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찰은 지난 26일 맨해튼서 가스 폭발로 무너진 빌딩 잔해 속에서 시신 2구가 발견됐다고 29일 발표했다.이날 앞서 경찰은 시체 1구가 수습됐다고 발표했다가 두 번째 시신을 수습했다고 말했다.사건 당시 니콜라스 피궤로아와 모이세스 루콘 등 2명이 실종됐었다.피궤로아는 사건 당시 무너진 3동의 빌딩 가운데 한 곳의 1층에 있던 초밥집에서 데이트 중이었고 루콘은 그곳 종업원이었다.관리들은 당시 사고로 22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경찰은 아직도 이 시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의학적 감식가가 판단하게 된다.
29일 이집트 북부 소하그 주의 고속도로에서 3대의 차량이 충돌해 최소한 16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했다고 이집트의 관영 메나통신이 보도했다.보건부 차관 모하메드 압델 아알은 홍해-소하그 고속도로에서 마이크로버스와 트럭 그리고 미니픽업이 부딛혀 부근의 구덩이에 떨어졌다고 발표했다.세계보건기구(WHO)는 이집트가 매년 도로교통 사고로 약 1만2000명이 사망한다고 발표한 바 있듯이 이집트는 도로교통사고가 빈발하는 편이다.고속도로의 감시체제가 미흡하고 도로관리가 부실한 데다 교통법규를 무시하는 풍조가 그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나이지리아 선관위는 29일 치안불안으로 북부지방인 요베 주의 기에담 내의 18선거구의 대선및 총선 투표를 무기한 연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요베 주도 다마투루에서 주선관위원장 하부 자르마는 이 지역의 경우 선관위 직원들이 지난 28일 선거에 참가하지 못했으며 그래서 하루 연기된 29일에도 신변의 위험으로 가지 못했다고 말했다.다른 지역의 선거는 대체로 평온하게 실시됐다.
일본 국민의 절반 이상이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올 여름 발표할 전후 70년 담화에서 일본의 전시 침략에 대한 후회와 반성을 담아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일본 교도 통신이 주말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아베 총리가 70주년 담화에 일본의 후회와 반성을 담아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54.6%였으며 후회와 반성을 담을 필요가 없다고 답한 사람은 30.5%였다.그러나 아베 총리의 전후 70년 담화에 담길 내용을 논의하는 '21세기 구상 간담회' 2차 토론에서는 대부분이 "침략"이라는 표현을 써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일본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아베 총리에게 일본의 침략 역사를 시인하고 이에 대해 사죄한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총리의 1995년 담화 내용을 계승해야만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수십 년 전 저지른 과오를 인정하는 것을 비겁하게 회피하는 대신 이웃국가들과 화해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한편 자위대의 역할 강화 등 안보 법제 개편에 대해서는 49.8%가 6월까지 계속되는 현 국회 회기 중 처리하는 것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77.9%는 자위대가 해외에서 외국군에 병참 지원을
정부가 내전이 악화되고 있는 예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을 안전하게 철수시켰다.국방부는 29일 "예맨 수도 사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8명과 공관행정직원 2명 등 10명이 오늘 오전 12시30분(현지시간 28일 오후 6시30분) 지부티에 있는 임페리얼 호텔에 도착했다"고 밝혔다.군 당국은 지난 28일 밤 11시5분(현지시간 오후 5시5분) 우리군 연락장교 2명을 예멘 현지에 파견했다. 연락장교는 유엔이 마련한 항공기를 이용해 우리 국민들을 지부티로 안전하게 철수시켰다.국방부는 지부티에 있는 미국 아프리카사령부 예하 연합합동기동사령부(CJTF-HOA)에 파견돼 있는 우리군 연락장교를 통해 지부티 공항에서 우리 국민의 입국수속, 호텔예약, 이동, 국내항공편 예약 등을 지원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부티에서 우리국민 안전과 관련한 우발상황에 대비해 안전조치를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연합합동기동사령부와 협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 보호를 위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외교부와 협조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정부는 지난 2월부터 외교부 주도로 국방부 등 관계부처가 참가하는 재외국민보호대책 TF를 운용하고 있다.한편,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아랍권 국가
일본이 6자회담 참가국 간 비공식 협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일본 교도통신은 29일 소식통을 인용해 "일본 정부가 북조선(북한)의 핵 문제에 관한 6자회담 참가국에 비공식 협의 개최를 타진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고 보도했다.교도통신은 "미국 연구기관의 주최로 개최 장소를 바꿔가며 열리고 있는 '동북아시아협력대화를' 도쿄도 내에서 개최, 이를 명목으로 북조선을 포함한 각국 정부 대표단을 모이게 할 방침"이라며 "시기는 올해 상반기로 상정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하지만 북조선의 답변이 없으며 핵 문제로 북조선과 대립을 심화 중인 미국도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북조선은 미국의 대응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보여 현시점에서 개최 시기는 확정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교도통신은 "2006년 도쿄에서 국제학술회의가 개최됐을 때에는 김계관 북조선 외무성 부상,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차관보,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부부장 등 당시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일본을 방문했다"며 "당시에도 중단된 협의를 둘러싸고 의견을 교환했고 그 후 재개로 이어졌다"고 소개했다.이 밖에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한국과 미국, 일본 군사당
중국의 중부 지방에 있는 한 셰일 광산에서 침수로 광부 6명이 숨졌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신화통신은 이 광산 침수 사고가 23일 밤에 일어났다고 뒤늦게 보도했지만 정확한 침수 원인은 밝히지 않았으며 구조대가 27일 밤 시신 한 구를 , 28일에 5구를 더 발견했다고만 보도했다.중국의 광산 사고율은 전 세계에서 최악이며 최근 사고율을 낮추고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있는데도 여전히 사고 사망이 많다.
나이지리아에서는 대선이 실시된 28일에도 보카하람의 테러가 계속돼 의원을 포함한 41명이 사망했다.동북부 보르노 주 카쉼 셰티마 주지사는 주도 마이구리에서 이날 신화통신과 인터뷰를 하고 보코하람이 일으킨 테러로 최소 25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군부는 27일 동북부의 모든 도시에서 보코하람을 내쫓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셰티마는 마링가 읍에서 보코하람이 주민들의 집에 불을 지르고 도피하는 사람들을 사살해 25명이 사망한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곰베 주의 비리 읍과 두쿠 읍에서도 보코하람의 공격으로 주의원 우마루 알리 등 14명이 사망했다.
수단 반군이 28일 정부군 54명을 살해하고 남부 코르도판 고원의 요충지인 하빌라 읍을 점령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정부군은 이를 부인했다.수단인민해방군(SPLM) 대변인 아르노 탈루디는 남부 코르도판 고원의 알 달란즈 읍에서 남동쪽으로 30㎞ 떨어진 곳에서 정부군을 격파했다고 성명을 발표했다.정부군은 이를 부인했으나 하빌라 읍에서 교전이 있었음은 시인했다.수단 국영 수나 통신은 "SPLM반군들이 하빌라에서 민간인들의 집을 파괴하고 시장을 불태우는 등 만행을 저질렀다"는 정부군 대변인 알 사와르미 칼리드 사드가의 발표를 인용보도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보코하람의 테러 경고에도 불구하고 강행된 나이지리아 대선에서 우려하던 테러가 발생했지만, 수천만명에 달하는 유권자들이 목숨을 걸고 투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28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북동부 곰베주 최소 3개 마을 등 전국 곳곳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세력 보코하람의 투표방해 테러가 일어났지만 대선이 강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당국은 중남부 에누구주에서도 2차례 차량 폭탄 테러가 일어났지만 다친 유권자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수천명을 살해한 보코하람은 이번 대선을 결사저지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보코하람이 투표소로 가는 유권자들을 공격, 최소 6명이 숨지는 사태가 발생했다는 주장도 있지만 정확한 인명 피해 상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테러 공격이외 선거관리 당국의 준비 소홀과 올해 처음 도입된 유권자 인증카드의 기술적인 문제, 선거관계자들의 지각 등으로 일부 주에서 투표가 연기되는 등 곳곳에서 투표에 차질이 빚어졌다. 처음 도입된 유권자 생체 인증카드의 기술적 결함으로 유력한 집권당 후보이자 현직 대통령이 투표를 하지 못하는 사태도 발생했다.재선에 도전하는 나이지리아 굿럭 조너선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남부 바이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