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동부 라호르의 한 교회 앞에서 15일 2건의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48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병원의 고위 관계자 안줌 하비브 보라가 가 밝혔다.현지 경찰 하이데르 아슈라프는 교회 안에서 예배가 진행되는 도중 2건의 폭발이 연달아 일어났다며 경찰이 현재 매설된 폭탄이 터진 것인지 자폭 테러인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하지만 파키스탄 탈레반의 한 대변인은 자신들이 이번 폭탄 테러를 감행했으며 2명의 자살폭탄테러 대원이 이 같은 공격에 나섰다고 주장했다.한편 테러 후 성난 군중들이 테러에 연관된 것으로 의심되는 2명을 공격하는 일도 발생했다.
남태평양의 섬나라 바누아투가 14일 시속 270㎞의 사상 최악의 사이클론 '팜'에 강타당해 최소 8명이 사망한 것으로 구조대원들에 의해 확인됐다.그러나 통신이 두절돼 피해 집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실제 사망자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우려된다. 실제로 수십 명이 사망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보도들이 나오고 있다.바누아트 당국은 카테고리 5로 최고 듣급인 팜의 강타에 따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미 CNN은 전했다.수도 포트빌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구호단체 월드 비전은 사이클론 팜이 인구 26만여 명의 바누아투 곳곳을 강타했으며 이로 인해 대규모 파괴가 일어나 마을 전체가 파괴됐다는 보고도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전기가 끊기고 통신도 두절돼 피해 집계는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바누아투의 환경재난 대응 관계자 아이소 니메이는 "바누아투는 이제까지 이처럼 강력한 사이클론을 본 적이 없다. 모든 사람들이 어려움에 처했으며 대부분이 집을 잃었다"고 말했다.니메이는 수도 포트빌라의 가옥 대부분이 완전히 파괴됐다고 덧붙였다.
중국 동부의 안후이(安徽)성에서 14일 오후 지진이 일어나 2명이 죽고 13명이 부상했으며 수천 채의 주택이 파손돼 약 1만 가구가 피해를 입었다고 중국 당국이 발표했다.지진이 일어난 푸양(阜陽)시는 인구 1000만 명의 도시로 탄광과 농업에 의존하고 있는 지역이다.미국 지질연구소가 발표한 지진의 진도는 4.7 정도였으나 주택 155채가 완파, 4000채가 심하게 파손되었으며 피해 가구수는 1만 세대에 달한다고 시 공산당이 발표했다.
세르비아 군용 헬리콥터 1대가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추락해 7명이 사망했다고 정부관리들이 14일 확인했다.알렉산다르 부치치 총리는 전날 밤 악천후로 육군 헬리콥터 한 대가 베오그라드 공항에서 추락해 4명의 조종사와 2명의 의료요원 및 1명의 생후 1주일된 영아가 사망했다고 각의에서 발표했다.각의는 15일을 국조일로 선포키로 했다.베오그라드 남부 라스카 지구에서 건강이상이 있는 아기를 태운 구급차가 산사태로 운행할 수 없게 되자 투입된 구급반의 헬리콥터가 악천후로 사고를 일으켰다.이 헬기를 조종한 조종사는 1000시간 이상의 비행경력을 쌓은 베테랑이었으나 너무 심한 안개로 제대로 착륙지점을 찾지 못해 사고가 났다고 군소식통들은 말했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외교대표는 23·24 양일간 쿠바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EU외교부가 14일 발표했다.EU고위층의 첫번째 쿠바 방문이다.모게리니는 쿠바 방문중 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무장관을 비롯한 다수의 고위층과 회담을 갖는 한편 아바나 대교구장 오르테가 이 알라미노 추기경과 다른 민간사회 대표들도 만나게 된다고 외교부는 말했다.모게리니는 쿠바 방문을 발표하면서 "쿠바는 현재 매우 흥미있는 싯점을 맞고 있으며 EU는 바로 이런 시기에 쿠바와 관계개선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긴밀히 통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워싱턴주에서 8, 10세 남매가 22개월 된 동생을 납치하려던 유괴범을 끝까지 추적해 동생을 구해내 화제가 되고 있다.최근 데일리 메일 등 언론은 워싱턴주의 작은 도시 스포캔에 사는 8살 소녀 델리시아 라이트와 10세 소년 브레든이 소리를 지르며 납치법을 쫓아가 자신의 동생을 구해낸 사연을 전했다.지난 8일 이 도시의 공원에서 한 용의자가 유모차에서 22개월 된 아기를 들고 도망가자 델리시아는 소리를 지르면서 추격했고, 거리에 있던 사람들도 합세했고 결국 이 납치범은 아기를 공터에 내려놓고 줄행랑친 것으로 전해졌다.아이들의 부모 마이클과 니콜은 일 때문에 이들을 잠시 베이비시터에게 맡겨뒀고, 베이비시터가 잠시 정신을 딴 곳에 둔 사이에 이런 사건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이들 남매의 용감한 모습은 인근 감시카메라에 고스란히 찍혔다.목격자는 "어린 소녀가 '동생이 납치됐다'고 비명 소리를 지르고 있었고, 이를 듣고 행인들이 쫓아가 아기를 구했다"고 전했다.한편 경찰 당국은 CCTV를 통해 이번 사건의 용의자 15세 소년을 검거했고 이 용의자는 유괴 혐의로 청소년 교도시설에 구금된 적이 있는 전과가 있다고 전했다.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의 새뮤얼 삼수마나 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신변 위협을 느낀다면서 수도 프리타운 미국 대사관에 정치적 망명을 요청했다. 삼수마나 부통령은 시에라리온 주재 미국대사 존 후버에게 전화를 걸어 망명 요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군인들이 부통령 자택을 포위했고, 경호원들의 무장도 해제시켰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이후 삼수마나 부통령은 AP통신과의 통화에서 자신이 이미 자신의 집에 있지 않고, 공개할 수 없는 장소에 있다고 전했다. 미국 대시관이 망명 요청에 어떤 답변을 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시에라리온 주재 미국대사관 홀린 그린 대변인은 "후버대사를 포함한 대사관 직원들이 관련 보도를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이와 관련된 다른 사안을 확인할 순 없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일 삼 수마나 부통령은 자신의 경호원 한 명이 에볼라 감염으로 사망하자 스스로 격리 조치를 취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한 바 있다. 현지 언론은 삼 수마나 부통령은 지난달 24일 경호원 한 명이 에볼라로 숨진 이후 자신을 21일 동안 격리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그는 자신의 기반인 코노지역에서 새 정당을 만들려 했다는 이유로 최근 집권 전인민
북한과 러시아 외교장관이 14일 모스크바에서 회담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북한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의 5월 러시아 방문 관련 협의를 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일본 교도통신은 이날 "러시아 외교부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과 리수용 북조선(북한) 외무상이 13일 모스크바에서 회담했다"고 보도했다.교도통신은 "러시아 외교부는 회담 내용에 관해 러·북 관계 및 조선(한)반도·동북아시아 정세, 국제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고만 발표했다"고 러시아 외교부의 발표 내용을 전했다.교도통신은 그러면서 "러시아 외교부는 리수용 외무상이 중간 경유지로 모스크바를 방문했다고 언급하고 있어 8일부터 방문했던 벨라루스에서 귀국 도중 러시아에 들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교도통신은 이어 "오는 5월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0주년 기념행사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참석하는 문제에 대해 협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러시아의 소리 방송도 이날 "러시아 외교부는 '양국 관계, 한반도와 동북 아시아의 상황뿐만 아니라 상호 이익의 일부 국제 문제에 대한 견해가 교환됐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리수용 외무상의 러시아 방문은 이번
프랑스 정부가 나이지리아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보코하람에 대응하기 위해 서아프리카에서의 군사적인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고위 프랑스 외교당국자로 알려진 2명의 소식통은 약 30명의 프랑스 군인이 나이지리아와 인접한 니제르에 배치됐다고 밝혔다.이들은 또 프랑스가 차드군에 연료와 식량을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 같은 주장은 최근 나이지리아, 차드, 니제르, 카메룬 등이 보코하람을 향해 연합으로 반격에 나선 가운데 나왔다. 이에 앞서 보코하람은 나이지리아 국경을 넘어 인근 카메룬, 차드, 니제르까지 침입해 테러를 감행해 왔다. 아울러 장 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국방장관은 최근 사헬 지역에 있는 5개국에 병력을 증강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프랑스는 이미 이들 국가에 3000명의 군인을 파견한 상태다. 그러나 르 드리앙 장관은 프랑스가 전투에는 말려들고 싶다고 주장하면서 다만 군수·정보 분야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프랑스는 지난 2013년 12월 중아공 분쟁에 개입하기 시작했으나 유엔 평화유지군에 점차 그 역할을 넘기면서 파병 규모를 줄여왔다.
미얀마 북서부 지역 인근 해상에서 13일 오후 여객선이 침몰해 최소 21명이 숨지고 47명이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14일 미얀마 정보부는 성명을 통해 200명을 넘게 태운 2층 여객선 '아웅 타콘 3'호가 전날 오후 8시께 미에본 지역 인근 해상에서 침몰해 이 같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정보부는 또 여객선에 타고 있던 167명은 구조당국에 의해 구조됐다고 언급했다.아울러 실종자 47명 중 30명이 여성이라고 전해졌다.당국은 사고 원인을 과적과 악천후속 항행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