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케이티 위즈를 개막 9연패로 몰아넣고 3연승을 달렸다.SK는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케이티와의 경기에서 최정의 결승 솔로포에 힘입어 2-1로 진땀승을 거뒀다.전날도 손에 땀을 쥐는 승부 끝에 3-2로 힘겹게 이긴 SK는 이날도 신승을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5승째(3패)를 따낸 SK는 롯데 자이언츠와 공동 4위가 됐다.최정은 1-1로 맞선 8회말 결승 솔로포를 작렬하면서 팀에 귀중한 승리를 선사했다.선발 등판한 SK의 외국인 투수 메릴 켈리는 6⅔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7회초 2사 1,2루의 위기에 등판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정우람은 마수걸이 승리를 챙겼다.케이티는 찬스 상황에서 터지지 않은 타선과 선취점의 빌미를 제공한 실책 속에 석패했다. 이미 전날 신생 구단 개막 최다 연패 기록을 갈아치운 케이티는 9연패에 빠졌다. 창단 첫 승은 또다시 미뤄졌다.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는 NC 다이노스가 홈런 세 방을 포함해 장단 14안타를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13-5로 완파했다.이틀 연속 KIA를 물리친
손흥민(23)이 결장한 가운데 소속팀 레버쿠젠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4강 진출에 실패했다.레버쿠젠은 9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4~2015 DFB 포칼 8강전에서 정규시간과 연장전을 0-0으로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3-5로 석패했다.손흥민은 출전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그는 지난해 10월 FC마그데부르크(4부 리그)와의 대회 32강전에서 상대 선수를 발로 걷어차 퇴장을 당했다. 이로 인해 3경기 출전정지 징계(포칼에만 적용)를 받았다.팀이 결승에 진출해야 다시 그라운드에 나설 수 있었던 손흥민은 이날 레버쿠젠의 탈락으로 올 시즌 컵대회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잃었다.양 팀은 전·후반 90분과 연장전 30분 동안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했다.행운의 여신은 바이에른 뮌헨 편이었다.레버쿠젠의 첫 번째 키커인 요십 드리미치의 슛이 바이에른 뮌헨의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에게 막혔다.반면 바에에른 뮌헨은 모든 키커가 득점에 성공하며 5-3으로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수원삼성이 브리즈번 로어(호주)와의 홈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렸다.수원은 8일 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리즈번과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3-1 완승을 거뒀다.승점 3점을 더한 수원(2승1무1패·승점 7)은 조 2위를 유지했다. 3위 브리즈번(승점 4)을 승점 3점 차로 따돌리며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만약 조별리그 최종전(6차전)이 끝난 뒤 수원이 브리즈번과 같은 승점을 기록해도 승자승 원칙에 따라 2위 자리를 지킬 수 있다.같은 시간 펼쳐진 경기에서 베이징 궈안(중국)은 우라와 레즈(일본)와 1-1로 비겼다. 베이징(3승1무·승점 10)은 1위, 우라와(1무3패·승점 1)는 4위다.16강에는 조 2위까지 올라간다. 수원은 남은 2경기에서 최소 2위 자리를 유지해야 한다.지난달 18일 브리즈번 원정(3-3 무)에서 2골을 터뜨리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던 서정진은 이날도 골맛을 봤다. 챔피언스리그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팀의 해결사로 자리매김했다.권창훈과 염기훈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서정원 수원 감독을 미소짓게 했다.브리즈번(1승1무2패)은 잔여 경기에서 적어도 승점 4점 이상을 확보해야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가 1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한화와 넥센은 8일 오후 투수 양훈(29)과 포수 허도환(31)·외야수 이성열(31)을 주고받는 1대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한화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경험있는 포수와 외야수를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고 전했다.한화는 베테랑 포수 조인성이 시즌을 앞두고 오른 종아리 부상을 당해 5월 초에나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포수 엔트리에 정범모와 지성준이 올라있지만 무게감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정범모가 다칠 경우 대체 자원도 마땅치 않다. 게다가 승부처에서 대타로 활용할만한 왼손 거포가 없는 것 또한 고민이었다.한화 관계자는 "조인성이 부상 중인 가운데 주전 포수로 뛰고 있는 정범모가 다칠 경우 대체 자원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지성준으로 시즌을 끌고가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왼손 거포도 부족해 감독님께서 이같은 결정을 내리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한현희, 문성현 등 선발 요원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보이고 있어 마운드에 고민을 안고 있는 넥센은 선발, 중간, 마무리를 고루 경험해본 양훈을 영입해 마운드를 강화했다.양훈을 당장 활용하기보다 성장하면 선발로 나서 충분히 두자릿수 승수를 쌓을
용인 삼성의 '국보 센터' 김계령(36)이 17년 만에 정들었던 코트를 떠난다. 삼성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계령이 은퇴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숭의초~숭의중~숭의고를 졸업한 김계령은 1998년 삼성생명(현 삼성) 유니폼을 입으며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삼성생명에서 정규리그 우승 6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4회, 춘천 우리은행에서 정규리그 우승 2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2회 등을 경험했다. 17년 동안 WKBL 정규리그 501경기에 출전한 그는 경기당 평균 11.8점, 6리바운드, 1.8어시스트를 책임졌다. 2008~2009시즌(20.08점), 2009~2010시즌(21.53점)에는 두 시즌 연속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지난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에서 국내 여자농구 선수 역대 세 번째로 통산 5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김계령은 한국 여자농구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일등공신 역할도 했다. 1998년부터 2011년까지 13년간 국가대표로 뛴 그는 올림픽 2회, 아시안게임 3회, 세계선수권 4회 등 다수의 국제대회에 참가했다.2002년 세계농구선수권 4강,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은메달, 2008년 베이징올림픽 8강, 2010년 광저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19·삼일공고·세계랭킹 118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US 클레이코트 챔피언십 2회전(16강)에 진출했다.삼성증권의 후원을 받고 있는 정현은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대회 단식 1회전(32강)에서 파쿤도 아궤요(23·아르헨티나·138위)를 2-0(6-3 7-5)으로 제압했다.이로써 그는 지난달 마이애미오픈 1회전 승리에 이어 투어대회 단식 본선 2승째를 기록했다.정현은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가볍게 1세트를 챙겼다.2세트 들어 게임스코어 3-5까지 뒤지며 위기를 맞았지만 연달아 네 게임을 따내는 뒷심을 발휘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정현은 2회전에서 페르난도 베르다스코(32·스페인·30위)-파올로 로렌치(34·이탈리아·83위) 경기의 승자와 맞붙는다.한편 이날 승리를 거둔 정현은 다음달 열리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 단식 본선 직행 가능성을 키웠다.만약 그가 2회전을 통과해 랭킹포인트 45점을 획득한다면 다음 주 발표될 세계 랭킹을 110위권 이내로 끌어올릴 수 있다.메이저 대회 단식 자동출전권은 대개 세계 랭킹 110위 이내의 선수들에게 주어진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8·LA 다저스)이 왼 어깨 통증 재발 이후 처음으로 공을 잡았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8일(한국시간) "류현진과 켄리 잰슨이 복귀를 위한 과정을 시작했다"고 전했다.왼 어깨 통증 탓에 부상자명단(DL)에서 시즌을 시작한 류현진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캐치볼을 했다.지난달 23일 캐치볼을 한 뒤 왼 어깨 통증이 도져 휴식을 취해온 류현진이 공을 던진 것은 약 2주 만이다.부상 재발을 우려한 탓인지 류현진은 이날 가벼운 캐치볼만 했다.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은 "오늘 류현진이 한 캐치볼은 어린 아이의 걸음마 같은 것이다. 일반인들이 뒷마당에서 하는 캐치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고 강조했다.이제 가벼운 캐치볼을 시작한 만큼 다저스는 류현진의 구체적인 복귀 시기를 잡지 않고 있다.매팅리 감독은 "팀 일정상 5월초까지 고정 5선발이 필요하지 않다"고 되풀이했다.스프링캠프를 치르는 동안 두 차례나 왼 어깨에 통증을 호소한 만큼 다저스 구단이 류현진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겠다는 의미로 보인다.MLB.com은 "다저스 구단이 류현진의 4월 중 복귀를 기대하고 있지 않다는 것처럼 들린다"고
다나카 마사히로(27·뉴욕 양키스)의 개막전 부진에 미국 언론의 회의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8일(한국시간) 뉴욕 데일리뉴스는 "다나카가 7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개막전 같은 투구를 계속 한다면 팔꿈치 수술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다나카는 이날 직구 대신 투심과 스플리터, 슬라이더 등의 변화구 비율을 대폭 늘렸다. 투구수 82개 중 직구는 26개에 불과했다. 최고구속은 149㎞를 기록했지만 지난 시즌에 비하면 확연히 떨어진 모습이다.직구의 빈 자리는 143㎞ 정도의 투심으로 메웠다. 변화구 비율이 올라가며 삼진은 6개를 잡아냈지만 3회 토론토 타선에 공략당하며 4자책점을 기록했고 4회 조기강판됐다.이 매체는 "다나카가 자신의 팔꿈치 상태를 걱정해 빠른 직구대신 변화구 위주의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면 팔꿈치 수술을 미뤄야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양키스의 개막 투수가 4회에 하차한 것은 너클볼 투수로 활약했던 필 니크로의 1985년 개막 등판 이후 처음이다. 다나카의 개막전 부진에 따라 양키스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2009년부터 양키스의 에이스 역할을 도맡아 온 C.C. 사바시아는 지난해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돌아왔다.
SK 와이번스가 케이티 위즈에 신생팀 개막 최다 연패인 8연패를 안기면서 3연승을 달렸다.SK는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케이티와의 통신사 라이벌전에서 3-2로 진땀승을 거뒀다.지난 4, 5일 이틀 연속 넥센 히어로즈를 잡은 SK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리면서 상승세를 탔다. 4승3패로 5위를 지켰다.선발로 나선 SK의 왼손 에이스 김광현은 5이닝 5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1일 문학 KIA전에서 5⅔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선보이고도 패전의 멍에를 쓴 김광현은 이날 올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다.팀이 3-2로 앞선 8회초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정우람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고 팀 리드를 지켜 2011년 10월5일 광주 KIA전 이후 1280일 만에 홀드를 수확했다.아직 창단 첫 승을 맛보지 못한 케이티는 개막 8연패에 빠졌다. 이는 2013년 NC가 세운 신생팀 개막 최다 연패(7연패)를 넘어서는 불명예 기록이다.케이티 선발 박세웅은 5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넥센 히어로즈는 잠실구장에서 두산베어스를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을 이어갔다.이대호는 7일 일본 미야기현의 코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이대호는 5일까지 2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했다. 하루 쉬고 이날 경기에 나온 이대호는 두번 출루했지만 결국 안타는 치지 못하고 3경기 연속 무안타를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147(34타수 5안타)까지 떨어졌다.이대호는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시오미 다카히로를 상대했다. 4구째 바깥쪽 138㎞ 슬라이더를 밀어쳤으나 잘맞은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향해 아쉽게 돌아섰다.4회 2사 1루에서 이대호는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파울 8개를 걷어내는 등 12구 접전 끝에 3루수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그러나 후속타자 하세가와 유야가 땅볼에 그쳐 덕아웃으로 돌아왔다.7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왔지만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됐다.이대호는 연장 10회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라이너 크루즈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냈다. 이후 대주자 다카타 토모키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이날 이대호 뿐만 아니라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라쿠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