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가 시애틀을 꺾고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LA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미국프로야구(MLB)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브렛 앤더슨의 호투와 스캇 반 슬라이크의 맹타를 앞세워 5-2로 승리했다.최근 4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시즌 6승3패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콜로라도 로키스(7승2패)와의 승차를 1경기로 유지했다.앤더슨은 5이닝 6피안타 2실점(1자책점) 피칭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즌 첫 승도 수확했다.앤더슨에 이어 등판한 파코 로드리게스, 크리스 해처, 페드로 바에즈, J.P.하웰도 무실점 계투를 펼쳐 승리를 이끌었다.타선에서는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한 반 슬라이크가 돋보였고, 안드레 이디어도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다저스는 1회말 공격에서 3점이나 뽑아 승기를 잡았다. 야스마니 그랜달의 중전안타와 하위 켄드릭의 볼넷으로 2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곧바로 이디어가 좌전안타를 쳐 선제점을 올렸고, 후속타자 반 슬라이카가 2타점 2루타를 날려 3-0을 만들었다.2회 1사 만루에서 애드린안 곤잘레스의 내야안타로 1점을 추가
전북 현대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리그 연속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전북은 15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부산 아이파크와의 6라운드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지난해 8월23일 FC서울전 1-2 패배 이후 지는 법을 잊은 전북은 21경기(16승5무) 연속 무패를 달리며 이 부문 기록을 보유한 부산(1991년5월8일~1991년8월31일), 전남 드래곤즈(1997년 5월10일~9월27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만일 18일 안방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지지 않는다면 리그 출범 후 최초로 22경기 무패라는 전설을 쓰게 된다. 전북은 시즌 5승1무(승점 16)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선제골은 부산이 가져갔다. 후반 6분 주세종의 프리킥을 쇄도하던 박용지가 왼발로 살짝 돌려놓으면서 일격을 가했다.최강희 감독은 실점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정훈과 에닝요를 빼고 이동국과 레오나르도를 투입해 공격진을 개편했다.이동국이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32분 에두가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수와의 몸싸움을 이겨내며 크로스를 올려주자 오른발로 차넣었다. 이동국의 시즌 마수걸이 골이다.전북은 무승부에 만족하지 않았다. 승점 3점을 위해 더욱
5시즌 연속 통합 우승에 도전하는 삼성이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했다.삼성 라이온즈는 15일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계속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라이언 킹' 이승엽의 결승 3점포를 앞세워 8-3으로 승리했다.이승엽의 진가를 확인한 경기였다. 이승엽은 2회초 선제 적시타를 날리며 기선 제압에 앞장선 후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6회 공격에서 한화 박정진을 상대로 스리런 대포(시즌 3호)를 터뜨려 한화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날 이승엽은 5타수 2안타 4타점을 올렸다.삼성 박한이는 솔로 홈런(시즌 2호)을 포함해 4타수 3안타로 제몫을 다했고, 박석민도 5타수 3안타 2득점으로 호조를 보였다.삼성 선발 타일러 클로이드는 6이닝 8피안타 3실점 피칭으로 한국 무대 데뷔 후 3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최근 2연패, 원정 3연패에서 탈출한 삼성은 시즌 10승5패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10승 고지에 선착했다.이날 빈볼 시비로 벌금 제재를 받은 한화는 응집력 부재로 고배를 마셨다. 9안타를 치고도 3득점에 그쳐 시즌 8패째(6승)를 당했다.삼성 진갑용은 최고령 포수 출장 신기록(40세 1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28·세르비아)가 '2015 라우레우스 올해의 스포츠맨'에 선정됐다.조코비치는 15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5 라우레우스 스포츠 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스포츠맨 수상자로 뽑혔다.지난해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우승을 차지한 조코비치는 세계랭킹 1위 자리를 고수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그는 함께 후보에 올랐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골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축구), 루이스 해밀턴(영국·모터스포츠), 르노 라빌레니(프랑스·육상), 마르크 마르케스(스페인·모터사이클) 등을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이로써 조코비치는 2012년에 이어 3년 만에 올해의 스포츠맨에 선정됐다. 개인 통산 두 번째다.이날 시상식에 직접 참가하지 못한 조코비치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2014년은 내 생애 최고의 해였다"고 소감을 전했다.올해의 스포츠우먼에는 에티오피아의 중장거리 육상 선수 젠제베 디바바가 선정됐다.올해의 팀에는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독일 축구국가대표팀이 이름을 올렸다.라우레우스 스포츠 대상은 자동차 기업 다임러 크라이슬러와 스위스 시계 보석 그룹 리치몬트의 후원으로 2000년 창
지난 11일 등 통증을 느낀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올 시즌 정규리그 경기에 세 번째로 결장했다.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2015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이날은 메이저리그 첫 흑인 선수 재키 로빈슨을 기리는 '재키 로빈슨 데이'였다.추신수 대신 제이크 스몰린스키가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타순은 5번이었다.올 시즌 들어 추신수가 경기에 나서지 않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그는 지난 9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과 1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도 출전하지 않았다.지난 11일 경기 도중 등 위쪽 근육에 통증을 느낀 추신수는 다음 날인 12일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13일 교체 출전한 추신수는 14~15일에는 이틀 연속 선발 출전했다.그러나 이날은 또다시 벤치를 지켰다.텍사스가 17일 경기가 없어 추신수는 이틀간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추신수의 결장 속에 텍사스는 2-10으로 대패했다.선발투수 앤서니 라나우도가 1⅔이닝 6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지고,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앤서니 배스도 3⅔이닝 4실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인 것이 뼈아팠다.타선도 6안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프랑스)과의 대결에서 먼저 웃었다.바르셀로나는 1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PSG와의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네이마르와 루이스 수아레스(2골)의 득점에 힘입어 3-1로 이겼다.원정길에서 3골을 뽑아낸 바르셀로나는 4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지난 시즌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 져 8강에서 탈락했다.PSG는 심판에게 폭언을 해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간판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공백에 아쉬움을 삼켰다. 유럽클럽대항전 홈경기 무패 행진이 33경기에서 멈췄다.양 팀의 2차전은 오는 22일 바르셀로나의 홈인 캄프 누에서 펼쳐진다.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로 이어지는 'MSN' 삼각 편대를 앞세워 PSG를 몰아붙였다.첫 골도 메시와 네이마르가 만들어냈다.전반 18분 메시의 전진 패스를 받은 네이마르가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을 파고들며 간결한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후반에는 수아레스가 펄펄 날았다.그는 후반 22분 드리블 돌파로 수비수 3명을 따돌린 뒤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추가골을 터트렸다.수아
1년 간 국내 배구 코트를 뜨겁게 달군 OK저축은행의 외국인 선수 로버트 랜디 시몬(28)이 고향으로 돌아갔다. 시몬은 15일 오후 1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쿠바로 출국했다. 시몬은 출국에 앞서 선수들과 환송식을 갖고 석별의 정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세진 감독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보여줘 고맙다. 실력뿐만 아니라 인성, 정신력 등에서 모두 월드클래스의 모습으로 나이 어린 우리팀 국내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였다:고 칭찬했다. 이에 시몬은 "외국에서의 선수 생활 중 가장 멋진 한 시즌이었다. 성원해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시몬은 정규리그 득점 2위(1043점), 공격종합 3위(55.38%), 속공 1위(71.90%), 서브에이스 1위(세트당 0.568개)로 초특급 외국인 선수 다운 명성을 입증했다. 특히 삼성화재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는 무릎 부상에도 불구하고 투혼을 발휘하며 팀에 첫 우승컵을 선사했다. 시몬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다음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구자철(26·마인츠)이 팀에 강등 위기가 찾아올 수 있음을 경고했다.구자철은 15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 지역지인 '마인-스피츠'를 통해 "(레버쿠젠전에서)승점을 얻지 못한 것은 재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우리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강등 싸움을 해야 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남은 몇 주간 반드시 승점을 챙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마인츠는 지난 11일 안방에서 치른 레버쿠젠과의 2014~2015 분데스리가 28라운드에서 2-3으로 패했다.구자철이 두 번의 페널티킥을 멀티골로 연결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마인츠는 6승13무9패(승점 31)로 리그 13위가 됐다.리그 중위권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다르다.최하위인 18위 함부르크(6승7무15패·승점 25)와의 승점차가 6점에 불과하다. 단 두 경기로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프라이부르크(14위·승점 29)와 하노버(15위·승점 29), 파더보른(16위·승점 27), 슈투트가르트(17위·승점 26)와의 간격도 좁다.18개 팀이 참가하는 분데스리가에서는 17, 18위가 강등된다. 16위는 2부 리그 3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LA 다저스가 류현진(28)의 공백을 여실히 느꼈지만 타선의 힘으로 승리했다.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6-5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이날 다저스 마운드에는 데이비드 허프가 올라왔다. 허프는 올 시즌 개막을 트리플A에서 맞았지만 류현진의 공백으로 기회를 얻었다.허프는 이날 4이닝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4자책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타선이 응집력을 발휘해 패전투수가 되는 것은 면했다.다저스는 두 차례만 류현진의 대체선발을 찾으면 4월을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브렛 앤더슨, 브랜던 맥카시로 이어지는 4선발 체제로 버틸 수 있다.이날 허프가 부진함에 따라 22~30일 9연전때 필요한 임시 선발자리의 주인은 알 수 없게 됐다.다저스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을 맛봤고 3연승을 이어갔다.허프가 1회부터 백투백 홈런을 맞으며 3점을 내줬다. 다저스는 알렉산더 게레로가 투런 홈런을 터뜨렸고 안드레 이디어도 1점 홈런으로 보태는 등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시종일관 시애틀에 끌려갔다.그러나 9회 대타 저스틴 터너와 지미 롤린스의 연속 안타와
빈볼을 던져 퇴장됐던 한화 이글스의 투수 이동걸(32)이 벌금과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김성근 감독과 한화도 벌금을 내야 한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어 이동걸에게 제재금 200만원과 출장정지 5경기를 부과했다.이동걸은 지난 1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5회말 황재균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져 퇴장당했다.KBO는 KBO리그 규정 벌칙내규 제4항에 의거해 징계를 결정했다.또 김성근 감독에게도 선수단 관리 소홀의 책임으로 제재금 300만원을 부과했다. 한화 구단도 신설된 리그 규정 제 24조에 의거해 제재금 500만원을 내야 한다.KBO 측은 "빈볼로 인해 양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달려 나와 경기가 중단되는 등 스포츠 정신을 위배한 행동으로 구장 질서를 문란케 했다"며 징계 배경을 설명했다.한편 KBO는 지난 7일 실행위원회에서 출장정지를 받은 선수의 제재 경기수를 엔트리에 등록하지 않더라도 팀 경기수 만큼 적용하는 것으로 변경했다.이동걸은 엔트리 등록 여부에 상관 없이 출장정지 처분을 이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