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이'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미세한 허리통증을 느껴 팀 훈련을 하루 걸렀다.일본 닛칸스포츠와 산케이스포츠 등은 26일 "이대호가 허리 통증으로 전날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팀 전체훈련에 빠졌다"고 밝혔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이대호는 훈련 전 단체 사진촬영에는 모습을 드러냈으나 이후 허리 통증을 느껴 팀 훈련에서 빠져나와 별도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대호는 "허리에 무거운 느낌이 있다. 통증은 없지만 이럴 때 잘 돌봐야 한다"면서 "내일 이상이 없으면 개막전에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큰 문제가 없다면 이대호는 27일 야후오크돔에서 열리는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개막전에 나선다.이대호는 지난해 전 경기인 144경기에 4번타자로 출전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는 주로 5번타자로 나서 타율 0.211(38타수 8안타) 2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2014브라질월드컵 챔피언 독일이 2015 호주아시안컵 우승팀 호주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독일은 26일(한국시간) 독일 카이저슬라우테른의 프리츠 발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독일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지만 아시아를 제패한 호주(65위)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독일은 전반 17분 마르코 로이스(도르트문트)의 득점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선제골을 내줬지만 호주는 흔들리지 않았다. 전반 40분 제임스 트로이시(쥘터 바레험)의 헤딩골로 균형을 맞췄고 후반 5분 마일 예디낙(크리스털 팰리스)이 프리킥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독일은 두 번째 실점 이후 교체 카드 4장을 사용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간신히 체면치레를 했다. 교체 투입된 루카스 포돌스키(인터밀란)가 후반 36분 동점골을 터뜨리며 독일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했다. 덴마크(28위)는 미국(32위)과의 평가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니클라스 벤트너(볼프스부르크)의 활약에 힘입어 3-2 역전승을 거뒀다.벤트너는 전반 33분과 후반 38분 멀티골을 뽑아내며 2-2를 만들었다.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6분 극적인 결승골로 팀에
리오넬 메시(28·바르셀로나)가 현직 축구선수 중 지난해 가장 많은 돈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AP통신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축구전문 잡지 '프랑스 풋볼'에 따르면 메시는 지난해 6500만 유로(약 785억원)의 수입을 올려 부유한 선수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는 5400만 유로(약 652억원)를 벌어들여 메시에게 미치지 못했다.네이마르(23·바르셀로나)와 티아고 실바(31·파리 생제르망), 로빈 반 페르시(32·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각각 3650만 유로(약 440억원), 2710만유로(약 327억원), 2570만유로(약 310억원)로 뒤를 이어 상위 그룹을 형성했다.또 가레스 베일(26·레알 마드리드)과 웨인 루니(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모두 12명의 선수가 2000만 유로(약 241억원) 이상을 벌어들였다.조사를 진행한 프랑스 풋볼은 선수가 받는 주급과 보너스, 광고 수입 등을 합쳐 수입을 측정했다.
지소연(24·첼시)과 박은선(29·로시얀카)이 러시아와의 친선경기에 뜬다. 윤덕여(54)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은 다음달 국내에서 열리는 러시아대표팀과의 2연전에 나서는 23명의 선수 명단을 25일 발표했다.여자대표팀은 다음달 5일 오후 2시1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러시아와 1차전을 가진 뒤 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2차전을 치른다.여자대표팀의 친선경기가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17년 만이다. 지난 1998년 일본과의 친선경기 이후 처음이다.잉글랜드와 러시아 무대에서 각각 활약 중인 지소연과 박은선이 나란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지난 2010년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월드컵의 주역 여민지(22·대전스포츠토토)도 합류한다.러시아와의 상대 전적은 2승1무3패로 한국이 열세다. 하지만 가장 최근 맞대결에서는 한국이 이겼다. 지난 2011년 3월 키프러스컵에서 대표팀은 지소연과 여민지의 골로 러시아를 2-1로 제압했다.러시아전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2015캐나다월드컵을 앞둔 중요한 무대다. 대표팀은 이달 초 참가한 키프로스컵에서의 부진을 이번 친선전을 통해 만회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윤덕여호는 31일 오후 경기도
프로축구 포항스틸러스의 공격수 김승대(24)가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프로축구연맹은 25일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MVP와 베스트 11, 라운드 베스트 팀, 라운드 베스트 경기 등을 발표했다.MVP는 FC서울을 무너뜨린 김승대가 차지했다.김승대는 지난 22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라운드 경기에서 두 골을 넣어 2-1 승리를 이끌었다.새끼발가락 부상으로 재활 중인 김승대는 예상보다 일찍 그라운드에 섰지만 움직임이 좋았다. 서울 수비진을 무너뜨리는 움직임으로 연속 골을 뽑아냈다.연맹은 "완전치 않은 몸 상태에서도 투혼을 발휘했다. '라인 브레이커'답게 뒷공간 침투로 2득점을 올렸다"고 MVP 선정 이유를 밝혔다.김승대는 4-4-2 전형을 기준으로 선발한 3라운드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에도 김호남(26·광주), 황지수(34·포항), 염기훈(32·수원)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강수일(28·제주)과 임선영(27·광주)이 베스트 공격진에 뽑혔고 홍철(25·수원), 배슬기(30·포항), 김대중(23·인천), 김영신(29·제주)이 수비라인을 구축했다.골키퍼 부문은 김승규(25·울산)가 뽑혔다.무려
금지약물 사용으로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징계를 받은 박태환(26)이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을 희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수영연맹 이기흥 회장은 2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박태환이 올림픽 출전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박태환이 올림픽에 참가해 성과를 내면 훼손된 이미지를 회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태환은 지난 23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청문회에서 테스토스테론 사용 혐의로 자격정지 18개월을 처분 받았다.징계는 금지약물이 검출된 첫 번째 도핑테스트를 받은 지난해 9월3일부터 소급 적용돼 박태환은 내년 3월2일까지 선수 활동을 할 수 없다.징계가 끝난다고 해도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규정 제1장 5조 6항에 따르면 '체육회 및 경기단체에서 금지약물을 복용, 약물사용 허용 또는 부추기는 행위로 징계처분을 받고 징계가 만료된 날로부터 3년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는 대표 선수 및 지도자 활동을 할 수 없다.내년 3월2일 징계가 끝나더라도 3년이 지나는 2019년 3월2일까지 박태환이 태극마크를 달 수 없다는 의미다. 당연히 8월로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올 시즌 프로야구의 우승을 다툴 팀으로 삼성과 SK, 두산을 꼽았다.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의 개막을 앞둔 24일 각 방송사 해설위원들은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올 시즌 전망을 밝혔다.순서의 차이는 있었으나 5명 모두 4강팀 안에 삼성과 SK, 두산을 빼놓지 않고 올려놨다. 이들은 강팀의 조건으로 투수력을 강조하며 세 팀을 꼽았다.지난 시즌 4연속 통합우승의 위업을 달성한 삼성은 4명에게 1순위로 꼽혀 여전히 최강 전력으로 인정받았다.또 지난해 가을야구에 초대받지 못한 두산과 SK가 강팀으로 꼽혀 눈길을 끌었다. 두 팀은 시즌이 끝난 뒤 신임 사령탑의 지휘 아래 반등을 위해 구슬땀을 쏟아왔다.왼손 선발투수 장원준을 4년 총액 84억원으로 영입한 두산은 확실한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를 비롯한 탄탄한 선발진, 베터랑과 젊은 선수들이 조화를 이루는 타선을 바탕으로 특유의 공격적인 팀 컬러를 되찾으려 한다.최정·김강민·조동화 등 팀내 자유계약선수(FA)들을 모두 잡은 SK는 윤길현·정우람·전유수·진해수 등이 버티는 불펜진에 박희수와 박정배가 조기 복귀한다면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윤희상의 복귀로 탄탄해진 선발진을 바탕으로 '
금지약물 파동으로 충격을 던져준 박태환(26)이 국민들 앞에 선다.박태환의 소속사인 팀GMP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수영연맹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시간과 장소를 확정해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다.팀GMP는 "이번 도핑양성반응과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 점과 한결같이 응원해주신 국민 여러분을 실망시켜 드려 박태환 본인은 물론 소속사에서도 진심으로 죄송하단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이어 팀GMP는 "그동안 국제수영연맹(FINA)의 기밀유지조항을 지키기 위해 국민 여러분들과 기자들에게 마음과 달리 어떤 답변도 드릴 수 없었던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국제수영연맹(FINA)은 지난 23일 청문회를 열고 테스토스테론 양성반응을 보인 박태환에게 18개월 선수자격 정지 처분을 내린다고 발표했다. 징계는 첫 번째 도핑테스트를 받은 지난해 9월3일부터 소급 적용된다. 만료일은 2016년 3월2일이다. 지난해 7월29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네비도 주사를 처방 받은 것이 문제가 됐다. 박태환은 한 달여 뒤인 9월3일 도핑 테스트에서 금지약물 양성 반응을 보였고 제96회 전국체전이 열린 10월 말 FINA로부터 결과를 통보받았다. 박태환이 기자회견을
8년 연속 리그 우승을 노리는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 신치용(60) 감독이 마지막 길목에서 만난 OK저축은행과 김세진(41) 감독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삼성화재와 OK저축은행은 오는 27일부터 5전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에 돌입한다.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한 OK저축은행은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에서 한국전력에 2연승을 거두고 삼성화재의 파트너가 됐다. OK저축은행이 챔프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 감독은 24일 뉴시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플레이오프가 3차전까지 갔으면 좋았을 텐데 뜻대로 되는 것은 아니더라"며 웃었다. 기다리는 입장에서 바라본 플레이오프는 어땠을까. 신 감독은 "두 팀이 비슷하지만 사실은 한국전력이 조금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두 팀의 플레이오프는 무척 팽팽했다. 두 경기 모두 풀세트 끝에 승부가 결정될 정도였다. 한국전력이 승기를 잡았던 순간도 여러 차례 있었다. 막판 집중력에서 앞선 OK저축은행이 웃긴 했지만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다. 신 감독은 "사실 어제 같은 경기는 한국전력이 3-0으로 이겨도 할 말이 없었다. 다 이긴 경기를 빼앗겼다"면서 "반대로 OK저축은행 선수들의
주장 완장을 차고 축구대표팀의 2015호주아시안컵 준우승을 이끈 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다가오는 평가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기성용은 24일 경기도 파주시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가진 소집 인터뷰에서 "평가전은 선수들이 아시안컵이 끝난 뒤 얼마나 성장하고 기량을 잘 유지했는지 팬들에게 보여주는 시간"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6월 열리는 월드컵 예선에 앞선 평가전이므로 잘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울리 슈틸리케(60·독일) 감독은 이달 말 열리는 우즈베키스탄(27일·대전월드컵경기장)과 뉴질랜드(31일·서울월드컵경기장) 2연전을 앞두고 대표팀을 소집했다.두 차례의 평가전은 6월부터 시작하는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의 준비 무대 성격을 띤다.아시안컵이 끝난 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로 돌아간 기성용은 피곤함도 잊은 채 맹활약을 펼쳤다.지난달 7일 복귀전에서 시즌 4호골을 터뜨린 뒤 두 골을 더 추가했다. 시즌 6호골로 박지성(34·은퇴)이 보유했던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한 시즌 최다골(정규리그) 기록을 갈아치웠다.기성용은 "아시안컵이 끝나고 몸도 피곤했고 여러 가지로 힘든 시점이었지만 소속팀에서 감독님을 비롯해 많은 배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