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26)과 박주호(28)가 동반 출격한 가운데 소속팀 마인츠는 볼프스부르크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마인츠는 22일 오후 11시30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코파스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14~201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6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구자철과 박주호는 나란히 선발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구자철은 오카자키 신지, 파블로 데 블라시스, 유누스 말리 등과 호흡을 맞춰 상대 진영을 누볐다. 몸놀림이 가벼웠다. 빠른 드리블 돌파와 감각적인 패스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골 욕심도 냈지만 운이 없었다. 슈팅이 번번이 상대 수비수에 몸에 맞으며 지난 14일 아우크스부르크전(당시 1골)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왼쪽 풀백 박주호도 제 역할을 다했다. 수비는 안정적이었고 간간이 시도하는 오버래핑도 날카로웠다. 후반 14분에는 마르세유턴으로 상대 수비를 따돌린 뒤 슈팅까지 만들어 내 숨겨진 공격 본능을 뽐냈다. 승점 1점을 더한 마인츠(6승12무8패·승점 30)는 한 계단 뛰어올라 11위를 차지했다. FC쾰른(승점 30)과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마인츠 -1 쾰른 -6)에서
2014~2015시즌 주춤한 '빙속 여제' 이상화(26)가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를 종합 2위로 마감했다.22일(한국시간) 독일 에르푸르트에서 끝난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이널 결과 고다이라 나오(29·일본)는 월드컵 여자 500m 종합 순위에서 총 926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고다이라는 월드컵 파이널 여자 500m 1, 2차 레이스에서 각각 4위, 3위를 차지했다.이번 파이널 대회에 불참한 이상화는 랭킹 포인트 880점을 기록, 고다이라에 밀려 2위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2012~2013시즌 이후 두 시즌만에 월드컵 시리즈 여자 500m 종합 우승은 물거품이 됐다.월드컵 시리즈 종합 순위는 각 대회 순위를 포인트로 환산, 이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월드컵 시리즈 종합 순위에서 이상화는 1.5배의 랭킹 포인트가 주어지는 이번 대회에 아예 불참하면서 고다이라에게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파이널 이전까지 730점으로 이상화에 크게 뒤처져있었던 고다이라는 이번 대회에서 랭킹 포인트 196점을 더해 순위표 가장 윗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이번 대회에 불참해 여전히 880점을 기록한 이상화가 2위를 차지한 가운데 헤서 리차
5년 만의 정상을 밟겠다던 현대건설의 도전이 막을 내렸다. 새내기 사령탑인 양철호 감독의 첫 시즌도 그렇게 끝이 났다.현대건설은 2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2차전에서 IBK기업은행에 1-3(21-25 20-25 25-22 19-25)으로 패했다. '1차전에서 패한 팀은 챔프전에 오를 수 없다'는 징크스에 정면으로 도전했던 현대건설은 한 경기도 따내지 못한 채 봄 배구에 마침표를 찍었다.양 감독은 "1차전에서 진 뒤 흔들리지 않도록 심리적인 준비를 많이 했다. 선수들에게 홍삼 음료수도 사주면서 힘을 내라고 했는데 잘 안 되더라"고 입맛을 다셨다. 현대건설은 시즌 전부터 우승후보로 꼽혔다. 올 시즌 최고의 외국인 선수라는 폴리를 데려왔고 양효진과 황연주도 건재했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세터 염혜선도 잔류시켰다. 환골탈태한 현대건설은 예상대로 상위권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고비 때마다 뼈 아픈 패배를 당했고 챔프전 직행이 아닌 플레이오프로 밀려나야했다. 양 감독은 "5,6라운드에서 기업은행과 도로공사에 패해 정규리그 1위를 하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쉽다. 그것만 아니었다면 오늘이 마
프로축구 포항스틸러스가 '맞수' FC서울과의 자존심 대결에서 웃었다.포항은 22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라운드에서 멀티골을 달성한 김승대의 활약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황새' 황선홍 포항 감독과 '독수리' 최용수 서울 감독의 라이벌전으로 큰 관심을 모은 경기였다.포항과 서울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총 네 차례 만나 1승2무1패씩을 나눠가졌다.그러나 토너먼트 대회에서는 포항이 연달아 고개를 숙였다. 포항은 대한축구협회(FA)컵 16강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서울과 맞붙어 모두 승부차기 끝에 고배를 들었다. '타도 서울'을 외쳐온 황 감독은 시즌 첫 번째 대결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황새가 독수리의 날개를 꺾었다. 2라운드에서 울산현대에 2-4로 크게 졌던 포항은 곧바로 승전고를 울리며 떨어졌던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2승1패가 됐다. 지난 8일 수원삼성과의 개막전에서 오른쪽 새끼발가락 부상을 당해 울산전에 결장했던 김승대는 이날 그라운드로 돌아와 펄펄 날았다. 시즌 1·2호골을 동시에 신고했다. 서울은 개막 후 3연패를 당했다. 시즌 초반 부진 현상이 올해도 재현되고 있다.
'추추 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왼쪽 팔에 통증을 느껴 당분간 휴식을 취한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추신수가 왼쪽 팔 삼두근에 통증을 느껴 며칠 동안 시범경기에 나서지 않고 휴식을 취한다고 22일(한국시간) 보도했다.MLB.com은 "추신수는 전날 인터뷰에서 올해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라고 말했는데 하루 뒤 텍사스 구단이 추신수가 통증을 안고 있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텍사스의 테드 레빈 구단 부단장은 "추신수의 통증이 심각한 것은 아니다. 추신수가 빠르면 23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에 지명타자로 나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MLB.com은 추신수가 지난해 8월30일 왼팔꿈치 수술을 받은 사실을 상기시키며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하지만 레빈 부단장은 "추신수가 던지는 훈련을 너무 많이 해서 삼두근에 건염이 생긴 것 같다"고 분석했다.레빈 부단장은 "팀 내 의료진에 따르면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라며 "추신수는 유독 훈련을 많이 하는 선수다. 오프시즌에 아주 많은 공을 던진다"고 강조했다. "추신수는 우리 팀에 아주 중요한 선수"라고 말한 레빈 부단장은 "추신수의 상태를 계속해서 살펴볼 것이다. 추신수가 곧 지명타자로
"눈에는 눈, 이에는 이."프로농구 원주 동부가 영양가 높은 3점슛을 앞세워 인천 전자랜드의 상승세를 꺾었다.동부는 2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의 2014~201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3점슛으로 초반 주도권을 잡아 82-74로 승리했다.1차전 일격을 당했던 동부는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이날 동부는 안정적인 골밑을 바탕으로 한 외곽 공격에서 톡톡히 효과를 봤다. 전반에만 3점슛 6개, 특히 2쿼터에서 5개를 퍼부었다. 성공률도 43%로 높았다.총 3점슛 개수는 9개. 성공률 34.6%. 박병우(2개), 윤호영(3개), 김주성(1개), 허웅(1개), 앤서니 리처드슨(1개), 김종범(1개)이 합작했다. 전자랜드가 골밑에 수비를 치중하자 효율적으로 외곽 공격을 곁들인 결과다.전자랜드의 지역방어, 대인방어가 모두 통하지 않을 정도로 동부의 슛 컨디션이 좋았다.3점슛을 공격의 주 옵션으로 활용하는 전자랜드에 같은 '양궁 농구'로 응수한 것이다. 동부는 정규리그에서 경기당 5.6개 3점슛을 성공해 10개 구단 중 7위다. 전자랜드(6.9개)는 2위.김영만 동부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1차전에서 6
김신욱(27·울산)이 축구대표팀 발탁 여부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고 전했다.김신욱은 21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전남드래곤즈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라운드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대표팀에 뽑히지 못했지만 섭섭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울리 슈틸리케(61) 감독은 이달 말 펼쳐질 우즈베키스탄(27일·대전), 뉴질랜드(31일·서울)와의 평가전에 나설 선수 명단을 지난 17일 발표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정강이 부상으로 최근까지 재활에만 매진해온 김신욱에게 조금 더 지켜보겠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를 대기명단에 포함시켰다. 김신욱은 "만약 2010년의 김신욱이었다면 섭섭하거나 아쉽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라며 "그러나 지금의 나는 다르다. 그동안 많은 경험을 했고 이제는 바로 눈앞에 있는 경기만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동국, (박)주영이 형을 보면서 마음가짐에 대한 부분을 많이 배웠다"며 "앞으로 있을 광주전, 대전전, 수원전 등을 준비하다보면 또다시 (대표팀에 뽑힐)기회가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신욱은 이날 후반 24분 교체 투입 돼 약 20분간 활약했다. 지난 15일 포항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에는 실패했
안방에서의 OK저축은행은 거칠 것이 없었다. OK저축은행이 봄 배구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눈앞에 뒀다.OK저축은행은 21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1차전에서 한국전력에 3-2(41-39 18-25 25-16 17-25 15-8) 승리를 거뒀다. OK저축은행은 단기전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1차전을 따내면서 챔프전행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역대 10차례 남자부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챔프전에 오른 것은 9차례나 된다.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5승3패의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던 OK저축은행은 이날도 기분 좋은 행보를 이어갔다.송명근의 날이었다. 송명근은 1세트에서만 14점을 몰아내는 등 총 26점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후위공격 5개,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1개의 트리플 크라운급 활약이었다. 시몬은 무릎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34점으로 이름값을 해냈다.한국전력은 쥬리치(34점)와 전광인(22점)이 분전했지만 1세트를 내준 것이 아쉬웠다.처음으로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은 두 팀은 첫 세트부터 명승부를 연출했다. 봄 배구 데뷔전이 조금은 어색한 듯 실수를 범하기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국제수영연맹(FINA) 청문회에 나서는 수영선수 박태환(26)의 청문회 대응팀이 모두 스위스로 향했다.대한수영연맹 이기흥 회장과 대한체육회 김지영 국제위원장은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박태환의 청문회가 열리는 스위스 로잔으로 출국했다. 이에 앞선 지난 19일에는 대한수영연맹 정일청 전무와 김동권 사무국장, 통역 담당 직원이 스위스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이들은 현지에서 박태환측 관계자들과 만나 오는 23일 청문회에 함께 참석하게 된다. 청문회는 지난달 27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박태환측에서 자료 제출을 이유로 연기를 요청해 일정이 조정됐다. 박태환은 지난해 7월29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함유된 '네비도(NEBIDO)'라는 주사제를 맞았고 두 달뒤인 9월 FINA의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몸에서 금지약물이 검출된 이상 자격 정지는 불가피하다. 박태환측은 '금지약물인 줄 모르고 맞았다'는 주장을 앞세워 징계 수위를 최대한 낮추는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이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한 첫 걸음에 나섰다. 지휘자는 신태용(45) 감독이다.신 감독은 대표팀을 이끌고 2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2016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예선이 열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국했다.신 감독은 출국 전 있은 인터뷰에서 "중요한 경기다.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잘 준비하겠다"며 "우리가 만날 동티모르나 브루나이, 인도네시아는 우리보다 약체다. 가볍게 경기를 하되 절대로 쉽게 생각하지는 않겠다"고 대회에 임하는 자세를 밝혔다.그는 지난달 5일 이광종(51) 전 감독의 후임으로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2016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가 첫 공식 대회다.신 감독은 "완전하지는 않지만 선수들의 장단점에 대해 웬만큼은 파악을 마쳤다"며 "(신태용호의)색깔을 보여줄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곧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이어 "상대 팀인 동티모르나 브루나이, 인도네시아는 우리보다 약체다. 이들을 상대로 선수들이 신태용 축구에 얼마나 녹아들 수 있는지 파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지난 18일 서울 이랜드FC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