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현장의 숨겨진 '장그래'들의 에세이집을 엮은 수기집이 출간됐다.한국무역협회는 무역활동을 하면서 겪은 이색적인 경험부터 무역으로 성공을 거둔 비결에 이르기까기 무역맨 20명의 다양한 에세이를 담은 '열정은 세계시장 어디서나 통한다'를 이북(e-book)으로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이 수기집은 무역협회가 지난해 12월 무역의 날을 기념해 실시한 '무역수기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을 엮은 것이다.책에는 해외마케팅 전략, 바이어 협상과 관리, 수출성공 및 실패담, 국가별 상관습, 무역 사기 등의 생생한 경험담이 담겼다. 무역 업무에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유익한 정보도 포함됐다.수기집은 무역정보 포털사이트 'KITA.net'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앵무새 죽이기'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작가 하퍼 리(88)의 두 번째 작품이 50여 년 만에 나온다.하퍼 출판사는 3일 리가 1950년대 완성하고 공개하지 않은 소설 '고 셋 어 워치맨'(Go Set a Watchman)이 오는 7월14일 출간된다고 밝혔다.지난해 가을 재발견된 이 작품은 본질적으로 '앵무새 죽이기'의 속편이었으나 먼저 완성됐다. 304 페이지의 이 작품은 첫판으로 200만 부가 출간된다.리는 "1950년대에 이 소설을 마무리했었다"며 "스카우트로 알려진 성인여성의 캐릭터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고심하고 망설인 끝에 내가 신뢰하는 지인들과 작품을 공유했으며 이들이 출판 가치가 있다고 말해 기뻤다"며 "50여 년이 지난 지금 출간하게 돼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리는 1960년 '앵무새 죽이기'를 출간해 대중적인 성공을 거두며 1962년 퓰리처상을 받았다. 그 해에 그레고리 팩 주연의 영화로 제작돼 오스카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바이러스성 염증으로 인한 건강악화로 지난해 일본 투어와 한국 첫 공연을 취소한 영국 록밴드 '비틀스'의 폴 매카트니(73)의 첫 내한공연이 확정됐다. 현대카드(사장 정태영)는 5월2일 오후 8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0 폴 매카트니(Paul McCartney)'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앞서 매카트니는 지난해 5월 첫 내한공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바이러스성 염증에 따른 건강 악화로 이를 취소했다. 당시 매카트니는 "첫 한국 방문과 공연을 기다렸는데 한국 팬들을 실망하게 해 매우 죄송하다"면서 "이른 시일 내 공연을 성사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다시 내한공연 일정이 확정된 것에 대해 매카트니는 현대카드를 통해 "마침내 한국에서 공연하게 돼 매우 기쁘다. 지난해 한국 방문을 기대하고 있었으나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공연을 연기하게 되어 몹시 아쉬웠다"면서 "많은 한국 팬들이 보내준 따뜻한 메시지에 감동했다. 조만간 한국 팬들과 함께할 멋진 밤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해왔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0 폴 매카트니'는 2013년 브라질을 시작으로 18개월 동안 북미와 남미, 유럽 12개 나라에서 펼쳐진 '아웃 데어'
국립중앙박물관은 ‘제9기 창조적 경영 지도자 최고위 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인물로 보는 세계 문화’를 주제로 역경을 이겨내고 사회·문화·예술 등 다양한 측면에서 세계인의 삶과 문화를 혁신해 온 인물들을 이야기한다. 과정은 4월15일부터 11월25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6시30분에 진행한다.신청은 3월20일까지 우편이나 방문 또는 전자우편으로 하면 된다. 신청서는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www.museum.go.kr)에서 내려받으면 된다.강연과 함께 전문 큐레이터들과 함께하는 전시실 관람도 한다. 전문가와 동행하는 국내외 문화체험 답사 과정도 마련됐다.
가족 뮤지컬 '어린 왕자'가 3월29일까지 서울 구의동 동서울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김천국제 가족연극제에서 금상, 최우수연기상, 우수연기상, 무대예술상 등 4관왕을 안았다. 동화 '어린왕자'를 재구성했다. 음악 요정들과 함께하는 모험을 그렸다. 화음의 신이 다스리는 음악의 별에 요정들이 산다. 그러나 이들 사이에 생겨난 불협화음으로 인해 신에게 아름다운 목소리를 빼앗긴다. 요정가족들은 어린 왕자와 함께 잃어버린 요정 나라의 행복과 목소리를 찾아 떠난다. 탭댄스, 비트박스, 아카펠라, 라이브밴드 등이 흥겨움을 더한다. 아이돌 그룹과 작업한 프로듀서팀 진짜사나이가 음악을 맡았다. 공연제작사 창작집단 악파는 "어린 왕자'는 "아이들에게는 용기와 꿈, 어른들에게는 사랑과 배려를 일깨워준다"고 소개했다. 만 3세 이상 관람 가능. 러닝타임 60분.
뮤지컬 배우 전성우(28)가 크다컴퍼니와 전속계약을 했다.크다 컴퍼니는 3일 “전성우가 뮤지컬뿐 아니라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드는 연기자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2007년 ‘화성에서 꿈꾸다’를 시작으로 ‘화랑’ ‘스프링 어웨이크닝’ ‘쓰릴 미’ ‘블랙메리포핀스’ ‘여신님이 보고계셔’ 등의 뮤지컬에서 활약했다크다 컴퍼니에는 강성연과 송옥숙, 양정아 등이 소속돼 있다.
연극 '봄날은 간다'가 뮤지컬 '봄날'로 옮겨진다고 공연 홍보사 페이퍼레코드가 2일 밝혔다. 연극 '봄날'은 2001년 실험연극의 산실로 통하는 극장 혜화동 1번지에서 초연했다. 당시 관객을 30명으로 제한, 산에서 실제 흙과 솔잎을 가져다 객석에 날리고 8개 스피커를 심는 등 소극장에서는 찾아보기 드문 실험으로 주목 받았다.2002년 동아연극상에서 작품상, 무대미술상, 남자연기자상 등 3개 부문을 거머쥐며 주목 받았다. 시(詩)와 같은 서정적인 대사들로 시극(詩劇)라는 호평도 들었다. 지난해 재공연 당시 배우 정석원의 연극 데뷔작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어느 화창한 봄날 젊은 내외가 어머니 성묘를 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이들은 부부이기 전에 홀어머니 아래서 성장한 오누이였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이복 남매지간인 두 사람은 어머니의 지독한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까지 했다. 그 아픈 상처들과 화해하며 가는 길, 이제 코 앞에 어머니의 무덤이 보이려는데 아내는 끝내 발작을 일으키며 남편의 품속에서 죽어간다. 포에틱 뮤지컬로 통하는 '봄날'은 연극 원작이 지니고 있는 서정성과 여백의 미(美)를 가져간다. 여기에 원작에 등장하지 않는 캐릭터 시인(Poe
국립중앙박물관은 2월 전시설명 프로그램 ‘큐레이터와의 대화’에서 11일부터 열리는 특별전시 ‘빛의 예술, 보헤미아 유리’(오후 6시 특별전시실)를 기획한 큐레이터와의 만남을 준비한다.체코국립박물관·프라하장식미술관과 공동 개최하는 이 전시에서는 보헤미아 유리를 중심으로 체코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340여 점을 소개한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보헤미아에서 생산된 다양한 유리 공예품을 만날 수 있다.또 고대 로마제국의 화려한 도시문화를 간직한 폼페이 유적을 조명하는 기획특별전시 ‘로마제국의 도시문화와 폼페이’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중국 옛 명필들의 글씨를 담은 법첩(法帖)을 소개하는 테마전시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서예의 길잡이 중국 법첩’(4일 오후 7시30분 테마전시실)과 18세기 최고의 불화승 의겸(義謙)이 제작한 대작(13m) 불화를 소개하는 테마전시 ‘개암사 괘불’(11일 오후 6시30분 불교회화실)도 진행한다. 최근 새단장을 마치고 관람객들을 맞고 있는 금속공예실(4일 오후 6시30분 금속공예실)에서는 한국 금속공예의 흐름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 전시된다.상설전시관에서는 한수 어린이박물관 팀장이 진행하는 ‘한국식 청동기의 특징’(25일 오후 6시
겨울관광의 중심으로 떠오른 강원도 겨울축제가 지역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1일 강원도내 각 지자체들에 따르면 겨울축제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부상해 산골 마을 경제를 바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131만7000명이 축제장을 찾아 1671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 온 산천어축제는 올해 150만명을 넘으면서 축제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2000억을 넘어설 것으로 조직위는 전망하고 있다.이같은 효과는 지역경제 전체 GNP의 약 10%를 차지할 정도로 크다. 뿐만 아니라 축제로 인해 화천군의 1인 GNP는 2800만원에 이를 정도로 크게 증가했다.이는 1000만원 남짓 되는 강원도 전체 1인 GNP에 비해 무려 3배 가까이 되는 금액으로 지역경제에 큰 효과를 내고 있다.평창군 진부면 오대천에서 매년 열리고 있는 평창송어축제도 지난해 20억원(추정)이 투자돼 865억원의 경제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도내 겨울축제가 굴뚝 없는 산업, 황금알을 낳는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평창송어축제도 지난해 20억원이 투자돼 865억원의 경제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도내 겨울축제가 굴뚝 없는 산업, 황금알을 낳는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또 올
지난달 돌연 사의를 표명,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김희범(56)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2일 사퇴 이유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김 차관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과 문체부 간 당정협의회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났지만 사퇴 이유 등에 대한 모든 질문에 답하지 않고 황급히 국회를 떠났다.앞서 김 차관은 지난달 말 돌연 사표를 제출하고 연가를 사용하다 지난 30일 출근해 "문체부 제1차관직을 사임하고자 한다"고 밝혀 사퇴 배경에 관심이 집중 됐다.문체부는 김 차관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지만 유진룡 전 장관의 면직, 청와대의 문체부 인사 개입설 등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은 상황에서 김 차관이 사의를 표명하자 각종 추측이 쏟아졌다.특히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운영주체를 둘러싸고 불거진 갈등과 김종덕 장관과 김종 제2차관과의 갈등설 등이 수면위로 떠올랐다.문체부 내 입지가 좁아져 사의를 표명했다는 얘기도 나왔다. 문체부는 지난해 10월 조직개편을 하면서 1차관의 업무를 줄이고 2차관 업무를 대폭 늘렸다. 당시 문체부 1급 인사들이 일괄 사표를 냈으면 이 중 3명은 문체부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