후반 20분에는 포항스틸러스에서 온 유창현도 투입했다.6년 만에 K리그로 돌아온 에두는 결승골을 포함해 2골을 터뜨리며 이름값을 했다. 일본 J리그 FC도쿄에서 뛰다가 올 시즌 전북을 통해 K리그에 복귀했
프로농구 서울 삼성은 2014~2015시즌 동안 감독과 선수들의 개인 기록에 따라 적립한 '해피포인트'를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한다고 7일 밝혔다. 이상민 감독을 비롯해 이정석, 이동준, 이시준 등이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모은 적립금은 1356만원이다. 삼성은 난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이를 삼성서울병원에 기부한다. 비시즌 기간 병원을 직접 방문해 소아암 환아들의 쾌유를 비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2003년부터 시작된 삼성 해피포인트의 총 누적액은 2억2663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