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의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원일)이 3월12일 오후 8시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좋은 밤 콘서트 - 야호(夜好)' 첫 번째 무대를 올린다.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우리 음악 콘서트'다. '밤 야(夜). 좋을 호(好)'라는 공연 이름처럼 일상에 지친 관객들에게 기분 좋은 밤을 선사하고자 지난해 기획됐다. 작년 3차례 공연에서 스탠딩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관객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국악 장르로는 이례적으로 101%의 객석점유율을 기록했다. 국립극장은 "매달 극장을 찾는 '야호 마니아'도 탄생했다"면서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젊은 관객과 충분히 소통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한 셈"이라고 알렸다. 올해도 국악관현악의 풍성함과 편안한 레퍼토리로 꾸민다. '좋은 밤 세레나데' '야간 열차' '좋은 밤' '편한 친구' '좋은 밤, 우리 음악' 등의 코너로 구성된다. 이날 첫 번째 무대는 '시작, 그 설레는 순간'을 주제로 내세웠다. 우리 음악을 대규모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들려주고 월드뮤직팀과 국립국악관현악단의 협업도 선보인다. 지난해 알리, 정엽, 김태우가 출연해 인기를 끌었던 스타협연코너 '좋은 밤, 편한 친구'에는 가수 김연우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이 자주 찾는 관객과 국악 애호가를 위해 '유료회원제'를 올해 처음 도입하고 다양한 혜택을 마련한다고 25일 밝혔다. 연회비 10만원의 '으뜸회원'과 3만원의 '버금회원'으로 구분한다. 등급에 따라 공연 할인과 사전 예매 기회를 우선 부여한다. 마일리지 적립, 소식지 배송, 공연 프로그램과 탁상달력 제공, 이벤트 초대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국립국악원의 회원 규모는 약 6만여 명이다. 주로 온라인으로 공연을 예매하기 위해 국립국악원 홈페이지에 가입한 무료회원이다.국립국악원은 "기존 회원의 유료회원 전환을 통해 고정 관객층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해숙 국립국악원장은 "이번 유료회원제 도입을 통해 전통 공연의 고정 관객층을 두껍게 만들어 국악의 저변확대에 이바지할 수 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초기 가입자 유치를 위한 '1+1 이벤트'를 마련한다. 3월31일까지 유료회원 가입자를 대상으로 추가 1인에 대한 연회비를 면제해준다.가입 신청은 전화(02-580-3306)나 국립국악원 고객 지원실의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8일 오후 2시 교육관 소강당에서 제4기 어린이 기자단 해단식과 제5기 어린이기자단 발대식을 한다.3월부터 내년 2월까지 활동하는 제5기 어린이 기자단은 기자단 인원에 대한 수요 요청으로 증원된 인원으로 운영된다. 이들은 매달 어린이박물관 신문을 통해 국립중앙박물관 곳곳의 다양한 소식을 전한다.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은 2011년 5월 창간호를 시작으로 올해 2월호까지 모두 46호에 이르는 ‘어린이박물관아 뭐하니?’ 어린이박물관 신문을 발간하고 있다. 이 신문은 전국의 박물관과 도서관 등 어린이 교육 기관에 지면으로 배포되고 있다. 또 e-메일링 서비스로 매달 10만 건 이상이 발송되고 있다. 그동안 108명의 어린이 기자단을 배출했다.
해인총림 제9대 방장 자리를 두고 경남 합천 해인사가 양측 후보들간 갈등으로 혼란스럽다.지난 23일 오후 대원 스님을 해인총림 방장후보로 내세운 추천위원회는 해인사 보경당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참석한 스님은 세민, 종진, 원택, 수완, 광해, 원효, 성공, 태화, 용연, 감원 스님이다.이 추천위는 기자회견을 통해 산중화합의 전통을 바탕으로 '추대'되어야 한다고 밝혔으며 단결과 화합을 강조했다.현재 조계종은 8대 총림이라 하여 송광사(조계총림), 해인사(해인총림), 수덕사(덕숭총림), 백양사(고불총림), 금정사(금정총림), 동화사(동화총림), 통도사(영축총림,) 쌍계사(쌍계총림) 등 총 8 곳이 있다.즉 해인총림 방장은 해인사의 최고위직을 말한다.해인총림 초대 방장은 1967년 성철스님이 올랐고 지난해 12월 입적하신 법전스님은 18년간 방장을 지냈다.지금까지 '추대'를 통해서 방장을 지명해왔고 '선거'를 통한 전례는 없었다.문제는 대원스님 추천위에 반하는 원각스님 추천위가 지난 16일 '합의 내용'을 폭로하면서 불거졌다.법전스님 비서실장을 지낸 전 해인사 주지 선각스님이 대원스님, 세민스님, 원각스님을 만나 방장 임기를 6년, 7년, 10년으로 정하고 내부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이 자연 음향 그대로의 국악을 접할 수 있는 풍류사랑방에서 국악 애호가와 초심자의 취향을 반영한 공연을 매주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마련한다고 24일 밝혔다.3월4일부터 40주간 총 180여 회에 걸쳐 쉼 없이 진행한다. 매주 수요일에는 전통 춤을 중심으로 하는 '수요춤전', 목요일에는 전통 기악과 성악 무대로 꾸며지는 '목요풍류', 금요일에는 국악과 타 예술장르의 협업 무대인 '금요공감'을 마련한다. 토요일에는 문화계 주요인사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국악을 감상하는 토크콘서트 '토요정담'을 선보인다.국악 명인의 연주와 함께 전통 춤 명인들의 춤사위를 한 무대에서 접할 수 있는 '수요춤전'은 특별한 조명과 무대장치 없이 오로지 춤사위로만 꾸민다.각 전승 무용 분야를 대표하는 원로 무용가들을 비롯해 최근 활동이 두드러진 중견 무용가들과 국립국악원 무용단원이 출연해 완숙한 무대를 꾸민다. 객석과 무대가 맞닿은 공연장에서 명무(名舞)들의 가쁜 숨소리와 작은 손 떨림까지 느낄 수 있다. 3월4일 첫 무대는 유파별 '산조 춤'을 주제로 정은혜 충남대 교수를 비롯해 5인의 춤꾼이 무대에 오른다. '목요풍류'는 풍류사랑방의 음향을 제대로 경험할 수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국민대는 24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콘텐츠코리아 랩 제1센터에서 콘텐츠 산업을 이끌어 갈 창작자 육성과 창의 생태계를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두 기관은 한콘진의 콘텐츠코리아 랩과 국민대의 ‘테크노 디자인 버추얼 랩’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창작자 개발·지원, 우수 산학 프로젝트 및 창업 인턴제 등 특화 프로그램의 공동 발굴·운영하기로 했다.또 콘텐츠코리아 랩을 비롯한 양 기관의 창작, 교육 관련 시설, 장비 등을 교차 활용하기로 했다. 공동 프로모션 이벤트를 포함한 기타 협력사업도 추진한다.
동국대 평생교육원과 한국미술경영연구소가 미술애호가를 위한 정기 강좌 한국미술경영아카데미 ‘아트마켓 아트테크’ 16기 수강생을 3월10일까지 모집한다.김윤섭 한국미술경영연구소장이 ‘아시아로 옮겨진 미술시장의 지형도’와 ‘아시아 중국 인도 현대미술 장샤오강에서 수보드 굽타까지’, 윤진섭 국제평론가협회 부회장이 ‘한국 현대미술의 저력 - 단색화 열풍의 원인과 비전’ 등을 강의한다.또 박태식 PS판화공방 대표가 ‘복제미술 판화의 매력과 컬렉션 노하우’, 호경윤 아트인컬처 편집장이 ‘베니스비엔날레로 본 한국 현대미술의 비전’을 들려준다.‘붉은 산수’의 이세현과 백영수, 설치미술가 이승택, 천대광 이소연 작가의 작업실도 방문한다.대한적십자사 문화나눔프로젝트 아트디렉터로도 활동 중인 한국미술경영연구소 김윤섭 소장은 “국내 미술 시장을 발전시킬 수 있는 지름길은 미술을 지속해서 소비해줄 수 있는 건강한 수요자를 육성하는 것”이라며 “개인의 기호 활동을 넘어 가족이 함께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여가생활로서 미술향유문화 확산이 kami미술경영아카데미의 설립취지이자 운영목적”이라고 밝혔다.
그래미상 수상자인 미국 트럼페터 클라크 테리(95)가 별세했다. 23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테리의 아내는 21일(현지시간) 고인의 홈페이지에 그의 사망 사실을 알렸다. 세인트 루이스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악기를 연주한 테리는 1948년 거장 피아니스트 카운트 베이시가 이끄는 빅밴드 '카운트 베이시 오케스트라', 1951년 재즈 거장 듀크 엘링턴 밴드에 합류해 활동했다.1960년 NBC '더 투나이트 쇼'의 하우스 밴드에 들어가 10여 년 동안 활약하며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테리는 특히 레코딩 세션으로 이름을 날렸다. 수백개의 앨범에 참여한 그는 레이 찰스, 사라 본, 엘라 피츠제럴드 등 재즈 거장들과 작업하며 실력을 인정 받았다. 전설적인 재즈 트럼페터 마일즈 데이비스가 영향을 받은 인물로도 유명하다. 2010년 그래미어워드에서 평생 공로상을 받았다.
국립민속박물관은 3월23일부터 10월30일까지 초등학교 어린이를 위한 방과 후 교육 프로그램 ‘민속박물관, 너를 알고 싶어!’를 운영한다.교육은 초등학교 전 학년 대상의 ‘철 따라 즐기는 우리 풍속’과 초등 4~6학년 대상의 ‘세 살 버릇 여든까지…’ 두 가지로 나눠 진행한다.주제·학년별로 월·목·금요일에 운영되며 5주 연속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신청은 3월2일부터 10일까지 개인별로 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www.kidsnfm.go.kr)에서 하면 된다. 추첨으로 참가자를 선정한다. 02-3704-4524
중소기업중앙회가 국립국악원과 공동으로 오는 25일 오후 4시 국악신년음악회를 연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국악신년음악회에는 국악계의 프리마돈나 판소리 명창 안숙선, 해금의 디바 강은일이 출연한다. 궁중문화를 위엄있는 음악으로 전승하는 국립국악원 정악단, 한국의 우아한 아름다움을 춤으로 표현하는 국립국악원 무용단, 창작악단도 최고의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특히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어름산이 박지나가 신명나는 줄타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악신년음악회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김해숙 국립국악원장, 설훈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김동호 대통령직속 문화융성위원장, 권영빈 한국문화예술위원장 등을 비롯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표 600여명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