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FC서울이 K리그 통산 1500골까지 세 골을 남겨 두고 있다.서울은 오는 4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2015 4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500호골에 도전한다고 1일 밝혔다.서울은 현재 K리그 팀통산 1497골을 기록 중이다. 3골을 추가하면 동아시아 프로구단 중 두 번째로 1500골 고지를 밟는다.지난해 8월 동아시아 최초로 1500골을 달성한 구단은 프로축구 포항스틸러스다.몰리나(35)는 K리그 60(골)-60(도움)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177경기에 나서 64골 59도움을 올렸다.지금까지 60-60을 달성한 선수는 신태용(342경기) 올림픽대표팀 감독, 에닝요(전북·207경기), 이동국(전북·364경기) 등 세 명이다.몰리나가 제주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면 K리그 네 번째 60-60이자 최소 경기(178경기) 달성 기록도 세우게 된다.서울은 리그 개막과 동시에 3연패에 빠져 있다.
이제는 실전이다. 축구대표팀 슈틸리케호가 우즈베키스탄(3월27일)과 뉴질랜드(3월31일)와의 두 차례 평가전을 끝으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예선 준비를 모두 마쳤다.두 차례 평가전을 앞두고 선발된 선수는 총 23명이다. 김진수(호펜하임)가 부상으로 합류가 무산되면서 정동호(울산)가 예정에 없던 시험대에 올랐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서는 호주 아시안컵에서 중용됐던 이들이 아닌 새로운 선수들이 대거 투입됐다.김기희(전북)가 곽태휘(알힐랄)의 센터백 파트너로 90분을 소화했고 비록 부상으로 중도 이탈했지만 정동호도 차두리(서울)의 은퇴로 무주공산이 된 오른쪽 풀백으로 출전했다. 구자철(마인츠), 김보경(위건)의 부활과 이재성(전북)의 발굴은 우즈벡전에서 거둔 가장 큰 수확이었다. 소속팀에서 서서히 몸을 끌어올리며 대표팀에 재승선한 구자철은 전반 15분 날카로운 헤딩슛으로 공격력을 과시했고 이적 후 살아나기 시작한 김보경도 인상적인 플레이로 합격점을 이끌어냈다. K리그 클래식에서 이미 인정을 받았던 이재성은 더할 나위 없는 태극마크 데뷔전을 치렀다. 슈틸리케 감독은 경기 후 "그동안 이재성을 많이 지켜보지 못했지만 오늘이 가장 잘한 것 같다. 많은 활동량으로 좋은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한국인 타자 강정호(28)가 시범경기에서 2경기 연속 장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이 한껏 올라온 모습을 자랑했다.강정호는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의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2015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5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지난달 30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시범경기 2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강정호는 이날 4회초 적시 2루타를 작렬, 2경기 연속 장타를 뽑아내며 타격감을 되찾은 모습을 보였다.강정호는 시범경기 타율을 0.171에서 0.179(39타수 7안타)로 끌어올렸다.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첫 타석에서 강정호는 디트로이트의 왼손 투수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상대해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강정호의 방망이는 찬스 상황에서 날카롭게 돌아갔다.1-1로 팽팽히 맞선 4회 2사 3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강정호는 프라이스를 상대로 중전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승부를 뒤집는 장타였다. 강정호의 시범경기 두 번째 2루타였다. 강정호는 후속타자 프란시스코 세벨
"구대성 선배의 '불패' 이미지를 닮고 싶어요. 욕심이 납니다."한화 이글스 마무리 투수 윤규진(31)이 개막 2연전에서 위력투를 선보이며 '야신' 김성근(73) 감독에게 믿음을 심었다.김 감독은 지난 3월초 일찌감치 윤규진을 한화 마무리투수로 낙점했다. 스프링캠프 내내 김 감독은 윤규진을 마무리투수로 기용할 뜻을 내비쳤다.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해 복귀한 윤규진은 43경기에서 72이닝을 소화하면서 7승2패 9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4.63을 기록했다. 사실상 마무리투수로 뛰었으나 믿음직한 모습은 아니었다. 불펜 투수치고 높은 평균자책점 4.63이 이를 말해준다.하지만 윤규진은 개막 2연전에서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었다.지난달 28일과 29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넥센 히어로즈와의 개막 2연전에 이틀 연속 등판한 윤규진은 4⅔이닝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지난 28일 3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쾌투를 선보인 윤규진은 29일 팀이 4-3으로 앞선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등판, 1⅔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윤규진을 두고 김 감독은 31일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벌어질 예정이었던 두산 베
슈틸리케호에 처음 승선한 지동원(24·아우크스부르크)이 71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경기력에는 물음표를 남겼다.지동원은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 선발 출전했다.지동원에게는 중요한 경기였다. 지난해 브라질월드컵 이후 약 9개월여만에 대표팀 경기 출전이자 울리 슈틸리케(61·독일) 대표팀 감독 앞에서 치르는 첫 무대였다.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지동원을 최전방 원톱으로 기용하며 기회를 줬다. 지동원으로서는 성과로 슈틸리케 감독에 답해야 했다.경기 초반 지동원은 장점인 왕성한 활동력으로 좌우 측면을 가리지 않고 움직였다. 상대 수비수와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공중 볼을 다퉜다.하지만 뉴질랜드 선수들의 강한 압박에 고립을 피할 수 없었다. 뉴질랜드는 공수 간격을 좁게 유지하며 지동원으로 향하는 패스를 차단했고 지동원은 이렇다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전반 40분 지동원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상대 골문 왼편에서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한교원이 반대편의 지동원을 보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지동원은 지체없이 헤딩슛을 날렸지만 공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입맛을 다셨다.후반 17분에는 골대 왼쪽에서 올라온 손흥민의 코너킥을 헤딩으로
14년 간 달고 뛰던 태극마크를 반납한 차두리(35·서울)가 자신의 축구 인생 최고의 경기로 우즈베키스탄과의 2015 호주 아시안컵 8강전을 꼽았다. 차두리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은퇴경기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즈베키스탄과의 아시안컵 8강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당시 교체 투입된 차두리는 손흥민(레버쿠젠)의 골을 도우며 팀에 2-0 승리를 안겼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공을 잡은 뒤 폭풍같은 드리블로 수비수들을 따돌리는 장면은 팬들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했다. 차두리는 "후반전이 끝난 뒤 흥민이가 도저히 못 뛰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슈틸리케 감독을 찾아가 '체력이 좋은 (이)근호를 흥민이 자리에 두고 흥민이를 최전방에 배치하자'고 제안했다"는 비화도 공개했다. ◇차두리 일문일답-은퇴 경기를 마친 소감은. "날씨가 안 좋은데도 많은 분들이 오셔서 축하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대표팀 생활을 하면서 오르막, 내리막도 있었고 기쁜 일, 실망스러운 일도 있었는데 이제 유니폼을 벗게 됐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팬과 선수들, 취재진께 감사드린다." -은퇴식에서 눈물을 쏟았는데."정말로 복 받은 사람인 것 같다. 운동장에 서서 팬들의
역사의 시작부터 역사 속으로 사라지기까지의 과정들을 들여다보면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는 금융회사의 행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오락가락했다. 배구계를 떠난 우리카드의 이야기다. 우리카드는 31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 이사회에서 "더 이상 배구단을 운영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KOVO측에는 며칠 전 공문을 보내 같은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카드가 드림식스 인수전에 뛰어든 것은 2013년 3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에이앤피파이낸셜대부(러시앤캐시)보다 상대적으로 늦게 경쟁에 합류했다는 것과 5억원이 적은 인수금액을 써냈다는 약점을 제1금융권이라는 장점으로 희석시킨 우리카드는 KOVO 이사들의 높은 지지를 이끌어내며 드림식스의 주인이 됐다. 당시 KOVO측은 우리카드의 손을 들어준 이유로 "기업의 안정성과 투자계획을 봤다. 인수 금액이 평가의 전부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사실상의 가로채기나 다름없는 그림이었지만 그만큼 인수 계획서에 적힌 우리카드의 제안은 뿌리칠 수 없을 정도로 달콤했다. 배구계에 찾아온 따뜻한 봄날은 불과 3개월도 지속되지 못했다. 2013년 6월 배구단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우리금융지주 이팔성 회
'왼발의 달인' 염기훈(32)이 팬 선정 3월 MVP에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수원삼성은 31일 염기훈이 수원팬들로 구성된 블루윙즈 기자단 선정 2015시즌 첫 월간 MVP로 뽑혔다고 밝혔다.염기훈은 이번 시즌 2015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에서 6경기 출전, 3골2도움을 기록했다.특히 지난 14일 인천유나이티드와 맞붙은 홈 개막전에서는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에 2-1 승리를 안겼다.염기훈은 "전지훈련 합류가 늦어져 개인훈련을 많이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지난해 이 상을 한 번도 받지 못해 아쉬웠는데 올해 첫 월간 MVP로 선정돼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블루윙즈 기자단은 지난 2012년부터 '풋풋한 한줄 평점'에서 높은 월간 평점을 받은 선수들을 MVP로 선정한다.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가 군복무 중인 주축 센터 신영석(29)을 현대캐피탈에 '몰래' 트레이드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우리카드는 왜 이같은 꼼수를 부렸을까? 구단의 에이스 선수를 트레이드하고 이 돈을 구단운영비로 사용했다는 것도 의아하지만 구단 매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어차피 드러날 일을 숨긴 배경에도 의문이 가고 있다. 31일 한국배구연맹(KOVO) 등에 따르면 일단 우리카드 측은 신영석을 트레이드했던 지난해 7월께 이미 구단을 더 이상 운영할 의사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군복무 중이어서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은 아니더라도 국가대표팀에서 주전 센터로 뛰었던 에이스 선수를 트레이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게다가 우리카드는 신영석의 트레이드로 마련한 자금을 전력보강이 아닌 구단운영비로 사용했다. 배구계에서는 우리카드가 10억원 이상의 현금을 챙겼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카드가 당시에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배구단을 더이상 운영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사실상 굳혔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결국 트레이드에 따라 현재 군 복무중인 신영석은 전역 후 현대캐피탈로 자리를 옮기고 대신 우리카드는 현금을 챙겼다. 신영석은 내년 1월20일 만기 전역 예정이다
남자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이 '심판들이 재계약을 의식해 윗선·감독의 눈치를 보며 본연의 임무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연맹 출신 인사의 주장에 대해 "사직서를 제출한 이의 주관적 생각"이라며 의혹을 일축했다.KBL 경기 기술위원으로 재직하다가 올해 1월 사직서를 제출한 A씨는 최근 심판들 사이에서 ▲재계약 의식해 눈치보기 ▲감독 가려서 휘슬 불기 ▲남의 휘슬 모른 척 하기(내 담당구역 이외 판정은 외면) ▲상황에 맞춰 불기 ▲이기주의 팽배 등이 만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A 전 경기 기술위원은 연맹에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함께 낸 사유서에 이 같은 내용을 담았다. 사유서는 연맹 고위 임원들에게 보고됐다.KBL은 31일 질의답변서를 통해 "A의 주장은 전후 과정을 살피지 않고, 본인의 주관적인 생각만을 담은 내용이다"고 밝혔다.연맹은 "시즌 중 각종 평가자료를 통해 연맹 소속 심판에 대한 고과를 산정해 시즌 계약을 하고 있다. 본 방식의 취지는 상호 경쟁을 통한 기량 향상을 도모하는 것이며 여러 단계를 거친 객관적인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했다.이어 "'눈치 보기', '감독 가려서 휘슬 불기' 등의 A의 주장은 결코 고려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