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들의 시선이 한곳으로 쏠린다.JS파운데이션(이사장 박지성)에 따르면 울리 슈틸리케(61·독일) 축구대표팀 감독, 신태용(45) 올림픽대표팀 감독, 최진철(44) 17세 이하 대표팀 감독은 이날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5 수원 JS컵 18세 이하(U-18) 국제청소년축구대회'를 직접 찾아 경기를 지켜본다.감독들의 시선이 향하는 곳은 안익수(50) 감독이 이끄는 U-18 대표팀이다.한국은 이날 오후 8시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 맞붙는다.이승우(17), 백승호(18) 등 미래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선수들을 직접 지켜볼 수 있는 기회인 만큼 각 대표팀 감독들이 자리를 채울 것으로 보인다.'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62) 전 대표팀 감독도 경기장을 찾는다. 박지성(35) JS파운데이션 이사장과 함께 경기를 지켜볼 예정이다.JS파운데이션이 주최하고 수원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이날부터 다음달 3일까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한국은 우루과이전을 시작으로 벨기에(5월1일), 프랑스(5월3일)와 차례로 맞붙는다.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33)가 2루타 두 방을 터뜨렸다.이대호는 28일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거뒀다.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09에서 0.221로 상승했다.이대호는 2회말 첫타석에서 니혼햄의 선발 투수 나카무라 마사루를 상대로 왼쪽 펜스 상단을 맞히는 2루타를 터뜨리고 무사 2, 3루를 만들었다.이어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플라이로,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플라이로 각각 물러났다.마지막 타석인 8회에는 왼쪽 펜스에 맞는 2루타를 만들었다. 이후 이대호는 대주자 가와시마 게이조와 교체돼 경기를 마감했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7)를 내세운 LA 다저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메디슨 범가너(26)에게 막혔다.다저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1-2로 졌다.이날 경기는 다저스의 에이스 커쇼와 지난해 샌프란시스코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범가너의 대결이었다.이들은 지난 23일 맞붙었지만 대결은 무승부로 끝났다. 커쇼가 6이닝 9탈삼진 3피안타 1볼넷 2실점을, 범가너는 6이닝 6탈삼진 6피안타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이날 대결에서는 범가너가 웃었다. 두 에이스 모두 호투를 펼쳤지만 범가너의 피칭이 한 수 위였다.범가너는 이날 8이닝 동안 공 110개를 던지며 삼진 9개를 잡아냈다. 안타 5개와 볼넷 1개만 허용했으며 1점밖에 내주지 않았다.유일한 실점은 아쉬운 수비때문에 나왔다. 샌프란시스코의 좌익수 앙헬 파간은 4회말 무사 1루에서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플라이성 타구를 처리하다가 낙구 위치를 잘못 예측해 안타를 허용했다.범가너는 순식간에 무사 1, 3루에 몰렸고 하위 켄드릭에게 땅볼을 맞아 1점을 내줬다.이후 더 이상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범가너는 시즌 2승
kt 위즈 조범현(55) 감독의 표정이 어둡다.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조 감독은 "kt만 만나면 상대팀들이 상승세를 탄다. 두산도 kt와 붙고 상승세를 탔고 요즘 부진한 NC도 주말 kt를 만나면 다시 살아날 것"이라며 쓴웃음을 지었다.kt는 결국 이날도 경기에 졌고 두산에 1위를 안겨줬다. 21패째(3승)를 당하며 승률은 0.125가 됐다.조 감독은 농담삼아 "KBO 차원에서 손을 써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하소연했다.구체적인 구상이 있었다. 외국인 선수 보유한도를 4명에서 5명으로 늘리는 것이다.조 감독은 "특별지명처럼 타 구단에서 선수를 내주는 것도 아니고 돈이 드는 것도 아니다"며 "우리가 한 명 더 갖는다고 해서 갑자기 순위가 상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5명을 보유한다고 해도 한 번에 다 나가는 것도 아니고 타자만 한명 느는 것이다"고 밝혔다.그러나 외국인 타자를 한 명 더한다고 kt가 달라질 확률은 크지 않다. 문제는 구단의 투자의지다.kt는 올해 외국인 선수 4명에게 총액 192만 달러를 지불한다. '저비용 고효율'을 기대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와 달랐다.앤디 마르테(60만 달러)가 타선의 중심을
올 시즌 잉글랜드 무대에서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기성용(26·스완지시티)에 대한 호평이 미국에서도 이어졌다.미국 일간지 '시카고 트리뷴'의 간행물인 '레드아이'는 29일(한국시간)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선수 16인 랭킹'을 발표했다.기성용은 지난 27일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로 뽑힌 에당 아자르(24·첼시)와 PFA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해리 캐인(22·토트넘) 등과 함께 16인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이 언론은 "시즌 초반만 해도 유력한 강등 후보였던 스완지가 리그 중위권에 안착했다. 스완지의 좋은 성적은 '미드필더진의 마에스트로' 기성용의 활약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기성용을 15번째 최고 선수로 꼽았다.이어 "한국인 스타 기성용은 패스로 경기를 조율한다. 올해 1월 호주아시안컵 참가로 빠졌을 때는 스완지에 큰 공백이 생겼다"며 "그는 올 시즌 7골을 넣기도 했다"고 평했다.미드필더임에도 골망을 7번이나 흔든 기성용은 '한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34·은퇴)이 보유했던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한 시즌 최다골(정규리그) 기록을 새롭게 썼다.박지성은 지난 2006~2007, 2010~2011시즌 리그에서 5골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8·LA 다저스)이 두 번째 불펜 투구도 성공적으로 마쳐 복귀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불펜에서 포수를 앉혀 놓고 25개의 공을 뿌렸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다저스 담당 켄 거닉 기자에 따르면 이날 돈 매팅리 감독, 릭 허니컷 투수코치 뿐만 아니라 앤드류 프리드먼 구단 운영부문 사장까지 나서 류현진의 불펜투구를 지켜봤다.류현진의 회복 정도에 대한 구단의 커다란 관심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브랜던 맥카시가 팔꿈치 인대 손상 부상으로 시즌을 접은 상황이어서 다저스로서는 류현진의 복귀가 시급하다.류현진은 불펜 투구를 마친 뒤 프리드먼 사장과 짧은 대화도 나눴다.지난 27일 부상 이후 첫 불펜 투구에서 20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이날 변화구를 섞어던지지 않고 직구만 25개를 뿌렸다.류현진은 불펜투구를 마친 뒤 그의 왼 어깨 상태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이어 "맥카시가 시즌을 접은 것이 나의 재활 속도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류현진은 다음달 2일 세 번째 불펜피칭을
5일 만에 경기에 나선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강정호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5회 대타 출전,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24일 컵스와의 경기에 대타로 나와 한 타석 기회를 얻은 이후 첫 출전이다. 강정호는 3루수비까지 맡아 두 차례 기회를 얻었지만 무안타에 그쳤다.시즌 타율은 0.200에서 0.182(22타수 4안타)로 떨어졌다.강정호는 팀이 2-6으로 끌려가던 5회초에 투수 안토니오 바스타도의 대타로 경기에 나섰다.1사 1루에서 강정호는 컵스의 선발 트래비스 우드의 투심에 속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이후 강정호는 조쉬 해리슨 대신 3루 수비를 맡아 9번타순에서 남은 경기를 치렀다.8회 선두타자로 나와 두번째 타격 기회를 얻은 강정호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그러나 쉽게 물러나지는 않았다. 스트라이크 2개로 볼카운트가 몰린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볼 3개를 연속으로 지켜봤다. 강정호는 6구째 공을 파울로 걷어낸 후 이어지는 148㎞의 직구를 잘 받아쳤으나 타구는 유격수 정면으로 향했다.이날 피츠버그는 일찌감치 점수를 내주며 2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수호신'으로 완벽하게 자리잡은 오승환(33)이 새 기록 작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닛칸스포츠와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스포츠매체는 "오승환이 한신의 외국인 투수 최다 세이브 기록과 타이에 올랐다"고 29일 보도했다.오승환은 전날 일본 효고현의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경기에서 팀이 3-1로 앞선 9회초 등판,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8번째 세이브를 거뒀다.지난해 39세이브를 거두며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올랐던 오승환은 일본에서 통산 47세이브를 기록하게 됐다.이로써 2003~2009년 한신에서 뛴 제프 윌리엄스의 통산 세이브 기록과 같게 됐다.윌리엄스는 부동의 마무리였던 후지카와 규지의 앞에 셋업맨으로 등판했기에 세이브 기회가 많지는 않았다. 확고한 마무리인 오승환에게는 시간 문제인 기록이었다.올 시즌 한신의 부진때문에 오승환은 좀처럼 등판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그러나 등판 기회마다 세이브를 올리며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사와무라 히로가즈와 함께 센트럴리그 세이브 공동 1위에 올라있다.요미우리가 15승11패로 센트럴리그 1위인데 반해 한신은 11승14패로 5위다.오승환이 블론세이브를 범한 것은 19일
갈 길 바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악재를 만났다. 주장 웨인 루니(30)가 시즌 아웃 위기에 몰렸다.영국 언론 '미러'는 29일(한국시간) "루니가 무릎 부상으로 인해 시즌 잔여 경기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루니는 지난 26일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경기에서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후반 43분 로빈 판 페르시와 교체됐다.당시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은 "루니가 부상을 당했다"며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미러에 따르면 맨유는 루니의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그러나 루니가 인대 부위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회복까지는 최소 한 달 이상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다.맨유는 올 시즌 정규리그 4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마지막 경기는 다음달 24일 헐시티전이다. 루니가 한 달 이상 결장한다는 것은 곧 시즌 아웃을 의미한다.루니가 잔여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면 맨유가 받는 타격은 상당하다. 그는 올 시즌 공격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 등을 오가며 팀 전술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12골로 팀 내 최다 득점자
3년 만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로 돌아온 이청용(27·크리스털 팰리스)의 의욕이 충만하다.이청용은 29일(한국시간) 영국 지역 언론 '크로이든 애드버타이저'를 통해 "내 플레이를 보기 위해 지금까지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한다"며 "아직 내 능력을 모두 보여주지 못했는데 남은 몇 경기에서 내 능력을 보이고 싶다"고 강조했다.이청용은 지난 2월 챔피언십(2부 리그) 볼턴 원더러스에서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했다. 하지만 1월 호주아시안컵에서 당한 오른 정강이뼈 부상으로 재활에 전념해야 했다.3개월여 간의 공백을 끝내고 이청용은 지난 25일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헐시티와의 2014~2015 EPL 34라운드 경기에 나섰다. 후반 19분 투입돼 30분 가까이 그라운드를 누볐다.크리스털 팰리스 데뷔전이자 지난 2012년 5월13일 이후 3년 만의 EPL 복귀전이었다.이청용은 "이제는 완전히 부상에서 회복했다. 경기에 나설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석 달 가까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남은 경기에서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크리스털 팰리스 팬들에게 받은 좋은 인상도 전했다.이청용은 "셀허스트 파크의