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주제로 열리는 2015광주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알렉산드르 코트 감독의 '테스트(Test)'가 선정됐다.광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는 30일 오후 광주 동구 조직위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5광주국제영화제 주요 작품을 발표했다.개막작은 러시아에서 최초로 원자폭탄 실험이 실시된 세미팔라틴스크 스텝지구에 살고 있는 한 가정의 삶을 그린 알렉산드르 코트 감독이 제작한 '테스트'다. 영화 속 주인공 디나라는 원자폭탄 실험이 이뤄지는 사실도 모른채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다. 디나라는 두남자의 사랑을 받으며 평범한 일상을 보내지만 원자폭탄 실험 이후 변해버린 삶을 그리고 있다.영화의 주인공은 한국인 아버지와 러시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엘레나 안(안혜원)으로 광주국제영화제 때 한국을 방문한다.개막작은 또 상영시간 91분동안 대사없이 음악만으로 스토리를 전하는 독특한 형식으로 전개되며 "핵 폭발 빛은 아름답지만 그것은 인류에게 많은 악영향을 끼친다"는 감독의 말처럼 영상미 있게 펼쳐진다.폐막작은 도미니크 드루데르 감독의 '플라잉 홈(Flying Home)'이 상영된다.플라잉홈은 뉴욕의 젊고 야심찬 펀드매니저인 콜린이 VIP 아랍 고객인 셰이크와의 투자계약을 성사
그룹 '울랄라 세션' 멤버 박승일이 CCM 프로젝트팀 '울랄라 프레이즈'를 결성, 30일 CCM 앨범 '서니 데이(Sunny Day)'를 발표했다.프로젝트는 '울랄라 세션' 리더 임윤택(1980~2013)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박승일이 '울랄라 크루'에서 함께하던 최도원·하준석과 함께하는 그룹이다.앨범 수록곡 중 유일한 찬송가인 '내 주를 가까이하게 함은' 임윤택이 교회에서 마지막으로 부른 찬송가로 그를 기리기 위해 수록했다.번안곡인 '내 주를 가까이하게 함은'을 제외한 모든 수록곡 멤버들이 5년 동안 함께 작업해온 자작곡이다. 블랙 가스펠부터 한국적 발라드, 워십, 힙합 등 다양한 음악이 담긴다.울랄라 프레이즈 측은 "듣는 이에게 더 많은 감동, 슬픔, 희망, 즐거움을 전하는 앨범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해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행사를 진행한다.어린이날 당일에는 어린이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어린이박물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회차와 인원 제한을 폐지한다.야외 열린마당에서는 오전 11시와 오후 3시 슈퍼매직공연단의 ‘박물관나라의 병정들’ 인형 퍼레이드 공연을 비롯해 ‘조선의 해시계 앙부일구’ ‘내 마음을 고백해’ ‘고백신, 왕입니다요’ ‘알록달록 유물배지’ ‘찰칵찰칵 내 친구 두더지’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펼쳐진다.‘박물관 나라의 병정들’은 국립중앙박물관의 콘셉트에 맞게 기존 ‘이상한 나라의 병정들’을 보완, 각색 구성한 작품이다. 개그맨 이지성의 사회를 본다.열린마당에서 열리는 체험 프로그램 ‘조선의 해시계 앙부일구’는 조선시대 후기 강건이 만든 휴대용 앙부일구를 만들어보고, 해시계에 담긴 과학적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다. 조선시대 편지지인 시전지에 편지를 쓰는 ‘내 마음을 고백해’는 손편지를 써서 주고받으며 아날로그적 감성을 맛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박물관을 방문한 어린이와 동반 가족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야외 체험 프로그램은 현장접수로 운영된다. 국립중앙박물관뿐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비틀스' 출신 폴 매카트니(73)는 오른쪽 주먹을 불끈 쥐며 무대에 오를 것이다. 막판에는 태극기를 휘날리며 "감사합니다"를….매카트니가 5월2일 오후 8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펼치는 역사적인 첫 내한공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0 폴 매카트니' 현장을 미리 예상해봤다.미리 관람한 2013년 11월20일 도쿄돔 '아웃 데어 재팬' 공연과 최근 일본에서 벌이고 있는 '아웃 데어 인 재팬' 앙코르 공연 보도를 종합해서 예측했다.본래 '아웃 데어 재팬' 앙코르 공연은 지난해 일본을 거쳐 한국으로 이어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돌연 매카트니의 건강악화로 취소됐다.하지만 빌보드 재팬 등 일본 미디어에 따르면, 매카트니는 지난 21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포문을 연 '아웃 데어 재팬 투어 2015'에서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2시간40분 동안 논스톱 공연오사카를 시작으로 23·25·27일 도쿄돔, 28일 도쿄의 또다른 공연장인 무도관 무대를 성료한 '아웃 데어 재팬 투어'의 셋리스트를 살펴보면 총 39곡이다.무엇보다 한번도 쉬지 않고 2시간40분 동안 이 곡들을 소화한다는 점이 놀랍다. 매 곡마다 놓칠 수 없는 순간이니 화장실을
‘나무와 두 여인’(130×98㎝·1962). 소설가 박완서(1931~2011)의 처녀작이자 출세작 ‘나목’의 소재가 된 국민화가 박수근(1914~1965)의 대표작 중 하나다. 봄을 기다리는 듯한 앙상한 가지의 겨울나무 풍경과 아기 업은 여인 등의 인물상이 어우러진 모습이다.‘절구질하는 여인’(130×97㎝·1954). 박수근이 아내 김복순을 모델로 한 작품이다. 박수근은 많은 작품에서 일하는 여인의 모델로 자신의 아내를 화면에 담았다.‘유동’(96.8×130.2㎝·1963). 1965년 박수근 사후에 아내에 의해 제14회 국전에 마지막으로 출품된 대작으로 따스한 햇볕 아래 골목길에 앉아 공기놀이하는 어린이들을 표현했다.해방 전후 어렵고 힘든 시절 우리가 살았던 모습을 그대로 풀어낸, 그래서 가장 한국적인 그림이라는 평을 받는 서양화가 박수근의 대표작을 한 자리에서 소개하는 전시가 마련된다. 30일부터 6월28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이간수문전시장에서 열리는 ‘국민화가 박수근’ 특별전이다. 박수근 50주기를 맞아 기획됐다.전시에서는 박수근 예술을 대표하는 작품을 50주기에 맞춰 50점을 선정해 보여준다.작품 선정은 이번 전시를 위해 구성한 박
10년 만에 재공연을 앞둔 뮤지컬 '유린타운'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27일 밤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월요쇼케이스-유린타운'을 통해서다.세태를 풍자하는 블랙 코미디·배우들의 호연 그리고 특히 음악에 방점이 찍힌다.물 부족에 시달리는 가상의 마을이 배경이다. '유린 타운(Urine Town)'은 우리말로 표현하면 '오줌 마을'이다. '유료 화장실 사용권'을 둘러싸고 이익을 취하려는 독점 기업 '쾌변 주식회사'와 가난한 군중들이 대립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줄거리만으로 세태 풍자가 된다. "또 (화장실 사용) 요금을 올리냐"는 극 중 서민들의 투정은 2015년 서울의 지금과 맞닿는다. 여기에 독점 기업의 위선 등 부조리 역시 공감대를 산다.주제가 묵직하다고, 극이 무거울 거라는 지레짐작은 거둬라. 블랙 코미디의 해학과 밝은 에너지가 극 내내 넘실거린다.배우들의 능청스런 연기가 한몫한다. 가수와 뮤지컬배우를 활발히 오가는 아이비는 백치미가 돋보이는 주인공 '호프 클로드웰'을 맡았다. 지고 지순한 여인이나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투쟁을 선동하는 캐릭터다. 아이비가 그간 출연한 '고스트'의 '몰리'(청순함), '시카고'의 '록시'(섹시함)를 합
부부작가 박현웅(46)·박영희(45)가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한 자리에 풀어놨다.같은 생각의 다른 그림, ‘동상이화(同想異畵)’란 제목으로 29일부터 서울 종로구 인사동5길 선화랑에 가족의 사랑과 희망 그리고 그 의미를 펼쳐놓는다.박현웅은 지난해 개인전에 이어 이번에도 ‘숨은그림찾기’라는 주제로 작품을 소개한다. ‘단순히 그림에 숨은 그림을 찾는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속에 숨겨진 행복을 찾는 전시’다.일상이나 가족과 여행 등에서 나오는 작업은 평평한 캔버스가 아닌 러시아산 자작나무를 깎아 퍼즐처럼 끼워 맞추고 겹겹이 쌓아 올린 부조다. 목판의 질감과 밑으로 깔린 그림자는 입체적 효과를 더한다. 핀란드산 자작나무를 사용하기도 했으나 가격이 비싸고 구하기도 쉽지 않아 러시아산으로 바꿨다.화사한 화면은 귀여운 곰, 코끼리, 원숭이를 비롯해 여행 중 담은 외국의 풍경 등으로 채웠다.박영희의 작품도 경쾌하고 편안한 가족 이야기를 엮었다. 가족이 행복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이상적인 공간 ‘5월의 수영장’을 전시장에 들여놨다.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휴식의 시간과 공간으로 묘사됐다.꽃과 나무가 주위를 둘러싸고 사람이 북적이지 않는 조그맣고 한가한 수영장이 눈의 피로
20세기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거목 박목월(1915~1978), 서정주(1915~2000), 황순원(1915~2000)이 재조명된다.한국작가회의(이사장 이시영)와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이 5월7일 광화문 교보빌딩에서 개최되는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펼치는 '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문학제'를 통해서다. 문학제는 2001년 시작, 올해 15회 째를 맞았다.1915년생 문학인이 대상으로 박목월·서정주·황순원을 비롯해 강소천·곽종원·임순득·임옥인·함세덕 등 8명이 대상작가로 선정됐다. 박목월의 경우 1916년생으로 알려졌지만, 유족과 제자들이 1915년생이라고 주장함에 따라 100주년 문학인에 포함했다.문학적인 지향과 성과, 시대의 상황과 경향 등을 고려해 여섯 명의 문학인을 집중 조명한다. 강소천·박목월·서정주·임옥인·함세덕·황순원 등이다. 곽종원·임순득은 총론 등에서 다뤄질 예정이다.강소천은 아동문학의 발판을 마련한 작가다. 박목월은 조지훈·박두진 등과 '청록집'을 발간하며 소위 '청록파'로 불리는 특징 있는 시파를 이뤘다. 서정주는 한국시의 중심부에 서 있는 대표 시인으로 가장 많은 독자를 지니고 있다.임옥인은 여성의 결혼 문제와 가정 문제를 다룬 단편들을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5년 4월27일 월요일(음력 3월9일·계유)▶쥐띠 = 자신의 마음같은 줄 알고 남의 사정을 봐주려고 보증을 선다거나 금전거래를 한다면 피해를 볼 수 있으니 신중을 기하는 것이 좋을 듯. ㄱ·ㅅ·ㅇ성씨 사랑은 조건 없이 하라. 권태와 싫증이 날 때이니 신경씀이 좋겠다.▶소띠 =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갖고 싶은 것도 많지만 만사를 충족시킬 수는 없다. 모든 것을 자제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순리임을 알라. 1·5·8월생 하는 일에 불만을 갖지 말고 충실할 때. 뿌린 씨앗 거두어들일 날만 남았구나.▶범띠 = 사람이 살다보면 어처구니없는 일이 갑자기 생길 수도 있으니 아무리 어렵더라도 가족과 함께 힘을 모아 해결하라. 6·8·11월생 가족의 화목을 위해서 현명한 판단이 요구된다. 개·용·양띠와 함께 함이 좋을 듯.▶토끼띠 = 부부간 평등한 위치에서 협조해야 매사 순조로울 수 있다. 주변에 많은 사람이 있지만 조건을 걸고 대한다면 진실한 마음을 받을 수 없음을 알라. ㅇ·ㅅ·ㅍ성씨 인내하며 문제점을 풀어야 할 때.▶용띠 = 정말로 어려운 일이 생길 때는 침착해야만 극복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기는 법이다. 자기 일을 남에게 탓하지 말고 또 피하려
◇대중음악 콘서트▲'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0 폴 매카트니'염증으로 인한 건강악화로 지난해 일본 투어와 한국 첫 공연을 취소한 영국 록밴드 '비틀스' 폴 매카트니의 첫 내한공연. 5월2일 오후 8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5만5000~30만원. 라이브네이션코리아·9ENT. 02-332-3277안내 기대지수 : '예스터데이' '렛 잇 비' '헤이 주드' ★★★★☆(5개 만점)◇뮤지컬▲'팬텀'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세계 4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으로 유명한 가스통 르루의 원작(1910)을 또 다르게 해석한 뮤지컬. 28일부터 7월26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 EMK뮤지컬컴퍼니. 02-1577-6478안내 기대지수 : 고(古)음악계 한류스타 임선혜의 뮤지컬 데뷔작 + 류정한·박효신·카이 ★★★★▲'보카 피플'단지 배우 8명의 목소리로 다양한 소리를 만들어 이끌어가는 아카펠라 팀의 첫 내한공연. 29일부터 5월3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지니콘텐츠. 02-568-8831안내 기대지수 : 팝송과 클래식을 아우르는 다양한 레퍼토리 ★★★◇연극▲'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일본 최고의 코미디 작가 미타니 코키의 신작. 프랭크 와일드혼의 뮤지컬로도 유명한 로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