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의 남서쪽 협곡에 버스가 추락해 최소한 11명이 사망하고 36명이 부상했다.경찰과 고속도로 관리당국은 이 버스가 초호를 관광하던 중 사고가 났으며 운전기사도 사망했다고 발표했다.사고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유엔 안보리가 22일 압도 랍보 만수르 하디 예멘 대통령의 요청으로 예멘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열었다.현재 후티 반군에게 밀려나 남부 도시 아덴에 머물고 있는 만수르는 20일자로 안보리에 보낸 서신에서 후티 반군들이 예멘만이 아니라 그 지역과 나아가서는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그는 이어 "합법적 정부를 붕괴시키고 예멘을 분할시키려는 이들의 침공에 안보리가 시급히 개입할 것을 촉구한다"고 역설했다.한편 이날 자말 베노마르 유엔 예멘 특사는 카타르의 수도 도하에서 비디오를 통해 안보리에 예멘 사태를 브리핑했다.외교소식통들은 이 회의가 폐막할 때는 공동성명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했다.
싱가포르 정부는 23일 현대 싱가포르의 건설자로서 이 한적했던 항구 나라를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의 하나로 발전시킨 리콴유(李光耀) 초대 총리가 타계했다고 발표했다. 향년 91세.한편 총리실은 페이스북에 올린 성명에서 그가 23일 새벽 3시18분(현지시간) "평온하게 별세했다"고 말했다.리콴유는 총리 재직 시절 권위주의적 통치로 공포를 주기도 했으나 이 다민족적이고 다종교적인 나라에서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언론과 시위를 엄격히 제한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었다.그는 1990년까지 31년 간 싱가포르를 통치해 이 나라를 세계적 무역·금융 센터의 하나로 발전시켰다.올해로 독립 50주년을 맞는 싱가포르 국민들은 그에게 무한한 존경을 보여왔다.
2년전 베네수엘라에서 사망했다고 보도돼 보험금이 지급된 미국 플로리다 주 잭슨빌의 한 기업인이 21일 체포됐다.그가 가입했던 생명보험사들이 그가 살아 있으며 따라서 부당하게 보험금을 지급했다고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호세 라티과(62)라는 이 남자에 대한 고발 내용은 자세히 알려진 바 없다.그러나 가구상점을 경영했던 그가 수백만 달러의 부채를 남긴 채 베네수엘라에서 휴가중 허위로 병을 앓아 사망했다는 사건의 진부를 두고 지난 2년간 나돌던 여러가지 추측이 이제 해결된 셈이다.하트포드 보험사와 애뉴이티 보험사는 그가 사망을 위장했을 뿐 아니라 한 화장장 직원을 매수해 그의 시신이 화장됐다는 서류를 작성하게 했다고 고발했다.그는 21일 노스캐롤라이나 주 번콤베 카운티에서 부인과 함께 차를 운전하고 가다 경찰에 붙들렸다.
22일 실시된 스페인의 안달루시아 주 선거에서 2개의 신생 정당이 약진함으로써 스페인의 오랜 양당 정치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개표가 96% 진행된 시점에서 좌파 정당 포데모스는 안달루시아 의회의 109의석 가운데 15개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여 제3당으로 자리를 확보한 셈이다.그리스에서 긴축에 반대해 집권한 좌파 정당 시리자에 해당하는 포데모스는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뜻이다.또 하나의 신생 정당인 시우다다노스(시민)는 중도파로써 9석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가난한 안달루시아에서 강세를 보인 사회당은 47석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집권 국민당은 33석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전통적으로 양당이 정권을 주고 받아온 스페인은 최근의 경제 불황으로 격심한 혼란을 겪고 있으며 그 와중에 신생 정당들이 약진한 셈이다.이런 추세는 올해에 실시될 다른 지방선거를 통해 더 진전될 가능성이 있다.
에볼라 대응 해외긴급구호대가 활동을 마치고 23일 귀국한다. 에볼라 의료대 3진 5명은 22일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 현지 의료활동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라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의료대원들은 에볼라 바이러스 잠복기간인 3주 동안 국내 모처에 격리된다. 격리 관찰이 완료되는 다음달 12일 귀가할 예정이다.외교부와 국방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 관계부처는 격리관찰기간 동안 의료대원들의 에볼라 감염 여부를 매일 점검하고 아프리카지역 토착 질환 감염 여부도 확인한다.기초 신체검사, 혈액, 소변, 간기능 검사, 간염검사 등 건강검진 기회가 제공되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예방을 위한 정신건강 검진도 실시된다.정부는 격리관찰 중 의료대원들에게 식사와 간식을 제공하고 가족 면회를 허용한다. 체육시설을 보강하고 인터넷을 설치하는 등 편의도 제공한다. 감염 유사 증상 발생 시 즉각적인 이송을 위해 관계기관 직원들이 격리장소에 상주 대기할 계획이다.
튀니지 검찰은 지난 18일 바르도 박물관 테러와 관련해 20명을 검거했다고 21일 발표했다.튀니지 북부의 관광도시 시디부사이드의 바르도 박물관에서 지난 18일 리비아에서 훈련받은 건맨들이 관람객들에게 총격을 가해 21명을 사살한 뒤 경찰에 피살됐다.
사우디아라비아 주재 미 대사관은 21일 사우디 주재 대사관과 영사관들이 21일부터 영사업무를 재개한다고 발표했다.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미 대사관과 제다 다란 등 대도시의 미국 영사관들은 15일부터 19일까지 이 나라 미국 공관들에 대한 안보상의 우려로 영사업무를 중단했다.대사관은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모든 미국 시민들은 이 나라를 여행할 때 각별히 주의하도록 당부했다.
일본 정부 내에서 중국이 설립을 주도하는 국제금융기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참가론이 부상했다고 교도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선진 7개국(G7) 중 영국과 독일 등 4개국이 참가 의사를 표명함으로써 신중한 대응을 표명한 미국과 일본이 수세에 몰렸다는 해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복수의 정부소식통을 인용해 이렇게 말했다. 한편 조쉬 어니스트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20일 기자회견에서 "국제금융기관은 대단히 높은 기준이 요구된다"면서 융자 심사 등 AIIB의 운영면에 우려가 있다는 견해를 표명했다. 그러나 어니스트는 일본에서 참가론이 부상하고 있다는 데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중국 재정부는 AIIB 창설 멤버로서의 참가 표명 기한을 3월 말까지로 정했다. 일본 정부는 미국의 동향을 주시하면서 대응을 결정할 방침이다. 서방의 여러 국가들이 존재감을 증가시키고 있는 중국에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 주도의 국제금융체제를 지탱하려는 일본은 어려운 판단에 놓이게 됐다. 아시아 신흥국에 대한 개발 투자를 담당하는 은행에는 미국과 일본이 주도하는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이미 운영 중으로 역대 총재를 일본인이 맡고 있다. AIIB와의
20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미시소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총격전과 칼부림이 벌어져 시민 1명이 숨지고 경찰관 2명이 중태에 빠졌다.토론토스타에 따르면 필 지역 경찰은 "이날 오후 10시40분께 미시사가 퀸프레더리카 길가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에서 사건이 벌어졌다"고 밝혔다.이어 "경찰관 1명은 칼에 맞았고 또 다른 1명은 총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다"며 "모두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라고 설명했다.경찰관들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어떠한 일로 사건이 발생했는지와 신고 내용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한편 경찰당국은 현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지만 추가 용의자는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