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득점을 올린데 이어 볼넷까지 얻어냈다.강정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벌어진 2015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6회말 대주자로 출전,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7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던 조디 머서가 6회 상대 선발 맷 가르자의 직구에 몸을 맞아 부상을 당했다. 그러자 피츠버그 벤치는 강정호를 대주자로 내보냈다.머서 대신 1루로 들어간 강정호는 가르자의 폭투를 틈 타 2루까지 나아갔고, 크리스 스튜어트의 좌전 적시타 때 홈으로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득점이었다.8회 타석에도 들어선 강정호는 상대 구원 마이클 블레이젝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내 출루에 성공했다.그러나 강정호는 스튜어트의 유격수 앞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당해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대주자로 나서 볼넷 1개만을 기록해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그대로 0.100이다.한편 피츠버그는 5-2로 승리를 거둬 밀워키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3연승을 달린 피츠버그는 6승째(6패)를 따내 승률을 5할로 끌어올렸다.피츠버그의 선발 게릿 콜은
인천유나이티드가 울산현대와의 홈경기에서 극적인 승부를 연출했다. 인천은 19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7라운드에서 후반 41분 터진 박세직의 동점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거뒀다. 0-1로 뒤져있던 인천은 후반 막판 득점에 성공하며 값진 승점 1점을 획득했다. 5무2패(승점 5)로 10위를 유지했다. 패배는 면했지만 인천은 시즌 첫 승 달성에 또 실패했다. 지난해 10월18일 전북전(0-2 패) 이후 현재까지 14경기 연속 무승(9무5패)에 그친 인천은 이 부문 팀 통산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역대 팀 통산 최다 연속 무승 기록은 광주상무(현 상주상무)의 23경기다.박세직은 그림 같은 프리킥골을 만들어내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시즌 1호골을 신고했다. 아쉽게 승리를 놓친 울산(3승4무·승점 13)은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3위에 머물렀다. 1위 전북현대(승점 19), 2위 수원삼성(승점 14)에 각각 승점 6점과 1점 차로 뒤져있다. 개막 후 무패 행진은 7경기로 늘렸다. 울산은 인천의 좌우 측면을 공략하며 득점 기회를 엿봤다. 이른 시간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18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김세영(22·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에서 시즌 2승째를 신고했다.김세영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오아후섬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38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후, 연장에서 샷이글로 박인비(27·KB금융그룹)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연장 첫 번째 홀에서 환상적인 이글을 기록,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27만달러(약 2억9000만원)다.김세영은 지난 2월 퓨어 실크 바하마스 클래식 우승 이후 시즌 2승째를 신고했다. 가장 먼저 2승을 챙겼다. 두 차례 우승 모두 연장 끝에 차지했다.김세영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티샷이 워터해저드에 빠져 위기를 맞았지만 정확한 칩샷으로 파를 기록,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극적이었다.이어 18번 홀에서 치러진 연장 첫 번째 게임에서 세컨드샷이 그대로 홀컵으로 들어가 이글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김세영은 3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는 등 전반에 2타를 잃어 주춤했다. 11번 홀에서 버디로 만회했으나 이후 파 세이브에 만족했다.박인비와 동타였던 18번 홀에서 큰 위기를 맞았지만 침착하게 넘겼다. 김세
손연재(20·연세대)가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기권했다.손연재는 19일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2015 리듬체조 국가대표 및 국제대회 파견대표 2차 선발전(아시아선수권대회, 유니버시아드대회 대표선수 선발)에 나서지 않았다.발목 부상 때문에 기권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연재는 지난 5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월드컵 종목별 결선 도중에 발목을 다쳤다. 당시 시합도 기권했다.전날 1차 선발전에 정상적으로 출전했지만 부상이 생각보다 가볍지 않다. 손연재는 1차 선발전에서 볼(18.300점), 후프(18.300점), 리본(17.300점), 곤봉(18.200점) 합계 72.100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이번 선발전은 6월10일부터 13일까지 제천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와 7월11일부터 13일까지 광주에서 열리는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출전 선수를 뽑는다.또한 9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개최될 세계선수권대회(7~11일)의 1차 선발전을 겸하고 있다. 손연재의 경우, 체조협회 추천으로 선발될 가능성이 높다.
전북현대가 최초로 22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며 프로축구 K리그 33년 역사를 새롭게 썼다. 전북은 18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7라운드에서 레오나르도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이로써 전북은 1983년 K리그 출범 이후 처음으로 22경기(17승5무) 무패 행진 역사를 썼다. 지난해 9월6일 상주상무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긴 것을 시작으로 22경기 연속으로 지지 않았다.부산(1991년5월8일~1991년8월31일)과 전남(1997년 5월10일~9월27일)이 가지고 있던 21경기 무패 행진을 뛰어 넘은 대기록이다.구단의 역사도 더했다. 전북은 751경기에서 통산 300승(195무256패)을 기록해 수원삼성(640경기)에 이어 역대 2번째로 최소경기 300승 구단이 됐다.최강희 감독은 2005년 전북 지휘봉을 잡은 후, 통산 300경기(리그컵 포함·145승76무79패)를 소화했다. 역대 10번째다. 전북은 기분 좋은 승리로 무패 행진 기록과 통산 300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최 감독의 300경기도 축하했다.후반 12분 골을 터뜨린 결승골의 주인공 레오나르도는 4호 골로 리
역시 손연재(20·연세대)였다. 손연재는 18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리듬체조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손연재는 볼-후프-리본-곤봉 등 4종목에서 합계 72.100점을 얻어 63.800점의 천송이(세종고)에게 크게 앞섰다. 지난 5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개최된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결선에서 후프 종목을 연기하던 중 오른 발목을 다친 손연재는 우려를 딛고 세계 정상권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경쟁자들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손연재는 후프(18.300점), 볼(18.300점), 곤봉(18.200점), 리본(17.300점)에서 고른 점수를 획득했다. 리본을 제외하고는 모두 18점을 넘었다. 1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선발전에서는 6월10일부터 13일까지 제천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와 7월11일부터 13일까지 광주에서 열리는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출전 선수를 뽑는다.또한 9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개최될 세계선수권대회(7~11일) 1차 선발전을 겸한다.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19·삼일공고)이 남자프로테니스(ATP) 챌린저 사라소타오픈 복식 결승에 진출했다.디비즈 샤란(29·인도)과 짝을 이룬 정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사라소타에서 열린 대회 복식 준결승에서 데니스 노비코프-텐니스 샌드그린(이상 미국) 조를 2-0(6-2 6-4)으로 제압했다.1세트를 가볍게 따낸 정현-샤란 조는 2세트 게임스코어 3-3 상황에서 상대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승기를 잡았다. 2세트를 게임스코어 6-4로 마무리 지었다. 이 대회 단식 1회전에서 탈락의 고배를 들었던 정현은 복식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상금 3600만 달러(약 400만원)와 복식 랭킹 포인트 60점을 확보했다.윤용일 코치는 "(정)현이가 오랜만에 복식 경기를 한 탓에 1회전 때는 파트너와 호흡이 잘 안 맞았지만 경기력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며 "현이는 복식에도 재능이 있다. 연습만 더 한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정현은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남자복식에서 임용규(당진시청)와 호흡을 맞춰 금메달을 획득했다. 정현-샤란 조는 파쿤도 아궤요-파쿤도 바그니스(이상 아르헨티나) 조와 파브릭 마틴(프랑스)-푸라브
"혼합복식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탁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강문수(63) 총감독은 오는 26일부터 중국 쑤저우에서 열리는 2015세계탁구선수권(개인전)에 대한 전망을 묻자 가장 먼저 혼합복식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남녀 코치들의 반응도 모두 같았다. 대표팀 지도자들이 공통적으로 언급하는 두 선수는 이상수(25·삼성생명)와 박영숙(27·렛츠런)이다. 이들이 침체기에 빠진 한국 탁구계의 희망으로 떠오른 것은 2년 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부터다. 국제대회에서 무명에 가까웠던 두 선수는 준결승에서 강호 왕리친-라오징웬 조(중국)를 따돌리는 이변을 연출했다. 결승에서 북한의 김혁봉-김정 조에 석패했지만 이들의 선전이 없었다면 한국은 세계대회에서 빈손으로 돌아올 뻔 했다.최근 태릉선수촌에서 만난 이상수는 "우리가 먼저 결승에 올라갔고 반대쪽에서 홍콩-북한 조가 경기를 하고 있었다. 속으로 '홍콩이 올라오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에 역전패를 당했다. 첫 번째 세계선수권 출전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결승에서 패해 아쉬웠다"고 회상했다. 세계 2위라는 타이틀은 자신감이라는 새로운 무기를 안겨줬다. 희망을 찾은 두 선수는 두 달 뒤인 같은 해 7
대한축구협회는 17일 '2015 수원 JS컵 18세 이하(U-18) 국제청소년축구대회'에 참가할 대표팀 명단을 확정·발표했다.안익수 감독은 다양한 선수들을 관찰하기 위해 지난 5~9일 그리고 12~16일 두 차례에 걸쳐 각 26명씩 총 52명을 파주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해 훈련을 실시했다.그 결과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이승우와 백승호를 포함해 총 25명을 정예멤버로 선발했다.안 감독은 대회 출전 엔트리 23명보다 2명을 더 뽑아 마지막 순간까지 팀 내 경쟁을 유발할 계획이다.대표팀은 오는 19일 오후 8시 파주NFC에 모여 20~26일까지 소집 훈련을 갖는다. 이어 27일 대회가 열리는 수원으로 이동한다.수원JS컵은 박지성이 이사장인 JS파운데이션이 유소년 축구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한 국제 청소년 축구대회다.대회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한국을 비롯해 프랑스, 우루과이, 벨기에 등 4개국 U-18대표팀이 참가한다.한국은 우루과이(29일 오후 8시), 벨기에(5월1일 오후 5시15분), 프랑스(5우러3일 오후 6시)와 차례로 맞붙는다.
판정 항의를 위해 모자를 벗고 그라운드에 누웠던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46)이 엄중 경고를 받았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어 김기태 감독에게 엄중경고의 제재를 부과했다.김 감독은 지난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던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판정 항의를 하다가 시즌 1호 퇴장감독이 됐다.7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LG 대주자 문선재가 견제에 걸린 후 태그를 피해 2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자 김 감독은 "3피트(91.4㎝) 라인을 벗어났다"며 항의했다.김 감독은 설명을 위해 모자를 벗고 라인에 직접 누웠으나 판정은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심판진은 항의시간 5분을 넘겼다는 이유로 퇴장 지시를 내렸다.KBO 측은 "리그규정에 있는 항의 가능시간(5분)을 초과했으며 항의 도중 모자를 그라운드에 벗어두는 등 관객들의 질서 문란 행위를 선동할 수 있는 행위를 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이날 상벌위원회는 심판에게 욕설을 해 퇴장당한 이정훈(52) 한화 이글스 퓨처스 감독에게도 엄중경고의 제재를 부과했다.이 감독은 15일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LG의 퓨처스리그 경기 도중 판정에 불복해 퓨처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