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타자' 이승엽(39)이 교과서에 실렸다.삼성 라이온즈는 이승엽이 중학교 교과서에 등재됐다고 11일 밝혔다.㈜삼양미디어의 2015년 개정판 '진로와 직업' 교과서에 각계 직업 종사자 17명 중 한 명으로 이승엽의 인터뷰와 사진이 2페이지에 걸쳐 게재됐다.최근 신학기가 시작되면서 이 교과서를 채택한 중학교의 학생들에게 공개됐다.이승엽은 "교과서에 인터뷰가 실리다니, 기쁜 일이다. 특히 어린 학생들의 교과서에 내가 나온다는 게 너무 큰 영광이다. 야구를 계속 잘해야겠다. 내 아이들에게도 꼭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문답 형식의 인터뷰에서 이승엽은 "일곱살 때 프로야구가 생겼다. 초등학교 1학년 때 또래 친구들이 장래 희망으로 과학자, 선생님, 의사, 대통령 등을 말할 때 나만 야구선수가 꿈이라 말하곤 했다"고 밝혔다.이어 "외환위기로 인해 많은 분들이 지쳐있던 1999년에 많은 홈런(54개)을 치며 기록을 세웠다. 내 홈런이 사람들을 기쁘게 해준다는 얘기를 듣고 뿌듯했었다"며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삼양미디어측은 "우리나라에 2만여 개 직업이 존재한다. 오랜 기간 다양한 연령층의 팬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이승엽 선수의 인터뷰를 통해 프로야구 선수의 삶과 직업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천신만고 끝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레알 마드리드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샬케(독일)와의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3-4로 졌다. 경기는 패했지만 8강행 티켓은 레알 마드리드가 거머쥐었다. 지난달 19일 1차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이긴 레알 마드리드는 1·2차전 득점 합계에서 5-4로 앞서며 가까스로 8강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이날 2골을 터뜨리며 UEFA 주관 클럽대항전에서 통산 78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그는 라울 곤살레스(77골)를 넘어 유럽 클럽대항전 역대 최다 득점자로 우뚝 섰다. 호날두는 또 '라이벌'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 함께 챔피언스리그 최다득점 공동 1위(75골)에 이름을 올렸다. 샬케는 스페인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따냈지만 1차전 무득점 패배를 극복하지 못한 채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양팀은 팽팽하게 맞섰다. 샬케가 전반 20분과 40분, 크리스티안 푹스와 클라스 얀 훈텔라르의 골로 분위기를 띄우자 레알 마드리드도 전반 25
지난달 3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한 이청용(27)의 데뷔전에 20여 일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크리스털 팰리스의 구단주 스티브 패리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청용이 완전한 훈련에 참가하기까지 약 3주간의 시일이 필요하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이청용은 지난 1월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2015호주아시안컵에 참가했다가 정강이뼈 부상을 당했다. 이에 당시 소속팀인 볼턴(2부 리그)에 조기 복귀했다.크리스털 팰리스는 이청용이 부상을 당한 상태에도 이적을 원했다. 계약이 타결돼 이청용은 새롭게 둥지를 옮겼다.2월 중에는 그라운드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회복이 늦어지고 있다.크리스털 팰리스는 28라운드까지 마친 현재 7승9무12패(승점30)로 리그 12위를 달리고 있다.
프로야구 경기가 모두 한파로 취소됐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오후 1시 목동(두산-넥센), 대전(SK-한화), 포항(KIA-삼성), 사직(LG-롯데), 마산(kt-NC)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시범경기가 추위로 인해 취소됐다고 밝혔다.이날 전국적으로 꽃샘추위가 찾아오자 KBO는 경기를 개최하기에 부적합한 날씨라고 보고 취소키로 했다.추위로 시범경기가 취소된 경우는 4년 만이다. 2011년 3월25일 광주 KIA-두산전이 가장 최근 한파로 열리지 못한 경기였다.이날 서울이 영하 6.8도에 이르는 등 출근길 전국의 아침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꽃샘추위가 절정에 달했다. 전국 대부분의 지방에 한파특보와 함께 강풍특보가 발효되기도 했다.취소된 시범경기는 재편성되지 않는다.
지난 주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박인비는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시의 미션힐스 하이커우 블랙스톤 코스(파73·7808야드)에서 열리는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60만 달러)에 출전한다.최근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박인비가 2주 연속으로 정상에 오를지 관심사다. 박인비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해 2연패에도 도전한다.박인비는 HSBC 위민스 챔피언스를 통해 지난해 11월 푸봉 타이완 챔피언십 이후 4개월 만에 우승의 단맛을 봤다. 무엇보다 보기를 단 1개도 범하지 않으며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라운드 내내 선두였다.박인비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으로 한 해를 잘 시작했고, 결과도 좋았다. 이곳에 돌아와 기쁘다"며 "챔피언 타이틀을 지키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했다.2013년 챔피언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지난해 3위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도 출전한다.이 대회는 개인전, 단체전, 개인 아마추어 등 세 가지 형식으로 구성, 치러진다.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개인전 우승자와 아마추어 우승자를
박주영(30)이 7년 만에 프로축구 K리그에 돌아온다.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FC서울은 박주영과 입단 계약에 합의해 영입을 최종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7년 만의 국내 복귀다. 박주영은 지난 2005년 서울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했다가 2008년에 AS모나코(프랑스)로 이적했다. 이후 아스날(잉글랜드), 셀타비고(스페인), 왓포드(잉글랜드 2부), 알 샤밥(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뛰었다.박주영은 지난해 브라질월드컵에서 부진한 이후 소속팀을 찾다가 알 샤밥에서 짧게 뛰었지만 최근 구단과 계약을 종료하고 새 팀을 찾아왔다. 애를 먹었다. 결국 찾은 곳은 친정이었다.최근 공격력 부재로 아쉬움을 곱씹었던 서울은 박주영의 합류로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서울은 "최근 소속팀에서의 활약이 부진했지만 골잡이로서의 천재적 능력은 이미 공인이 된 만큼 감각을 회복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인다"며 "무엇보다 본인이 전성기로 성장해 나갔던 친정팀으로의 복귀이기에 초심으로 돌아가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부활을 노래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했다.박주영은 서울 유니폼을 입은 동안 91경기에서 33골을 터뜨렸다.특히 2005년 입단 첫 해에는 30경기에 출
빅리그 주전 자리를 넘보는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미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교체 출전해 3루수로 뛰었다.강정호는 두 차례 타석에서 침묵했으나 수비에서는 무난한 모습을 보였다.강정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의 맥케니크 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5회말 대타로 출전,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그는 투수 레다메스 리즈 타석에서 교체돼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섰다. 타순은 9번이었다.미네소타 불펜 투수 블레인 보이어를 상대한 강정호는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강정호는 7회 1사 2루의 찬스에서는 로건 다넬을 상대로 좌익수 플라이를 치는데 그쳤다.첫 시범경기였던 지난 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홈런 한 방을 때려내며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강정호는 이틀 뒤인 6일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도 2루타 한 방을 작렬했다.그러나 이후 두 경기에서 침묵했다.강정호는 4차례의 시범경기에서 8타수 2안타(타율 0.250)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 중이다.타석에서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강정호는 3루 수비를 무난하게 소화하며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서 가능성을 보였다.6회초부터 3루를 맡은 강정호
우즈베키스탄과 뉴질랜드 평가전에 나설 '슈틸리케호 4기' 명단이 오는 17일 공개된다. 대한축구협회는 9일 "두 차례의 평가전에 참가할 대표팀 명단을 오는 17일 오전 10시 축구회관에서 발표한다"며 "당일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직접 선수 선발 배경에 대해 설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축구대표팀은 오는 27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맞붙고 이어 31일 같은 시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질랜드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평가전은 오는 6월 시작되는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대비하기 위한 실전 점검의 의미를 지닌다. 명단 발표를 앞두고 팬들의 관심은 누가 '제2의 이정협'이 될 것인가에 쏠리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4일 휴가를 마치고 인천공항에 입국한 자리에서 "많은 선수들을 충분히 살펴서 '제2의 이정협'을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2015 전북현대-성남FC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본 슈틸리케 감독은 2라운드도 직접 관전하며 K리그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할 예정이다.
한국 남녀 청소년배구대표팀의 세계진출권행이 없던 일이 됐다.대한배구협회는 9일 올해 열리는 U-20(20세 이하) 세계청소년여자선수권과 U-21(21세 이하) 세계청소년남자선수권에 한국이 나설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남자 대표팀은 지난해 9월 열린 아시아대회에서 이란과 중국에 밀려 3위를 차지했다. 여자 대표팀 역시 중국과 일본의 이어 동메달을 따냈다. 당시 아시아배구연맹(AVC)이 밝힌 세계선수권 출전 기준은 ▲청소년 세계랭킹 상위 5개팀(2015년 1월 기준) ▲각 대륙선수권 상위 2개팀 ▲세계선수권 개최국 순이다. 남자 대표팀의 경우 대륙선수권 상위 2위 안에 들지 못했지만 1,2위를 차지한 중국과 일본이 첫 번째 기준인 세계랭킹 5위팀 자격으로 티켓을 확보함에 따라 4위팀 바레인과 함께 차상위팀에 주어지는 2장의 진출권을 획득했다. 여자 대표팀 역시 마찬가지 사례로 큰 무대에 선을 보일 합류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최근 국제배구연맹(FIVB)은 AVC와는 전혀 다른 해석을 내놓았다. FIVB는 지난해 AVC가 공개한 기준을 거꾸로 뒤집어 ▲세계선수권 개최국 ▲각 대륙선수권 상위 2개팀 ▲청소년 세계랭킹 상위 5개팀 순으로 세계선수권에 나설 수 있다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주전 유격수 자리를 노리고 있는 강정호(28)가 이번에는 3루수로 나선다.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강정호가 10일(한국시간) 오전 플로리다주 멕케크니 필드에서 열리는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3루수로 선발 출장한다"고 9일 전했다.강정호는 지금까지 '격일제'로 선발 유격수로 출장해왔다.강정호는 팀의 첫 시범경기인 4일에 홈런으로 인상적인 데뷔를 치렀다. 이후 우격수 경쟁자인 조디 머서와 번갈아 출전하며 3경기에 나와 6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중이다.오는 10일 강정호는 유격수 선발출전이 아니라 3루수로 교체출전을 할 전망이다. 3루수 선발 라인업은 발목 부상으로 이탈했던 조쉬 해리슨이 나선다. 강정호는 게임 중반부에 해리슨과 교체 출전할 예정이다. 유격수 자리는 머서가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강정호는 2010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3루수로 활약한 바 있다. 유격수 자리를 오래 지켜왔지만 3루수와 2루수도 소화 가능하다. 클린트 허들 감독 역시 "강정호가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혀왔기 때문에 3루수 기용은 자연스러운 수순으로 보인다.한편 피츠버그는 9일 열린 토론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