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62)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 음악감독은 19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서울시향 연습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시향과 "아무 계약이 안 돼 있다"고 밝혔다. 정 감독은 "1년 연장한 것은 아니다. 아무것도 없이는 곤란하니까. 계약서를 준비하는 동안 기다리는 상황이다. 두가지 조건을 걸었다. (서울시향 전용) 콘서트홀과 서포트(예산 지원)하는 것이 확인돼야 계약 하겠다고 말했다. 그것이 개런티(보증이) 안 되면 계약을 안 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하지만 11월까지 서울시향 프로그램이 구성된 만큼 음악감독으로서 지휘와 단원들 훈련은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정 감독은 "모든 희망(콘서트홀과 예산 지원)이 스러지면 모르지만 일단은 해야한다. 하지만 꼭 필요한 것을 받아내지 못하면 계속 (음악감독을)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제 목표는 딱 한가지다. 발전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만히 있으면 못 산다."고 말했다.이어 "몇달 동안 아무 움직임이 없고 (원하는 것과) 반대쪽으로 나간 것도 있고. 그래서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하더라. 그 시간은 줄 수 있어서 기다리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앞서 임병욱 서울시향 경영본부장은 지난해 말 서울시향 이사회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이사장 김숙희)는 '2015 서울어린이연극상'의 올해의 작품상으로 오브제극 '평강,공주와 온달,바보'가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작품은 관객이 뽑은 '최고 인기상'도 받았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붓, 빗자루, 숟가락 등을 이용해 만든 소품 놀이극이다. 연출상은 '으랏차차 순무 가족의 커다란 순무'의 신인선 연출, 음악부문상은 '평강,공주와 온달,바보'의 이수민, 남자연기상은 '커다란 순무'의 이인호, 여자연기상은 '평강,공주와 온달,바보'의 여진우·조혜연이 받았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이 특별공로상을 가져갔다.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하는 서울어린이연극상은 국내 아동청소년연극인들의 활동을 장려하고 발전을 도모하고자 1992년 제정됐다.
5·18을 주제로 한 뮤지컬 '빛골 아리랑'의 올해 공연 여부가 불투명하다. 18일 광주시와 광주문화재단에 따르면 두 기관은 지난 2013년 10월 제2회 광주세계아리랑축전 주제 공연으로 첫 선을 보인 '빛골 아리랑'의 3년 연속 공연 여부를 검토중이다. 빛골 아리랑은 제작비만 4억3000여만원이 투입된 대형 창작 뮤지컬로 총 5막2장·22곡으로 구성됐다. 이 작품은 어머니의 산으로 불리는 무등산을 배경으로 광주시민이 아리랑을 부르며 5·18의 고난과 아픔의 순간을 이겨내는 모습을 담고 있다. 초연 당시 국내 뮤지컬계 실력파 스태프들이 만든 탄탄한 스토리와 아름다운 음악, 화려하고 완성도 높은 안무로 창작뮤지컬의 진수를 보여줬다는 찬사를 받았다.특히 외부평가기관의 관객만족도 평가에서 5점 만점에 4.63점을 받을 정도로 호평을 이끌어 냈다.하지만 광주문화재단은 막대한 비용과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축제통폐합 정책 등을 근거로 '빛골 아리랑'의 재공연에 다소 부정적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공연을 위해서는 배우를 다시 섭외 해야 하며 이에 따른 연습 등에 있어 추가 예산이 투입되는 등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는 것이다. 여기에 광주시가 지난해 지역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둥글게 둥글게’ ‘우체부 아저씨’ 등을 만든 동요작곡가이자 동화작가인 정근씨가 17일 별세했다. 향년 85. 1930년 광주에서 태어난 정씨는 광주서중과 대구사범대를 졸업했다. 광주에서 ‘새로나소녀합창단’을 창단해 이끌기도 했다. 그는 어린이를 위한 동화와 극본, 노랫말은 물론 동요 작곡가로도 활약했다. 30대 중반 방송작가로 활동하면서 KBS TV 프로그램 ‘영이의 일기’ ‘모이자 노래하자’ 등을 만들었다. KBS어린이합창단을 지휘하기도 했다.‘자장 자장’ ‘마고 할미’ ‘호랑이와 곶감’ 등의 그림책과 ‘봄 여름 가을 겨울’ 등의 동요집도 냈다. 한국레크리에이션협회 고문고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이사 등을 지냈다. 유족으로는 아들 정철훈(전 국민일보 부국장·시인 겸 소설가), 딸 유화 연화 경화, 며느리 김홍주(한국국제퀼트협회장), 사위 신성철(전 민정당 의사국장) 주현호(사업) 하권찬(한양대 도시공학과 겸임교수)씨 등이 있다.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은 19일 오전 6시다. 02-2072-2014
◇명화는 명화를 남긴다‘나폴레옹은 왜 다비드에게 나폴레옹의 대관식을 그리게 했을까?’ ‘달리는 왜 만종의 바구니에 X선 검사를 주장했을까?’ ‘뒤샹은 왜 다빈치의 모나리자에 수염을 그렸을까?’루브르박물관, 오르세미술관, 퐁피두센터의 주요 작품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메소포타미아의 유물, 권력자를 신격화한 그림, 모나리자에서 찾을 수 있는 과학의 원리, 프랑스 혁명 이야기를 담은 그림 등을 소개하다. 또 어린이들이 비교적 잘 아는 고흐, 고갱, 밀레, 르누아르의 그림들을 넣었다.입체주의, 야수주의는 어떻게 만들어진 이름이며 칸딘스키와 몬드리안의 추상주의 그림은 어떻게 다른지도 알려준다. 윤영숙·조윤행·박연화 글, 김이한 그림, 168쪽, 1만5000원, 핵교◇Why? 교과서 중심: 국어 3학년탐정이 되고 싶은 호기심 많은 현동이,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현지 남매는 우연히 토끼가 떨어트린 시계를 줍고 동화 속 나라인 네버랜드로 모험을 떠나게 된다. 하지만 네버랜드는 콩쥐가 게으름을 피우고, 마녀가 백설공주를 예뻐하는 이상한 곳으로 변해 가고 있다.익살스럽고 친근한 만화를 통해 어린이가 능동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교과서의 기본 내용을 토대로
국립극단(예술감독 김윤철)이 5년 만에 단원제를 부활한다.국립극단은 2015년 시즌 단원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2010년 전속단원제 폐지 후 2011년 재단법인으로 독립한 국립극단은 그간 작품별 오디션을 통해 배우를 기용해왔다.김윤철 예술감독은 지난해 초 부임 이후 국립극단의 여러 공연에 안정적으로 출연할 수 있는 일정 수의 배우들을 확보하겠다고 말해왔다.우수한 배우를 조기에 섭외해 작품 수준을 유지하고 연기 앙상블을 강화해 작품의 질적 향상을 꾀하기 위해서다.앞서 국립극단이 단원 전속 고용제를 폐지한 이유는 배우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다. 1950년 설립 이래 전속단원제를 지속했으나 '철밥통'으로 인해 경쟁력을 잃었다는 비판을 받았기 때문이다.하지만 전속단원제가 폐지돼 배우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작품의 질이 들쭉날쭉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이에 따라 이번에는 둘의 장단점을 혼합한 '시즌 단원제'를 도입했다. 계약 기간을 1년으로 한정했고 오디션을 통해 뽑는다. 철밥통이라는 인식은 피하면서 1년간 꾸준히 호흡을 맞출 수 있다. 이번에 선발된 배우들은 비상근 단원으로 활동하게 된다.올해 국립극단 제작공연에 3개 작품 이상 출연가능한 배우를 뽑는다. 모집
프랑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올해 한국 초연 10주년을 맞았다. 수차례 오리지널 내한공연과 라이선스 공연으로 이미 실력은 검증됐다. 그럼에도 1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오리지널 내한공연은 새삼 짚어볼 부분이 있다. 9년 만의 프랑스어 공연이란 점이다.'노트르담 드 파리'는 최근 3년 간 한국에서 3차례 공연했다. 2012년 오리지널 팀 영어 공연, 2013년 라이선스 한국어 공연, 지금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오르고 있는 오리지널 팀 프랑스어 공연(2015). 공연 내용과 형식은 같지만 언어가 달라 분위기상 미묘한 차이점이 있다.영어 공연은 한 마디로 '코스모폴리탄(cosmopolitan) 분위기'가 짙었다. 배경은 프랑스인데 언어는 영어고 무대는 한국이어서 그런 느낌이 물씬 났다.한국어 공연은 관객들의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충족시켜 준다는 장점이 돋보였다. 콰지모도의 홍광호, '시인 그랭구와르'의 마이클 리 등이 노래 부르기 어려운 우리말 특유의 자음을 부드러운 질감으로 재창출한 호연이 돋보였다.이번 프랑스어 공연은 본래 오리지널의 고급스런 질감을 그대로 살려낸다. 프랑스어의 특징인 굴러가는 듯한 연음(리에종)은
세계적인 미디어아티스트 백남준(1932~2006)이 미국 뉴욕 가고시안갤러리의 전속작가가 됐다.1988년부터 30년 가까이 백남준의 작품을 제작, 유지보수 해 온 이정선 아트마스터 대표는 16일 “백남준의 장조카 켄 백 하쿠다가 지난해 10월 말 가고시안갤러리와 전속계약을 했다”고 밝혔다.그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상업 화랑인 가고시안갤러리가 백남준과 전속작가 계약을 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번 계약으로 백남준의 작품이 미술사적으로 좀 더 높게 평가받게 됐다”고 전했다.이 대표는 서울 종로구 삼청로 50 학고재갤러리에서 21일부터 열리는 백남준 개인전 ‘W3’에 나온 작품을 설치했다.전시장에 나온 백남준의 작품은 지난해 하반기 중국 항저우 삼상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우리가 경탄하는 순간들’과 학고재상하이에서 진행된 ‘백남준을 상하이에서 만나다’ 전에서 선보인 12점이다.백남준은 생전 상하이와 모스크바에서 개인전을 개최하기를 희망했으나 그 꿈을 이루지 못하고 타계했다. 중국에서 백남준 개인전은 그의 사후 3년이 된 2009년 베이징 중앙미술학원미술관 전시가 처음이었다. 그리고 지난해 학고재상하이에서 두 번째 전시회가 열렸다.이 대표는 “백남준 선
컬러링북 '비밀의 정원'이 3주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지난주보다 3계단 치고 올라 1월3째주 베스트셀러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지난해 연말 5주 연속 1위를 달리며 인기를 끌었던 책이다. 스코틀랜드 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인 조해너 배스포드가 그린 밑그림에 색을 입혀 그림을 완성하는 색칠놀이 책이다. '안티 스트레스' 효과가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관심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즉문즉설로 유명한 법륜 스님의 새책 '지금 여기 깨어있기'는 지난주보다 2계간 떨어진 3위다. 자신의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되었던 깨달음의 순간을 들려주는 책으로 '지금 행복해야 한다' '지금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야 한다' 등의 메시지를 전한다.만화 '광수생각'으로 인기를 끈 만화가 박광수 씨가 자신에게 힘을 준 시 100편을 에세이, 일러스트와 함께 엮은 '문득 사람이 그리운 날엔 시를 읽는다'가 16위로 첫 진입했다.'해커스 토익 보카'(12위) 등 겨울방학과 새해를 맞아 토익 관련 서적에 대한 인기도 이어졌다.한국출판인회의가 8~14일 교보문고·영풍문고·반디앤루니스·예스24·인터파크도서·알라딘 등 8곳의 서적 판매량을 종합한 결과다.1. 비밀의 정원(조해너 배스포드·클)2.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5년 1월16일 금요일 (음력 11월26일·임진)▶쥐띠 = 처음은 좋았는데 날이 갈수록 멀어져 가는 느낌은 다 본인의 욕심과 마음 때문이다. 자신의 마음을 잘 다스릴 것. 2·3·7월생 애정에 갈등 있고 직업은 변동할 때. 2·6·11월생을 멀리 할 것. 연령차이 많은 자와 인연이 될 듯.▶소띠 = 윗사람의 도움으로 정신적으로는 만족하겠으나 재치가 필요한 날이다. 이성 간 교제를 할 때는 돼지·닭·범띠가 길운으로 인도한다. 금전관계는 송사건 있을 수. 현재 위치에서 끈기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 투자는 길.▶범띠 = 자기 분수도 알지 못하고 처신한다면 후회한다. 빨리 자신을 추스르고 주변을 정리하라. 새로운 마음으로 새 출발을 결심할 것. 남·동쪽이 길하고 이미 시작한 것은 포기 말고 추진하라.▶토끼띠 =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로 남보다 앞서 갈 성격이지만 참을성이 부족해 중단 수가 있다. 인내심이 요구된다. 애정엔 누구보다 자신 있지만 모두 마음 뿐으로 떠나려는 상대를 잡지 못한다.▶용띠 = 자기의 재능만큼만 거둔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꽃을 피우지 않고 꺾으려 한다면 도둑 심보나 다름없다. 성공을 꿈꾸기 전에 전력투구하는 정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