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미래' 이승우(17)와 백승호(18·이상 바르셀로나 후베닐A)가 국내 무대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이승우와 백승호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5 수원 JS컵 18세 이하(U-18) 국제청소년축구대회'에 참가한다.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의 연령대 팀 후베닐A(17~19세)에서 뛰고 있는 이승우와 백승호는 지난해 말 구단의 유소년 이적규정 위반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내년 1월부터 소속팀의 공식 경기에 나설 수 있다.실전 감각을 유지하기 힘든 상황에서 이번 대회가 좋은 기회다. 매스컴으로만 알려졌던 유망주들이 국내 팬들에게 처음으로 인사하는 자리기도 하다. 한국은 29일 오후 8시 우루과이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벨기에(5월1일 오후 5시15분), 프랑스(5월3일 오후 6시)를 상대한다.이 대회는 박지성(34·은퇴)이 이사장으로 있는 JS파운데이션이 유소년 축구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했다.한국을 비롯해 프랑스, 우루과이, 벨기에 등 4개국의 18세 이하(U-18) 대표팀이 참가한다.한국은 안익수(50)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20일부터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합숙에 들어갔고
'최강 한화'를 외치는 한화팬들의 육성 응원은 여느 때보다 더욱 우렁차다.한화 이글스의 시즌 초반 기세가 심상치 않다. 3년 연속 최하위에 그쳤던 한화는 27일 현재 12승10패로 공동 4위를 차지하고 있다.연일 끈질긴 경기로 명승부를 펼치고 있는 한화는 팬들에게 매 경기가 한국시리즈 같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달라진 경기력은 실제로 홈팬들의 열띤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올해 한화의 홈 12경기 평균 관중수는 7611명으로 지난해보다 많지는 않다. 그러나 매진 추세가 뜨거워진 야구 열기를 느낄 수 있게 한다. 한화는 지난 18일 NC 다이노스와의 첫 주말 홈경기가 1만3000석 매진된데 이어 25~26일 주말 양일 매진 사례를 했다. 지난해 한화는 64차례 홈경기에서 12번 매진을 기록했다. 세번째 매진은 올해보다 늦은 5월10일에서였다.한화 구단 관계자는 27일 "4월에 우천취소라는 악재가 많았으나 날씨가 좋았던 주말 홈 경기는 모두 매진됐다. 우천취소된 19일 경기도 매진에 가까웠다. 5월에 날씨가 더 좋아지면 흥행 행진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무엇보다 한화 돌풍의 주원인은 '김성근 효과'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야신' 김성근(73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19·삼일공고·세계랭킹 107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서배너 챌린저 우승을 차지했다.삼성증권의 후원을 받는 정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69위 제임스 맥기(28·아일랜드)를 2-0(6-3 6-2)으로 제압했다.지난해 8월 방콕오픈에서 생에 처음으로 챌린저 우승을 일궈낸 정현은 올해 2월 호주 버니 인터내셔널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챌린저 대회 정상에 올랐다.정현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랭킹 포인트 80점과 상금 7200 달러(약 777만원)를 받았다.이로써 정현은 이날 발표될 ATP랭킹에서 100위권 안으로 진입하게 됐다.현재 정현의 랭킹 포인트는 508점이다. 80점을 추가하면 세계랭킹 100위 이반 도디그(크로아티아·랭킹 포인트는 550점)를 여유있게 따돌릴 전망이다.91위 루카스 라코(슬로바키아)의 랭킹 포인트가 587점이기 때문에 정현의 순위는 90위∼100위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국내 남자 선수가 세계랭킹 10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것은 2000년 11월 이형택(39) 이후 두 번째다.세계랭킹 100위 안에 들면 4대 메이저 대회와 투어 대회 본선 자동 진출권을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타격과 수비 양면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우익수 겸 7번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이날도 타격감이 살아나지 않았다. 5경기 연속 무안타였고 타율은 0.104까지 떨어졌다.상대 실책과 볼넷, 몸에 맞는 볼로 세 차례 출루하기는 했지만 우익수 수비에서 미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2회초 추신수는 헥터 산티아고를 상대로 2사 1루에서 평범한 유격수 뜬공을 쳤다. 그러나 에인절스의 유격수 에릭 아이바가 타구를 놓쳐 1루를 밟았다.이 사이 3루까지 간 엘비스 앤드루스는 후속타자인 루그네드 오도어의 적시타때 홈을 밟아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3회 추신수는 굴욕을 맛봤다. 에인절스는 2사 2루 상황에서 앤드루스를 고의4구로 내보내고 추신수를 선택했다. 추신수는 파울 2개를 걷어내며 볼넷을 얻어내 만루를 채웠다.하지만 다음 타선의 카를로스 코퍼렌이 삼진으로 침묵해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5회 추신수는 2사 1, 2루에서 파울 플라이로 돌아섰다. 추신수는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3일 연속 결장한 가운데 팀은 5연승을 이어갔다.강정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벤치를 지켰다.지난 21~23일 시카고 컵스와의 3연전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던 강정호에게 다시 기회가 돌아오지 않고 있다.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주전 유격수 조디 머서가 24일부터 선발로 복귀했기 때문이다.제대로 된 기회를 얻었던 강정호는 3경기에서 9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자신을 증명했다.이날 피츠버그가 14안타를 휘두르며 8점을 뽑은 가운데 유격수 겸 7번타자로 출장한 머서는 이날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선발 출장 선수들 중 가장 좋지 않은 타격성적이었다.머서의 시즌 타율은 0.204로 소폭 하락했다.피츠버그는 1회초부터 선취점을 뽑았다. 그레고리 폴랑코의 안타와 앤드류 맥커친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페드로 알바레즈가 2타점 적시타를 쳤다.5회에도 폴랑코와 맥커친이 연속 안타로 밥상을 차렸고 닐 워커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 4-0을 만들었다.8회 크리스 스튜어트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달아난 피츠버그는
빈공에 시달린 LA 다저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막혀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다저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서 1-3으로 졌다.전날까지 샌디에이고에 2연승을 거뒀던 다저스는 이날 경기를 내주며 11승7패가 됐다. 그러나 여전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지켰다.전날 홈런 4방을 몰아친 다저스의 타선은 이날 잠잠한 모습을 보였다. 팀 안타는 5개에 불과했다.알렉스 게레로가 친 솔로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다.주축 선발진에 휴식을 주기 위해 마이너리그에서 불려온 스캇 베이커는 패전투수가 됐으나 7이닝 4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다저스는 3회말 알렉시 아마리스타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4회에도 맷 캠프에게 볼넷을 내준 후 데릭 노리스에게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더 잃었다.5회 다저스는 선두타자 알렉스 게레로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7회 노리스에 1점 홈런을 허용해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샌디에이고의 선발 브랜던 모로우에게 7회까지 안타 5개와 볼넷 1개만 얻어내며 1득점에 그친 다저스의 타선은 이후에
저스틴 로즈(35·잉글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취리히오픈에서 개인 통산 7번째 우승을 차지했다.로즈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TPC 루이지애나(파 72·742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지난해 6월 퀴큰 론스 내셔널에서 우승한 후, 10개월 만에 거둔 개인 통산 7번째 우승이다. 로즈는 2013년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로즈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쳐 경쟁자들의 추격을 따돌렸다.21언더파 267타를 친 캐머런 트링게일(미국)이 선두에 한 타 뒤진 단독 2위에 자리했다.트링게일은 11번 홀까지 이글 1개와 버디 5개로 7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를 달렸지만 13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로즈에게 빌미를 제공했다.경험 많은 로즈는 침착하게 막판 17번과 18번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치며 팽팽하던 균형에 마침표를 찍었다.한국 선수 중에는 김민휘(23)가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공동 8위에 올라 가장 높은 순위를 자랑했다.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쳐 8타를 줄였다.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25)는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22위, 최경
프로축구 전북현대의 무패행진 기록이 22경기에서 끝났다.전북은 26일 오후 2시 전남 광양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전남드래곤즈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8라운드에서 1-2로 패해 무패행진에 제동이 걸렸다.지난 18일 제주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이기며 K리그 역대 최다인 22경기 연속 무패(17승5무) 행진을 달렸던 전북은 22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시와 레이솔(일본)에 진데 이어 리그에서도 일격을 당하며 한 템포 쉬어가게 됐다.그래도 6승1무1패(승점 19)로 선두는 지켰다.전남(3승4무1패 승점 13)은 '호남 더비'에서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전남은 수비 지향적인 운영을 펼쳤지만 역습으로 카운터를 날렸다. 이창민은 시즌 1·2호골로 멀티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이창민은 전반 21분 오른쪽 측면에서 온 크로스를 몸을 날리며 오른발로 밀어넣어 선제골로 연결했다.전남은 전반 41분 이재성(전북)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17분에 이창민이 결승골을 터뜨려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대전시티즌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삼성을 2-1로 물리치고 9경기 만에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챙겼다. 대전이 수원 원정에서
무선전파로 비행조정이 가능한 '드론'이 프로야구 중계에 처음으로 도입됐다.지난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격돌했다. 경쾌한 타격소리와 관중들의 열띤 응원 함성이 어우러진 경기장 위로 드론 한 대가 힘차게 날아올랐다.프로야구 방송에서 국내 최초로 통신딜레이가 없는 1080i FULL HD 헬리캠 생중계 방송이 스포츠 전문채널 SPOTV를 통해 성공리에 이뤄졌다.헬리캠 전문 프로덕션 ㈜재미따 미디어의 손형진 대표는 국내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드론 전문업체인 멀콥의 남기혁 대표와 MOU를 맺고 기존 장비들과 차별화된 생중계 장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기존 생중계 방송에서는 통신딜레이로 인해 송출 전 녹화를 하여 내보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번 1080i FULL HD 포맷의 생방송은 통신딜레이 '제로'를 구현해 낸 것으로 알려졌다.손형진 대표와 남기혁 대표는 "시청자들에게 더욱 생생하고 재미있는 생중계를 제공하기 위해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진영(20·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끝내기 버디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고진영은 26일 경남 김해의 가야 컨트리클럽(파72·6649야드)에서 열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5(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시즌 첫 승이자 루키 시즌이었던 지난해 8월 넵스 마스터피스 2014 우승에 이은 통산 2승째다.고진영은 지난주 삼천리투게더 오픈 준우승의 아쉬움도 씻었다. 당시 2라운드까지 선두에 한 타 뒤졌던 고진영은 경기가 악천후로 취소되면서 최종 라운드를 펼치지도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했다.고진영은 "지난해 넵스 대회 이후 오랜만의 우승이어서 기분이 좋다"며 "지난주 대회를 2위로 마무리해서 아쉬웠는데 이번 대회에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다. 내 경기를 잘 풀어나간 것에 대해 스스로 칭찬해주고 싶다. (통산)2승을 해서 기분이 좋다"고 했다.이날 전반에 1타를 줄이는데 그쳤던 고진영은 후반에만 3타를 줄여 경쟁자들을 따돌렸다.특히 마지막 18번 홀에서 극적인 8m 버디를 쳐 동타였던 이승현(24·NH투자증권)을 제치고 우승상금 1억원을 챙겼다.이승현은 17번 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