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복싱팬들을 들끓게 하고 있는 매니 파퀴아오(37·필리핀)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전의 주심이 케니 베이리스(65·이상 미국)로 확정됐다.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베이리스가 다음 달 3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리는 파퀴아오와 메이웨어전 주심으로 나선다고 22일 전했다.미국 네바다주체육위원회(NSAC)는 베이리스에게 주심을 맡기는 것에 만장일치로 합의했다.64세의 베테랑 주심인 베이리스는 그동안 여러 빅매치들을 함께 했다. 유료시청료 수입 1,2위를 달리는 2007년 메이웨더-오스카 델라 호야(미국)와 메이웨더-사울 카넬로 알바레스(멕시코)전도 그가 담당했다.베이리스는 앞서 메이웨어와 5번, 파퀴아오와 7번 링에 올랐다. 2014년 파퀴아오-티모시 브래들리(미국)전과 2012년 파퀴아오-후안 마누엘 마르케스(멕시코)전에서 심판을 봤다.베이리스의 보수는 2만5000달러로 책정됐다. 약 2700만원에 이르는 거액이다.경기가 판정으로 갈 경우 승부를 결정지을 3명의 채점관도 공개됐다. 버트 클레멘트와 데이브 모레티, 글렌 펠드먼이 중책을 담당한다. 이들의 보수는 2만 달러(약 2150만원)다.한편 현지 언
묵직한 타격음이 들리고도 한동안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움직이지 않았다. 좌익수 방면 상단에 꽂히는 홈런으로 추정 비거리는 150m였다.이대호는 지난 21일 일본 후쿠오카현의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2015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홈경기에 3회말 솔로 아치를 그려낸 후 5회 투런 홈런을 작렬했다.경기후 수훈선수로 인터뷰를 한 이대호는 "최근 좋지 않았던 밸런스가 홈런 2개로 좋아지기를 바란다. 부진때문에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 더 좋아질 것이니 걱정말고 응원해달라"고 말했다.22일 스포츠호치와 스포니치 등 일본 언론을 통해 이대호는 "올 들어 최고의 느낌이었다. 야구생활 통틀어도 손에 꼽을만한 홈런이었다"며 전날의 두 번째 홈런에 대해 밝혔다.이대호의 연타석 홈런은 일본진출 후 처음이다. 멀티홈런 경기를 펼친 것도 오릭스 버펄로스 시절인 2013년 6월27일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경기 이후 처음이다.그것보다 프로생활 통틀어 최악의 타격부진을 떨쳐낸 홈런이기에 감회가 더 컸다. 시즌 초반 이대호는 한때 7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할 만큼 부진했다. 타율이 0.109까지 떨어지기도 했다.지난 9일에는 일본진출 4년 만에 최초로 휴일을 반납하고 타격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이청용(27·크리스털 팰리스)이 리저브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복귀를 알렸다.이청용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찰턴 애슬레틱과의 리저브팀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전반 10분에 골을 기록했다.후반 15분까지 60분을 소화한 이청용은 부상에서 회복해 정상적인 움직임을 선보였다.이청용은 지난 2월 챔피언십(2부리그) 볼턴에서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했지만 부상 때문에 이적 신고식을 치르지 못했다.올해 1월 호주아시안컵에서 오른 정강이뼈를 다쳤다. 이 때문에 대회 도중에 대표팀에서 이탈했다.재활과 회복을 통해 3개월 만에 그라운드에 돌아온 것이다. 활발한 움직임과 함께 골맛을 본 이청용의 리그 복귀가 임박해 보인다.이청용은 "현재 통증을 느끼지 않고 있다. 남은 4~5경기 정도에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크리스털 팰리스는 오는 25일 오후 11시 헐시티와 리그 34라운드를 치른다. 이청용의 출전 여부가 관심이다.한편, 이날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가시와 레이솔(일본)과의 외나무 다리 격돌을 하루 앞둔 최강희(56) 전북 현대 감독이 필승 의지를 다졌다.최 감독은 21일 일본 가시와 히타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반드시 이겨 좋은 분위기로 16강에 가겠다"고 말했다.전북은 2경기를 남겨둔 현재 2승2무(승점 8)로 E조 1위를 질주 중이다. 2위 가시와(2승2무·승점 8)에 골득실(전북 +6·가시와 +5)에서 앞선다.때문에 22일 가시와전은 조 1위 결정전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여기서 이긴 팀은 2위와의 승점차를 3점으로 벌릴 수 있어 사실상 조 1위를 확정하게 된다.경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 최 감독은 "내일 경기는 이겨야 한다. 예선 1위로 통과해야 하는 경기다. 선수들이 남다른 각오로 준비하고 있다"고 출사표를 던졌다.전북은 지난 2월 가시와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득점없이 비겼다. 이번에는 다르다는 것이 최 감독의 생각이다.최 감독은 "조별리그를 치르면서 모든 팀에 대한 분석을 끝냈다. 일본과 가시와의 특징을 잘 알고 있다"면서 "상대 분석보다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경기를 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가시와는 목요일에 경기를 했지만 우리는 주말에 했다. 체력적인 부분만 회복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33)가 연타석 홈런포를 가동했다.이대호는 21일 일본 후쿠오카현의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2015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출전, 3회말 솔로 아치를 그려낸 후 5회 투런 홈런을 작렬했다.이대호는 팀이 2-1로 앞선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라쿠텐 선발 시오미 다카히로의 바깥쪽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지난달 31일 오릭스 버펄로스전에서 1호 홈런을 신고한 이후 21일 만에 손맛을 봤다.솔로 홈런으로 예열을 마친 이대호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또다시 홈런을 때려냈다. 4-1로 앞선 5회 2사 1루에서 또다시 시오미를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몸쪽 낮은 쪽으로 떨어지는 시속 124㎞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시즌 3호 홈런을 만들어냈다.이대호는 최근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이대호는 1회 첫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소프트뱅크는 5회 현재 6-1로 앞서 있다.
박태환(26)에게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인 '네비도(Nebido)' 주사를 투여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상 및 의료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 병원장이 "선수에게 네비도를 처방한 것은 두 차례이고 처방 전 미리 성분 리스트를 건넸다"고 주장했다.김 원장은 21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심리로 열린 첫 번째 공판에서 이같이 밝혔다.김 원장 측 변호인은 "2013년 10월31일 박태환이 처음 병원을 방문했고 12월에 첫 번째 네비도 주사를 놔줬다. 2014년 7월29일 두 번째 주사를 놨는데 이것이 도핑 테스트에서 문제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이는 박태환의 주장과 정면으로 대립한다.박태환은 지난달 27일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선수자격정지 징계가 확정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2013년 12월에는 주사를 맞은 적이 없다. 네비도를 맞은 것은 2014년 7월 한 차례 뿐"이라고 언급했다.김 원장은 박태환에게 네비도 성분에 대해 미리 고지했다고 주장했다. 이 역시 박태환의 해명과는 다르다.김 원장 측은 "(네비도가)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시술과 다르기에 내원자들에게 자세한 설명을 하고 동의를 받으면 검사 후 관리 시술을 한다. 박태환도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7경기 만에 선발출장했지만 결국 안타를 뽑지 못했다.강정호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벌어진 2015 메이저리그(MLB) 사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유격수 겸 8번타자로 선발출장,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7경기 만에 선발출장해 3차례 기회를 얻었으나 결국 안타를 치지 못했다. 타율은 0.100에서 0.077(13타수 1안타)까지 떨어졌다.강정호는 이날 컵스의 선발투수 제이크 아리에타의 강속구와 다양한 변화구에 손을 쓰지 못했다.2회 1사에서 첫 타석을 맞은 강정호는 140㎞ 슬라이더에 속아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강정호는 5회 두번째 타석에서 153㎞의 직구에 방망이를 갖다 댔지만 타구는 유격수 정면으로 향했다. 7회 2사 1루에서도 아리에타의 싱커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수비에서는 어려운 타구를 의욕적으로 처리하다가 악송구를 범해 시즌 첫 실책을 기록했다.강정호는 4회 무사 1루 상황에서 3루수와 유격수 사이로 흐르는 스탈린 카스트로의 땅볼 타구를 역동작으로 잡아 2루로 뿌렸다. 공은 2루수 글러브에 잡히지 않고 우익수 방면으로 빠졌고 1루주자는 3루까지 갔다.그러나 강정호
광저우 에버그란데 파비오 칸나바로(43) 감독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2015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C서울전에 대해 필승 의지를 내비쳤다.칸나바로 감독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무승부를 위해 여기까지 온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일찌감치 H조 최강자로 꼽혔던 광저우는 3승1패(승점 9)로 조 선두에 올라있다. 나란히 1승2무1패(승점 5)로 2,3위를 달리고 있는 FC서울, 웨스턴 시드니과는 승점 4점차다. 서울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광저우는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행 티켓을 확보할 수 있다.칸나바로 감독은 목표를 분명히 했다. 무승부가 아닌 승리였다.칸나바로 감독은 "승점 3점을 따내는 것이 목표다. 어렵게 느껴지지만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잘 돼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다. 모든 힘을 다해 16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지난 2월 중국에서 열린 첫 번째 격돌에서는 광저우가 히카르도 굴라트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최근 분위기도 광저우가 좋다. 광저우는 지난 17일 항저우 그린타운을 꺾고 중국 슈퍼리그 2위에 등극한 반면 서울은 수원삼성과의 슈퍼매치에서 1-5의 기록적인 대패를 당해 기
제프 블래터(79)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일각에서 일고 있는 2018러시아월드컵 반대 움직임에 일침을 가했다.21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블래터 회장은 러시아 소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63)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러시아가 월드컵을 개최하는데 불만있는 정치인들은 대회가 열리는 동안 집에만 있으면 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러시아에서 어마어마한 월드컵을 열 것이다"고 강조했다.앞서 지난 2일 미국 상원의원들은 러시아 제재 차원에서 2018년 월드컵 개최지를 변경해야 한다고 FIFA에 요구했다.또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달부터 러시아월드컵을 보이콧하겠다고 꾸준히 밝혔다.이날 블래터 회장은 "대회 준비는 예정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 중"이라며 오히려 러시아월드컵 개최에 힘을 실었다.푸틴 대통령은 "친애하는 블래터 회장과 전 세계 축구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FC가 고양HiFC를 제압하고 챌린지(2부 리그) 4위로 도약했다.대구는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고양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5라운드 경기에서 조나탄의 결승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2승2무1패(승점 8)가 된 대구는 종전 7위에서 4위로 세 계단 뛰어올랐다. 지난달 29일 강원전 이후 4경기 연속 무패(2승2무)다.브라질 공격수 조나탄이 1골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조나탄은 리그 3호골을 신고한 데 이어 노병준의 추가골까지 도우며 자신의 몫을 다했다.홈에서 일격을 당한 고양은 3승2패(승점 9)로 3위에 머물렀다. 대구와 무승부만 기록해도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갈 수 있었기 때문에 아쉬움이 컸다.고양은 전반에만 슈팅 8개(대구 2개)를 기록하며 대구를 몰아붙였지만 득점에 실패했다.후반전 들어 팀을 정비한 대구가 반격에 나섰다. 후반 28분 페널티박스 밖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조나탄이 직접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연이어 후반 36분에는 조나탄의 패스를 받은 노병준이 감각적인 칩슛으로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며 쐐기골을 터뜨렸다.남은 시간 고양은 만회골을 노렸지만 기세가 오른 대구의 골문은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