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미국 주가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호조 소식와 유가상승 등으로 크게 올랐다.여기에는 그리스 경제위기로 17일 주가가 대폭하락한 데 대한 반등심리도 작용했다.SP500지수는 19.22포인트(0.9%)가 올라 2100.40으로, 다우존스지수는 208.63포인트(1.2%)가 올라 1만8034.93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62.79포인트(1.3%)가 올라 4994.60으로 마쳤다.이번 주는 SP500지수에 소속된 기업들의 3분의1에 가까운 147개 기업들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함으로써 증시가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이날 완구제조 기업인 하스브로는 예상을 웃도는 1분기 순익을 발표해 8.27달러(13%) 오른 74.16달러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비디오게임 사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고전했으나 예상과 달리 1분기에 매출이 크게 늘었다.한편 미국 기준 원유는 뉴욕시장에서 배럴당 64센트가 올라 56.38달러에 마감했다.
뉴욕타임스는 20일 일본의 전쟁역사 해결 실패와 관련해 일주일 뒤 미국을 방문하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를 비판했다.뉴욕타임스는 이날 '아베 신조와 일본의 역사'란 제목의 사설에서 아베의 미국 방문 성공은 일본의 전쟁 개시 결정, 한국과 중국의 야만적인 점령, 전시위안소에서 수많은 여성을 성노예 또는 위안부로 강요하는 등 전쟁 역사를 정면으로 부딪치는 노력과 부분적으로 연결돼 있다고 밝혔다.이 신문은 "이 같은 역사는 이미 해결돼야 했다"며 "해결되지 못한 것은 계속해서 역사에 의문을 제기하고 심지어 이를 다시 고쳐 쓰려하며 지역 긴장을 부추기는 아베와 그의 우파 정치세력이 주원인"이라고 밝혔다.또 전쟁 역사에 대한 아베의 비타협적인 태도와 여기에 영토 갈등이 겹쳐져 한일, 중일 관계가 갈등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사설은 "아베가 전쟁에 대한 반성을 표명했고 성노예를 포함해 일본의 침략 과거에 대한 사과를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그러나 그는 그 사과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희석하려고 한다는 의혹을 주면서 모호한 수식어구를 덧붙이고 있다"고 지적했다.사설은 또 "아베 정부는 이 같은 역사를 감추려 하면서 문제를 복잡하게 했다"고 꼬집었다.뉴욕타임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0일 전후 70주년 담화와 관련해 과거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총리 담화에서 명기한 '식민지 지배와 침략' '마음으로부터 사죄' 등의 문구에 구애받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아베 총리는 이날 밤 BS 후지 방송에 출연해 "역사인식에서 (무라야마 담화 등의) 기본적인 생각을 계승한다. 계승한다고 말한 이상 다시 한 번 쓸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그는 "내 생각을 어떻게 전할지가 중요하다"며 "(과거의 담화를) 그대로 따르면 이름만 고쳐 쓰면 되는 것이 된다"고 지적했다.아베 총리는 또 이달 말 미국 방문 때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오나가 다케시(翁長雄志) 오키나와(沖繩)현 지사가 미군 후텐마(普天間) 비행장을 나고(名護)시 헤노코(邊野古)로 이전하는 방안에 반대하는 상황을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파키스탄 이틀 간 방문 일정에서 초대형 경협 보따리를 풀어놓을 예정인 가운데 양국이 강력한 우호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시 주석의 이번 방문과 관련해 파키스탄 언론과 외신들은 과다르항 개발 등 460억 달러(약 50조원) 규모의 양국 경협사업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아라비아해에 접해 있는 과다르항은 중국과 중동을 이어주는 전략적 요충지로, 중국이 작년 2월 운영권과 개발권을 넘겨받았다.이런 가운데 시 주석은 20일 취임 후 처음으로 파키스탄 방문길에 나서면서 "형제집을 가는 것 같다"며 강한 친밀감을 과시했다고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이 전했다.그는 출발 전날인 19일 파키스탄 유력 일간지들에 '중국-파키스탄 인민의 우의 만세'란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파키스탄은 처음 방문하지만 자기 형제집을 방문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라고 밝혔다.파키스탄도 시 주석의 방문을 중시해 이례적으로 특별한 예우를 갖췄다.당국은 수도 이슬라마바드 도심에 시 주석과 맘눈 후세인 대통령, 나와즈 샤리프 총리의 사진이 함께 있는 플래카드 등을 내걸고 국빈을 맞을 분위기를 고조시켰다고 중국 관영 환추스바오(環球時報) 등이 전했다.한편 파키스탄 군은 시
19일 실시된 핀란드 총선에서 재벌인 유하 시필레가 이끄는 중앙당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개표가 84% 진행된 싯점에서 중도적인 중앙당은 200석의 의석 가운데 48석을 차지함으로써 4년전 총선에서 보다 13석을 늘렸다.알렉산데르 스투브 총리의 보수적인 국민연합당과 핀랜인 당은 모두 38석으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핀란드인 당은 유로로부터 그리스의 탈퇴를 촉구하는 반유로 정당이다.4년전 정치에 뛰어든 자수성가형의 재벌인 시필레는 이제 이 야당들과 연합해 정부를 구성해야 한다.
지난 2012년 말 이후 지금까지 10만 명이 넘는 중국 관리들이 긴축적으로 업무 처리를 하라는 공산당의 정책을 위반한 혐의로 징계를 받았다고 중국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가 20일 밝혔다.기율검사위원회는 이날 발표한 월례 보고에서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에만 5340명의 공무원이 징계를 받아 24개월 래 최고 기록을 세웠다며 이같이 말했다.2년 간 징계된 공무원 수는 총 10만2168명인 것으로 드러났다.중국 공산당은 2012년 12월 공무원들에게 모임을 최소화하고 정부 지출 예산을 감축하라고 지시하는 한편 공무원들의 주택이나 차량 사용에도 제한을 가하는 규정을 도입했다.공산당은 이와 함께 강력한 반부패 캠페인을 시작, 당의 고위 관계자들을 포함해 수만 명의 공무원들을 적발했다.이러한 반부패 캠페인으로 중국에서는 호화 사치품의 판매가 감소하고 호화 식사를 찾아보기 어려워졌으며 마카오 특별구에서의 카지노 도박도 줄어들고 있다.
일본 기상청이 20일 오전 10시43분께 요나구니(与那国)섬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6.8의 지진으로 오키나와(沖縄)현 미야코(宮古)섬과 야에야마(八重山) 지방 연안에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일본 NHK 방송이 보도했다.기상청은 예상되는 파도의 높이가 1m라며 해일주의보가 내려진 지역 주민은 해안이나 강 하구 부근에서 벗어날 것을 권고했다.기상청은 해일이 갑자기 높아질 수 있다며 해안이나 바다에서의 작업을 중단할 것과 함께 상황을 보기 위해 해안이나 강 하구 근처에 접근하는 일은 절대로 있어선 안 된다고 밝혔다.
불치병에 걸린 태국의 만 2세 여아가 세계 최연소 기록을 세우며 '냉동수면'에 들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데일리 뉴스는 19일 암 투병 중인 태국의 마테린 노아바랏퐁(2)이 미래에 치료를 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갖고 냉동수면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노아바랏퐁은 지난 1월 뇌 속에 있는 11㎝ 크기의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으나 더 이상의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았다.슬픔에 빠진 노아바랏퐁의 부모는 생명유지 장치를 제거하기 전에 의학이 더 발전하는 미래에 치료를 할 수 있도록 냉동수면을 시키기로 결정했다.부모의 요청에 미국 애리조나주의 앨코 생명연장재단은 노아바랏퐁의 뇌를 액체질소가 들어 있는 특수 진공컨테이너에 분리하고 몸은 극저온 냉동 방식으로 처리 보존하게 된다.
사우디의 대형 쇼핑몰 전광판에서 한 디자이너가 광고를 마치자 F-16기들이 나르면서 살만 국왕이 군대의 사열을 받고 있다.자막에는 "누가 이 나라를 위협하는가 여러분은 답해야 한다"면서 "나를 시험하려는 자들에게는 이 전쟁이 답이다"고 말하고 있다.이 메시지는 지난 3주에 걸친 사우디 주도의 공습 대상인 예멘의 시아파 반군을 겨냥한 것이다. 이 반군들은 이란과 결속돼 있다.이처럼 전쟁이 몰고온 민족주의적 열기로 국민들이 왕과 군대 그리고 현상유지를 지지하게 돼 이 왕국 내부에서의 개혁요구는 짓눌린 상태다.국영신문 라디오쇼 및 TV프로들은 온통 예멘의 후티 반군에 대한 전쟁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지역 방송들은 그것이 이란에 대한 지역적 투쟁의 일부로 묘사하고 있다. 여기에는 시리아 이라크 및 레바논의 시아파 세력도 포함된다.지금까지 꾸준히 정치및 사회 개혁의 필요성을 설파해온 사우디의 인권운동가들은 AP통신에 말하기를 거부하거나 익명을 요구했다. 이들은 현재의 분위기에서는 체포될 수 있다고 보고있는 것이다.인접국인 바레인에서는 이 나라가 사우디 주도의 공습에 참가한 것을 비난한 혐의로 최소한 3명이 체포됐다.한 사우디의 여성 인권운동가는 자신과 한 학술단체가
미얀마 정부는 19일(현지시간) 지난 2월9일 시작된 코캉족 반군과의 전투에서 지금까지 미얀마군 126명이 전사하고 359명이 부상당했다고 발표했다. 정부군은 코캉 반군인 미얀마민족민주동맹군(MNDAA)과 지난 15일 이후 무려 253차례의 교전을 벌였으며 반군의 시신 74구를 수습하고 22명을 체포했다. 이 전투에서 226정의 총기와 탄약, 마약류를 압수했다고 군사방송 미야와디가 보도했다. 정부군은 코캉지역에서 수행한 최근의 전투에서 전략적 거점인 산꼭대기와 마을들, 코캉지역의 수도인 라우카이를 점령했고 수많은 폭발물과 바리케이드를 철거했다고 정부 대변인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