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교향악단(예술감독 정명훈)이 약 4개월째 공석인 새 대표를 찾아 나섰다.서울시는 지난 15일 공고를 내고 서울시향 새 대표를 공개 모집하고 있다. 새 대표 선임 절차가 늦어지면서 그동안 이창학 서울시 문화체육관광본부장이 직무 대행을 맡아왔다.서울시향은 지난해 말 박현정 전 대표이사의 막말 논란으로 내홍을 겪었다. 같은 해 12월29일 박 전 대표가 사표를 내면서 일단락됐다.하지만 그녀가 의혹을 제기한 정명훈 예술감독의 처우 문제가 올해 초까지 이어지면서 시끌벅적했다. 재원 부족으로 애초 이달 중 예정이었던 미국 투어도 무산됐다.박 전 대표는 전문경영인 출신으로 클래식 음악에는 문외한이었다. 이에 따라 새 대표는 경영 능력과 함께 클래식 음악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하고 있다.접수는 5월11일까지 받는다. 서울시립교향악단 임원추천위원회 등의 심사를 거쳐 서울시장이 임명하게 된다.한편 이와 함께 서울시향은 혁신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서울시향 비전위원회(비전위원회)'를 구성하고 16일 첫 회의를 열었다. 앞으로 10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핵심 5대 분야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10월까지 수립한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는 지난 20일 서
사단법인 한국모델협회(회장 양의식)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의 후원을 받아 이달 뜻깊은 행사 두 개를 연속으로 개최한다.하나는 ‘KMA(한국모델협회) 글로벌 오디션’이다.한국 모델의 해외진출을 위해 외국 유명 에이전시를 초청해 그들의 구미에 맞는 상품성을 가진 모델들을 선발할 수 있게 하는 행사다.지난 2013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지난해 제2회 대회를 거쳐 지난 19일 서울 성북구 길음로 서경대에서 제3회 대회 결선이 열렸다.올해는 미국의 엘리트, 독일의 모델 벡, 싱가포르의 마네퀸 등 3개 외국 유명 에이전시가 참여했다.지난해 이 행사를 통해 15명이 선발돼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밀라노, 미국 뉴욕 등 패션 본고장 무대에 진출한 데 자극받아 올해는 무려 700여 명의 국내 남녀 모델이 참가, 세계 무대 진출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 열전을 벌였다.다른 하나는 22~24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거행되는 아시아 최대의 모델 축제인 ‘2015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이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올해 페스티벌은 지난해를 빛낸 아시아 20개국 최고의 모델과 스타에게 시상하는 ‘2015 아시아 모델 어워즈’를 비롯해 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는 전설적인 소프라노 존 서덜랜드(1926~2010)의 내한공연이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처음 내한한 존 서덜랜드가 무대에 올라 첫 음을 내는 순간 "세상이 바뀌었다"고 했다.20일 오후 이탈리아 로마에서 전화를 받은 조수미는 그 때를 떠올리며 "서덜랜드의 목소리·손짓·눈빛에 온 청중들이 빨려들어갔다"고 회상했다. "그녀의 목소리는 LP보다 더 생생했다. 비단결 같은 목소리에 숨을 제대로 못 쉴 정도였다. 저 무대에 내가 오른다면… 그 때 그런 생각이 떠올랐다."이제 클래식을 공부하는 수많은 학생들이 '그 시절 조수미'의 입장이 된다. 조수미가 5월11일 오후 6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 홀에서 펼치는 '마이 드림(My Dream)…뮤직(Music)!'을 통해 그녀의 무대를 좀 더 가까이서 엿볼 수 있다.부제가 '클래식 전공 학생을 위한 초대 공연'이다. 클래식 음악·성악가를 꿈꾸는 학생들이 세계 무대에 나가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무료 공연으로 전석 초대다.천하의 조수미라도 한국 클래식 공연장의 상징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500석을 전부 무료로 내주는 건 쉽지 않은 결정이다. "이왕 선물
'가왕' 조용필의 데뷔 45주년 기념 콘서트 '헬로(Hello) 투어' 스페셜박스 가 24일 발매된다고 유니버설뮤직이 20일 밝혔다.2013년 조용필이 10년만에 발표한 앨범 '헬로'를 기념하는 전국 투어의 실황이 담겼다.조용필은 당시 25만 장을 팔아치우고 13개 도시에서 열린 22회 공연을 전석 매진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2013년 국내 최대규모 투어였다.이번 스페셜박스에는 조용필의 생생한 공연 현장을 고스란히 담은 2 DVD와 2 CD가 실렸다. 블루레이, 100쪽으로 구성된 화보, 특별제작 사인 수첩세트도 포함됐다.DVD와 CD에는 '헬로' '바운스' '걷고 싶다' '단발머리' 등 24곡의 라이브 실황이 담겼다. 블루레이에는 3곡이 추가됐다. 한국어, 영어, 일어의 3개 국어의 자막도 들어있다. 첫 물량에 한정해서는 박스에 넘버링이 기재된다.20일부터 온라인 사이트에서 예약판매한다.
"베토벤이 과연 어떤 사람이었을까? 그게 가장 중요한 질문이다."헝가리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 이반 피셔(64)는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열린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 이안 피셔'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짚었다.그는 이날부터 23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명실상부 세계 최정상의 악단으로 통하는 네덜란드의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RCO)와 함께 베토벤 교향곡 전곡(9곡) 사이클을 돈다.베토벤은 매우 다양한 면을 가진 사람이었다고 확인했다. "음악에서 갑자기 감정의 변화를 나타낸다. 극단적인 성격이 있어 음악 역시 극단적으로 거칠거나 극단적으로 놀라고나 극단적으로 서정적이다."하지만 마음은 굉장히 따뜻하다고 했다. "그의 넘치는 사랑을 음악을 표현하려고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감정적이면서 거친 성격의 소유자였다. 청중들에게 말하고자 하는 것은 베토벤을 알고 싶으면 이번 모든 공연에 와야 한다는 것이다. 모든 공연이 끝나고 집에 돌아갔을 때 베토벤이 이런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거다"면서 "굉장한 여정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세계 톱 클래스의 프로페셔널 오케스트라가 단기간에 베토벤 교향곡 전 9곡을 한국에서
서울시립미술관(관장 김홍희)은 ‘세마 그린(SeMA Green) : 윤석남’ 전시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청각 장애인을 대상으로 토요 정기 ‘맞춤형전시해설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서울시립미술관 측은 20일 “주요 기획 전시 때 도슨트와 수화통역사를 연계, 전시해설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청각 장애인의 관람 편의를 위해 토요일에 정기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며 “이는 청각장애인 관람자가 없을 때도 운영한다”고 밝혔다.주말을 제외한 평일 청각 장애인의 예약 신청으로 운영됐던 기존의 평일 ‘맞춤형 전시해설서비스’를 더 많은 청각 장애인의 관람 편의를 위해 매주 토요일 오후 시간에 시범 정기 운영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평일 ‘맞춤형 전시해설서비스’는 기존대로 예약 신청으로 운영된다. 평일에는 홈페이지(http://sema.seoul.go.kr) 또는 담당자(02-2124-8925)에게 원하는 날을 예약, 신청하면 된다.서울시립미술관 측은 토요일 시범 운영 후 문제점을 보완해 최적의 시간에 지속해서 운영할 예정이다.
◇대중음악 콘서트▲피아노 가이즈독특한 연출의 영상으로 '유튜브 스타'로 떠오른 팀의 첫 내한공연. 피아노와 첼로로 팝송과 클래식 음악을 감각적으로 재해석해 유튜브에 올린 것이 계기가 돼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20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 세나 뮤직 + 아트 매니지먼트. 7만7000~15만4000원. 02-552-2507안내 기대지수 : 영상으로만 접했던 이들의 기교 넘치는 연주와 무대 연출 ★★★☆▲한대수데뷔 40주년 기념 앨범 '한대수 리버스(Rebirth)'를 기념하는 트리뷰트 콘서트가 열린다. 앨범 수록곡을 라이브로 처음 들려주는 자리다. 한대수가 제대로 된 단독 콘서트를 여는 것은 2010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공연 이후 처음이다. 25~26일 LG아트센터. 5만~10만원. LG아트센터. 02-2005-0114안내 기대지수 : 전인권, 강산에, 손무현, 신대철, 김도균, 호란, 김목경, 바버렛츠 등 화려한 게스트 ★★★★▲슈퍼콘서트 토요일을 즐겨라1990년대를 풍미한 가수 총 27개 팀이 출연한다. 이 중 4팀은 당일 깜짝 공개한다. DJ 신철이 'DJ 처리의 믹스맥(MixMac)'이라는 타이틀로 공연을 이끈다. 25일 오후 6시
한국작가회의는 행정자치부가 제주 4·3평화재단 특별감사를 요청한 것에 대해 "정부의 부당한 탄압"이라고 비판했다.작가회의는 20일 성명을 통해 "법적인 근거도 희박하고 감사의 필요성도 분명히 제시되지 않았다"며 이 같이 밝혔다."행정자치부의 특별감사 시행으로부터 우리는 창작의 자유를 억압하고 역사적 진실을 은폐하며 민주주의를 압살했던 독재정권의 망령을 본다"며 "인권과 평화의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제주 4·3의 정신을 모욕하고 역사를 퇴행시키려는 어떠한 시도도 우리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제주 4·3평화재단은 지난 1일 제1회 제주 4·3평화상 수상자로 재일조선인 작가 김석범(89)씨를 선정했다. 김씨는 제주 4·3을 다룬 '까마귀의 죽음' '화산도' 등을 썼다.일부 언론과 보수 단체는 김씨의 수상소감을 문제 삼으며 4·3평화재단의 해산, 국고지원 중단, 수상 취소 등을 요구했다. 이어 행정자치부는 제주도 감사위원회에 4·3평화재단에 김씨의 수상 경위 등에 대한 감사를 의뢰했다.작가회의는 "문명사회·민주인권국가에서 그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파렴치하고 폭력적인 일이다. 아울러 이는 평생을 제주 4.3의 진실을 밝히는 데 헌신해 온 김석범 선생에
뮤지컬배우 조상웅(32)이 뮤지컬스타 홍광호(33)에 이어 뮤지컬의 본고장인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에 데뷔한다.20일 미국 공연사이트 '플레이빌' 등에 따르면 뮤지컬 '미스사이공' 제작사 카메론 매킨토시 사는 영국 런던 프린스 에드워드 극장에서 공연 중인 이 뮤지컬의 25주년 기념 뉴 프로덕션에 조상웅을 캐스팅했다고 밝혔다.조상웅은 지난해부터 홍광호가 연기해온 '투이' 역의 바통을 이어 받는다. 홍광호는 5월9일까지 투이 역을 연기하며 조상웅은 같은 달 11일부터 같은 역으로 무대에 선다.웨스트엔드는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와 함께 세계 양대 연극·뮤지컬의 명소다. '미스사이공'을 비롯해 세계 4대 뮤지컬로 손꼽히는 '캣츠' '레 미제라블' '오페라의 유령'이 모두 이 지역에서 탄생했다.웨스트엔드에 한국에서 활동하는 배우가 주역으로 캐스팅 된 건 홍광호가 처음이었다. 조상웅이 역사를 이어가게 됐다.'미스사이공'은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을 모티브로 삼은 작품이다. 월남전에 파병된 미국인 병사와 현지 여인이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1989년 런던 공연 이후 15개 언어로 28개국, 300개 이상의 도시에서 공연했다.조상웅은 어린 시절 부모들과 약속으
광주시와 광주관광컨벤션뷰로는 중국어가 가능한 지역 대학생과 중국 유학생 40명(한국 8명·중국 32명)으로 구성된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서포터즈단 제1기 위촉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서포터즈단은 앞으로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를 비롯해 개관을 앞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비엔날레, 충장·김치축제 등 주요 행사와 관련 정보를 UCC 콘텐츠로 제작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시나블로그 등에 올려 중국 각 지역으로 퍼뜨리게 된다.또 K-POP댄스, 메이크업을 포함하는 최신 한류와 템플스테이, 홈스테이 등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한국문화의 체험을 통해 문화예술도시 광주를 이해하고 요우커의 관심을 이끌 수 있는 관광상품을 개발하는데 앞장설 예정이다. 특히 국내 다른 도시에 거주하는 중국유학생을 대상으로 ‘친구 초청 1+1’이란 주제의 초청행사를 개최해 광주의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는 빛고을 문화관광 홍보대사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민선 6기 핵심 사업으로 ‘차이나프렌들리’를 추진 중인 시는 서포터즈단, 중국 주광주 총영사관과 함께 ‘문화예술도시 광주’를 온오프라인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