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미국 주가는 대형 제약회사의 합병으로 보건주들이 호조를 보여 상승했다.SP 500 지수는 5.57포인트(0.3%)가 올라 2081.90으로, 다우존스 지수는 27.09포인트(0.2%)가 올라 1만7902.51로 마감했다.나스닥 지수는 40.59포인트(0.8%)가 올라 4950.82로 마침으로써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한편 대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알루미눔 기업 알코아는 이날 증시 마감 후 1분기 순익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밑돌았다고 말했다.이날 다국적 제약사 밀란이 제약사 페리고를 290억 달러의 현금과 주식으로 인수하겠다고 제시하자 페리고 주가는 30.29달러(18%)나 올라 195달러를 기록했다.밀란의 주가도 8.79달러(15%) 올라 68.36달러를 기록했다.반면 이날 에너지부가 석유 재고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보다 약 3배나 많다고 발표하자 유가는 7%나 떨어져 지난 2개월 동안 최고의 하락률을 기록했다.뉴욕에서 미국 기준 원유는 배럴당 3.56달러가 떨어져 50.42달러로 마감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8일 주요 6개국과 이란의 핵 합의가 만료되면 이란은 신속히 핵무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비슷한 발언을 한 바 있다.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핵 합의가 만료되면 이란이 핵무기를 얻는 데 '브레이크아웃 타임'(breakout time)은 제로가 될 것이란 견해를 같이한다고 밝혔다. 브레이크아웃 타임은 이란이 전면적인 속도로 핵무기를 제조하기까지 걸린 시간을 가리킨다.오바마 대통령은 지난주 주요 6개국과 이란이 타결한 핵 기본틀에 따르면 이란의 브레이크아웃 타임은 최소 1년이라고 말했다.전날 오바마 대통령은 NPR 뉴스에 핵 합의가 만료된 직후 이란의 브레이크아웃 타임은 거의 제로로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럼에도 협상 타결을 옹호했다.
프랑스 관제사들이 8~9일 이틀 간 파업을 벌이기로 해 항공편 40%가량이 취소될 전망이라고 7일(현지시간) 프랑스 민간항공청(DGAC)이 밝혔다.그러나 이번 파업으로 중·단거리 노선만 영향을 받으며 장거리 노선은 정상적으로 운행될 것으로 보인다. DGAC는 관제사 노조 파업에 대비해 항공사에 40%의 항공편을 취소해 달라고 요청했다.프랑스 관제사들은 은퇴연령 조정 등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DGAC는 국내선은 차질이 불가피하지만, 장거리 노선은 이상 없이 운행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했다. DGAC는 승객들에게 공항에 가기 전에 여객기 운항 여부를 확인할 것을 주문했다.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인사가 8일 이란 핵 협상 타결을 북한과 연계시키지 말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유엔 주재 북한대표부의 한 관리는 이날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질의응답에서 "이란 핵 협상이 타결된 것은 그 나라 문제일 뿐 북한과 아무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이 관리는 "이번 합의는 이란인들에게는 좋은 일이고 환영할 만하지만 북한은 여기에 관심없다"고 밝혔다.이어 "미국이 1년에 몇 차례씩 이란 인근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합동군사훈련을 벌인다면 이란도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이 관리는 "북한이 2005년 6자회담 9·19 공동성명을 폐기한 것은 아니다"라며 "미국이 한반도에 핵을 끌어들이지 않으면 북한 역시 핵무기를 가질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그는 "미국의 B-52 전략폭격기와 전술 핵무기를 실은 항공모함이 한반도를 드나드는 상황에서 북한만 일방적으로 핵무장을 해제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강조했다.
7일 시리아 북부 알레포 주의 반군 진지를 겨냥한 차량 폭탄 테러로 반군 40명이 사상했다고 반군측인 시리아인권감시소가 발표했다.이날 알레포 북방 25㎞ 지점인 마레 시의 하와르 알 칼라스 지역에서 한 반군단체의 사령부가 이 폭탄 공격으로 박살이 났다.시리아인권감시소는 마레 부근에서 최근에 '이슬람국가(IS)'와 다른 이슬람무장단체들 사이에 격렬한 전투가 있었다고 말했다.한편 사우디가 운영하는 알 아라비야TV는 이 차량 폭탄으로 지난해 하반에 알레포에서 결성된 5개 반군 단체 연합인 알-샴 프론트 소속의 반군 3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이날 차량폭탄 테러를 실행했다는 단체는 없으나 반정부 단체 보도기관들은 그것이 IS전사들의 수법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일본 국민들 사이에 2차대전 당시 원폭 투하를 두고 아직도 인식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교도통신은 7일 미국의 여론조사기관인 퓨리서치센터가 전후 70년을 맞은 미·일 관계에 대해 양국 국민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이에 따르면 일본인의 75%와 미국인의 68%는 서로를 신뢰하며 관계가 양호하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히로시마(広島)와 나가사키(長崎)에 대한 원폭 투하가 정당했다고 생각하는 미국인은 56%로 14%에 그친 일본인을 웃돌았다.원폭 투하가 정당화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 미국인은 34%, 일본인은 79%였다.퓨리서치센터는 "미국인과 일본인은 2차전에서 대결한 이후 1980년대와 90년대 초반에는 경제적으로 치열하게 경쟁했으나 서로를 대단히 존경하고 있다"며 "많은 미국인이 2차대전 중 일본의 행위에 대해 속죄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2차대전 중 일본의 행위에 대해 '사죄가 필요없다'고 응답한 미국인은 24%, '충분히 사죄했다'는 응답은 37%였다. 두 응답을 합하면 61%로 '사죄가 불충분하다'고 응답한 29%를 두 배 이상 웃돌았다.원폭 투하를 정당화한 미국인은 65세 이상에서 70%, 18~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7일 부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대선 출마와 관련해 자신은 무대 뒤의 조언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클린턴 전 대통령은 한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힐러리가 과거에 어떤 것에도 출마한 적이 없는 것처럼 출마하고 유권자들과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에 훨씬 더 가까워질 때까지 막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클린턴은 전 대통령은 자신의 가족이 운영하는 자선단체는 모든 대통령 재단 가운데 가장 투명하다면서도 외국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아 비판받고 있다고 밝혔다.힐러리 클린턴은 2주 이내에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기대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번주 파나마에서 개최되는 미주기구 정상회의 시기 전후로 쿠바를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할 가능성이 있다고 백악관 관리들이 7일 밝혔다.백악관 관리들은 미국은 베네수엘라와의 긴장 관계를 완화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벤자민 로즈 국가안보 부보좌관은 쿠바의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 검토가 최종 단계에 있다며 이틀 동안 파나마시티에서 열리는 미주기구 정상화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이와 관련해 발표를 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로즈 부보좌관은 또 베네수엘라가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며 베네수엘라 제재는 베네수엘라 정부를 겨냥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중동국가 예멘에 있던 한국 교민 3명이 7일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수니파 연합군과 예멘 시아파 반군 간 교전을 피해 오만으로 철수했다.외교부는 이날 "우리 정부는 예멘 무칼라 지역 치안 악화를 감안해 해당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국민의 철수를 강력히 권고해왔으며 이에 따라 우리국민 3명이 현지시간 6일 어선을 이용해 인접국 오만 수역으로 이동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오만으로 이동한 교민 3명은 수산업 종사자로서 현재 오만 내 조선소에서 어선을 수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들에게 예멘 내 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오만에 머물 것을 권고하고 있다.이로써 현재 예멘에 잔류하고 있는 한국인은 20명이다. 수도 사나에 5명, 타이즈와 소코트라에 각 6명, 무칼라에 3명이 머물고 있다.지난달 교전 개시 후 예멘을 떠난 한국인은 18명이다.지난달 28일 10명(사나 거주 주민 8명, 대사관 행정직원 2명)이 동아프리카 지부티로 철수했다.같은달 31일 5명(사나 거주 주민 3명, 대사관 외교직원 2명)이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와 청해부대 왕건함 내 대사관 임시사무소로 철수했다. 이어 이날 3명이 오만으로 철수했다.주예멘 한국대사관 역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이전한 상황이
터키 정부가 6일(현지시간) 유투브,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테러단체의 검사 인질극 사진과 영상과 관련해 소셜미디어의 접속을 몇 시간 전면 차단했다가 소셜미디어가 터키 검찰의 삭제 요청을 받아들여 차단 조치를 해제했다.해당 사진과 영상에는 터키 극좌 성향 테러조직의 조직원 2명이 지난달 이스탄불 검찰청에 난입해 메흐메트 셀림 키라즈 검사를 인질로 붙잡고 위협하는 모습이 담겼다.이 영상과 사진을 반정부 선전용이라며 현지 미디어의 이 영상과 사진 게재를 비난했던 정부는 또한 구글에서 이 사진과 영상에 대해 접속도 차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터키 검찰이 인터넷 서비스 제공사업자들에게 소셜미디어 사이트들의 접속 차단 조치를 지시했다고 밝혔다.터키 국영 통신 아나돌루도 이날 트위터와 유튜브가 터키 검찰의 공식 통지에도 검사의 사진과 영상을 삭제하지 않아 트위터와 유튜브의 접속이 차단됐다고 보도했다. 인터넷서비스 사업자들이 트위터와 유튜브에 통지했으나 이 사이트들에 인질극 관련 동영상, 사진, 음성이 계속 게재됐다고 아나돌루는 전했다.익명의 한 정부 관계자는 트위터가 검사의 사진과 영상 모두를 삭제하기로 합의해 정보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