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개막전 시구를 위해 '프로야구 키드'를 찾는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은 프로야구 원년 어린이회원의 사연을 접수받아 그 가운데 개막전 시구자를 선정할 계획이다.2015년은 특히 삼성에 의미있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대구구장에서 치르는 마지막 시즌이기 때문이다.한국프로야구 원년(1982년)에 삼성 라이온즈의 어린이회원이었던 팬들을 대상으로 개인별 스토리를 응모받은 뒤 최종 시구자를 정하기로 했다. 12일부터 홈페이지(www.samsunglions.com)를 통해 스토리를 적어 응모하면 된다. 시구자로 선정되면 본인의 아들 혹은 딸과 함께 개막전 마운드에 오르게 된다.
차바위(26·전자랜드)가 더욱 단단해졌다.인천 전자랜드가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에서 단연 화제다.전자랜드는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종료 6.5초 전에 터진 리카르도 포웰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극적인 76-75 승리를 거뒀다.2연승이다. 열세라는 전망을 비웃듯 정규리그 3위 SK에 2연승을 거두며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단 1승만 남겼다.이름처럼 단단해진 차바위가 눈에 띈다. 포워드 차바위는 2차전에서 10점 10리바운드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특히 4쿼터 막판 김선형과 박승리(이상 SK)의 자유투 실패 때 리바운드를 모두 잡았다. 마지막까지 집중한 결과다.1차전에서도 13점을 올렸다. 2경기에서 평균 30분10초를 소화하며 11.5점 6.5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정규리그 평균 5.3점 2.8리바운드와 비교하면 엄청난 활약이다. 프로 데뷔 후 최고다.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차바위를 '깡다구 있는 친구'라고 한다. 주눅 들지 않고, 악착같은 근성 때문이다.차바위는 2차전 후에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하나 남겼다. "오늘 내 얘기를 들어주셨나보다. 너무 보고 싶어요. 항상
한국 스노보드 알파인 기대주 이상호(20·한국체대)가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이상호는 11일 중국 야불리에서 열린 2015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카뷔제 다리오(20·스위스)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속도를 겨루는 알파인 스노보드 종목에서 한국 선수가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2009년 남자 평행회전의 김용현 이후 6년 만이다.지난해 3월말 이 대회 평행대회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상호는 1년만에 시상대 맨 꼭대기에 서는데 성공했다.전날 벌어진 남자 평행회전에서 3위에 올라 동메달을 수확한 이상호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두 종목에서 모두 메달을 품에 안게 됐다.예선에서 1·2차 합계 전체 2위로 16강에 오른 이상호는 결승까지 순항했고, 결승에서 다리오를 0.26초차로 제쳐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이상호는 "전날 아쉽게 4강에서 패해 3위를 차지했지만 오늘 레이스에만 집중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손 부상도 안고 있었던 이상호는 "어제보다 훨씬 더 추운 날씨 속에서 대회가 치러져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집중했다"며 "마지막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1위를
FC서울로 돌아온 박주영(30)이 91번이라는 이색 등번호를 달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그에게 91번을 추천한 이는 최용수(42) 감독이다.최 감독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박주영 입단 기자회견에 나서 "본인이 10번을 달고 싶은 생각이 조금은 있었을 것이다. 9+1의 의미로 91번을 줬다"고 설명했다. 축구에서 등번호 10번은 9번과 함께 스트라이커를 상징한다. 대다수팀들이 최전방 공격수에게 9번 혹은 10번을 부여한다.박주영에게 서울의 10번이 낯선 것은 아니다. 2005년 등장해 2008년까지 뛰며 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한 그의 등번호는 다름 아닌 10번이었다. 하지만 서울 생활 2기에서 10번을 달고 뛰는 박주영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현재 서울 10번의 주인은 외국인 선수 에벨톤이다. 최 감독은 에벨톤의 번호를 그대로 두는 대신 박주영에게 9+1을 뜻하는 91번을 주는 묘안을 냈다. 실제로 유럽에서는 몇몇 선수들이 이런 식으로 원하는 번호를 쟁취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곤 한다. 최 감독이 선수들의 등번호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이유는 그에게도 비슷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FC서울 전신인 안양LG의 대표 스트라이커로 활
신태용(45)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이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예선에 나설 최종명단 구성을 큰 틀에서 마쳤다고 밝혔다. 신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대표팀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2박3일 동안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 훈련을 가졌다. 내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 신태용호는 AFC U-23 챔피언십 예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여정에 나선다. AFC U-23 챔피언십은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을 겸한다. 이달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AFC U-23 챔피언십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한 뒤 전체 3위 안에 들면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다.건강상의 문제로 물러난 이광종 전 감독을 대신해 올림픽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신 감독은 이번 1차 소집을 통해 처음으로 선수 점검을 실시했다.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소속 20명, 챌린지(2부 리그) 소속 5명 그리고 대학팀 소속 12명 등 총 37명을 불러 모았다. 1차 소집 훈련 3일째인 이날은 청백전이 펼쳐졌다. 최종명단 발표를 앞두고 선수들이 눈도장을 찍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 경기는 최문식 코치가 지도한 A팀이 김기동 코
한국 남자 테니스의 '희망' 정현(19·삼일공고·세계랭킹 122위)이 올해 남녀 프로테니스에서 주목할 유망주에 선정됐다.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1일(한국시간) 올 시즌 세계 테니스에서 주목해야 할 유망주 15명을 꼽으면서 정현을 포함시켰다.정현은 SI가 자체적으로 분류한 유망주 5개 등급 가운데 4번째에 해당하는 '아직은 레이더 아래(Under the radar)'에 이름을 올렸다.SI는 15명의 유망주 가운데 이미 세계랭킹 50위권에 이름을 올려 정상급 기량을 발휘하는 선수를 '톱 클래스(Top of the class)'로 분류했고, 이후 '차세대 대어(The next big things)', '발전 중인 선수(Works in progress)', '아직은 레이더 아래', '아직 지켜봐야 할 선수(The waiting game)'로 나눴다.정현에 대해 SI는 "아직 세계랭킹 100위 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으나 올해 출전한 3번의 남자프로테니스(ATP) 챌린저대회에서 모두 4강 이상의 성적을 냈고 한 차례 우승을 맛봤다"고 설명했다.남자 쪽에서는 정현과 함께 니시오카 요시히토(일본·세계랭킹 147위), 재러드 도널드슨(미국·세계랭킹 174위), 엘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 박주영(30·서울)이 재도약을 다짐했다. 박주영은 지난 10일 친정팀 FC서울과 3년 계약을 체결하며 7년 만의 국내 무대 복귀를 확정했다. 박주영과 서울의 만남이 썩 좋은 그림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2005년 혜성처럼 등장해 서울에서의 3년 간의 활약으로 2008년 AS모나코(프랑스)로 이적한 박주영의 축구 인생은 2011년 8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 후 내리막길에 접어들었다. 아스날에서 성공을 노리던 박주영은 세계적인 선수들과의 격차를 절감한 채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기회를 찾아 떠난 셀타비고(스페인)와 왓포드(잉글랜드 2부), 알샤밥(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예전의 기량은 나오지 않았다. 4년 간 보여준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단기계약을 맺었던 알샤밥에서도 실패한 박주영에게 사실상 남은 유일한 선택지는 친정팀 복귀 뿐이었다.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주영은 "서울로 돌아올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감독님과 구단 관계자께 감사드린다. 쉽지 않은 선택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로 고마움을 전했다. 복귀 제안을 받고 박주영은 장고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11일 '두산타워㈜'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광고 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해 공동 마케팅을 한다고 밝혔다.두산 선수단 전원은 수비 모자 좌측에 '두타(DOOTA)' 자수 테그 광고를 부착하고, 정규시즌 홈경기 시 스폰서데이 이벤트 등을 통해 두타를 홍보한다.또한 시즌 중 데일리 MVP 및 월간 MVP 선정에 대한 스폰서 자격을 부여해 시상식을 진행한다.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시범경기가 이틀 연속 한파로 취소됐다.11일 오후 1시 목동구장에서 벌어질 예정이었던 넥센과 두산의 시범경기는 추운 날씨 탓에 취소됐다.이날 오전 서울은 기온이 영하를 밑도는 등 전날의 추위가 가시지 않았다. 결국 이틀 연속 목동구장에서는 시범경기가 열리지 못했다.전날에도 영하 6.8도에 이르는 등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지고 꽃샘추위가 절정에 달해 예정됐던 시범경기가 5경기 모두 열리지 못했다. 추위로 시범경기가 취소된 것은 2011년 이후 4년만의 일이었다.한편 취소된 시범경기는 재편성되지 않는다.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구단이 원정경기때 숙소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소속 선수들의 출입을 감시한 것은 인권침해라는 국가인권위원회 결정이 나왔다. 인권위는 구본능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에게 '스포츠 인권 가이드라인 권고'의 취지에 따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표명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인권위는 롯데자이언츠 구단이 지난해 한국프로야구 개막 전후로 선수들의 원정경기 숙소 출입 상황 등 사생활을 감시해왔다는 의혹을 받자, 현행법상 조사 및 시정·구제 조치의 대상에 해당되지 않지만 스포츠계의 관행에 대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조사를 벌여왔다. 조사 결과, 롯데자이언츠 구단은 원정경기 시 선수들이 묵는 호텔의 협조를 받아 2014년 시즌 개막 직후인 4월 초부터 6월 초까지 약 2개월간 숙소 복도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새벽 시간 선수들이 출입하는 상황을 체크한 뒤, 이를 운영매니저가 메모해 구단 측에 보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소속 선수들에 대한 사전 통보나 동의 없이 행해졌다. 이에 대해 당시 구단 측은 "선수들의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인권위 측은 경기나 훈련 등 일과와 무관한 시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