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판정으로 인해 다 잡은 승리를 놓친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아쉬움을 나타냈다.최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7일 호주 시드니의 파라마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턴 시드니와(호주)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1-1로 비겼다.서울은 전반 12분 케렘 불루트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하지만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후반 27분 고요한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서울은 후반 추가시간 이웅희의 슈팅이 상대 골라인을 통과하며 짜릿한 역전극을 완성시키는 듯 했지만 주심은 득점을 인정하지 않았다.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최 감독은 "디펜딩 챔피언답게 웨스턴 시드니는 강했다. 전반전에는 우리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경직돼 있었다"며 "하프타임 때 편안하게 경기를 하자고 얘기했고 다행히 후반 들어 집중력이 살아났다.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보였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시스템에 변화를 주며 흐름을 바꿨고 동점골까지 넣었다"며 "만족할 결과는 아니다. 경기 후 마지막 슈팅 장면을 사진으로 보니 명백하게 골라인을 넘어갔다. 심판도 사람인만큼 판정에 대한 부분은 AFC에 맡기겠다"고 전했다.이날 H조 4차전 경기가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의 양동근(34)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상까지 거머쥘 수 있을까.남자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은 오는 14일 오후 4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 하모니볼룸에서 2014~2015 KCC 프로농구 시상식을 개최한다.정규리그 MVP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양동근이 유력한 수상 후보로 꼽힌다.양동근은 올 시즌 전 경기(54경기)에 출전해 평균 11.8점 4.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모비스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끌었다.플레이오프에서는 모비스를 처음으로 세 시즌 연속 우승으로 이끌었고, 챔피언결정전 MVP까지 수상했다. 개인 통산 5번째 우승이자 3번째 MVP 수상이다.양동근이 정규리그 MVP를 수상하면 3번째로 역대 최다 수상자가 된다. 앞서 2005~2006시즌, 2006~2007시즌에 수상했다.정규리그 MVP는 기자단 투표로 선정된다. 투표는 4강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이 열리기 전에 끝났다.이날 시상식에서는 KBL 출입언론사 기자단 투표를 통해 선정하는 정규리그 MVP를 비롯해 감독상, 신인선수상, 식스맨상, 베스트5상, 외국인선수상, 기량발전상(MIP)을 수상한다.또 10개 구단 감독과 기술위원회에서 선정하는 최우수수비상,
텍사스 레인저스가 개막전에서 완패한 가운데 추신수(33)도 무안타로 침묵했다.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개막 경기에 우익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추신수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0.205(44타수 9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아 타격이 부진했던 데다 삼두근 통증으로 휴식을 취하며 간간히 지명타자로 출전해왔다. 다행히 시범경기 후반부에는 타격감을 끌어올리며 정규시즌을 기대케 했다.그러나 이날 팀이 7회까지 무안타 경기를 펼친 오클랜드의 선발투수 소니 그레이에게 막히며 추신수도 덩달아 침묵했다.팀이 0-2로 끌려가던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그레이의 몸쪽 높은 151㎞ 직구를 공략했으나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5회 두번째 타석에서도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헛스윙 3구삼진을 당했다.이날 텍사스는 오클랜드에 0-8로 완패했다.텍사스의 타선은 오클랜드의 선발 그레이에게 꽁꽁 묶였다. 6회 레오니스 마틴이 좌익수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한 것을 제외하곤 7회까
팔꿈치 부상으로 고전해온 다나카 마사히로(27·뉴욕 양키스)가 개막전 첫 등판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다나카는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출전, 4이닝 5피안타(1홈런) 2볼넷 6탈삼진 5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다나카는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인 지난해 전반기에만 18경기에 등판해 129⅓이닝을 던지면서 12승4패 평균자책점 2.51의 성적을 거둬 성공적으로 연착륙하는 듯 했다.그러나 7월 이후 오른 팔꿈치 인대 파열로 후반기 동안 2경기에 등판하는데 그쳤다. 시즌이 끝난 후 수술 대신 재활을 선택했다.다나카는 시범경기에서 호투를 선보이며 개막전 선발투수로 낙점됐다. 지난 6년 간 개막 선발자리를 지킨 C.C. 사바시아를 밀어냈다.이날 다나카는 1회를 헛스윙 삼진 2개와 땅볼 1개로 막으며 완벽히 부활하는 듯 했다. 2회에도 단타 한 개를 허용했을 뿐 나머지 타자를 무리없이 잡았다.그러나 다나카는 3회 쓴 맛을 봤다. 타자들에게 공략당하는 동시에 내야진에서 실책까지 나왔다.다나카는 케빈 필라에게 안타를 맞은 후 데본 트레비스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어 호세 레이예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19·삼일공고·세계랭킹 118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US 클레이코트 챔피언십 본선에 진출했다.삼성증권의 후원을 받고 있는 정현은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ATP 투어 US 클레이코트 챔피언십 단식 예선 3회전에서 미샤 즈베레프(28·독일·682위)를 2-0(6-3 7-5)으로 제압했다.정현은 2009년 세계랭킹 45위까지 올랐던 즈베레프를 강력한 서브와 스트로크로 압도하며 연달아 두 세트를 따냈다.예선에서 3연승을 거둔 정현은 자력으로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정현은 2013년 9월 말레이시아오픈과 지난달 마이애미오픈에서 투어 대회 본선 무대를 경험했으나 당시 모두 와일드카드를 받아 예선을 거치지 않았다.이번 대회 본선에는 펠리시아노 로페스(34·스페인·12위), 존 이스너(30·미국·19위) 그리고 전 세계랭킹 1위 레이튼 휴잇(34·호주·109위) 등이 출전한다.정현은 본선 1회전에서 파쿤도 아궤요(23·아르헨티나·138위)와 맞붙는다.
미 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개막 첫 경기에서 강정호(28)는 벤치를 지켰다.강정호는 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개막전 원정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시범경기를 타율 0.200(45타수 9안타)로 마친 강정호는 타율은 저조했지만 장타력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9개의 안타 중 홈런 두 방을 포함해 장타가 6개였다.18경기에 출전한 가운데 2루수 자리에서 한 번 실책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유격수와 3루수, 2루수를 넘나들며 흠 잡을 데 없는 수비력을 선보였다.이날 강정호의 대타 기용은 나오지 않았다.피츠버그의 내야진은 닐 워커(2루수)~조디 머서(유격수)~조쉬 해리슨(3루수)이 선발출장해 9회까지 자리를 지켰다.경기는 피츠버그가 2-5로 졌다.피츠버그는 3회 선발투수 프란시스코 릴리아노가 1사 1, 3루에서 보크를 범해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4회 제이 브루스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0-2로 끌려갔다.이후 7회까지 릴리아노와 신시내티 선발 조니 쿠에토의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피츠버그는 쿠에토가 내려온 8회 바뀐 투수 케빈 그레그에게 앤드류 맥커친이 투런홈런을 쏘아올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 중인 FC서울 최용수 감독이 "웨스턴 시드니전이 죽음의 조 생존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오는 7일(한국시간) 호주 파라마타 스타디움에서 웨스턴 시드니(호주)와 대회 H조 조별리그 4차전을 앞두고 있는 최 감독은 6일 현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일 경기가 조별리그 2위 결정에 중요한 경기다. 이기는 팀은 유리한 고지를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3경기를 남겨둔 서울은 1승1무1패(승점 4)로 3위를 달리고 있다. 토너먼트 진출 마지노선을 유지하고 있는 시드니(승점 4)에 골득실(시드니 +1·서울 0)에서 밀린다.중국 클럽인 광저우 에버그란데(3승·승점 9)가 사실상 1위를 확정한 가운데 서울-시드니전 승자가 2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최 감독은 "죽음의 조에서 조별리그 통과를 위한 중요한 시점에서 만났다. 원정이라 시차가 있고 피로도 등으로 불리하지만 선수들의 집중력이 좋고 승리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서울은 웨스턴 시드니와의 악연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홈과 원정을 오가는 동안 한 골도 넣지 못해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서남원(48) 감독이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를 떠난다.한국도로공사는 이달 말 계약이 종료되는 서 감독과 계약 연장을 하기 않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2013년 4월 어창선 전 감독을 대신해 지휘봉을 잡은 서 감독은 2년 만에 사령탑에서 물러나게 됐다. 서 감독의 임기는 이달 말까지였다.한국도로공사는 "팀이 2014∼2015시즌 정규리그 우승 등의 성과를 거뒀지만 변화와 체질개선으로 좀 더 높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결정을 내렸다"고 교체 배경을 설명했다.지난해 아쉽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서 감독은 20승10패(승점 59)로 도로공사를 10년 만에 정규리그 정상으로 이끌었다. 서 감독의 지도력과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이효희와 정대영을 잡아준 구단의 적극적인 투자가 맞물린 결과였다.하지만 도로공사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처참히 무너졌다. 도로공사는 IBK기업은행과의 3경기 동안 단 한 세트만 따낸 끝에 허무하게 무너졌다. 챔프전 3연패는 구단의 이번 결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도로공사는 조만간 신임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28·세르비아)가 결승에서 만난 앤디 머레이(28·영국)를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조코비치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키 비스케인에서 열린 마이애미오픈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머레이를 2-1(7-63 4-6 6-0)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지난 2월 호주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여덟번째 그랜드슬램 타이들을 작성한 조코비치는 이번 승리로 키 비스케인에서의 다섯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기온이 27도에 이르는 습하고 더운 날씨 속에서도 조코비치는 우월한 체력을 과시했다. 2시간 47분 동안 진행된 경기에서 지치지 않는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조코비치는 "인정사정없이 더운 날씨였다. 육체적으로 준비를 했다. 긴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생각했다"며 "간신히 3세트에서 내가 하려는 플레이를 했고 짜릿하게 승리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영국 테니스의 희망' 머레이는 지난 2월 호주오픈 결승에 이어 또다시 조코비치의 벽을 넘지 못했다. 지난 2013년 윔블던대회 승리 이후 12번째 패배다.머레이는 2세트 들어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지만 피로가 발목을 잡았다.머레이는 "3세트에서 조금 더 싸우지 못해 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메이저대회 첫 우승을 노렸던 김세영(22·미래에셋자산운용)이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김세영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9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5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3타를 잃어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3라운드까지 2위에 3타 앞선 단독 선두였던 김세영은 메이저대회의 중압감을 극복하지 못했다. 샷과 퍼트가 모두 불안했다.이날 버디를 5개나 쳤지만 더블보기와 보기도 각각 2개, 4개나 범했다.올해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세영은 지난 2월 퓨어실크 바하마스 LPGA 클래식에서 첫 승을 신고해 이번에 2승째에 도전했다. 메이저대회 첫 승 도전이기도 했다.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2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산뜻하게 4라운드를 시작했다.그러나 4번 홀에서 꼬이기 시작했다. 티샷이 크게 벗어나면서 더블보기를 범했다. 스테이시 루이스(30·미국)에게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김세영은 6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 수습에 나섰지만 루이스의 상승세가 매서웠다.결국 3타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11번 홀에서 동타를 허용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