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힐러리 로댐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뛰어난 대통령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클린턴 전 장관은 12일 온라인 동영상을 통해 2번째 미 대선 도전을 밝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008년 미 대선 민주당 후보 지명전에서 클린턴 전 장관이 매우 상대하기 어려운 후보였다고 말했다.오바마는 이어 클린턴 전 장관은 후보 지명에서 패했지만 그해 치러진 대선과 총선에서 자신의 큰 지지자가 돼 주었으며 자신의 첫 임기 중 국무장관으로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었다고 덧붙였다.그는 이어 클린턴 전 장관은 "뛰어난"(excellent)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오바마는 클린턴 전 장관이 대선 출마를 결정한다면 국민에게 전달할 강력한 메시지를 갖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과 쿠바는 11일 반세기 남짓만에 첫 정상회담을 가짐으로써 지난 수세대 동안 쿠바인들에게도 미국인들에게도 불가능해 보이던 관계 정상화의 길을 열었다.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라울 카스트로 쿠바 대통령은 이날 파나마시티 컨벤션센터의 한 작은 회의실에서 나란히 앉아서 양국 국교 정상화를 위해 지난 수 개월 동안 시도했던 여러 가지 조치들에 새로이 노력을 경주했다.오바마는 양국 사이에는 중대한 이견들이 남아 있음을 시인하면서도 자신은 지난날의 갈등에서 국면을 전환시키고 싶다고 말했다.두 정상이 착석한 뒤 오바마는 "이것은 분명 역사적인 만남"이라면서 "이제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하며 우리가 직접 쿠바 정부와 회담을 하는 것이 우리에게 중요한 일이라는 게 나의 신념"이라고 말했다.그는 "더욱 중요한 것은 쿠바 국민들과 만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에 카스트로는 인권 문제나 언론의 자유 등 민감한 문제 등 어떤 문제라도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다만 양국은 "합의할 수도 없다는 데 합의한 상태"라고 단서도 달았다.카스트로는 "우리는 오바마 대통령이 제시한 길로 나아갈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이 역사적인 정상회담은 올해 처음으로 쿠바를 참석시킨 미주기구(O
11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남서부 지역에 위치한 댐 건설 현장에서 무장괴한의 공격으로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파키스탄 경찰당국은 이날 "발루치스탄주 고그단 지역에서 총기로 무장을 한 괴한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와 숙소에 있던 경비원 8명과 노동자들을 살해하고 달아났다"고 밝혔다.희생자 중 16명은 펀자브주, 4명은 신드주 출신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이번 공격이 종족 갈등으로 인한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배후를 주장하고 있는 단체는 없는 상태다.파키스탄은 전체 국민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펀자브족 외에 파슈툰족, 신드족, 발루치족 등 각각 다른 언어를 쓰는 여러 민족으로 구성돼 있다. 이 때문에 특정 종족을 겨냥한 범죄가 종종 벌어지고 있다.특히 발루치족 분리주의 단체들은 발루치스탄주의 천연자원을 다른 종족들이 빼앗아간다고 주장하며 여러 차례 테러를 벌인 바 있다.
10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자유롭게 남미에 간섭할 수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 시대는 끝났다"고 선언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파나마에서 열린 라틴아메리카 시민사회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는 11일 파나마시티에서 개최되는 제7회 미주기구(OAS) 정상회의에 참여한다.오바마 대통령과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은 11일 따로 만나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양 정상은 지난 8일 전화통화를 통해 회담 의제를 사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은 "(양측 지도자가 국교 정상화를 위해) 진행 중인 협상과 정상회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면서도 쿠바를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는 문제는 아직 최종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미 국무부는 OAS 정상회의 기간 동안 오바마 대통령과 카스트로 의장의 별도 공식 회담이 예정돼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지만 양국 정상은 이번 기회를 통해 어떤 형식으로든 대화를 나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한편 OAS 정상회의는 북중남미 국가 30여 개국이 모인 기구지만 쿠바는 미국과 캐나다의 반대로 2012년 콜롬비아에서 열린 제6차 회의까지 초청받지 못했다.
10일(현지시간)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우크라이나의 장기 신용등급을 'CCC-'에서 'CC'로 1단계 낮췄다.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SP는 이날 성명을 통해 "거시경제 환경이 악화하고 금융 부담이 커지는 상황으로 전망이 부정적"이라며 "우크라이나의 외환 채무 디폴트가 사실상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의 신용등급(CC)은 디폴트에서 3단계 위에 머물게 됐다. SP는 지난 2013년 11월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5번에 걸쳐 신용등급을 떨어뜨렸다.앞서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와 피치도 우크라이나의 신용등급을 각각 Caa3, CC로 강등시켰다. 당시 무디스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디폴트 가능성이 사실상 100%"라고 전망했고, 피치는 "우크라이나 경제가 지난해 7.5% 후퇴한 후 올해 5% 더 밀려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우크라이나 정부는 현재 채권국들과 150억 달러(약 16조4070억원) 규모의 채무면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예상하고 있는 400억 달러(약 43조7520억원) 상당의 구제금융 계획 일부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10일 프랑스로부터 라팔 전투기 36대를 구매하기로 했으며 구매 조건에 대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프랑스를 방문한 모디 총리는 이날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이 전투기는 프랑스에서 제조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인도 정부는 라팔 전투기 126대가 인도에서 제조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라팔 전투기는 시장에 수년 동안 나왔지만 2개월 전 이집트가 처음으로 구매했다.
터키는 외국 전사 1만2500여 명에 대해 여행금지령을 내렸으며 시리아 이슬람국가(IS)에 합류하려 한 1200명을 추방했다고 메브류트 차부쇼울루 외무장관이 10일 밝혔다.차부쇼울루 장관은 이날 외국 외교관들의 교육 행사에서 외국 전사 대상자 대부분은 해당 국가가 아닌 터키 정보기관 첩보로 결정됐다고 밝혔다.터키 내무부는 지난 1월 1056명의 외국 전사를 추방하고 7833명에 대해 여행금지령을 내렸다. 터키는 외국 전사들이 터키 영토를 통해 시리아로 들어가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보안을 강화했다.터키는 유럽 국가들에 외국 전사 관련 정보를 추가로 요청하고 있으며 이들이 터키로 오는 것을 막아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차부쇼울루 장관은 이와 관련해 터키 단독으로 외국 전사들이 시리아로 진입하는 것을 막을 수 없다고 밝혔다.
몰타 남부 해상에서 난민 620명이 탑승한 선박 엔진이 고장 나면서 조난 신호를 보냈다고 몰타타임스가 10일 보도헸다.난민은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서쪽으로 66㎞ 떨어진 사브라타에서 이번 달 초 출발한 것으로 추정된다.몰타타임스는 에리트레아인의 말을 인용해 많은 사람들이 구토하고 있으며 물과 음식이 없고 엔진이 이따금 멈춘다고 보도했다. 또 선박에는 주로 에리트레아인들과 소말리아인들이 타고 있으며 어린이 2명과 임신 여성 한 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이탈리아 당국이 조난 신호를 받고 구조를 준비하고 있다.
중국의 국영방송 앵커가 마오쩌둥(毛澤東) 전 국가주석을 모욕하는 농담을 하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되면서 중국 공산당의 아버지 마오에 대한 찬반 격론이 다시 불붙자 방송사가 자체 조사에 나섰다.중국 중앙TV(CCTV)는 연예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은 비푸젠(毕福劍)이 이 농담을 통해 "심각한 사회적 악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중대한 수사 대상이 되었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인터넷상에 널리 퍼진 문제의 동영상이 검열을 거쳐 이번주에 삭제되었다. 비는 1940년대 중국의 북동부에서 산적들과 싸운 공산당 병사들에 관한 노래를 했는데 한 만찬회에서 손님들을 웃기기 위해 자신이 만든 대사를 노래 사이에 넣은 게 화근이었다.그 내용은 혁명의 영웅 마오가 중국어로 쌍욕을 하는 가운데 여성 성기를 입에 올린 것을 지적하면서 " 그가 우리 모두를 망하게 했다"고 덧붙인 것이다.게다가 그의 병사들까지도 그들의 전투나 승리를 자랑하는 군가 따위가 다 아무 소용없는 쓸데없는 짓이라며 모욕의 대상으로 담았다.많은 중국민들이 1959~1961년의 기근과 혼란의 수난 시대가 마오의 책임이며 1966년 마오가 직접 반동분자 색출을 명령했던 문화대혁명으로 중국이 피폐해졌다고 주장하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중국이 힘과 세력으로 남중국해의 작은 이웃국가들을 괴롭히는 것은 극히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경고하면서 중국은 남중국해에서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나라들에 대해 힘으로 밀어붙여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고 미 디펜스뉴스닷컴이 보도했다.오바마 대통령의 이 같은 경고는 중국이 광물자원이 풍부한 남중국해에서 베트남 및 필리핀,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대만 등과 영유권 분쟁을 빚으면서 인공섬을 건설하고 있는데 대해 중국의 주권을 확보하기 위해 인공섬 건설이 불가피하다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이 중국의 이름을 직접 거명하면서 이같이 비난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주목을 받고 있다.파나마에서 열리는 미주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자메이카를 방문한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우려는 중국이 국제 기준과 규칙을 따르지 않고 힘으로 작은 나라들을 밀어붙이려 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오바마는 이런 분쟁은 외교적으로 해결돼야 하지만 베트남이나 필리핀은 중국에 국력에서 뒤처져 힘으로 밀어붙여지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미국은 중국이 전 세계에서 투자를 확대하는 것을 환영하지만 그러한 투자는 현지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