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 종무원조합이 지난 6일 정봉주 전 열린우리당 의원을 모욕 혐의로 서울 종로경찰서에 고소했다.7일 종무원조합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서 열린 바른불교재가모임의 창립법회에 참석했다.정 전 의원은 이 자리에서 "(세월호 참사로) 부모와 국민들이 고통스러워하는 데 종교지도자는 한 분도 없었다. 대표종단인 조계종은 어디에 있었나, 무척 충격이었다"며 "국가를 참칭하고 헌법질서를 부정하는 자가 김정은과 똑같은 집단이 서울 종로에 있다. 마녀 사냥식으로 쫓아내고 집단으로 두들겨 패는 것이 조계종의 현주소"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종무원조합은 "정봉주가 종단을 상대로 종북몰이 주장을 하는 것에 그 누구도 동의할 수 없을 것"이라며 "정봉주는 지금이라도 종단과 종무원조합에 본인의 잘못에 대해 참회와 자숙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종단은 세월호 사고 직후인 지난해 4월17일 대책위원회를 구성한 뒤 긴급재난구호봉사단 진도 파견, 진도 팽목항 임시법당 설치 등은 물론 종교단체로서는 유일하게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월호와 관련된 종단의 구호활동 및 종무원
영화 스태프의 근로표준계약서가 기존 '월 기본급' 단일 방식 규정에서 '시간급'과 '포괄급' 2가지 방식으로 나눠졌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영화산업 근로 분야 표준계약서(근로표준계약서)의 개정안을 고시했다고 6일 밝혔다.'예술인 창작안전망 구축 및 지원 강화'의 하나다. 영화 스태프의 근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기존의 근로표준계약서는 2011년 5월 영화산업협력위원회(영화진흥위원회·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한국영화제작가협회)에서 마련했던 것이다.당시에는 계약을 할 경우 근로기간과 세부 업무 명시, 매월 정기적인 임금 지급, 4대 보험 가입, 근로시간(1주 40시간 적용과 연장근로 12시간) 및 휴식시간 보장, 안전 배려 등 당시 열악한 처우를 받던 영화 제작진들의 근로 여건과 관행을 개선하는 내용들을 담고 있었다.이번 개정안 중 '시간급'은 정해진 시간당 임금을 기준으로 월급을 계산하는 방식으로서 기존과 유사하다. 추가된 '포괄급'은 기본급, 주휴수당, 시간외수당(연장근로)을 합해 월 포괄지급액을 설정한다.문체부는 "최근 영화 제작 현장에서 근로표준계약서가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고, 도급계약이 아닌 개별계약이 증가하고 있는
서부아프리카의 3대 풍토병 중 하나인 ‘부룰리궤양’은 끔찍하고도 무서운 질병이다. 국제연합(UN)도 중요하게 다루고 있을 정도다.부룰리궤양은 마이코 박테리움이라는 균으로 인해 피부에 발병, 점점 그 범위가 넓어져서 관절의 운동장애뿐만 아니라 생명까지 앗아가는 무서운 질병이다.국내 아토피전문 ‘운화한의원’이 부룰리궤양 치료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황효정 운화한의원 원장은 아프리카 의료봉사를 통해 접한 부룰리궤양이 중증아토피와 유사하다는 것을 발견, 아토피 치료에 효과가 있는 피부재생약을 이용해 치료 개선 효과를 거두고 있다.황 원장은 “현지에 피부재생약과 카메라, 노트북을 전해주고 한국에 들어와 상황을 계속 지켜보는 등 부룰리궤양 치료에 관심을 쏟고 있다. 그 결과 부룰리궤양이 낫고 있다는 놀라운 호식이 들려왔다”고 밝혔다.지난달 떠난 베냉 의료봉사 활동에서는 보건부장관과 면담을 통해 부룰리궤양 치료 활동에 대한 브리핑을 했다. 부룰리궤양 퇴치 국가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던 베냉정부는 큰 관심을 보였고, 양해각서(MOU) 체결로 이어졌다.황 원장은 “베냉에서 부룰리궤양 퇴치 활동을 함께하기로 했다. 추상적으로 협조하는 개념이 아니다. 우리 쪽의 구체적인 사항이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15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진행한다.한콘진은 올해는 사업의 성과 창출을 목표로 상금 4억4000만원과 수상작 사업화 지원에 2억원을 투입해 원천 스토리를 비즈니스 프로젝트로 발전시키는데 주안점을 둔다고 6일 밝혔다.참가를 원하면 A4용지 기준 5쪽 분량의 스토리 요약본과 60쪽 내외의 스토리 본문을 산문형식 또는 구체적 줄거리를 포함한 트리트먼트 형식으로 작성해 8월27일부터 9월2일까지 공식 홈페이지(story.kocca.kr)에 접수하면 된다.국적과 나이, 기성과 신인 구분 없이 개인 또는 팀, 법인 자격으로 참가할 수 있다. 1인당 출품작 수의 제한은 없다.예심과 본심은 9월7일부터 11월25일까지 진행된다. 독창성(소재와 설정의 참신성), 완성도(뚜렷한 주제·어휘력·문장력·구성력), 상업성(대중성·보편성·제작 가능성)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17편을 선정한다.대상 1편에 국무총리상과 상금 8000만원, 최우수상 2편에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4000만원, 우수상 14편에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과 2000만원을 준다.수상작에 대해서는 드라마와 영화, 애니메이션, 출판 등 매체별로 시나리오로 발전시킨 뒤 이를 제작사, 투자사 등과
(재)천안문화재단(이사장 구본영)은 24일 오후 7시30분 천안예술의전당에서 '스위스 뉴 취리히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이 열린다고 6일 밝혔다.서울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공연에 앞서 열리는 이번 천안 공연은 모차르트, 베르디, 차이콥스키 등 작곡가의 귀에 익은 아름다운 소곡들과 협주곡, 교향곡 등이 다채롭게 마련된다.정통 클래식 공연의 진수를 보여줄 '뉴 취리히 오케스트라'는 스위스의 젊고 유능한 음악가들로 구성된 유니크한 오케스트라로 1990년 설립돼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이들은 광범위한 형식과 수준 높은 테크닉이 요구되는 바로크 시대의 음악부터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가지고 있다.2015년 설립 25주년을 맞이은 '뉴 취리히 오케스트라'는 창립자이자 지휘자인 마틴 슈투더의 노력으로 꾸준한 연주 활동을 하고 있으며 스위스·독일·오스트리아 등 유럽은 물론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까지 왕성한 국제교류활동을 펼치고 있다.천안문화재단은 천안시의 지원을 받아 이번 공연에 지역 내 시각장애인과 가족 33명을 초대할 계획이다.
기독교 최대 축제인 부활절을 맞아 5일 전국 성당과 교회에서 부활절 관련 축제가 열렸다.우리나라에 기독교가 첫 발을 내딛은 인천에서도 많은 행사가 진행됐다.이날 오후 3시 한국기독교 100주년 기념탑이 있는 인천 중구 항동에서는 미국 선교사 아펜젤러와 스크랜턴의 선교 131주년을 기념하는 '제8회 제물포 문화선교 축제'가 열렸다.㈔제물포문화선교사업위원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지역 기독교계 인사들과 신도 등 300여명이 참여했다.위원회는 미국 감리교 선교사 헨리 아펜젤러가 1885년 4월5일 제물포항을 통해 우리나라에 입국한 것을 기념해 매년 인천에서 행사를 열고 있다.이날 행사에서는 아펜젤러가 입항한 오후 3시에 맞춰 행사를 시작한 뒤 이를 재현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이어 오후 4시에는 국내 최초의 감리교회인 인천 중구 내동 내리교회에서 한국 선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연합예배가 열렸다.예배에는 1885년 입국한 또다른 감리교 선교사 메리 스크랜턴과 윌리엄 스크랜턴 모자의 후손과 미국 감리교회가 한국에 선교사를 파견하는데 공헌한 존 가우처 목사의 후손, 미국 감리교회 관계자들도 참석했다.예배에서는 130명에게 각막이식 수술비를 지원하고 각막기증서약 캠페인을
아프리카에서 귀국한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이만희 대표가 인천국제공항에서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남아프리카공화국 방문의 성과를 밝혔다.이만희 대표는 "만델라 전 대통령이 국민에게 심어 놓은 평화의 열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작년 만국회의 이후 남아프리카 공화국뿐 아니라 많은 나라에서 이 같은 평화의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지난달 28일 로얄 바포켕 왕국에서 열린 평화의 축제와 30~31일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열린 아프리카 종교대통합 만국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찾았다.이만희 대표는 그동안 16차례에 걸쳐 세계 각지를 돌며 대통령과 종교지도자를 만나 전쟁 종식을 위한 국제법 제정과 종교대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해 왔다. 이번 아프리카 방문은 17차 해외 순방으로 남아프리카 공화국 측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3일 '스포츠·레저 안전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첫 회의를 했다.스포츠·레저 안전 혁신을 위해 정부, 체육단체, 체육시설업계, 스포츠산업계, 레저스포츠업계의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체육회, 국민생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프로스포츠단체 등 체육단체와 관광공사, 문화관광연구원을 비롯해 박동걸 오버클래스 대표, 정원규 집라인코리아 대표, 고석 박사 등도 함께했다.▲스포츠·레저 체험·이벤트·시설의 안전관리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 ▲'레저스포츠안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의 조속한 제정 ▲스포츠지도자·체육시설 관리자의 안전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 강화 ▲자전거 사고 감소를 위한 자전거 쉼터 조성 등 아이디어 제안 ▲어린이는 놀이·학교체육으로 안전문화 체득 ▲사고 위험이 있는 시설은 진행요원 2명 배치 등을 논의했다.문체부는 9일 제2차 회의를 개최하는 등 지속해서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과제를 발굴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김종 문체부 제2차관은 "스포츠·레저 안전 혁신은 정부, 체육단체, 업계가 힘을 모아야 제대로 된 대책을 발굴하고 실천할 수 있다"면서 "상시적인 민관협업 스포츠안전 네트워크를 구축
광주비엔날레와 시민사회와 소통 창구 역할을 할 자문위원회가 발족한다.광주비엔날레재단은 4일 시민 사회와의 소통 협의기구인 광주비엔날레 자문위원회가 8일 1차 회의를 갖고 공식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15명으로 구성된 자문위는 이번 회의에서 혁신위가 제안한 소통가 협력시스템을 구축, 재단의 주요사업 추진과정 등에 대해 논의한다.또 광주비엔날레 최근 진행상황과 발전방안 등에 관해 토론을 벌인다.박양우 대표이사는 "광주비엔날레의 주요 사업추진 과정과 내용을 수시로 공유하고 시민사회와 소통하기 위한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며 "20년 간 국내외 위상을 다져온 광주비엔날레가 새롭게 비상하면서 지역과 더불어 성장·발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자문위는 문화 관련 단체 추천 등을 통해 강우현(제주남이섬 대표), 강진혁(이노션 국장), 김광욱(광주발전연구원), 김명중(호남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김영호(중앙대학교 예술대학 교수), 김정현(상상창작소 봄 이사), 박금준(601 비상 대표), 윤성진(쥬스컴퍼니 예술감독), 윤영아(광주광역시교육청 장학사), 정금희(전남대학교 예술대학 교수), 정성구(도시문화집단 CS 대표), 정희남(대담갤러리 관장), 천의영(경기대학교 건축학과
기쁜소식선교회는 부활절(5일)을 맞아 박옥수 목사(기쁜소식 강남교회 담임)를 강사로 서울과 부산에서 연합예배를 개최한다. 서울은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오전 6시와 10시, 오후 4시, 부산은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오후 7시30분에 열린다. 부활절은 기독교 축일 가운데 가장 오래된 기념일이다.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 그리스도가 죽은 지 사흘 만에 부활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박옥수 목사는 연합예배에서 ‘예수 부활의 참 의미’를 주제로 설교할 예정이다. 기쁜소식선교회 관계자는 “십자가의 죽음과 함께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부활은 죽음과 고통에 대한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를 뜻한다. 부활절 예배를 통해 국민들이 소망을 얻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