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국경을 접하는 미얀마 코캉지역에서 반군과 교전 중인 미얀마 공군이 일으킨 오폭 사건으로 중국인 4명이 사망한 가운데 중국 군 당국이 전투기를 파견해 감시를 강화하는 등 이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14일 선진커(申進科) 중국 공군 대변인은 전날 자국 윈난(雲南)성 국경지대에서 국민이 숨지거나 다친 사건이 일어난 가운데 당국이 수차례 전투기를 파견했고, 이 지역의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 대변인은 또 공군은 경계 태세를 취하고 접경지대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영토와 영공을 지킬 것이라고 역설했다.이에 앞서 전날 오후 중국 윈난(雲南)성 린창(臨滄)시 멍딩(孟定)진에서 미얀마 전투기가 떨어뜨린 폭탄으로 사탕수수밭에서 일하던 중국 민간인 4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중국 외교부는 즉각 성명을 통해 항의하고, 팃 린 온 베이징 주재 미얀마 대사를 불러 강력히 항의했다.류전민(劉振民)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이번 사건 책임자를 엄벌하고, 진상 조사와 사후처리를 원만하게 해 줄 것과 유사 사건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코캉 지역은 상주인구 14만여 명 중 80%가 중국계로 알려졌다. 중국계 반군이 지난달 초 코캉 지역 장악을 시도하자 정부군이 진압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등 이집트 걸프동맹국들은 13일 이집트 투자와 원조를 위해 120억 달러를 내놓기로 약속했다.이들 3개국은 이날 홍해 휴양도시 샤름 엘 셰이크에서 사흘간의 일정으로 개막한 국제 경제회의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3개국은 각각 40억 달러씩 지원하기로 했다.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이날 기업인과 왕족, 국가원수, 국제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이집트는 지역 안정과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 발호를 막는 핵심 국가라고 설명하고 지난 4년간의 정정 혼란으로 망가진 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엘시시 대통령은 향후 5년 이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현재 약 2%에서 최소 6% 올라가게 하고 인플레이션을 약 10%로 낮추며 공평한 과세를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회의에 참석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해 미국 기업들이 이집트에 20억 달러를 투자했다며 이집트 경제회복에 대한 지지를 보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골프장에서 4m 크기의 거대한 악어가 출몰하는 일이 발생했다.먀카파인골프는 이날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한쪽 연못에서 다른 쪽 연못으로 이동하던 악어가 7번 홀 근처에서 포착됐다"며 현장에서 악어를 직접 목격한 딕 허버가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앞서 허버와 빌 수지가 지난 7일 찍어 페이스북에 올린 악어 사진은 너무나 거대해 보이는 몸집에 온라인상에서 합성 논란이 됐다. 하지만 골프장 측에서 공식 발표를 하면서 이 같은 논란을 종식시킨 것.먀카파인골프는 "사진을 올린 허버는 포토샵을 모르는 80대 노인"이라며 "습지대 인근에 자리잡고 있는 우리 골프장에서는 자주 일어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악어가 나타날 때마다 골프를 중단시킨다면 골프장을 찾는 손님은 없었을 것"이라며 "이번 일이 일어나기 전에도 4.5m 크기의 '빅 조지'가 죽기 전까지 골프장에 나타나곤 했다"고 밝혔다.한편 골프장 측은 "클럽이 문을 연 지 37년이 지났지만 악어로 인한 사고는 없었다"며 "새롭게 나타난 악어에 바이럴(Viral)이라는 애칭을 붙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스웨덴 경찰은 13일 2대 도시 예테보리에서 버스와 전차가 충돌해 최소 14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경찰은 부상자들이 예테보리 지역 병원들에 이송됐으며 이들의 상태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스웨덴 현지 언론은 버스 승객 한 명의 생명이 위험하다고 보도했다.이날 충돌 사고 원인은 즉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버스가 전차를 뒤에서 들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미국 주가는 달러가가 떨어진 데다 금융주식들이 호조를 보여 대폭상승했다.Sp500지수는 25.71포인트(1.3%)가 올라 2065.95로 다우존스지수는 259.83포인트(1.5%)가 올라 1만7895.22로 마감했다.나스닥지수는 43.55포인트가 상승해 4893.29로 마쳤다.이날 미국의 소매판매가 하락했다는 소식이 나온 뒤 달러의 대 유로 환율이 9일만에 처음으로 떨어졌다.투자자들은 달러 강세로 기업들의 해외판매가 위축되는 것을 우려해 왔다. SP500지수 산하 기업들의 매출 가운데 약 절반은 해외에서 이루어진 것이다.로크웰글로벌캐피탈의 수석 시장경제전문가 피터 카딜로는 "오늘 투자자들을 고무시킨 것은 달러가 하락이다"면서 "최근 외환시장에서 보았던 광적인 달러가 상승이 적어도 오늘은 잠잠해졌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정부는 2월중 소매판매가 줄었다고 발표했으나 주가에는 큰 반향을 주지 못했다.상무부는 지난해부터 유가가 떨어져도 소매 판매가 1월의 0.8% 하락에 이어 2월에는 0.6%가 하락했다고 발표했다.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은 그것이 타이밍의 문제일 뿐 유가하락과 경제 성장에 따라 늘어난 소비자들의 돈이 결국은 쓰일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한편 전
터키 해안경비대는 12일 터키 서북부에서 화물선으로 이탈리아로 가려던 약 400명의 불법이민들을 검거했다고 민영 도안 통신이 보도했다.해안경비대는 이스탄불에서 출항한 '도안 카르탈'이라는 이 화물선을 카나칼레 주 라프세키 읍 부근에서 조사차 정선하도록 했으나 이 배는 이에 응하지 않았다고 이 통신은 말했다.이에 해안경비대는 배를 추격해 기관실에 포격을 했으며 배 안에서 약 400명의 불범이민자들이 발견됐다고 아흐메트 시나르 카나칼레 주지사는 말했다.그는 이 불법이민자들이 "이탈리아로 보내지 않으려면 죽음을 달라 !"고 소리쳤다고 말했다.해안 경비대는 3명의 시리아인과 2명의 터키인 등 5명의 선원들도 구금했다고 이 통신은 보도했다.
에릭 홀더 미 법무장관은 12일 전날밤 미주리 주 퍼거슨에서 2명의 경찰관에게 총격을 한 것은 사건은 에게 총격을 가한 것은 "용서할 수 없고"도 "비열한" 행위로써 경찰의 개혁을 위협한 것이라고 비난했다.그는 성명에서 "그런 분별없는 폭력행위는 지난 여러 달 동안 퍼거슨과 전국적으로 비폭력적 시위자들이 추진해온 바로 그 경찰개혁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2명의 충실한 경찰관들을 이처럼 악랄하게 공격한 것은 용서할 수 없으며 역겨운 일이다"고 덧붙였다.이날 아침 세인트루이스 카운티 경찰서장 존 벨마는 기자들에게 세인트루이스 카운티 경찰서의 한 경관(41)이 어깨에 총을 맞았고 인근의 웹스터그로브스 경찰국 소속의 한 경찰관(32)은 얼굴에 총을 맞았다고 발표했다.그는 "이 경찰관들은 현장에 서있었을 뿐인데도 오직 그들이 경찰관이라는 이유로 총을 맞았다"고 말했다.이날 퍼거슨 경찰서장 토마스 잭슨이 다음주에 사임할 것이라고 발표한 뒤 시위대들이 경찰서 주위에 모인 상황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모로코는 12일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모로코 국왕과 전화통화를 했다는 나이지리아 측 주장과 관련해 나이지리아 아부자 주재 모로코 대사를 소환했다.모로코 외무부는 국왕 모하메드 6세와 굿럭 조너선 대통령 간 전화통화가 없었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나이지리아 선거를 앞두고 내부 선거운동이 되는 것을 원치 않아 전화통화 요청을 거부했다고 밝혔다.모로코는 나이지리아 측 주장은 비윤리적이며 국가 관계에 필요한 책임 정신에 반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 나이지리아 정당은 조너선 정부에 모로코와의 외교 갈등의 원인을 설명할 것을 요청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2월 중 재정적자는 1923억 달러로 전년 동기의 1935억 달러보다 약간 감소했으나 금 회계년도의 첫 5개월의 적자는 전년동기보다 늘어난 상태다.재무부는 12일 현 회계년도의 첫 5개월 재정적자가 3865억 달러로 전년 동기의 3764억 달러보다 2.7% 많다고 발표했다.의회예산국은 올 9월30일에 끝나는 현 회계년도 전체의 적자는 4860억 달러로 2014년의 4834억 달러보다 0.6%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재정적자는 6년 이래 최저였다.
지난해 비무장 흑인 사살로 물의를 일으켰던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교외의 퍼거슨 시 경찰서장 토마스 잭슨이 11일 사표를 제출했다고 한 관리가 말했다.익명을 요하는 이 관리는 사직 일자는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잭슨은 지난해 8월 경찰이 18세의 비무장 흑인 마이클 브라운을 사살한 사건과 그 뒤 몇주간 지속된 시위사건의 처리 등과 관련해 사임하라는 압력을 받았으나 응하지 않았다.그러다 법무부는 지난주 이 도시의 인종차별적인 편견들을 지적한 보고서를 발표했고 이에 퍼거슨 시의 행정담당관 존 쇼는 10일 사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