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공격 축구로 승부를 겨루겠다던 포항 스틸러스와 인천 유니이티드가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포항과 인천은 25일 오후 3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8라운드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무승부가 없었던 포항은 올 시즌 처음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90분을 마쳤다. 4승1무3패(승점 13)로 4위를 지켰다. 아직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하지 못하고 있는 인천은 6무2패(승점 6)을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범위를 넓히면 15경기(10무5패) 연속 무승이다. 인천축구전용구장 포항전 무패 기록을 6경기(2승4무)로 늘리면서 위안을 삼았다. 전날 미디어데이에서 나온 "공격 축구를 구사하겠다"는 양팀 사령탑들의 출사표 답게 초반부터 정면대결이 펼쳐졌다. 먼저 기회를 잡은 쪽은 포항이었다. 전반 9분 문창진이 경합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티아고의 슈팅이 골대를 크게 벗어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위기를 넘긴 인천은 전반 16분 김진환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천수의 코너킥을 김인성이 연결해주자 정확한 헤딩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개인 시즌 1호골이다. 포항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티아고는 전반 39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첫 승을 향한 치열한 경쟁이 대단하다.25일 경남 김해의 가야 컨트리클럽(파72·6649야드)에서 열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5(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 2라운드에서 고진영(20·넵스), 안송이(25·KB금융그룹), 이승현(24·NH투자증권)이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리며 마지막 날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지난주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2년차 고진영은 무려 7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했다.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치는 고도의 집중력을 자랑했다.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가볍게 출발한 안송이는 이날도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9언더파를 쳤다.이승현은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고진영, 안송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셋은 26일 최종 라운드에서 한 조에 속해 경기를 펼친다.허윤경(25·SBI저축은행)과 김보아(20·볼빅)는 8언더파 136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공동 선두에 한 타밖에 뒤지지 않아 최종 라운드에서 충분히 역전이 가능하다.김지희(21·BC카드)와 김지현(24·CJ오쇼핑)도 선두에 2타 뒤진 7언더파 137타로 역전 우승을 노린다. 공동
최나연(28·SK텔레콤)이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최나연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레이크 머세드 골프장(파72·692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2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7타를 적어낸 최나연은 브룩 헨더슨(캐나다)에게 2타 뒤진 단독 2위에 자리했다. 시즌 개막전인 코츠 골프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8승을 달리고 있는 최나연은 모처럼 선두권을 형성하며 승수 쌓기의 기대감을 부풀렸다. 전반부터 몰아치기에 나섰다. 10번홀 시작과 함께 버디를 잡아낸 최나연은 12번홀에서 다시 버디에 성공했다. 파5홀인 14번홀에서 이글까지 잡아내는 등 초반 5개홀에서만 4타를 줄였다.최나연은 남은 13개홀에서 버디와 보기 1개씩을 맞바꿔 단독 2위에 안착했다. 17세 소녀 헨더슨은 이날 7언더파 65타로 대회 코스 레코드를 갈아치우며 단숨에 1위로 급부상했다. 1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출발한 리디아 고(18)는 버디 1개, 보기 1개로 타수 줄이기에 실패하며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LPGA 2부 투어 상금 2위 출신의 '루키' 곽민서(25·JDX
울리 슈틸리케(61·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18세 이하(U-18) 대표팀에 합류한 이승우(17·바르셀로나)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슈틸리케 감독은 24일 경기도 광명시 광일초교 운동장에서 열린 경기광일초교와 안양주니어FC의 2015 대교눈높이 전국초등축구리그를 찾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승우가 재능이 있고 능력 있는 선수임에는 분명하다"고 전했다.그러면서도 "훈련 장면만 봤을 때는 다른 선수들보다 1살 어린 점이 많이 눈에 띄었다"며 "이승우가 앞으로 어떻게 경력을 쌓아갈지, 공식 대회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이승우는 세계 최고의 명문 클럽인 FC바르셀로나(스페인)의 유소년 팀에서 활약 중인 유망주다. 최근에는 스스로 "최연소 A대표팀에 뽑히고 싶다"며 관심을 집중시키기도 했다.하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경기에서 꾸준히 활약하는 선수를 발탁한다는 원칙을 이승우에게도 적용한 것이다.슈틸리케 감독은 "모든 선수를 나이와 상관없이 활약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며 "항상 그 시점에 최고의 활약을 보이는 선수들을 뽑아서 대표팀을 구성하는 것이 맞다"고 다시 한 번 자신의 원칙을 강조했다.이어 "호주아시안컵 때 선수
매니 파퀴아오(37·필리핀)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미국)가 펼치는 세기의 복싱 대결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역사에 남을 맞대결을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경기장 입장권이 순식간에 동이 났다.폭스 스포츠 등 미국 언론들은 24일(한국시간) 파퀴아오-메이웨더전 티켓이 판매 60초 만에 매진됐다고 전했다.다음 달 3일 경기가 열릴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의 수용 인원은 1만6500명이다. 하지만 이날 일반인들에게 판매된 티켓은 500장 정도에 불과하다. 나머지 티켓은 양측 관계자와 VIP, 스폰서, 가족 등에게 돌아간다.현장 관람의 마지막 기회를 잡으려는 사람들은 발매 시작과 함께 인터넷 예매 사이트로 몰려들었고 500여명 만이 행운을 누리게 됐다.이날 일반인에게 공개된 티켓 중 가장 저렴한 가격은 1500달러(약 160만원)다. 선수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링 사이드 티켓은 1만 달러(약 1100만원)나 된다. 일반인들에게는 판매되지 않는다.현지에서는 경기가 임박할수록 티켓값이 크게 뛰어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좋은 자리의 경우 암표값이 10만 달러(약 1억1000만원)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MGM 그랜드 호텔 측은 경기장에 입장하
전북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패배를 딛고 정규리그 23경기 무패 행진에 도전한다.전북은 오는 26일 오후 2시 전남 광양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전남드래곤즈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8라운드를 치른다.전북은 지난 18일 펼쳐진 7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K리그 통산 최다인 22경기 연속 무패(17승5무) 금자탑을 세웠다.구단 통산 300승(195무256패), 최강희 감독 개인 통산 300경기(리그컵 포함·145승76무79패) 출전 기록도 함께 만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정규리그에서 승승장구하던 전북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일격을 당했다.전북은 지난 22일 가시와 레이솔(일본)과의 2015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2-3으로 졌다.각종 대회에서 27경기 연속 패배가 없었던 전북은 이날 약 7개월 만에 고배를 들었다.특히 '가시와 징크스'에 또다시 발목이 잡히며 심리적 충격이 더 컸다. 전북은 가시와와 6차례 만나 1무5패에 그쳤다.전북은 전남과의 '호남 더비'를 통해 가라앉은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릴 작정이다. 현재 진행형인 정규리그 연속 무패 기록도 이어나가야 한다.최강희 감독은 "가시와전 패배가 팀에 악
클레이코트의 최강자 라파엘 나달(29·스페인)이 클레이코트 시즌이 돌아왔음에도 불구하고 부진을 벗지 못하고 있다.나달은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바르셀로나 오픈 단식 3회전에서 세계랭킹 30위 파비오 포그니니(28·이탈리아)에 0-2(4-6 66-7)로 졌다.나달은 지난해 자신의 '텃밭'인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부상이 겹쳐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하고 지난 시즌을 마쳤다.올해 들어서도 2월 아르헨티나 오픈에서 우승한 것을 제외하고 우승을 맛보지 못했던 나달은 클레이코트 시즌 들어서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클레이코트에서 통산 승률이 0.927(328승26패)에 달하는 그이지만 지난주 몬테카를로 롤렉스 마스터스에서 노박 조코비치에 져 4강 탈락했고, 이번 대회에서도 8강에 오르지 못했다.바르셀로나 오픈에서는 앞서 8차례나 우승할 정도로 강한 모습이었지만 이번에는 이변의 주인공이 되고 말았다.잇따라 부진을 겪으면서 나달의 프랑스오픈 전망도 다소 어두워졌다.나달은 "멍청하게 경기했다. 내가 해야할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공격적으로 플레이하지 못했고 평소보다 실수가 많았다. 내가 가진 장점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퀸즈파크레인저스(QPR)에서 뛰고 있는 윤석영(25)이 부상을 털고 그라운드에 돌아온다.영국 '웨스트 런던 스포트'는 윤석영이 오는 25일(한국시간) 헐시트와의 리그 경기를 통해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라고 24일 전했다.윤석영은 지난 4일 웨스트브로미치전에서 상대 선수와 충돌한 뒤 가벼운 뇌진탕 증세를 호소, 그동안 경기에 뛰지 않았다.3주 휴식으로 부상에서 회복한 윤석영은 자신의 주 포지션인 왼쪽 측면 수비로 팀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이번 경기는 QPR에 무척 중요하다.7승5무21패(승점 26)로 강등권인 19위에 머물러 있는 QPR은 17위 헐시티(6승10무16패·승점 28)를 반드시 잡아야만 남은 레이스에서 기대를 걸 수 있다.
LA 다저스가 같은 지구 소속팀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이틀 연속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다저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2-3으로 졌다.이날 경기는 류현진의 대체선발로 나선 마이클 볼싱어와 시즌 평균자책점 10.45로 부진했던 라이언 보겔송의 대결이었다.의외로 전날 클레이튼 커쇼와 메디슨 범가너 간의 에이스 대결만큼이나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볼싱어는 어렵게 잡은 등판 기회에서 5⅔이닝 5탈삼진 5피안타 2볼넷 1실점을 기록해 합격점을 받았다.하지만 전날 승리를 날렸던 다저스의 불펜진이 또 경기를 내줬다. 이날은 전날 등판하지 않았던 페드로 바에즈와 후안 니카시오가 각각 동점과 역전을 허용했다.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를 만나기 전 7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에 이번 3연전을 모두 내줬다. 그것도 이틀 연속 끝내기 패배였다.다저스는 2회 알렉스 게레로의 중월 솔로포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에는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홈런으로 1점을 보탰다.샌프란시스코는 5회 전날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때린 조 패닉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브랜든 벨트의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대타로 나와 땅볼 아웃된 가운데 LG 트윈스 출신인 레다메스 리즈(32)가 7년만에 빅리그에서 승리를 맛봤다.강정호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5회말 대타로 출장,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전날까지 3경기 연속 유격수로 선발출장했던 강정호는 이날 투수 타석에서 대타로 들어서 한 차례밖에 기회를 얻지 못했다.주전 유격수 조디 머서가 복귀했기 때문이다. 머서는 20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투구를 맞아 갈비뼈 쪽에 부상을 당했다.강정호는 최근 2경기에서 6타수 3안타 4타점으로 자신을 증명했지만 다음 선발출장 기회를 기다리게 됐다.시즌 타율은 0.200(20타수 4안타)이 됐다.피츠버그는 선발투수 제프 로크가 5회초까지 4점을 내주며 부진하자 타석에서 대타로 강정호를 투입했다.강정호는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카일 헨드릭스와 7구 승부 끝에 떨어지는 변화구를 빗맞혀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타석을 끝낸 강정호는 6회초 수비때 불펜투수 레다메스 리즈와 교체됐다.팀이 1-4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리즈는 2이닝을 안타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