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유엔 안보리의 우크라이나 관련 결의안을 돌리고 나섰다. 그 내용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동부 지역 분리주의자들과 지역 선거에 관해 대화하라는 것이다.19일 기자가 입수한 이 초안에는 지난 2월의 정전협정의 준수를 촉구하면서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지역 일부의 주민 대표와 대화를 할 것"을 권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우크라이나 국회는 지난 17일 동부 지역의 일부 자치를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그 후 많은 내용이 변경되면서 러시아와 러시아가 후원하는 반군의 비난이 쏟아졌다.이들이 가장 반대하는 것은 주민투표를 실시하되 자치구역의 특별 지위가 인정되기 전에 실시해야 하며 우크라이나 선거법에 따라서 실시해야 된다는 내용들이다.
북한의 당과 군부의 외화벌이 기관들이 중국 조직폭력배들과 연계돼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미국의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20일 소식통을 인용해 "단동시 아래에 있는 동항시에 송기라는 조폭이 있는데 그는 북한군부와 노동당 39호실 산하 외화벌이 간부들과 국가안전보위부 무역 간부들과 적지 않게 결탁돼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한 대북 소식통은 자유아시아방송에 "중국과 거래하는 북한 무역 간부 가운데 송씨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고 특히 장성택이 살아 있을 때는 대북사업에 뛰어들어 위세가 하늘을 찔렀다"고 소개했다.자유아시아방송은 "올해 40대 후반으로 알려진 송씨는 북한 노동당 간부들과도 적지 않은 인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또 장성택 숙청 이전에는 평양 양각도 호텔에 가서 도박도 자주하는 등 송씨는 장성택이 황금평과 위화도 개발 총책임자로 된 다음 북한 권력기관에 손을 뻗치기 위해 나름 애썼다"고 설명했다.이어 "현재 송씨는 동강시 보화집단, 동강 수산물도매시장과 바다출입증 발급권도 장악한 기업형 조폭 두목으로 알려졌다"며 "송씨는 북한 수역에 들어갔다가 북한 해군에 나포된 중국 어선들로부터 거액의 몸값을 받아내는 브로커, 즉 중개인 역
야후는 경비 절감의 일환으로 베이징에 남아 있던 연구개발센터를 폐쇄함으로써 중국에서 완전히 철수한다.야후는 18일 오후 발표한 성명에서 베이징 사무소의 기능은 다른 야후 기구에서 떠맡을 것이라고 말했다.중국은 2005년 알라바바 그룹에 지분을 매각하기 시작한 이래 중국에서의 사업을 계속 축소해왔다.야후는 이번 조치로 몇 명을 해고하게 되는지는 밝히지 않은 채 그들 모두를 "공정하고 정중하게" 대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바의 대표적 반정부 여성 단체인 '백의의 여인들'의 전 지도자의 딸과 현 지도자가 마찰을 빚는 등 쿠바 반정부 단체가 분열양상을 보이고 있다.2011년 사망한 전 지도자 라우라 폴란의 딸 라우라 마리아 라브라다는 19일 현 지도자 베르타 솔레르가 자기 어머니의 이름으로 단체를 운영하고 단원들을 추방하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그는 이어 쿠바 반정부 세력의 명소같이 된 자기 부모의 집을 솔라가 사용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이 집에서 단원들이 이 단체의 오랜 회원이었던 한 여성을 매도해 내쫓으면서 갈등이 표면화됐다.
에르네스트 바이 코로마 시에라리온 대통령은 19일 빅토르 포 전 중국주재 대사를 부통령으로 임명했으나 사무엘 삼 수마나 전 부통령은 이에 불복하고 법원에 제소할 것이라고 선언했다.이날 국영TV가 중계하는 가운데 코로마는 재무부 고위관리와 집권 전민회의당의 사무총장을 역임했던 포의 부통령 취임 선서식을 거행했다.그는 전날 수마나가 최근 전민회의당에서 당적이 박탈된 것을 이유로 그를 해임했다.이에 수마나는 그의 당적박탈과 해임이 불법적이라면서 대법원에 제소할 것이라고 성명을 발표했다.많은 유력인사들도 코로마 대통령의 조치가 불법적으로 최근에야 내전이 종식된 이 나라에 새로운 불안이 조성될 우려가 있다면서 결정을 번복하도록 촉구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9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전화로 최근 총선의 승리를 축하했다.백악관은 오바마가 네타냐후에게 미국은 이스라엘과의 긴밀한 안보상의 협력과 오랜 우호관계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고 발표했다.이들의 통화내용을 축약한 성명서에서 두 지도자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과 기타의 문제에 관해 계속 논의하기로 합의했다.그러나 백악관은 오바마가 재차 미국이 팔레스타인 국가의 건설을 지지하고 있음을 천명했다고 말했다.두 지도자는 이밖에도 미국이 이란 핵개발과 관련해 이란과 진행중인 협상에 관해서도 논의했다고 백악관은 발표했다.
이슬람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 전사들이 최근 나이지리아 동북부 보르노 주의 바마 읍에서 연합군 공세로 후퇴하기 전에 그 때까지 성관계를 맺어온 '첩'들을 살해했다고 목격자들이 19일 말했다.이들은 납치한 뒤 강제로 성관계를 맺었던 이 여성들이 '비신자'들과 결혼하는 것을 막기 위해 그런 짓을 저질렀다고 바쉬르 아흐메드라는 한 목격자가 신화통신에 말했다.보코하람 전사들은 여성들을 살해하기 전에 "만일 너희들이 비신자와 결혼하면 우리가 천국에 간 뒤 다시 만날 길이 없기에 우리는 너희들 모두를 남김없이 살해하는 것이다"고 연설을 했다고 아흐메드는 말했다.이 여성들 가운데 몇몇은 살려달라고 애원했으나 가차없는 단원들이 살해를 강행했다고 이 집단 살해를 목격한 한 여성이 전했다.나이지리아 군을 중심으로 한 연합군은 그런 살상이 이루어진 직후에 바마 읍 점령 작전을 폈다고 보르노의 주도 마이두구리의 한 보안 소식통이 말했다.
18일(현지시간) 국제 금값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발표 이후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국제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3.1달러(0.3%) 오른 1151.30달러를 기록했다. 금 현물 가격은 전일 대비 2.1% 오른 온스당 1172.86달러를 기록했다.유로, 엔, 파운드 등 주요 6개국 통화와 달러를 비교한 달러인덱스는 1.7% 가량 하락했고, 지난 16일 한때 1.0451달러까지 곤두박질쳤던 유로-달러 환율은 1.08달러대를 회복했다.이날 금값의 오름세는 연준이 금리 인상 시기를 시사하면서도 성명 내용이 비둘기파적이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에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서 금 수요를 늘린 것으로 보인다.데이비드 켈리 JP모건 전략부문 총괄은 "연준이 달러화 강세를 진정시키겠다는 의지를 조용히 내비치고 있는 것 같다"며 "고용시장 상황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면서 이를 우회적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모든 고용시장 지표가 개선되고 있고, 연준은 달러화 강세로 인한 경제 수축을 우려하고 있지만 직접적으로 언급하기 꺼려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앞서 연준은 이틀 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영국 등 유럽 4대국이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가입을 잇따라 선언한 가운데 중국 전문가가 미·일 등 망설이는 국가에 "창립회원국 자격으로의 가입 기회를 상실하면 그 이후 가입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18일 중국 신원왕(新聞網)은 바이밍(白明) 중국 상무무 국제시장연구부 부주임이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바이 부주임은 또 중국 정부의 신(新)경제구상인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에 따라 향후 아시아 지역에는 많은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인데 AIIB는 중대한 역할을 할 것이며 창립회원국은 당연히 더 많은 투자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또 중국이 AIIB 설립을 주도하는 것은 일부 국가의 영향력을 희석하고, 국제 간 협력을 강화해 '이익의 파이'를 키우기 위한 것인데 미국과 일본은 이 문제에서 속 좁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AIIB와 기존 세계은행(WB)과 아시아개발은행 등의 관계에 대해 바이 주임은 "상호보완 협력의 관계이며 경쟁하더라도 건전한 경쟁이 될 것이라면서 예전 개발은행의 경험을 받아들여 우여곡절의 길을 피할 것이라고 역설했다.또한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국이 AI
미주기구(OAS)는 18일 새 사무총장으로 루이스 알마그로 전 우루과이 외무장관을 선출했다.OAS의 34회원국은 이날 비밀투표에서 그를 선출했다.알마그로는 경쟁자였던 에두아르도 스테인 전 과테말라 부통령과 페루의 법학자 가르시아 사얀이 후보를 사퇴한 뒤 단독 출마자가 됐었다.그는 5월25일 호세 미겔 인술자의 후임이 되어 5년간 봉직하게 된다.그는 단순한 관리자가 아니라 OAS의 개혁을 주도하고 싶다는 당선소감을 발표했다.알마그로는 특히 쿠바를 정회원으로 복귀시키고 싶다는 희망을 재차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