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체전기획과는 제96회 전국체육대회와 제3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엠블럼과 마스코트가 확정됐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엠블럼과 마스코트는 상징물선정심의위원회(위원장 김미영 경제부지사)의 심의를 거쳐 대한체육회와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승인을 얻어 최종 확정됐다.엠블럼은 체전 역사상 처음으로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같은 해 같은 장소에서 연속 개최된다는 점, 장애와 비장애가 한데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라는 측면에서 두 선수가 손을 맞잡고 달려나가는 모습을 표현했다.또 물과 해, 단단함과 부드러움, 음과 양처럼 반대되지만, 세상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모습을 상징화해 두 대회 공통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마스코트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개최될 강원도에서 열리는 체육대회답게 올림픽 성공개최를 염원하는 뜻에서 눈사람을 형상화했다. 성화를 함께 들고 나아가는 모습으로 열정, 단결, 화합을 상징적으로 담아내고 있으며 대회별로 달리 정해 명칭은 국민 공모를 통해 별도로 확정할 계획이다.도 관계자는 "엠블럼과 마스코트가 최종 승인됨에 따라 3월부터는 확정된 상징물을 기반으로 체전 홈페이지, 광고, 전광판, 홍보물 제작 등을 통한 체전 홍보에 주력할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신성' 최민정(17·서현고)이 처음으로 나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최민정은 15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순위 포인트 89점을 획득해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에서는 각 종목 순위에 따라 점수를 준 뒤 총점으로 종합 우승자를 가린다. 각 종목 1위에게 34점, 2위에게 21점, 3위에게 13점을 준다전날 벌어진 여자 1500m에서 3위, 500m에서 4위에 머문 최민정은 이날 대역전극을 펼쳤다.최민정은 이날 여자 1000m에서 결승까지 올라 1분32초730을 기록, 엘리스 크리스티(영국·1분32초782)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최민정이 여자 1000m에서 따낸 금메달은 한국 대표팀의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이기도 하다.상위 8명이 겨루는 3000m 슈퍼파이널에 나선 최민정은 5분40초480을 기록, 대표팀 언니 심석희(18·세화여고·5분40초908)를 제치고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이날 벌어진 개인종목에서 잇따라 금메달을 따낸 최민정은 종합 우승을 맛보는 데 성공했다.중학생 시절부터 시니어 무대에 올라오면 에이스가 될 재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동해안 더비'에서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2연승을 달렸다.울산은 15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라운드에서 4골을 퍼부으며 4-2로 승리했다.개막전에서 FC서울에 2-0 완승을 거둔 울산은 포항까지 제압하며 2연승을 달렸다.윤정환 신임 울산 감독은 초반 상승세를 이끌며 일본 J리그에서 인정받은 지도력을 뽐냈다. 과거 국가대표 선배 황선홍 포항 감독과의 지략 대결에서도 웃었다.포항은 후반에 수비진의 연이은 실수로 홈 개막전에서 웃지 못했다. 1승1패(승점 3)다.특히 이날 1만9227명이 입장해 2011년 11월26일 이후 처음으로 홈 매진을 기록했지만 패배로 아쉬움만 더 컸다.울산의 국가대표 장신 공격수 김신욱은 올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본격적인 골 사냥에 나섰다.울산은 0-0으로 끝날 것 같던 전반 추가시간에 제파로프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정동호가 올린 크로스를 논스톱 왼발 슛으로 연결, 골을 기록했다.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반격했다. 후반 시작 2분 만에 손준호가 만회골을 터뜨렸다.울산은 후반 17분 마스다의 골로 다시 앞서갔다. 마스다가 페널티박스 정면 외곽에서
윤석민(29·KIA 타이거즈)이 1이닝 동안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527일만의 '친정' 복귀전이었다.윤석민은 15일 오후 1시 광주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6회초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챔피언스필드를 채운 관중들은 미국 무대에 도전했다가 돌아온 윤석민의 이름을 연호하며 그의 귀환을 반겼다.이날 윤석민은 1이닝 동안 18개의 공을 던지면서 2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윤석민은 첫 타자 안익훈을 2루 땅볼로 처리한 뒤, 다음 타자 최승준도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어 김용의까지 풀카운트 승부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윤석민은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1이닝을 소화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고대하던 골은 넣었지만 환하게 웃지는 못했다. 전 소속팀의 골망을 흔든 구자철(26·마인츠)이 조금은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구자철은 14일 오후 11시30분(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SGL 아레나에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의 2014~201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5라운드에서 후반 44분 왼발슛으로 득점을 기록했다.지난해 8월25일 파더보른과의 시즌 개막전 이후 약 7개월 만에 맛본 골이다.구자철의 골은 1-0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후반 막판에 나왔다. 상대 역습을 차단한 구자철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린 뒤 강력한 왼발 슛으로 아우크스부르크의 골네트를 갈랐다.오랜만에 나온 득점에도 구자철은 세러머니를 하지 않았다. 과거 몸담았던 팀에 대한 예의 때문이었다.구자철은 2012년 1월부터 2013년 6월까지 임대신분으로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었다.경기 후 구자철은 마인츠 한국어 페이스북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아우크스부르크는 내가 사랑하는 팀이다. 기분이 남다르다"고 전했다.구자철은 선발 출장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전반 21분 요나스 호프만의 부상으로 급하게 그라운드를 밟았다. 경기 내내 제 몫을 해내던 구자철은 골까지 터뜨리면서 앞으로
프로축구 전북현대가 브라질 삼총사를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전북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라운드에서 에두와 에닝요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개막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이다. 지난 시즌부터 시작한 무패 행진도 17경기(12승5무)로 늘렸다.올 시즌 K리그로 돌아온 에두는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성남FC와의 개막전에서 2골을 넣은데 이어 이날도 선제골을 터뜨렸다.에닝요는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 부상 탓에 개막전에 결장했던 이동국은 후반 14분에 교체로 들어와 승리에 공헌했다.서울은 2연패를 당했다. 이날 포근한 날씨와 박주영의 입단 환영식으로 3만여 관중이 운동장을 찾았지만 서울 팬들은 웃지 못했다.전반은 0-0으로 끝났다. 전북이 끊임없이 공세를 펼쳤지만 서울은 탄탄한 수비벽으로 전북의 공세를 효율적으로 막았다.승부는 후반 들어 급격히 전북 쪽으로 기울었다.최강희 전북 감독은 '0의 행진'을 끊기 위해 후반 14분 동시에 레오나르도와 이동국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바로 적중했다. 후반 18분 에두가 균형을 깼다.레오나르도가 때린 슛이 서울 수비수의 몸에 굴절된 것을 에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가 창원 LG를 꺾고 6강 플레이오프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오리온스는 1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LG와의 2014~201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4차전에서 77-63으로 이겼다. 1차전과 3차전에서 패했던 오리온스는 2차전과 4차전을 따내며 2승2패를 만들었다. 6강 플레이오프 승부를 마지막 5차전으로 연장시켰다.만약 오리온스가 5차전에서 승리하면 지난 2006~2007시즌 이후 8시즌 만에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또 앞선 두 시즌 연속 6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던 아쉬움도 털어낼 수 있다. 트로이 길렌워터는 21점 5리바운드를 책임지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리오 라이온스도 15점 9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다. 이승현(13점 8리바운드), 김동욱(9점 4어시스트). 허일영(9점 8리바운드) 등 국내 선수들도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4차전에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으려 했던 LG는 결국 뜻을 이루지 못했다. 안방으로 돌아가 최종전을 치른다.데이본 제퍼슨(17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김종규(16점 11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문태종은 30분을 뛰고도 3득점에 그
프로축구 K리그로 7년 만에 돌아온 박주영(30)이 FC서울 홈 팬들 앞에 섰다.박주영은 14일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전북현대의 K리그 클래식 2라운드에서 하프타임을 이용해 홈 팬들에게 인사를 했다.입단을 환영하는 자리에는 장기준 서울 사장도 함께 해 박주영의 복귀를 축하했다.박주영은 "안녕하세요. 축구선수 박주영입니다. 오랜만에 상암벌에 서니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 생활적인 면이나 축구적인 면 모두에서 성숙한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포근한 날씨에 3만여 관중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가운데 서울의 팬들은 이름을 연호하며 환영했다.서울의 서포터즈 석에선 '집 나가서 고생 많았다. 형들이 지킬게', 'Our Hero's back' 등의 플래카드를 걸고, "박주영"을 연호했다.이어 박주영은 자신의 친필 사인볼을 운동장을 찾은 팬들에게 선물했다.경기를 앞두곤 팬 사인회도 열었다. 박주영의 사인을 받기 위한 많은 팬들과 이를 취재하기 위한 취재진이 인산인해를 이뤄 그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다.박주영은 지난 2005년 서울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했다가 2008년에 AS모나코(프랑스)로 이적했다.2005년 입단
경기 수원에서 한국프로야구 제10구단 시대가 열렸다. 현대 유니콘스가 수원을 떠난 지 2717일 만이다. kt 위즈는 14일 kt 위즈 파크로 탈바꿈한 수원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KBO 시범경기를 열었다. 홈경기와 경기에 앞서 열린 케이티 위즈 파크 개장식에는 수원시민을 비롯한 야구팬 1만여 명이 몰려 외야석을 제외한 관중석을 가득 메웠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개장식에서 "스포츠의 메카 수원에서 프로야구 1000만 시대를 열겠다"며 "(kt는) 명실공히 수원의 명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도 "야구의 계절, 이제 수원에서도 야구를 하게 됐다"며 "수원시와 경기도, kt가 합심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자"고 했다. 남 지사는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면 알몸 마라톤을 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황창규 kt 회장과 구본능 KBO 총재의 환영사와 축사에 이어 인기 걸그룹 EXID의 축하 공연에 관중석에서 환호가 터져나왔다. 염 시장과 남 지사는 각각 시타와 시구를 맡아 8년만의 수원구장 프로야구 홈경기 시작을 알렸다. 한편 수원구장은 연면적 1만9939㎡, 지상 4층, 관람석 2만225석 규모로 새 단장됐다.20억원을 들여 국내 최고 수준의 전광판을 설치했
텍사스 레인저스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29)도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다르빗슈가 18일(한국시간) 손상된 팔꿈치 인대 재건을 위해 수술대에 오르면서 2015 시즌을 통째로 날리게 됐다고 13일 밝혔다.다르빗슈는 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해 1이닝 동안 12개의 공만 던졌다. 당시 오른쪽 어깨에 통증을 느꼈으나 자기공명영상장치(MRI) 검사 결과 팔꿈치 인대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재활과 수술의 기로에서 고민하던 텍사스와 다르빗슈는 11일 '토미 존 수술'(팔꿈치인대접합수술)의 권위자로 알려진 뉴욕 메츠의 주치의 데이비드 알첵에게 진찰을 받았다.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진단을 받았다.10승 이상을 책임질 에이스가 시즌을 거를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텍사스는 애가 탔다. 또 다른 토미존 수술의 권위자인 제임스 앤드류에게 진단을 받았으나 돌아온 대답은 역시 '수술'이었다.다르빗슈의 수술을 집도하게 될 앤드류 박사는 "4개월간 공을 던지지 않고 쉰다고 해도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할 수 없다"고 밝혔다.토미존 수술을 받은 투수가 마운드로 돌아오기까지는 최소 12~14개월이 걸린다. 다르빗슈는 빨라야 내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